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은 1년에 1~2회 정도의 수업공개를 진행하는데, 공개된 수업은 학부모들의 경우는 수업공개의 날에 참관할 수 있으며, 동료교사들에게 수업을 공개하고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에 관한 훈령(교육부훈령 제217호, 2017.5.19.)에 따르면, 평가 대상자로 정해진 교원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참여하여야 하며, 교원능력개발평가영역의 평가 요소 중에 ‘학습지도영역’이 있다. 제8조(평가영역·요소·지표)관련하여 일반교사의 경우, 수업준비에는 교과내용 분석, 수업계획 수립이, 수업실행에는 학습환경조성, 교사발문, 교사·학생 상호작용, 학습자료 및 매체 활용이, 평가 및 활용에는 평가내용 및 방법, 평가결과의 활용이 평가(조사) 지표로 반영이 되기 때문이다. 동료교사의 수업을 관찰하지 않고서는 평가하기가 곤란한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동료교사간에 수업을 관찰하고 공개하고 나눔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명문화된 규정이나 지침은 없으며, 법적으로도 의무화되었다고 주장하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교육청은 훈령을 토대로 수업공개가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2018년 수업공개·나눔 운영 실태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2018.8.23.~
2019-01-14 09:51청출어람이란 가르친 스승보다 제자가 더 훌륭한 인물이 되었을 때를 비유한 말로 중국의 학자인 순자(筍子)의 청출어람이 벽어람(靑出於藍而 碧於藍)이요, 빙출어수이 한어수(氷出於水而 寒於水)라는 글귀에서 나온 말이다. 청출어람의 결실은 모든 교직자의 소망이다. 교직자들이 보람을 찾는다면 바로 가르친 제자들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 일일 것이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가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자기 직분을 다하고 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볼 때 그 기쁨이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교단을 지키는 교직자는 이 청출어람의 보람을 얻기 위해 고난과 시련을감수해가면서 온갖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30여 년 간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청출어람의 제자들을 많이 보아왔으나 그중에서 한 제자의 감동적인 사례가 생각난다. 재직 기간 중 많은 학생과 상담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일도 많이 시켰다. 일을 많이 시키다 보니 학생들로부터 푸념도 받았고 또 기숙사정지 작업 때에는 웃지 못 할 일화도 있었다. 주민으로부터 자기 집 기둥을 판다고 하여 물가지 세례를 받은 적도 있었다. 그때의 어이없었던 광경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으
2019-01-14 09:50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두번째부터)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 경수초등학교 석면제거 공사 현장을 방문해 보호복을 착용해 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오른쪽부터),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기도 안산 경수초등학교의 석면제거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제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 경수초등학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좌측 첫번째)이 학교 석면제거의 안전한 추진방향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11 18:02[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최장원 충북 증평여자중학교 교사는 봄이면 학생들과 함께 교실을 나가 교정을 거닌다. 갓 중학교에 올라와 적응하느라 팽팽했던 학생들의 긴장이 풀어진다. 그동안 관심을 두지 못했던 교정을 살펴보던 아이들은 화단에 피어 있는 여러 종류의 봄꽃을 발견하고 탄성을 지른다. 화사한 연분홍색 봄옷을 입은 살구꽃이 수줍게 학생들에게 손짓한다. “선생님, 여기 살구꽃도 피었어요!” 한 학기 동안에 진행되는 최 교사의 발명 프로젝트 수업은 이렇게 시작된다. 수업 시간에 밖에 나갈 일 없던 아이들은 교정을 탐색하는 시간 동안 수업에 대한 흥미와 기대를 잔뜩 쌓고 들어온다. 최 교사는 아이들에게 10분가량의 시간 동안 떨어진 꽃을 주워보라고 한다. 아이들이 꽃을 줍는 사이 최 교사는 돌아다니며 모둠별로 사진도 찍어주고, 아이들이 잘 구별하기 힘든 꽃 이름을 알려주기도 한다. 최 교사의 프로젝트 수업은 한 학기 동안 진행되지만, 첫 시간은 특별히 ‘다른 눈으로 바라보기’를 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학생들에게 이후에 할 프로젝트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물론 프로젝트 수업 동안 모둠에서 함께 토의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2019-01-11 02:38[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고교 무상교육이 2학기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전학년에 적용된다.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 지급, 아동복지법으로 인한 취업 제한 완화, 기간제 교원 교권 보호 등도 이뤄진다. 고교학점제 확대, 교과서 자유발행제 추진 등에 따른 혼란도 예상된다. ■고교 무상교육 시행=교육부는 지난해 당초 2020년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이 한 해 앞당겨 올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에 2학년, 내후년인 2021년에는 전학년 무상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무상교육 시행으로 혜택을 받는 학생은 49만 명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교 무상교육 시행을 위한 예산 3852억 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지 않아, 재원 마련을 위한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회 추경 통과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도 추진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 전면 시행=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전 학년에 시행된다. 중·고교에서는 각각 2학년 적용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중학교 3학년과 고교 3학년까지 전면 시행이 계획돼 있다. 초등 5…
2019-01-11 02:30[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재미있으면서도 사고력을 길러주는 수학 수업으로 수업 개선에 공헌한 수학교사 10명이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을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0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018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남준 서울불암초 수석교사 외 9명의 교사가 수학교육상을 받았다. 올해로 6회째인 수학교육상은 학생 중심 수업과 평가 방법 개선 등 수학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한 교원을 발굴‧포상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수학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2018 수학용어 말하기 한마당’ 본선과 함께 개최됐다. 중학교 8팀, 고등학교 8팀이 참여했다. ▨수상자 명단 ▲김남준 서울불암초 수석교사 ▲김주숙 서울서빙고초 교사 ▲표명균 대구 두산초 교사 ▲김정란 인천 부평동중 교사 ▲김희자 칠곡석전중 교사 ▲이옥자 광주 전남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 교사 ▲박지현 서울 반포고 교사 ▲신종환 경기 가온고 교사 ▲이현진 인천 작전여고 교사 ▲하진수 대전 대신고 교사 사진설명:…
2019-01-11 02:23저작권 걱정 없이 학교 업무에 이미지·폰트를 마음껏 쓸 수 있는 학교용 라이선스가 출시됐다. 이는 학교 현장에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아이클릭아트가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아이클릭아트(iclickart.co.kr)는 100만여 컷의 이미지와 350여 종의 폰트를 제공하는 이미지 포털사이트로 매주 2000컷 이상의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 이번에 출시된 학교용 라이선스(아이클릭아트 스쿨팩)를 구입하면 1년간 아이클릭아트의 콘텐츠를 무제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연간 사용료는 55만원으로 기존에 학교에 공급되던 라이선스 대비 약 70% 할인된 가격이다. 사용범위는 기존에 비해 대폭 확대했다. 교육 자료는 물론 가정통신문, 공문, 교육청 제출 보고서, SNS, 환경 미화, 소속 교원의 연구대회 출품 등 사실상 모든 학교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라이선스는 내부 문건이나 자료 등으로 사용범위가 제한돼 활용도가 낮았다. 교총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 학교들이 서체 사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 받아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는 등 인터넷에서 무료 자료 등을 구해 쓰다가 낭패는 보는 교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저작
2019-01-11 02:17[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육부가 초등교과서 검정 전환과 전문교과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총은 이에 대해 사회적·교육적 합의를 통한 집필기준 마련을 요구했고, 전교조는 환영 논평을 냈다. 교육부는 3일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서 검정 전환과 전문교과 자유발행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초등 3~6학년 사회, 수학,, 과학 교과용도서 65책을 검정도서로 전환하고, 초등 1~2학년 전과목, 국어·도덕 등 기초·기본교육, 국가 정체성 관련 교과는 현행 국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규 도서 개발은 올 7월부터 시작해 내년 10월까지 진행하고, 심사와 선정 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부터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정심사 제도의 규제도 완화된다. 중학교 3학년,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등 올해 검정심사 대상 도서 14책부터 적용한다. 기초조사는 연구위원의 수와 조사 기간을 확대해 표현·표기와 내용 오류를 조사·수정하는 기초조사를 강화하고, 본심사는 1~2차 본심사를 통합한다. 기존의 ‘수정 지시’도 ‘수정 권고’로 완화된다. 자유발행제도 도입
2019-01-10 21:22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월 9일(수), 2019학년도 본교 1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망월초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이번 연수는 예비 1학년 학부모들에게 △ 학부모회 조직 △ 학부모회 현황 △학부모 단체의 여러 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예비 1학년 학부모들이알고싶은학교에 관한 정보와학교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질의 및 응답을 통해 서로 토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예비 1학년 학부모들은 "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연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019-01-10 17:5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총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재지정 취소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다름없는 시·도교육청의 평가 기준 상향 조정 및 재량점수 확대는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7일 촉구했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둔 10개 시·도교육청이 최근 재지정 점수 커트라인을 5년 전보다 10~20점을 높인 것에 대한 지적이다. 교총은 “자사고 정책은 시·도교육감에 의해 좌지우지 돼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에서 ‘고교체제’라는 거시적 관점으로 검토·결정해야 한다”며 “교육청에 따라 재지정 평가기준과 방법을 조정·변경하는 것은 교육법정주의와 정책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자 ‘폐지 수순’의 비판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도교육청이 재량평가를 대폭 강화시켜 학교의 감사 지적 사례에 따라 최대 12점까지 감점할 수 있게 한 것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최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감사 처분의 99% 이상이 지침 미숙지, 주의 소홀에 따른 것인 만큼 이를 과잉 해석·활용해 자사고 재지정을 막는 도구로 악용하는 일은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교총은 지난해 7월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부정한 판결을 예로 들어 시·도교육청의 갑작스러
2019-01-10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