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매년 개최하는 '전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다문화.다인종시대로 접어든 한국의 미래를 여는 창(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내가 살고 싶은 한국', '한국문화 체험'을 주제로 16일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린다. 국내 30개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을 비롯해 직장인, 대사관 직원, 고등학교 원어민 교사, 입양인, 선교사 등 한국에 체류하는 24개국의 외국인 902명이 참가해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22명(여 16명, 남 6명)이 올라 저마다 느끼는 한국의 현재와 살고 싶은 한국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자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의 복잡한 절차와 외국인에게 제한적인 의료서비스, 외국인을 무시하고 배척하는 한국인의 태도 등도 꼬집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한국인에게서만 느끼는 정(情)이나 가족 같은 친절함, 한국 사회의 다이내믹한 모습 등을 소개한다. 김중섭 원장은 "올해 대회는 재한 외국인의 입을 통해 다문화.다인종사회를 준비하는 한국의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로 기획했다"며…
2008-05-08 09:31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이 있다”며 전교조를 직접 겨냥했다. 공 교육감은 7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교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제 저녁(6일) 여의도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여의도 참가자가 7000여명 더 많았다”며 “이 지역은 구로, 금천, 동작구 등 전교조가 심한 곳”이라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또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이 많아 학교에서 막을 수가 없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감회의는 4․15 학교 자율화 조치, 대구 성폭력 사건, 학생들의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 참가 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과부가 긴급 소집한 것이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은 회의 시작에 앞서 “지역교육청 개편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있다”며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연계는 없으며, 지역교육청은 시․도교육청 산하에 그대로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공 교육감의 ‘전교조 배후세력’ 발언
2008-05-07 18:05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대입업무 이양과 관련된 지원 예산 1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입시 업무를 전담하게 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5억여원 가량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교협은 대입업무와 관련해 상담교사단 운영비, 전형관리비 등 명목으로 매년 지원받던 8억2천만원 외에 5억여원을 추가, 올해 총 13억2천여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전문대교협도 기존 지원금 2억9천만원에 5억여원을 더해 7억9천여만원을 지원받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당초 대교협이 요구했던 액수(26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정부의 10% 예산 절감 방침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대학입시가 대학으로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 해인 2011년까지는 계속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2008-05-07 10:01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오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김도연 장관 주재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을 소집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에 따른 일선 학교들의 지도 방향 등에 대한 대책 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중고생들이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또는 집회에 참여하면서 각종 유언비어 또는 '인터넷 괴담'이 떠돌고 학교 전반에 혼란상이 야기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 집중 논의된다. 교과부는 최근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에 중고생 등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조ㆍ종례 시간이나 계기 수업 등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을 철저히 지도해 줄 것 등을 내용으로 한 '생활 지도' 지침을 마련,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기 수업은 사회 현안을 주제로 한 토론 형식의 특별 수업으로 미 쇠고기 수입 문제가 현장 수업에서 직접 다뤄지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 장관은 이날 미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나 시위 등에 중고생들이 집단 참가하는 행위에 대해선 일선 교육감이나 학교장, 교사 등이 현장에 적극 개입해 이를 막을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일시적 혼란 양상을…
2008-05-07 09:59미국산 쇠고기 반대 집회에 대한 경찰의 불법 규정과 시도교육청의 학생 참여 자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6일 저녁 열린 촛불 문화제에도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반대 침묵시위에 참석한 8천여명 가운데 70%가량이 중고생으로 채워졌으며 청계 광장에도 모인 참가자 3천여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은 중고생이었다. 여의도 행사의 경우 시작 당시에는 중고생 비율이 80% 가까이 달했다가 퇴근한 직장인들이 동참하면서 중고생 비율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청소년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으며 외부의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자발적인 참석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소년 참가자들 가운데는 익명의 문자를 받았다는 학생도 있었지만 이들 역시 상당수가 자신들의 자발적 의사를 강조했다. 이날 오후 8시에 여의도로 오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았다는 이지영(16ㆍ경기도 고1)양은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관련 뉴스를 봤는데 광우병이 뭔지 알고 싶어 왔다"며 "학교에서 불법시위니까 참석하지 말라고 했고 학생부에서도 참가자를 파악하려 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화제에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오후 5시부터…
2008-05-07 09:05‘계파’냐, ‘전문성’이냐. 한국육과정평가원 원장 후보자가 3인으로 압축됐다. 기획재정부가 6일 ‘무늬만 공모’인 인사는 하지 않겠다고 공식발표한 가운데 치러지는 첫 공공기관 인사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일 열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에서 김성열(52) 경남대 교수와 배호순(62) 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 성태제(54) 이화여대 교수 등 3인을 후보자로 선정해, 무순위로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였던 김성열 교수는 경선 이후에 이 대통령의 교육 팀에 합류, ‘자율형 사립고, 기숙형 공립고, 마이스터고’ 등 300개 고교 설립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이명박 ‘계파’. 김 교수는 천세영 대통령 교육비서관과 서울대 교육학과 동기로 석․박사 또한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천 비서관과 함께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Wisconsin-Madision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입학・교무처장을 거쳐 12대 한국교육평가학회 회장을 맡은바 있는 ‘평가 전문가’
2008-05-07 09:03대전시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지역교육청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지역교육청의 역할을 왜곡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대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지역교육청이 상급 행정기관의 지시사항을 일방적으로 학교현장에 전달하는 하급 행정기관의 역할에 머물러 있어 지역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해야 한다는 개정안 내용은 그 동안 지역교육청이 광역단위를 대표하는 교육감을 대신해 지역교육을 이끌고 학교교육 지원을 담당해 왔던 본래의 기능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명칭만 교육지원센터로 전환한다 해서 역할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사전에 어떠한 여론수렴과 관련자들의 공청회도 거치지 않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지역교육청을 지역교육지원센터로 바꾸고 운영 및 기능을 시.도 조례로 정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교육자치법 개정안은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의원입법으로 발의됐으며 오는 6월중 당정협의를 통해 지역교육청을 개편하는 수위와 시기, 법 개정 절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2008-05-06 16:42김도연 교육기술과학부 장관은 7일 오후 2시 30분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을 긴급 소집,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에 따른 `학교 혼란' 대책 회의를 갖는다. 교과부 장관이 일선 학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을 직접 소집하는 일은 이례적인 것으로 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6일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긴급 회의에서는 최근 일부 중고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 또는 집회에 참여하면서 각종 유언비어 `인터넷 괴담'이 떠돌고 학교 전반에 혼란상이 야기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터무니없는 `휴교설'이 나도는가 하면 사회 현상을 둘러싼 터무니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부로선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관이 직접 교육감들을 소집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美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나 시위 등에 중고생들이 집단 참가하는 행위에 대해선 일선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현장에 적극 개입해 막을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파문을 일으
2008-05-06 16:40광주 지역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지도를 위해 직접 순찰에 나섰다. 6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최근 교외생활지도협의회를 발족해 청소년 탈선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협의회는 경찰 지구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18개 권역별로 대표교사를 위촉해 정기적으로 순찰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대표교사 20명은 매주 둘째와 넷째 금요일 방과 후에 우범지대를 순찰하고 찜질방, 술.담배 판매 업소 등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영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또 대표교사 외에도 256개 학교 생활부장 교사 등이 수시로 학교 주변 지역을 순찰한 뒤 활동내용을 경찰에 알리는가 하면 아파트 경비원에게 연락처를 알려줘 청소년 범죄나 탈선행위에 대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금품갈취는 물론 유괴, 납치 등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교사들이 단속권도 없이 돌아다니는 데 대해 일부 영업자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학부모들로부터는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2008-05-06 16:36교과연구회의 연수·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교과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는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에 지원신청을 한 교사모임이 지난달 30일 200개를 넘어섰다. 연수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학교 수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공부하는 선생님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지난 3월 시작한 캠페인은 맞춤형 연수에 목말라하는 교원들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들의 참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교총은 이번 캠페인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교총 교과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기준을 마련했다. 선정위원회는 5월 중 1차로 100여개의 단체를 선정해 200~5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위원으로 참가했던 한 교사는 “교수·학습 개선을 통해 교육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인 만큼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과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많은 모임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연수프로그램 중심으로 심사를 할 예정이며 활동결과가 학교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것인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은 1차 선정 이후에도 연말까지 계속된다. ●지원 방법은=홈페이지(teacher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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