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정갑수) 위(Wee)클래스에서는 신학기 상담주간을 맞이해 지난달 29일~31일 3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상담체험의 날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나의 고민자랑’과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 등 체험위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교우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나의 고민자랑’은 설치된 행사 안내판의 고민영역 중 자신의 고민에 해당하는 부분에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이다. 자신의 고민을 숨기지 않고 자랑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상담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고민영역은 향후 진행될 집단상담 주제에 활용할예정이다. ‘나에게 전하는 희망의 한마디’는 ‘널 응원할게’ ‘괜찮아 잘 하고있어’ 등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문구를 골라 직접 적어보는 활동으로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 학교 적응력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곡정초는 2022년 위(Wee)클래스를 새롭게 구축해 전문상담교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정갑수 교장은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의 고민자랑] [
2022-04-01 17:52경북 경산동부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3월 31일(목)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원활한 협의와 소통을 위해 연계 기관인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본교에서 운영 중인 ‘사랑 UP! GO! 자원봉사단’과 경산시백천사회복지관의 '고고고' 사업을연계해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고 지속적으로 보완·운영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및 정보 공유,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다양한 경험의 기회 제공을 통한 청소년 인성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화숙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우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힘을 모으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학생 교육을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01 09:11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누구나학교에서는 ’재밌는 포크댄스 세상에 입문할래요‘ 강좌를 개설한다. 포크댄스 초급과정인데 신중년(40대∼70대 남녀)을 대상으로 강좌에 성실하게 참여하여 배우실 분, 인생 후반기를 알차고 건강하고 멋지게 사실 분 등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부부(가족 단위)를 환영한다. 4월 매주 수요일 11시부터 1시간 동안 총 4회 강좌가 영상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열리는데 수강료는 없다. 학습관 누구나학교 담당자는 “초보자 과정 이후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아 강좌가 계속되길 원하면 강의 회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지도는 이영관 포크댄스 강사가 맡는다. 이 강사는 경기교육계에서 39년간 봉직했다. 초중등 교육 경력이 있고 교육청에서도 근무했다. 은퇴 후에는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신중년 동아리를 3년간 지도했고 영통구 문화교실 강사로 뛰었다. 경기상상캠퍼스,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재능기부 강사로 활약했다. 이 강사가 지도한 동아리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수원시평생학습축제에서우수상을 받았다. 이 강사는 교육대학에서 무용과 교수로부터 포크댄스를 배워 초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 포크댄스를 지도한 경력이 있다. 또…
2022-03-31 10:00경기 수원가온초등학교(교장 김재영)는 새학년 새학기에 맞춰 3월 23일 임인년 해와 관련한 북 큐레이션 활동 ‘호랑이의 새학기 파티’와호랑이 관련 미디어 리터러시 활동을 전개했다. 전교생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25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북 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책 선택이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정 주제와 관련된 책들을 선별해 제안하는 것으로,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다. 매월 주제나 작가를 정해 해당 도서를 전시한 후 그에 맞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 도서 전시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연계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할 경우 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 효과가 큰 교육적 활동이다. 수원가온초 가온샘 도서관에서는 올해 그림책 작가 위주로 매월 해당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 전시와 연계 독서 프로그램을 10월까지 총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 후 처음으로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이 모 학생은 “집에서 엄마와 미리 호랑이 책도 많이 읽었다. 처음으로 도서관 행사에 참여해보고 선물도 받아서 너무 좋았다”며 “선물로 받은 귀여운 동물 연필 아껴써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학부모는 “
2022-03-29 17:14우리 학교의 봄 행사로 대표적인 것이 ‘내 고장 산 오르기’입니다. 사전답사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산 아래에서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경남 의령의 진산 자굴산입니다. 산 입구에 진달래 몇 송이가 피어 우리를 반기고 있지만, 그네의 입술이 떨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속에 비와 섞여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얄궂은 날씨라고 하면서 십여 분을 올랐습니다. 하지만 자꾸만 다리가 무거워지고 호흡이 고르지 못합니다. 발이 천근만근이 된 듯합니다. 일행의 양해를 구하고 산행을 포기하였습니다. 주차장 근처의 찻집으로 가서 다른 선생님들께서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비틀스와 아바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한적한 시골 찻집에서 뜨거운 커피를 시키고 앉아 있었습니다. 무료해 책꽂이에 꽂힌 몇 권의 책을 뒤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저자의 서명이 들어있는 책 한 권을 발견하였습니다. 삶을 가꾸는 교육, 말과 글이 함께 어우러지는 온교육을 실천하는 김강수 선생님의 편지를 엮어 놓은 교육산문집입니다.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물골안 마을에서 선생님이 2년여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다양한 빛깔의 이야
2022-03-25 08:48인류의 발명품 중에 냉장고와 컴퓨터는 가히 역사를 가르는 획기적인 문명의 이기(利器)다. 우선 예견치 못한 상황에서 급히 음식을 해서 먹어야 할 때를 생각해 보자. 시장을 봐서 준비하기는 시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라면으로 때우기는 싫을 때 냉장고 문을 열어 본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찾다가 때마침 눈에 보이는 몇 가지로 그럭저럭 식사를 해결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배움을 얻는다. ‘먹거리를 냉장고에 미리 넣어 두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다’라고 말이다. 컴퓨터는 어떤가? 평소 문서 작업하여 자유롭게 저장해 놓은 PC에서 급히 쓸 일이 있는 자료를 찾는다. 하지만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자료를 쉽게 찾지 못하고 그만 포기한다. 그때 가서야 ‘데이터를 잘 관리해 둘 것을!’ 하고 후회한다. 그런데 그 후에도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결국 없어서 못 쓰기보다는 있어도 관리를 하지 못해 못 찾는 것이다. 위의 두 가지 문제점은 식자재나 데이터 탓이 아니다. 결국 관리하지 못하는 본인 탓이다. 여기서 또 하나를 배운다.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그것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 사례를 통해 무엇을 깨닫는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쌓
2022-03-23 17:21유광종(67) 목사. 1975년 인천교대(현 경인교대) 입학, 1977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6년간 교직에 있다가 목사가 되어 서울 목회 10년 후 농촌 선교의 길을 30년 가까이 걷고 있다. 지금은 강원도 정선에서 한국농촌선교학교를 운영하고 베다니자연농장 3만 평에서 사과 과수원과 흑염소를 방목하며 귀농귀촌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교사요, 목사요, 농업 선교사요, 농사꾼이 큰 축복이라는 유 목사를 비대면으로 만났다. 1. 교사에서 목회자가 된 동기나 이유는? 교사 시절, 교사와 목회자 두 가지 길을 걷는 것이 어려웠다. 어려서부터 목회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것을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부르심 즉 소명이라 한다. 소명 따라 목사의 길로 방향이 바뀌게 되었다. 2. 그간 목회활동은? 처음 시작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반포동, 서초동 소재의 교회를 섬기다가 1986년부터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무료 어린이 선교원을 설립, 빈민목회를 3년하고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교회를 4년 동안 섬기다가 1993년 정선 폐광지로 농촌 농업 사역을 시작하였다. 3. 정선에 정착한 이유는? 낮은 곳으로의 목회가 예수님 앞에 섰을 때 칭찬받겠지 하는 신앙의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2022-03-22 11:27겨울 흔적 희끗희끗한 동산엔 소리 없는 봄들의 도란거림이 아지랑이처럼 일렁인다. 봄의 전령사 매화, 산수유꽃에 이어 하얀 목련꽃이 따스한 봄볕에 물들어 천상의 소리처럼 퍼진다. 늦은 3월의 어느 하루, 종종거리며 보낸 오후의 흐느적거림은 흩어지는 구두 굽 소리조차 이명으로 멀어지게 한다. 매년 이맘쯤이면 언제나 지나는 골목이 있다. 그 깊은 골목 안에는 폐가인 듯 마른 풀만 무성한 집이 있다. 그 집이 눈길을 끄는 것은 마당 서쪽 가장자리에 담장 높이의 서너 배를 훌쩍 넘는 목련 한 그루 때문이다. 이 목련은 매년 3월이 되면 겨울 끝 봄의 시작이란 알림을 전해준다. 올해도 이 나무는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봄을 활짝 열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작년에는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르는 과정을 하루도 빠짐없이 눈여겨 봤는데, 올해는 대상포진이란 짖궂은 녀석에게 일격을 당하여 놓치고 말았다. 만개한 목련꽃을 쳐다보며 셔터를 누른다. 한 뿌리, 한 몸뚱이에서 나온 가지에 매달린 꽃봉오리들은 모두 같은 시각에 만개 하는 일은 없다. 아마 일조량에 따라 그 순서를 달리하여 그럴 것이다. 부풀어 올라 열리기를 기다리는, 반 정도 열린, 완전히 열린 꽃봉오리를 보며 고통의 인…
2022-03-22 09:15윤석열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출범했다. 국민적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작은 정부, 민간 주도'를 공언해 왔다. 또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유세 때 마다 민주정치, 시장 경제를 입에 달고 다녔다. 기업과 회사가자생력을 길러서 민간이 주도하고 스스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본주의의 기본을 중시한 철학이었다. 정부는 민간이 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고 민간이 혁신 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엠비(MB)노믹스'처럼 '작은 정부, 민간 주도, 큰 시장'을 지향했다. 즉 윤석열 인수위는 '작은 정부', ‘효율적 부처·민간 주도 혁신’을 핵심적으로 표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수위 주변에 과거 이명박(MB)계 인사들의 중용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는 시각도 있다. 윤 당선인의 작은 정부는 MB식의 대규모 부처 개편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수의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인수위에 포진해있는 점도 이러한 기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조직된 인수위구성에서도 MB맨들이 대거 등용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MB 때의 인수위는 기존 정부 조직 부처를 18부
2022-03-20 17:57오응복(72) 조원2동 새마을협의회장. 인터뷰 요청하니 한사코 손사래를 친다. 본인보다 좋은 일 많이 하고 훌륭한 사람이 많다며 사양한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래도 선행 사실을 주위에 알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자는 권유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는 매일 아침 한일타운 아파트를 돌며 폐건전지를 수거하고 있다. 1. 수원과의 인연은? 첫 직장이 화서역 인근 수원연초제조창이다. 1976년 전체 직원이 760명 정도 되었다. 당시는 공기업 성격을 띠었지만 지금은 회사명이 KTG로 바뀌었다. 이후 줄곧 수원에서 46년간 살아 완전 수원사람이 되었고 현재는 장안구 한일타운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2. 현직 때 근무와 지금의 생활신조는? 수원연초제조창에 근무하면서 ‘내가 할 일은 내가 책임진다’,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하자’라는 신념으로 일한 결과 주위 칭찬을 받기도 했다. 회사 표창으로 모범사원 칭호도 받았다. 퇴직 후에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3. 퇴직 후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 2004년 퇴직 후 직장 동료와 지인들과의 여러 산악회에서 등산을 하면서…
2022-03-16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