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한국현대사의 질곡과 수난의 길을 재조명하는 학회가 출범한다. 한국현대사학회(준비위원장 김학준 전 교총회장·KAIST 특훈교수)는 20일 서울교대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좌우 첨예한 이념대결과 민주화과정 등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되돌아보고, 좌우 편향의 현대사 연구를 극복하기 위해 출범한 한국현대사학회는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회장을 맡으며,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 대사),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도진순 창원대 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등 100여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참여 교수들은 정치, 경제, 사회학은 물론 문학, 체육, 생활사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역사뿐만 아니라 사회 제분야의 현대사의 발전과정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한국의 현대사학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김 준비위원장이 기조발제를 맡으며, 김용직 교수가 ‘한국현대사 연구와 사관의 문제’를, 김명석 연세대 교수가 ‘한국현대사 인식의 새로운 진보를 위한 성찰’을, 이명희 교수가 ‘한국현대사와 교과서의 문제’를 각각 주제 발표하게 된다. 깅규형 섭외위
2011-05-15 09:17올해 학교와 집단시설 148만여명, 의료취약계측 16만명의 결핵검진을 목표로 세운 대한결핵협회가 취약계층 집중 검진을 위해 ‘ONE-STOP 검진팀’을 출범시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와 대한결핵협회는 12일 ‘건강드림-행복나눔 발댁식’을 갖고 본격적인 취약계층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다문화가정, 쉼터청소년,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노숙인 등 보건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을 위해 협회는 엑스선전신촬영장비, 결핵균신속내성검사장비 등 첨단 결핵검사장비를 갖춘 5대의 검진차량을 구비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족한 ‘취약계층 ONE-STOP 결핵검진팀’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결핵감염 고위험군 5만여명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집중 검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영록 대한결핵협회장은 “협회와 정부는 결핵퇴치 원년 선표와 결핵퇴치 2020계획에 따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의료 취약계층을 찾아가 검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검진팀은 현장에서 객담검사와 즉각적인 진단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이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5-15 09:16자신의 능력과 자질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있지만, 현재 생활에는 썩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나와 같은 길을 간다고 하면 예전에는 찬성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다. 자녀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투영된 2011년 한국 선생님들의 현주소다. 설문에서 주관적인 교직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불과 51.6%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2006년에는 67.8%, 2007년에는 72.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과 4~5년 사이에 20%포인트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원인은 최근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인한 권위상실이 가장 컸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니 자녀들에게 권하지 못하고 있다. 2007년 같은 조사에 따르면 아들에게는 53.8%가 교직 선택에 찬성, 딸에게는 76.9%가 찬성한다고 답했지만 지금은 찬성율이 28.8%로 낮아졌다. 이에 반해 ‘자녀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유보적 입장은 52.6%로 높아졌다.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에 대해 응답자의 42.1%는 ‘교직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 확립’을 꼽았고, 전문성 신장을 통한 자질향상(31.1%), 깨끗한 교직사회 확립(5
2011-05-15 09:15교원들의 교직만족도와 사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학생에 대한 권위상실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전국 유·초·중·고·대학교원 1733명을 대상 ‘교원인식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2년간 교직만족도와 사기가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가 ‘떨어졌다’ 또는 ‘매우 떨어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63.4%, 2009년 55.4%보다 늘어난 것이다. 만족도와 사기저하에 대한 원인에 대해 교원들은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에 따른 ‘학생에 대한 권위상실(40.1%)’을 가장 큰 이유로 선정했으며,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28.9%), ‘수업 및 잡무 등에 대한 직무부담(14.9%)’ 등도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학교교육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0.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23.5%는 ‘그렇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입시위주·성과중심 교육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50.1%)’와 ‘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23.9%)’, ‘학생·학부모가 교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2011-05-15 09:13하지정맥류 전문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업특성 상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교사들에게 질환의 심각성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현직 유·초·중·고 교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무료검진에 참여한 교사를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예방법 및 다리 마사지법도 알려준다. 강남연세흉부외과 김재영 원장은 “선생님들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서서 근무하는 특성 때문에 다리에 뻐근함과 무력함이 생겨도 피로가 쌓여 생기는 것으로 착각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무료검진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혈액 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는 심장까지 혈액을 수송하는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 발생한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보이거나 혈관이 포도송이처럼 꼬이고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 질환은 다리의 피곤함과 저림,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한 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난 정맥이 커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예방이…
2011-05-15 09:11서울교총이 교권보호와 교원 처우개선의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안건을 최종 확정해 4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안했다. 총 5장 54개조 73개항으로 된 이번 단체교섭협의 안건에 따르면 ▲교권 침해 관련 교원 행동 매뉴얼 제작 배포 ▲교원징계위원회 구성 시 교총 인사 참여 ▲서울시교육청 단위 교권수호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 교권보호관련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총 관계자는 “학생인권조례나 체벌금지 등으로 인해 교권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분쟁 및 소송 발생 시 변호사비 및 소송비 지원 등을 위해 교육청이 적극 나서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교권보호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교총은 성과상여금 지급업무개선, 교원연수비 100%지급, 대학생 자녀 등록금 보조, 보직수당 및 담임수당 인상, 보건교사와 교과전담교사 및 영양교사 직책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제안했으며, 교장과 교감의 직책 수당의 현실화 등 교원 처우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원근무여건 개선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사항 없는 공문에 대한 보고 생략, 교원의 교육활동과 무관한
2011-05-15 09:09경기도교육청이 초·중·고교에 중간 및 기말고사 직후 일정 기간을 '시험성적 이의신청 기간'으로 설정, 운영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교내 시험의 서술형 평가 문항 출제가 증가하면서 시험 채점 결과에 대한 학부모 및 학생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험성적 이의신청 기간은 시험 직후 3~4일간 설정해 운영되며, 각 학부모와 학생은 사전에 통보받은 답안지 가채점 결과를 검토한 뒤 이의가 있으면 학교에 이의를 제기하게 된다. 이의가 제기된 학교에서는 교과협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의를 수용할지 검토한 뒤 결과를 신속하게 해당 학생에게 통보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이의신청 기간 운영과 함께 역시 학업성적관리의 불신감 해소 차원에서 시험 시행 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 문항 및 정답을 공개하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설치 운영 중인 '성적관리 민원센터'도 더욱 활성화시키도록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각급 학교 지필고사 시 서술형 문항을 25~30% 출제하도록 한 가운데 출제 비율을 내년에는 30~35%, 2013년 35~40%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1-05-12 17:56초등학생들의 휴대전화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교육대 박판우 교수가 최근 대구 등 2개 도시의 초등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오면 불안하고 신경이 쓰인다고 답한 비율이 30%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는 대답이 24%, 휴대전화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34%에 달했다. 친구의 최신 휴대전화를 보면 부럽고 갖고 싶다고 말한 학생은 76%나 됐다. 숙제를 하거나 공부할 때 휴대전화 활용이 도움된다(38%), 휴대전화가 생활에 꼭 필요하고 좋은 영향을 미친다(83%)는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매우 불편할 것이라는 의견은 63%에 달했다. 이밖에 하루 중 일정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다면 이를 지킬 수 있겠냐는 물음에는 93%가 그렇다고 답했다. 박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의 휴대전화 중독 현상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초등학생들이 휴대전화에 중독되기 전에 휴대전화 사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수 중심의 시민단체인 다행복사회네트워크가 12일 대구교육대에서 개최한…
2011-05-12 17:47지식경제부는 1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수원 하이텍고등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 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한국품질명장협회도 참석했다. 생기원은 전국 5개의 지역본부를 비롯한 수백개의 파트너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별 산학연 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마이스터고의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생기원은 마이스터고 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최신 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생기원 내 최신 실험 장비 등을 활용한 주조, 금형, 용접 등 현장 체험학습과 장비교육도 벌이기로 했다. 한국품질명장협회는 마이스터고에 현장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1-05-12 09:56서울대 교수 149명이 11일 "법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고 공식 요구하고 나서 법인화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다시 불거지게 됐다. 지난 3월31일 서울대 노조가 법인 설립준비위 참여 주체에서 배제된 것에 항의, 총장실 앞을 점거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대는 최근 법인 전환 실무 조직을 꾸리고 법인화 추진 작업을 본격 시작했지만 법인화를 둘러싼 갈등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법인화 추진 경과 = 서울대 법인화는 현재 국가기관인 '국립서울대학교'를 독자 법인인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행정절차와 규정을 유연화해 행정의 경직성과 비효율성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법인화 논의가 시작됐다. 서울대 법인화는 지난해 12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12년 1월부터 발효되며 서울대는 이 시점부터 정부로부터 독립된 조직으로 설립등기 절차를 거쳐 법인으로 전환된다. ◆첨예한 내부 갈등 = 서울대 법인화는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당이 법안을 단독 처리하면서부터 갈등의 불씨가 잠재돼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 일부 교수와 총학생회, 노조는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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