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열을 순위로 매기는 것은 엄격히 측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한국이 상위에 드는 것은 분명하다. 경제 대국으로 알려진 일본도 대학 진학률이 50%에 불과한데, 한국은 80%를 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에 대한 열의는 비뚤어진 데가 많다. 즉, 교육이 상급 학교 진학을 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자녀의 인간됨보다는 사회에서 출세를 하기 위한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교육의 모습이 양산된다. 우리나라는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이 가정교육이다. 가정은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이다. 가정에서 아이는 언어를 배우고 개성과 성품을 형성한다. 그리고 개인의 역량을 성장시키는 곳이 가정이다. 아이는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요로 하는 인지적, 사회적 기술을 익힌다. 이는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역행을 하고 있다. 우선 과거와 다르게 핵가족화 되면서 자녀에 대한 사랑이 과잉보호로 치닫고 있다. 특히 문화의 의해 규제를 받는 행동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젊은 부모들은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녀도 제재를 안…
2011-06-20 09:1117일 대구신성초 5학년 어린이들이 물로켓을 만들어 발사 대회를 하였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 목표물에 적중시키기 경기인데 과녁판이 운동장에 커게 그려 있어도 맞히기 어렵습니다. 2번 발사하여 접수를 합산하여 그팀의 점수로 등위를 내는데 우리팀이 2등을 하여 상을 받았습니다. 재미가 있어서 또 하고 싶습니다.
2011-06-20 09:09오늘아침 신문을 보니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 뻗치기, 일명 '얼차려'를 시켰다고 해서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또 얼마 전에는 자기 자녀를 호되게 꾸지람하고 머리를 쥐어박았다고 그 학생의 부친이 학교에 찾아가 가해한 교사를 찾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른 학생을 괴롭히다 선생님께 적발되어 훈계를 받는데 태도가 불량하여 좀 격하게 대한 것인데 그 모습을 친구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해당 학생 부모에게 보여줘 이를 본 그 학부형의 감정이 폭발해 벌어진 일이었다. 이 같은 사례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 하겠다. 예전에는 선생님 하면 동네 사람 모두가 존경하고 선생님의 전문성과 지도력을 높이 샀었는데 지금은 이 같은 일들이 까마득한 전설로만 남았으니 통탄할 일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의 책임도 크다. 툭하면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업신여겨 '교육비리'란 이름으로 언론에 대서특필하기도 하고, 또한 각종 정보를 학부모 단체와 사회단체 등에 제공하여 마치 비리 집단을 감시라도 하란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교사를 제2의 부모라고 말하는 것은…
2011-06-20 09:082008년 제11회 KOICA 국제협력 글짓기 초등부 대상 지도교사상 수상 기념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 해외현장을 견학하게 되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배 면적으로 인구는 약 840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스페인, 일본, 미국의 식민통치를 받은 나라로서 지금도 혼혈이 되는 것을 오히려 자랑으로 안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7~10월까지는 雨期이고 11~6월까지는 乾期라고 한다. KOICA 필리핀 사무소 김인 소장님께서 환영오찬을 베풀어 주셨다. 격의 없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셨고 구수한 충청도 말씨에 정겨운 느낌마저 들었다. 음식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한식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KOICA 사무실로 이동하는 중에 곳곳에 ‘지뿌니’라는 대중교통수단이 인상적이었다. 미군이 버리곤 간 짚차를 개량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데 이 나라의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었다고 한다. 훤출한 키에 미남인 박준성 부소장 님께서 대 필리핀 지원현황을 설명해주셨다. 우리나라가 어느새 선진국이 되어서 다른 나라를 돕는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홍종기 필리핀 대사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와이셔츠와 비슷한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계
2011-06-20 09:05며칠 전 우리 학교에서는 아주 재미난 일이 있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 학교 울타리 근처에서 두 분의 부장님이 열매를 따 비닐 봉투에 담고 있다. 봉투에는 초록색의 열매가 어느 정도 담겨져 있다. 필자가 물었다. “열매 따시나 봐요?” “오랜만에 매실 장아찌 담그려고요?" “혹시 이 나무 무슨 나무인 줄 아세요?” “매화나무 아녀요?” “이 나무는 살구나무인데요. 미리 말씀하셨으면 알려드렸을 텐데….” 두 분의 얼굴 표정이미묘하게 변한다. 한 분은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지 어쩔 줄 모르고 웃고 있다. 살구나무를 매화나무로 알고 그 열매 매실을 따고 있었던 것이다. 6월 중순, 매실이나 살구열매나 비슷하다. 초보가 볼 때는 똑같다. 구별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필자는 두 열매를 구별할 수 있을까? 두 부장님과 마찬가지다. 좀 더 공부를 해야 한다. 다만 학교에 있는 나무를 평상 시 살피고 다녀 어느 나무가 어디 심어져 있는지 꿰뚫고 있을 뿐이다. 꽃이 만개했을 때는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도 여러 차례 찍었다. 살구나무에서 10미터 떨어진 곳에 매화나무가 있다. 열매를 보니 색깔이나 모양으로는 정말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잎 모양은 다르다.…
2011-06-16 23:24교내 체육대회 하는 날은 아이들의 축제이다. 예선에 탈락한 녀석들이시원한 그늘을 찾아갔다. 체육대회 시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 개구장이 모습이 포착되었다.…
2011-06-16 23:2316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하였다. 현행 초·중·고등학교 학생 체력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정한 새롭고 선진회된 체력평가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건강체력과 비만 그리고 선택적으로 심폐지구력 정밀평가와 심리검사인 자기신체평가, 자세평가와 같이 학생들의 신체 활동과 관계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신체활동 처방이 주어지는 종합평가시스템이다. 그래서 필수평가로 50m 달리기,왕복오래달리기,악력, 윗몸앞으로 굽히기, 선택평가로 심폐지구력 정밀평가, 체지방률, 자세평가, 자기신체평가가 이루어졌다.
2011-06-16 23:22경기도에 소재한 한국관광고등학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제9회 전국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3학년 이우경 학생이 일본어부문 최우수상인 금상을 차지하였다. 이 대회에서 이우경 학생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관광가이드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여 대회에 임하였다.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의 땅 전남 광양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사계절이 행복한 최고의 관광도시, 꿈과 희망의 도시인 광양을 여러분과 함께 여행하게 된 관광가이드 광양여자중학교 3학년 이우경입니다. 빛고을 광양에 잘 오셨습니다. 정말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마을 광양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먼저 차로 이동하시는 동안 광양시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광양시는 백제시대에는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마로(馬老), 통일신라시대에는 ‘밝은 햇살’이라는 뜻의 희양(曦陽)으로 불리어왔습니다만, 고려 태조 23년부터 오늘날의 지명인 광양(光陽)으로 불리어왔습니다.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자리 잡은 광양시는 POSCO 광양제철소와 북동아시아 물류 기지의 중심인…
2011-06-16 23:21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는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에서 위촉하는2011학년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이 출범하여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로 하였다. 1학년 학생 33명(대표 조영우)과 지도교사(심재근, 김주영, 전선희)는 자기 주변에 있는 문화재를 선정하여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기로 하였다.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유산으로 삼을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2011-06-16 23:21현충일이었던 지난 6월 6일 아침 일찍 출발해 간절곶부터 대왕암공원까지 울산광역시의 동쪽 바닷가 여행지를 돌아봤다. 첫 여행지가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http://ganjeolgot.ulsan.go.kr)이다. 간절은 어부들의 눈에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끝으로 부르던 말이고, 곶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 속으로 돌출한 부분을 가리키는 우리말이다. 동해안에서 제일 먼저 해가 떠올라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 생긴 이곳의 해돋이는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 5분 빠르다. 해돋이만큼이나 유명한 게 언덕위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흰색 간절곶 등대와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대형 빨간 우체통이다. 모녀상, 새천년기념비 등 조형물들이 바다풍경과 어울리고 등대와 가까운 레스토랑 옆으로 송림과 잔디밭이 이어진다. 전화나 메일로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편한 세상이지만 마음을 주고받는데 편지가 최고다. 좋은 사람이 정성스럽게 써서 보내온 편지를 받는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엽서가 비치된 우체통 안에서 편지를 꾹꾹 눌러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31번 국도를 북쪽으로 달리면 서생면 진하리의 진하해수욕장까지…
2011-06-16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