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를 비롯해 김장환 전남도교육감, 강정채 전남대 총장과 목포시장, 신안군수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사학비리로 구속된 대불대학교 이경수 전(前) 총장 등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동병상련의 입장에 서 있다"(강정채 전남대 총장), "40년간 전남 서남권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경수 전 총장은 타의 모범이 됐고 교육청 직원들의 존경의 대상이 됐다"(전남도교육감), "(횡령이)개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전남도지사) 등의 간절함(?)이 담겨 도덕적 불감증과 함께 가벼운 처신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성명을 통해 "오는 5일 대불대 사학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광주고법의 2심 재판을 앞두고 지난 달 21일 전남지사 등이 이들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목포경실련은 이어 "1심 판결 이후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사학비리 관련자들의 태도와 사법부의 엄정한 의지로 미루어 볼 때 2심 판결의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탄원서를 제출하려면 왜 재판부가 부자(父子)를 나
2008-06-04 09:48광주시교육청은 신청학교가 없었던 중학교 초빙교장 공모를 다시 하기로 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3차 교장 공모제 시범 운영학교 신청을 받았으나 중등교 초빙형의 경우 신청 학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올 상반기 교장이 퇴임하는 7개교를 대상으로 이달중 재신청을 받기로 했다. '초빙형'과 '내부형' 각각 1곳씩 뽑는 초등교의 경우 모두 복수의 학교가 신청했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에게만 응모 자격이 주어지며 내부형은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이면 가능하다. 공모 절차는 학교장이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교육청에 신청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내부형을 선호하는 교원단체의 반발 등을 우려, 학교 측에서 선뜻 초빙형 공모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1,2차 공모에서 초빙형과 내부형을 한곳씩 뽑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초빙형이 순서에 맞다"며 "이달중으로 신청을 다시 받아 8월말까지는 공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교장 공모제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초.중학교 각 2곳 등 모두 4곳으로 초빙형과 내부형이 2명씩
2008-06-04 09:41오는 6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선거의 첫 예비후보로 지난달 8일 등록한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정 후보는 3일 `예비후보자 사퇴에 즈음해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충남교육을 수요자 중심으로 젊고 활기차게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했고, 수많은 도민들의 열렬한 지원과 사랑을 받아왔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선거 출마뒤 건강이 많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정 후보와 오제직 현 교육감간 2파전 양상에서 오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역 교육계는 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예비 후보 등록기간이 오는 9일까지로 남아 있긴 하지만 추가로 출마의사를 보이는 인사가 없고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둔 상황이어서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교육감이 단독 출마하더라도 예정된 선거일정은 그대로 진행되며 투표도 치러진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1인이 된 때에는 투표자 총수의
2008-06-04 09:40정부의 대입업무 이양에 따라 그동안 정부가 세웠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만들어 발표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주 공포ㆍ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에 교과부 장관이 정하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앞으로는 대교협이 회원 대학들 간 협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대입전형 기본계획은 대입전형 일정을 포함해 전형의 유형 및 방법, 모집ㆍ지원 및 등록 방법, 기타 행정사항 등 대입전형과 관련해 대학 간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을 정한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다. 개정안은 대교협이 이 기본계획을 학년도 개시 1년 6개월 전까지 수립해 발표하고 개별 대학은 기본계획에 맞춰 대학별 세부 시행계획을 학년도 개시 1년 3개월 전까지 발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교협은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늦어도 8월 말까지, 각 대학은 2010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을 11월 말까지 발표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대입전형 지원방법 위반자에 대한 심의도 정부가 아닌 대교협이 하도록 했다. 대입전형 지원방법 위반이란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정시 혹은 추가모집에 지
2008-06-04 09:36한국교육개발원장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일괄사표를 제출했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 연구기관장 18명 중 11명이 교체된 것. 총리실 관계자는 3일 “총리실 감독을 받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18명 기관장 가운데 7명을 재신임하고 나머지는 사표를 수리하기로 하고 지난 2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체되는 기관장은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 이원덕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김형진 한국교통연구원장, 정회성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이봉조 통일연구원장, 정성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황성현 조세연구원장, 김용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김경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이정환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등 11명이다. 사표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이종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연구회가 우회적으로 사표 제출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11명의 새 기관장 선임은 연구기관 개편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그때까지는 부원장(기획처장) 체제로 기관이 운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 산하 23개 기관장 중 재신임을 받은 사람은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방기열…
2008-06-04 09:25울산시교육청은 중구 학성초등학교와 울주군 두서초등학교, 서생중학교 등 3개교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장공모제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두서초등학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장을 뽑는 내부공모제로, 나머지 2개교는 현재 일선 학교 교장중 특출한 인재를 초빙하는 초빙공모제로 각각 교장을 공모하기로 했다. 교장 공모제를 통해 뽑힌 교장은 해당 학교 교사 정원의 30%까지 자신이 원하는 우수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등 학교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까지 교장 공모제 희망자를 해당 학교별로 접수받은 뒤 오는 8월까지 교장을 최종 결정한다. 이렇게 뽑힌 공모제 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12년 9월까지 4년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청량초등교와 반천초등교, 구영중, 다운고, 효정고, 애니원고 등 6개 학교가 교장을 공모제로 뽑았다. leeyoo@yna.co.kr
2008-06-03 10:06(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능력있고 신뢰받는 교단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등 교육 전문직의 응시자격 요건을 강화해 2010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화된 응시자격 요건에 따르면 종전에는 교육경력 18년 이상 컴퓨터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면서 최근 1년 근무성적이 `우' 이상일 경우 응시할 수 있었으나 2010년부터는 교육경력 18년 이상 컴퓨터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면서 최근 2년의 근무성적이 `우' 이상인 자, 보직교사 경력 1년 이상인 자로 강화됐다. 또 종전 1차 서류전형, 2차 논술.필기시험, 면접으로 선발하던 전형방법도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및 논술, 3차 면접 및 현장조사평가(평가위원단의 다면 평가)로 강화됐다. 이 같은 전형방법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무능력은 물론 올바른 품성을 가진 교육전문직을 선발하기 위해 이렇게 응시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전형방법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2008-06-03 10:04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 서울, 부산 등 각 지역의 대학 총학생회가 줄줄이 동맹휴업을 결의하거나 추진하고 있어 교육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를 비롯해 부산대, 부경대, 부산교대, 동의대 등 서울, 부산 등지를 중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 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는 총학생회의 동맹휴업 결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는 동맹휴업 실시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투표를 마친 뒤 투표 참여 인원, 동맹휴업에 대한 찬반 여부 등을 토대로 실제 휴업에 들어갈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재학생 절반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총학측은 5일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학가에서는 비운동권을 표방해 온 서울대 51대 총학생회가 동맹휴업 결의를 위한 찬반 투표에 나선 것 자체를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대, 부경대, 부산교대, 동의대 등 4개 학교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4일 미국산 쇠고기 고기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며 일제히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동아대 사회대 학생회, 한국
2008-06-03 10:01울산에 교사들이 일과 후 영어연수를 전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부터 중구 성안, 학성, 동구 양지, 남구 삼신, 월평, 삼호, 울주군 구영 등 7개 거점 초등학교에 '교사연수용 서당식 영어사랑방'을 개강했다. 이 영어사랑방은 일과 후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현재 111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연수는 일과 후 주 3회 하루 2시간 25주 과정에 15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실시되며 원어민 또는 영어에 유창한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보다 더 잘 가르치려는 교사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방이 운영된다"며 "교사들의 연수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직접적인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08-06-03 09:59충남도교육청은 올해 54억6천만원을 투입,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훈대상자.새터민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시설수용학생 등에게 1인당 연 30만원 안팎씩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대상지역을 제외한 시(동)지역을 대상으로 21억1천만원을 투입, 연인원 6만7천624명의 학생들에게 자유수강권을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나 올해는 지역에 구분 없이 지원하고 있다. 자유수강권제도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본교 및 타교에 개설되거나 인근 학교간 공동, 비영리기관 및 단체에 위탁 운영되는 초등 방과후 보육프로그램, 초.중.고 특기.적성계발 프로그램, 교과 프로그램 등에 신청이 가능하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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