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자율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받은 군산 중앙고 김성구 교장은 2일 "정식으로 공문이 학교로 오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또 "오는 28일 예정대로 입시설명회를 갖고 10월 말과 11월 초 사이에 280명의 신입생을 계획대로 뽑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교장과의 일문일답. -교육청으로부터 자율고 지정 취소 결정 공문을 받았나. ▲아직 정식적으로 공문을 받지 못했다. 오늘 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율고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견해를 밝힌 만큼 조만간 공문이 올 것으로 본다. -현재 교사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떤가. ▲한 마디로 말하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교사나 학부모 모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며칠 전부터 보도가 나간 탓인지 그동안 쇄도하던 입학 문의도 뚝 끊겼다. 신입생 부모는 물론이고 재학생 부모들마저도 좌불안석이다. 입시정책이 불과 수개월 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니 어느 학부모가 교육을 신뢰하겠는가. 죽을 맛이다. 불과 두 달 전 자율고로 지정한다고 공문까지 버젓이 보내 놓고는 이번에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정을 취소했다
2010-08-02 11:51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2일 자율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군산 중앙고와 익산 남성고는 "교육행정의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모든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전북교육청을 배제한 채 교과부와 공동보조를 취하겠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중앙고 김성구(61) 교장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불과 두 달 전 자율고로 지정해놓고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를 취소한 것은 교육의 수장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며 김승환 교육감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이렇게 해놓고 어떻게 교육행정을 신뢰해달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남성고 홍철표(60) 교장도 "입학설명회가 일 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도교육청의 학사행정에 불만을 표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김 교장은 "1년이라도 시행을 해보고 문제가 있어 지정을 철회한다면 수긍할 수 있지만 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철회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식으로 공문이 오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하고 예정대로 10월 말께 신입생(
2010-08-02 11:50서울지역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의 입학전형에 '사교육 영향평가제'가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고교 입학전형 사교육 영향평가 운영규칙'을 최근 공포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운영규칙에 따르면 외고, 과학고, 국제고와 자사고, 자율고 등 학생선발권(추첨방식은 제외)을 가진 고교는 자체적으로 사교육 영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사교육'의 정의로 "중학생(또는 초등학생)이 학업성적을 올리거나 상급학교 진학 때 도움을 얻으려고 학교교육 밖에서 비용을 내고 받는 보충적인 과외교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당해연도 입학전형 결과를 발표한 뒤 20일 이내에 입시가 사교육에 미친 영향을 자율적으로 분석·평가해야 하며, 학교에 구성된 별도의 '입학전형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각 학교 단위의 분석·평가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입학전형 평가에 대한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의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평가내용을 심사하기 위해 교육감 소속의 평가위원회도
2010-08-02 08:49서강대(총장 이종욱)는 올해 2학기에 채용하는 신임 교수 25명 중 12명(48%)을 외국 국적 학자로 뽑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 측은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외국인 교원을 배치했다. 문학부 사학 전공에는 영어로 한국사를 가르치는 미국 국적의 손희주 교수(UCLA 박사)가 채용됐고, 영문 전공에는 미국인 리처드 본피글리오 교수(시카고대)와 학자 겸 시인인 호주 출신의 단 디즈니 교수(맬번대)가 부임한다. 커뮤니케이션학부에는 교육 미디어 전문가인 미국인 데보라 코헨(노바 사우스이스턴대) 교수가 교편을 잡는다. 국제화 경쟁이 치열한 경영전문대학원은 프레드 데이비스 전 아칸소대 석좌교수 등 3명의 미국인 교원을 영입했다. 대학 측은 수학과 화학,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도 홍콩과 독일 등 출신의 외국인 교원을 기용했다고 전했다. 서강대는 1960년 개교 당시 석·박사 학위를 지닌 외국인 예수회 신부들이 대거 강의를 맡아 국제화가 국내 최고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부터 이런 강점이 크게 약화했다는 지적이 높았다. 대학 관계자는 "개교 50주년을 계기로 우수한 외국인 교원을 대거 늘리자는 계획에 따라 이례적으로 많은 교수를 국외에서
2010-08-02 08:49울산시교육청은 교실을 가정의 공부방처럼 만드는 현대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일선 학교는 민간투자(BTL) 방식에 따른 건축 등으로 건물 외형은 과거와 달리 아름답게 변했으나 교실 내부는 흰색과 회색의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자체 진단했다. 특히 대부분 교실과 복도는 하단부에 학생의 손과 발이 닿아 지저분한 얼룩이 많이 생기면서 수업 분위기마저 흐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9월 조직개편 때 '학교시설 선진화 팀'을 시설과에 신설해 교실 현대화사업을 맡길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실 현대화사업을 통해 교실과 복도의 벽면 하단부에 학생이 손이나 발로 만져도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나무나 돌 등 천연자재를 부착하기로 했다. 또 그 윗부분에는 가정의 공부방처럼 수업 분위기를 높일 수 있도록 벽지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꾸미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0월 시범적으로 1, 2개 학교에 교실 현대화사업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은 교실과 복도 등 학교 내부 환경을 아름답게 꾸며 학생이 수업받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2010-08-01 20:40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2~4일 밤 12시 방송에서 원예 선진국 네덜란드의 체계적인 농업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명문 원예학교 하스 덴 보스와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을 가르치는 바먼더호프 교육센터, 화훼디자인 학교 스토아스를 찾아간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소도시 스헤르토헨보스에 위치한 원예학교 하스 덴 보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전문대학으로 농업 및 원예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다. 또 사계절의 기후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온실을 갖춰 각종 품종개량 실험을 진행한다. 소도시 드론텐의 바먼더호프 교육센터는 네덜란드 정부가 유일하게 공식 인증한 바이오 다이내믹 농업 학교다. 농장을 자연과 연결된 유기체로 보는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쓰지 않고 달과 행성의 움직임을 관찰해 재배할 작물의 종류와 농작법을 결정한다. 바먼더호프 교육센터 학생들은 1년 내내 실습을 통해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을 체득한다. 스토아스 응용과학대학과 사범대학이 결합한 학교로 화훼디자이너와 화훼디자인 교육자를 함께 양성한다. 철저하게 관리되는 유리온실 덕분에 학생들은 항상 싱싱한 꽃을 접하며 화훼디자인을 공부한다.
2010-08-01 20:40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사교육 없는 학교' 90개교를 운영한 결과 이들 학교에서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13.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7만 8000원이던 사교육비가 올 6월 24만 1000원으로 3만 7000원이 줄었다는 것이다. 서울(7.18% 감소)에 비해 성과가 좋았으나 전남(31.2% 감소)에 비해 저조했고 전국 평균 감소치(16.0%)에도 미치지 못했다. 교과별로는 일반 교과의 사교육비는 14.7% 감소한 반면 예체능 교과는 2.8%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일반 교과가 전체 사교육비의 86%를 차지했고 그 중 69%가 영어와 수학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의 38% 이상이 영어교육에 지출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23만 4000원(12.4% 감소), 중학교 22만 2000원(12.9% 감소), 고등학교 25만 6000원(14.4% 감소)이 월평균 사교육비로 들어갔다. 학교규모별로는 12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28.3% 감소)가 25~36학급(7.9% 감소)이나 37학급 이상(11.2% 감소)보다 3~4배 줄었다. 도교육청은 물가상승률(2.6%)과 전체 사교육비 증가율(3.4%)을 고려하면
2010-08-01 20:39부산교육청은 기업체와 단체의 후원을 받아 벌이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인 '업스쿨 사업'을 일선 학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일선 학교 단위에서 추진해 온 후원기업(단체) 찾기 캠페인인 '111 결연운동'을 자율적으로 벌이도록 했다. 대신 시 교육청 본청과 지역 교육청 차원에서 후원자 발굴작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운영 지원, 학생 복지 지원, 인적자원 개발에 국한되던 후원도 문화·예술, 소규모 학교 급식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업스쿨 사업'은 2007년 5월부터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6178개의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의 참여로 총 830억원 상당의 후원금과 물품 등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이 돈으로 상당수 학교의 교육환경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일선 학교마다 후원자를 찾는 일이 큰 부담이었다.
2010-08-01 20:38교육과학기술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숙박캠프식 기숙학원'이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각 대학에 강의시설 임대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달 29일 자로 '방학 캠프 운영자에 대한 대학시설 임대 자제 요청' 공문을 내려 보내 "사교육을 조장하고 학생, 학부모의 피해를 야기하는 단기 숙박 형태의 불법·편법 캠프 운영자에게 강의실 등을 빌려주는 사례가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교과부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16개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불법 여름숙박캠프 교습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교육 당국이 '불법 기숙학원과의 전쟁'에 나선 것은 수능을 100여일 앞두고 단기 성적 향상에 목을 맨 학생과 학부모를 노리고 리조트, 대학시설 등과 연계한 고액 캠프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교육청에 적발돼 학원 대표가 경찰에 고발당한 경기 화성시 M기숙학원의 경우 인근 리조트를 숙박시설로 쓰면서 대학 강의실을 빌려 학생 280여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받고 고액 캠프를 운영했다. 그러나 쾌적한 시설에 유명강사들이 나온다는 광고와는 달리 아르바이트생을 임시 강사로 쓰고 콘도식 리조트 방 하나
2010-08-01 20:37'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에 가입한 경기도 양평군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만들고자 '건강증진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양평군은 학교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는 보건정책을 세우고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험요인이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양수초등학교 1개교인 건강증진학교를 오는 2014년까지 10개교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또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검사를 하고 2013년까지 모든 학교에 금연학교를 만드는 한편, '아토피 환자 0%'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0-07-31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