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석교사협의회가 23일 서울교총에서 연 제2차 지회장회의에서 김희규 신라대 교수는 “수석교사의 역할을 구체화해 교과부에서 행정지침으로 시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석교사 시범운영 발전방안’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교수는 △법․제도적 위상 및 지위 불확실 △관리직 등과의 역할 구분 불명료 △수업시수 경감조치 미흡 △지원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특히 관리직, 장학사, 연구부장과 구분되는 수석교사만의 역할과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며 “수업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법 개발 등 교사의 수업전문성 향상을 학교 내외서 지원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학습조직화의 리더로서, 상급 자격 교사로서 그에 따른 직급을 규정하고, 교직원 개발영역에서는 관리직으로부터 상당 부분 권한을 위임받아 학교경영에 폭넓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석교사를 명예직으로 여기거나 형식적인 자격 부여를 할 경우, 교단의 반감을 사고 행․재정적 낭비만 초래할 거란 지적이다. 김 교수는 향후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교육감, 교육장, 소속학교장,…
2008-05-28 10:31경북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2곳을 '작은 학교 가꾸기'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작은 학교 가꾸기'는 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통ㆍ폐합에 따른 농ㆍ산ㆍ어촌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그 대상은 학생수가 50명 안팎의 학교이며 공모를 통해 발전가능성, 지역 여건 등을 종합 심사해 뽑았다. 이를 보면 경주 양동초등, 안동 풍서초등, 영주 봉현초등과 문수초등, 문경 호계초등, 의성 안평초등, 청송 파천초등, 청도 남성현초등과 덕산초등, 예천 용문초등, 울진 기성초등, 울릉 천부초등, 상주 내서중, 봉화 소천중 등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 2학기부터 이 학교들을 대상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연구시범학교로 운영하는 등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본격 벌일 계획이다. 또 14개 학교는 3∼5년동안 통ㆍ폐합을 유예하고 행ㆍ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학생수가 늘어나는 등 실적이 좋으면 통ㆍ폐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할 방침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소규모 학교 통ㆍ폐합이 교육은 외면한 채 경제 논리만 앞세운 일방적 처사라는 비판이 많이 제기돼 '작은 학교 가꾸기'에 나섰다"며
2008-05-27 09:40그동안 안갯속에 있던 교육과학기술부의 KAIST-한국생명공학연구원간 통합 구상 방안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27일 교과부가 지난 23일 양 기관에 제시한 `KAIST-생명연의 학.연협력 우수모델 설정계획' 자료에 따르면 두 기관을 통합(M&A)하되 상호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국책기관의 공공기능이 유지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즉 통합 후 출범하는 `KAIST 생명공학연구원'에 KAIST BCC(BT Convergence Campus) 부총장 겸 원장을 임명, 연구원의 인사(채용.승급), 예산, 사업 등을 관장토록 하고 KAIST의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은 교무.학사 업무를 관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생명연 연구원은 누구나 테뉴어(정년보장)를 신청, 교수직으로 전환 가능하며 KAIST 교수도 연구 전담을 위해 생명연으로 이동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인력 이동을 보장,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의 내부의사 결정 기구로 `학연협력회의'를 설치, BCC 부총장이 주재토록 했다. 생명연 직원들의 고용과 처우는 KAIST와 동일하게 보장하고 교수직으로 전환하지 않는 연구원들의 처우도 정부 출연연 수준에서 원칙적으로 적용
2008-05-27 09:39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측근인 안병훈 전 선대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교과서포럼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분단을 남한 책임이라 한다든지, 6.25가 북한의 책임이 아니라 양비론적으로 쓴 책으로 역사를 배운다면 학생들이 과연 어떤 가치관을 갖게 되겠느냐. 이것을 바로잡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 후일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많이한다"면서 "역사는 과거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문제이고, 역사 교과서야말로 우리 청소년의 역사관과 국가관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국민의 혼을 만드는 미래의 나침반"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 책의 출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의미있고, 후일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더욱 자랑스럽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이 책이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대한민국이 때로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2008-05-27 09:35새 정부 출범과 함께 김도연 장관을 수장으로 맞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장관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심각한 도덕 불감증 위기에 빠졌다. 교과부 간부진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모교를 방문, 특별예산 지원을 약속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일부 실국장들이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 "자녀학교도 있다" 뒤늦게 실토 = 김도연 교과부 장관은 26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27일부터 대통령 방중 수행을 위해 중국 출장을 떠나기에 앞서 최근 불거진 간부진 모교 지원 논란 등에 대해 확실한 해명을 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이었다. 김 장관은 "이번 일 때문에 굉장히 많이 혼났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에 실국장들이 방문한 학교는 7곳이며 그 중에는 실국장의 자녀 학교도 있었다. 모교 방문도 비난받을 소지가 있는데 이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녀학교를 방문한 실국장 2명 중 한명은 내 비서실장"이라고 토로했다. 실국장들의 모교 방문 지원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5일만에 장관이 진상에 대해 뒤늦게 실토를 한 것이다. 교과부
2008-05-27 09:29충북장애인 차별철폐연대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후속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충북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장애인 등 50여명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법 시행을 맞아 장애아 부모들과 특수교사들은 장애인교육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교육과학부는 법률 시행에 따른 구체적 사항을 마련하지 않은 채 시.도교육청으로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법 시행령은 교사배치 기준과 특수교육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하지 않고 시.도교육청에 위임했으나 충북교육청은 아직까지 법률 시행을 위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등은 이어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항들을 충북장애인 차별철폐연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마련, 이 법이 교육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하고 이를 외면할 경우 도교육청을 상대로 지속적인 투쟁을 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17개 사회.노동.장애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연대는 이 같은 주장들을 담은 요구서를 도교육청에 전달한 뒤 자진해산했다. wkimin@yna.co.kr
2008-05-27 09:27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초교생의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자체의 예산지원을 받아 도내 48개 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거점 학교를 선정, 유휴 교실을 리모델링해 설치할 예정인 영어체험센터는 해당 학교 및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방과후 또는 정규시간 중에 듣기 및 말하기 등 실생활 중심의 영어를 원어민과 집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체험센터를 시범 운영한 뒤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필요한 예산은 정부가 부동산 교부세법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분담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도청을 비롯해 각 자치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 현재 16개 시.군에서 42개의 센터를 구축하기로 의사를 밝혀 이를 협의 중이다. 영어체험센터는 1곳당 2억5천만원을 들여 교실 리모델링을 비롯해 원어민 보조교사 2명, 교사와 행정보조인력 각 1명씩을 투입해 학교장이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실용영어 중심의 상시적인 체험학습 공간 조성으로 농산어촌 초교생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2008-05-27 09:26교육과학기술부 간부진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모교를 방문한 뒤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간부들이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를 교과부 간부가 방문해 '나랏돈'을 지원한 행위는 '도덕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교과부는 매년 직원들에게 학교현장 방문을 독려하면서 방문 대상 학교에 모교, 자녀 학교를 포함시켰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은 26일 오후 세종로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상 파악을 해본 결과 학교 방문을 한 실국장은 모두 7명이며 이중 2명은 모교가 아닌 자녀 학교를 방문한 후 특별교부금 지원 약속을 하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자녀 학교를 방문했던 박융수 장관 비서실장, 박춘란 학술연구지원관에 대해 이번 파문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 장관은 "모교를 방문하는 것만 해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을 일인데 자녀 학교를 방문했다는 것은 더욱 문제"라며 "이들이 스스로 인사조치를 받겠다고 요청해 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일부 간부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이
2008-05-27 09:25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렸던 울산의 한 농촌지역 초등학교가 알차고 유익한 방과후 프로그램 덕에 학생 수가 1년새 70%나 늘어나는 등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26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명산초등학교(교장 권순태)는 지난해 3월 학생 수가 37명으로 폐교 위기였다. 그런데 최근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70%나 급증한 63명. 1년 사이 무려 26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학생 수가 늘어난 것은 신입생 수도 다소 증가했지만 17명의 학생이 다른 지역에서 이 학교를 찾아 전학을 왔기 때문이다. 이 학교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은 방과후 프로그램 때문이다. 원어민 영어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지난해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야금과 바이올린, 미술, 컴퓨터 등 모두 5개 과목을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 단연 인기를 끄는 과목은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으로 한국수력원자력본부에서 강사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원어민 영어교사는 방과후 수업과 함께 정규 수업도 가르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이 도서 도우미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독서 의욕을 복돋고 있다. 이영점 교무부장은 "학생들이 모두 하루 4시간 정도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2008-05-27 09:21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은 전문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신입생 2천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졸업 후 원하는 직장 형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2.1%가 의사나 공인회계사, 교사, 예술가 등 전문직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21.8%가 연구소 및 대학을 골랐으며 국가기관(15.5%), 대기업ㆍ국영업체(12.4%), 법조계(6.9%), 금융계(5.1%) 등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 경험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대해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29.0%에 불과했으며 48.5%가 학원 수강을 한 경험이 있었고 41.1%가 개인 과외, 22.6%가 그룹 과외, 0.7%가 입주 과외를 각각 받았다고 답했다. 또 이들 사교육에 대해 68.6%가 학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신입생의 94.7%가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30%는 낯선 사람과 쉽게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어렵다는 응답자도 21.0%에 이르렀다. 서울대 진학을 선택하는 데 가장 영향을 준 사람에 대해서는 본인(46.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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