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교과서를 깨끗하고 소중히 다루도록 하는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책을 물려받으면 어릴 때부터 절약정신도 배우고 물려 준 상대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게 되어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즉, 학생들에게 절약 정신 함양 및 녹색 성장을 위한 환경교육의 실천 내용을 학교 밖에서 찾아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학생 교육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학생들의 의식을 전환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재 2011학년 초등학교 주요 교과서는 붙임 딱지 및 스티커를 활용하여 학습하는 부분이 많고 직접 학습장을 대신하여 공책처럼 활용하도록 되어 교과서 제작 방침이 바뀌지 않는 한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은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기 쉬운 운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행 교과서를 바꾸지 않아도 교과부의 교과서 물려 쓰기 정책을 도입하거나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때와 시기를 같이하여 교과서 제작 방침이 수정된다면 교과서에 직접 기록하거나 붙임 딱지 및 스티커 사용이 자제되어 교과서 물려 쓰기 운동이 제대로 실천될 것이라고 본다. 현재까지 전국의 모든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서비스 만족을 위하여 매년 새 책을 학교운영비에서 지
2011-04-12 09:11미래 학교교육은 교사 중심의 교수행위 보다는 학습자의 학습권을 존중하는 교육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학생이 교육의 중심에 서고 교사는 학습자의 실천적 지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학습의 촉진자·안내자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덕·체의 조화를 이루는 전인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문제 학생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저 연령화, 난폭화 되면서 이제는 사회의 골칫거리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학생의 원인으로는 유아기에 부모의 과잉보호, 편애나 학대로 일관되는 부모-자녀 관계의 결함과 그로부터 오는 욕구불만, 부부 관계의 결함, 사회적으로 과도한 경쟁 분위기,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한다. 특히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단절되거나 부모의 애정이 결핍된 상황에서 성장한 학생은 심한 욕구 좌절을 겪는다. 욕구불만은 보통 분노나 공격성으로 표출되는데 분노와 공격성이 상상과 공상 속에서 발전해 현실과의 경계가 무너지면 끔찍한 범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렇듯 애정결손과 경박하고 편향된 경쟁의식을 부추기는 사회분위기는 가정과 학교에서 소외되고 학대받는 아이들과 사제 간의 정이 사라진 메마른 교실을 양산하고 있음을 명
2011-04-12 09:08서림초(학교장 이병로)의 아침 풍경은 색다르다. 교정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장을 비롯한 교내 구석구석에서 깨어진 유리병을 치우고 화단 등에 물을 주고 가꾸는 한 사람의 부지런함이 이른 아침부터 넘쳐난다. 그런가하면 재활용 수납 창고 앞에서는 아이들이 가져오는 폐지 한 장일 망정 정성과 웃음으로 맞이하는 그를 보게 된다. 바로 서림의 안전지킴이이며, 교정의 정원사이고 힘들고 어려운 일에 몸을 사리지 않는 살림꾼인 서림의 배천복 주무관이다. 그는 1954년 4월 충남태안에서 태어났다.1984년 태안군 소재 소원초에 방호원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으니 그의 학교생활도 어언 강산이 3번이나 변할 정도의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근무하는 학교도 28학급이나 되다보니 그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많다. 여기 저기서 그를 찾는 사람, 그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 교실 밖의 일 뿐이 아니라 교실 안에서도 그의 손길을 기다리는 일이 많다. 그는"행정실에 있는 칠판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 놓으세요"라고 말한다. 바쁜 사람인지라 그를 보기가 싶지 만은 않기에 나온 고육지책이다. 표시나지 않는 자리, 빛나지 않는 자리에서의 생활이었지만 그가 있어
2011-04-12 09:05우리나라 아이들은 아직도 비교적 착한 아이들이 많다. 학교에 결석하는 학생도 거의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이 언제까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현실은 대부분 아이들이 공부에 목메고 있으면서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자살에 이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 최근 일반 학생들로서는 감히 생각하기 어려운 카이스트 대학생의 자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코드를 읽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과외 없이 공부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모든 한국 어머니들의 질문이다. 과외를 하지 않고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한결같이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스스로의 과외'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은 자신의 방법이 문제가 있음을 알고 명교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명의가 잘 모르는 질병을 찾아 치료에 임하는 것과 같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공부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개념이해부터 확실히 한다. 교과 담당 교사가 수업시간에 항상 한 번 이상 시선을 주는 한 학생은 무슨 과목이든 철저히 개념부터 이해하고 출발한다. 한 번도 과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 이군의 성적은 전교
2011-04-11 09:49직업이 없이 빌빌거리며 노는 사내를 낮잡아 이를 때 ‘놈팡이’라고 한다. 현재는 잘 쓰지 않지만 오랜 전에는 많이 쓰던 말이다. 지금도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간혹 일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놀던 과거를 회상하곤 할 때 이 단어를 쓴다. 그런데 이를 ‘놈팡이’라고 제대로 표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모두 ‘놈팽이’라고 한다. ‘놈팡이’가 맞는 말이라고 일러주면 언제 바뀌었냐고 되묻는다. ‘놈팡이’ 1.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 어디 놈팡이가 없기로 저런 녀석을 애인이라고 사귀니? - 사나이 쳐 놓고 늙으나 젊으나 논개한테는 침을 질질 흘리지 않는 놈팡이가 없거든(박종화, ‘임진왜란’). 2. 직업이 없이 빌빌거리며 노는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 아무 능력도 없는 놈팡이 신세 - 그는 하는 일 없이 놈팡이처럼 빈둥거리며 돌아다녔다. 3. 여자의 상대가 되는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 저놈은 그녀의 옛날 놈팡이다. - 어떤 놈팡이와 살림을 차렸어? ‘놈팡이’를 ‘놈팽이’로 잘못 쓰는 이유는 ‘ㅣ’모음 역행동화 때문이다. ‘ㅣ’모음 역행동화란 뒤의 ‘ㅣ’모음 혹은 ‘ㅣ’모음을 갖고 있는 이중모음(야, 여, 요, 유)의 영향을 받아 앞의 ‘아, 어
2011-04-11 09:47봄날씨지만 비교적 기온이 차가운 가운데서도 지난9일 서산문화원 광장에서 청소년 문학제가 열렸다. 초·중·고를 대표해서 대회에 참가한 300여명의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의 글솜씨를 뽐내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나온 모습이었다. 서산문학제는 일체 치하에서 이육사 선생님과 더불어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윤곤강 선생님과 '청춘예찬'이란 수필로 널리 알려진 민태원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학적 정서를 함양하기 위하여 개최하고 있다.…
2011-04-11 09:45자녀가 새 학년을 맞이하면 당연히 무언가 기념이 될만한 무엇을 사주고 싶고, 축하해 주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좋을까? 물론 자녀가 사달라고 하는 것을 사주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겠다. 그러나 무조건 자녀의 사달라는 것만을 사주기보다는 나름대로 무언가 부모님의 사랑과 지혜가 담긴 것이면 더욱 좋지 않을까? 특히 요즘에는 필요한 학용품이 별로 없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학교에서 학습준비물을 대부분 준비해두기 때문에 옛날처럼 공책 10권, 크레파스, 색연필, 책받침, 연필 두 타스, 고학년이면 서예도구로 문방사우(먹·벼루·붓·화선지)와 화판, 악기 등을 사야 하는 그런 번거롭고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노트 몇 권, 연필, 지우개 정도면 나머지는 대부분 학교에 비치되어 있는 것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학교에서 준비를 해두고 잇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직접 돈을 가지고 사야할 학용품이 극히 줄어들었고, 거의 살 것이 없게 된 셈이다. 그렇다면 새 학년이 된 어린이에게 어떤 선물을 사주면 좋을까? 고학년 어린이라면용돈기입장을 사 주라고 권하고 싶다. 하필이면 자녀들이 가장 싫어하는 용돈기입장이냐고 할는지 모르지만, 요즘 어린이들 사이에 상당
2011-04-11 09:44진달래 산으로 빙 둘러 싸여 있는 전남 보성군 율어면 이동리와 유신리, 장동리, 칠음리를 품은 상도들은 유난히 날씨가 추운 듯 이웃면에 비하여 벌써 1주일은 늦게야 진달래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4학년 나미는 이제 며칠이 지나면 이곳에서 천리 길도 더 되는 멀리 경기도로 이사를 가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웃에 사는 정다운 친구들과 어울려서 봄동산으로 봄나들이를 가기로 한 것입니다. 이 고장은 들판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시내가 흐르고 빙 둘러 친 산에서 내리 뻗은 산줄기들이 들판을 향하여 마주 내려오다가 시내에 이르러 얼굴 맞이를 하듯 멈추곤 하여서 마치 야구 선수 중에 포수가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얼굴가리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만 같습니다. 이런 들판의 동편 기슭에 자리 잡은 율어동초등학교는 12학급짜리 아담한 시골 학교이지만 학교 안에 이런 저런 시설들이 어찌나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는지 이 고장에 오는 사람들은 공원 삼아 학교에 들어와서 기념사진들을 찍곤 하는 곳입니다. 나미가 1학년 입학을 하여서 다니던 읍내 학교는 군내에서 가장 잘 꾸며진 학교로 소문이 난 곳이었습니다. 이 학교에서 나미 아버지는 가장 앞장을 서서 학교 공원화 사업이라는
2011-04-11 09:42내가 아주 어렸을 적 인상 깊게 머리에 새겨진 인물인 존 F. 케네디 마국 대통령은 1962년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발표하여 세계가 놀랐다. 이때 ‘지구는 하나’라는 개념은 걸음마 단계에 있었다. 그는 7월 4일,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에서 ‘상호의존선언’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우리끼리만, 단독적으로 행동해서는 전 세계에 정의를 세울 수 없습니다. 국내의 평온한 사회도 보장할 수 없고, 보통 수준의 국가 방위를 제공할 수도 없으며, 일반 국민의 복지를 증진할 수도 없고, 또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번영이라는 축복을 안전하게 지킬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러 자유 국가들과 ‘힘을 합하면’ 이 모든 것은 물론 그 이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약 반 세기 전에 이미 깨닫고 있었듯이, 점점 빠른 속도로 세계화되고 있는 이 세상에는 경계를 초월하여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시민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2000년 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이미 자신이 ‘세계의 시민’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미국의 혁명 이론가들은 200여년 전 ‘내 조국은 세계다’라고 선언했다. 꿈 같이 들리는 이런 정체성은 지난 몇 세대에 걸쳐 마하트마
2011-04-11 09:35서산 서령고는 서산석림중과 합동으로8일 서산시 음암면 소재 카누훈련장(성암 저수지)에서 많은 내빈과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력 향상과 수상안전을 기하고 각종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기 위한 결단식을 가졌다. 한편 그동안 서령고 카누부(감독교사 박창규, 코치 주종관)는 서산석림중 카누부(감독교사 오연미, 코치 최유나)와 함께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지속적으로 획득하는 등 쾌거를 거두었으며 오늘을 시점으로 올해의 금메달 사냥에 더욱 더박차를 가한다는 각오이다.
2011-04-1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