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다음달 23~29일 일주일간 개최된다. TV방송을 통해 하루 8시간씩 방송되는 것은 물론 EBS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도 상영작을 만날 수 있다. 2004년 129편의 출품작으로 시작한 영화제가 올해는 83개국, 53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의 양적 증가는 지역적, 문화적 다변화로 이어져 남미와 아프리카, 동유럽 신생독립국 등의 작품들이 경쟁, 비경쟁 부문에 포진하고 있다. 이 중 27개국, 49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개막작은 EIDF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로 3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삶과 부인과의 사랑을 통해 그의 삶도 남과 다르지 않다는 것, 함께 보듬고 살아가는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다큐멘터리다. 자신을 감금했었던 유괴범에게 납치 장소로 초대하는 편지를 받고 사건이 벌어졌던 콜롬비아 숲 속의 고통스러운 공간으로 되돌아가는 순간을 재구성한 ‘나의 납치범’, 교육을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부모를 속여 아이를 팔아 넘기는 현대판 노예무역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라지는 아이들’ 등 12편의 경쟁작이…
2010-07-29 11:15뉴질랜드에서 학비를 내고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금년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조이스 고등교육 장관은 금년 1월부터 4월 사이에 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이스 장관은 유학 산업이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연간 20억 달러 수준이라며 유학생들이 늘어나면 경제 성장과 대학들의 재정 수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유학생들의 숫자는 각각 각종 학원생 8%, 공립대학 7%, 초중등 학교 6%, 고등학교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교육 기관 유학생 수 증가는 15% 늘어난 기술대학이 주도했으며 일반 대학의 유학생 수는 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뉴질랜드내 대학들의 유학생 비율은 13%로 호주의 20%보다 낮은 편이다.
2010-07-29 09:06이르면 내년부터 각 대학이 우수 시간강사를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로 채용해 최장 5년까지 임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간강사 처우 개선책의 하나로 기간제 강의전담교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고등교육법 제14조에 규정돼 있는 교원의 범위(교수, 부교수, 조교수, 전임강사)에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를 신설한다.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란 말 그대로 일정 기간을 정해 강의만 하는 교수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개정안에는 '고등교육법 제15조 교원의 임무 중 교육만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간제 강의전담교수의 임용기간은 1~5년으로 한 학교에서 5년을 초과할 수 없고 임용기간이 끝나면 당연 퇴직하게 된다. 국립대 교원의 경우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전임강사 이상이면 교육공무원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기간제 강의전담교수는 교육공무원 범주에 넣지 않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현행 시간강사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불안정한 신분과 열악한 처우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대학 입장에서는 다양한 통로로 교수를 채
2010-07-29 09:05국가인권위원회는 시위하는 초등학생의 피켓을 빼앗아 찢은 행위를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해당 교사에게 재발방지 교육을 할 것을 교장에게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수업시간 전 평화적으로 한 학생들의 시위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시설물을 훼손하지 않았는데도 피켓을 수거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최모 교사가 2008년 12월 17일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에서 해임처분을 받았다. 이에 일부 학생들이 수업시간 전 교문 앞에서 '선생님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고, 교장 등은 학생들의 피켓을 빼앗아 찢었다. 인권위는 "아동이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시할 권리는 국가안보나 공공안전, 공공질서, 공중보건, 타인의 권리와 자유 보호 등이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한 집회 및 시위는 폭넓은 의사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2008년에도 울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점심때를 이용해 교내에서 집회하자 학교
2010-07-29 09:05서울시교육청은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네 파면된 동부·북부 교육장과 내달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 퇴임하는 강남·강동 교육장 등 서울시내 4개 지역교육청 교육장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응모 자격은 시교육청 소속 교육공무원으로 정년이 2년 이상 남아있고, 교장 또는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내달 4일까지 지원자를 받고 내부인사 2명, 외부인사 3명 등 5명으로 교육장공모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 근무실태 평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 교육장은 9월 1일 자로 임용되며 임기는 1년 6개월이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뇌물 비리에 연루된 김모 동부교육청 교육장과 전모 북부교육청 교육장을 파면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반직 지방공무원 직제로 돼 있던 감사담당관을 외부인사에게 개방해 공모를 통해 뽑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민간 연구기관에서 감사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했거나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관련 분야 근무·연구 경력이 4년 이상인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2010-07-29 08:57전북지역 대학총장들은 28일 "정부나 전북도가 이공계열뿐 아니라 취업률이 저조한 인문계열 취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내 11개 대학 총장은 이날 전북도가 마련한 '전북도-대학 총장 간담회'에서 도의 일자리 창출과 전략산업분야 인력양성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대학의 취업 현황과 애로를 호소했다. 서남대 김응식 총장은 "이공계 취업률은 높지만 인문계열은 50% 이하로 저조하다"면서 "도의 인재양성사업은 성적 우수자를 지원하고 있으나 도의 전략사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학생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예원예술대 고광모 교학지원처장도 "취업률을 높이려면 이공계열에만 치중하지 말고 실버산업, 문화예술분야의 취업률 제고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석대 라종일 총장은 "인문사회분야 취업이 저조한 만큼 문화, 교육분야의 해외시장 개척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 인턴사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목소리도 다양했다. 군산대 채정룡 총장은 "취업률을 높이려면 지역인재 할당제, 기술연구센터 유치, 학생실습 환경 개선, 대학생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원광대 나용호 총장은 도와 기
2010-07-28 17:56경기도교육청은 학교를 '어린이 절대안전 보호구역'으로 선언하고 외부인의 학교출입 통제를 강화하되 '친숙한 이웃'을 아동안전보호에 활용하는 내용의 학교안전망 강화 후속계획을 마련해 일선학교에 시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평소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장·통장·집배원 등 신원이 확실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이웃 주민을 '아동안전보호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또 외부인이 학교를 방문하려면 교무실이나 행정실에서 방문사실을 신고하고서 출입증을 받아야 하며 학교시설을 교육활동과 학생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개방하는 등 외부인의 학교출입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교 내 CCTV와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 같은 방향 학생들이 자원봉사자의 보호 아래 집단 등하교하는 위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 운영, 학구단위 합동안전진단 시행, 순찰 범위 확대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어린이 안전보호 대책을 담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교안전망 강화계획은 기존에 제시한 학교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교직원, 학부모에 이어 지역주민까지 어린이 보호 활
2010-07-28 17:55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료를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구청과 사설학원간의 이례적 업무협약이 부산 사상구에서 체결된 가운데 협약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계층 자녀에 대한 실질적인 사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의견과 함께 사설학원들의 공세로 공교육 약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전교조 부산지부 문재경 정책실장은 "현재 공교육에서도 방과후 학교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해 저소득 계층 자녀에게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용측면에서 '반값 학원비'가 매력적일 수 있지만 결국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보다 치열해지는 사교육 시장에서 학원들의 생존경쟁 전략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약 당사자인 정찬효 사상구 학원연합회장은 "사교육을 받고 싶지만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자녀에겐 이번 협약이 사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냐"며 "사교육의 순기능도 있고 구청 역시 주민복지 차원에서 추진한 협약을 사교육 조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사상구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뒤처진 사상구에서 저소득 자녀를 상대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2010-07-28 17:55전북도교육청이 올해 예산 중 무려 3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초·중학교 무상급식 등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일부 교육정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교육청은 올 주요 사업 예산 중 교육현장의 학생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불요불급한 예산 29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예산은 교육정책 홍보 관련 사업비, 각종 유인물 및 자료 발간비, 각종 사업평가 우수자 및 우수기관 포상금, 외부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용역비, 각종 사업추진업무추진비 등 경상적 경비, 각급학교 및 행정기관 시설사업 낙찰차액 등에서 절약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절감으로 확보된 재원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학교기본운영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 규모는 8월 이후 5개월 간 집행해야 할 하반기 예산 가운데 절감한 것이어서 다른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데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예산절감으로 애초 추진키로 했던 독서교육 등 상당수 교육이 하반기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를 5개월여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29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2010-07-28 17:54전남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도민추천 교육장 공모제 세부 계획과 일정 등이 확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29일 해남교육청을 시작으로 무안(30일), 목포(2일), 고흥(3일), 곡성교육청 등 다음달 4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구체적 심사 기준은 ▲교육철학과 경영비전 ▲경영전략 ▲교육과정 지원 ▲구성원 관리 ▲시설 환경 관리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 관리 등 6가지 영역이다. 1차 서류심사로 3명을 걸러낸 뒤 심층면접과 상호토론 등 2차 심사를 통해 상위자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심사위원은 본청에서 5명, 지역교육청에서 추천된 6명 등 11명이 참여하며 심사 후보자 70여명도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목포와 무안 각 6명, 고흥 4명, 곡성 5명, 해남 7명 등 모두 28명이 응모했으며 자격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경력 2년 이상이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장 공모제는 장만채 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임기 중 전체 22개 시군의 절반 가량을 공모제로 채울 계획이다.
2010-07-28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