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선 초등학교와 기초자치단체가 맞벌이 또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을 돌봐 주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9월부터 운영된다. 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 보육 시스템은 '초등보육 보금자리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협력해 만들었다. 보금자리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방과 후부터 오후 9시까지 아동을 돌보며 전문 보육 강사와 특기적성 강사가 이들을 가르친다. 보호 학생들은 귀가하는 부모에게 인계되지만 한부모 가정이나 일시적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형편에 놓인 가정의 자녀는 각 자치단체가 지정한 '어린이쉼터'나 '아동돌보미'가 맡아 이후 시간부터 다음날 등교할 때까지 돌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는 수원, 성남, 부천, 안산, 고양 등 10개 시의 21개교로, 학교별로 1~2개 학급씩 모두 30개 학급이 운영된다. 자녀의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부모는 경기교육청이 지정한 보금자리 운영 학교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금자리 학교에 보육실 설치를 지원하고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학교 인근에 어린이쉼터의 설치를 늘리고 아동돌보미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10개
2008-06-04 23:59오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사실상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바닥을 면치 못하는 교육감 선거 투표율에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오 교육감의 단독출마 양상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등과 동시에 치러진 충북, 경남, 제주, 울산 등 4개 지역의 경우 6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2월 단독으로 치러진 부산지역은 15%를 간신히 넘겨 낮은 관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충남지역도 도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으로 대상으로 '교육감 선거 직선제 시행 인지 여부'를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56.5%가 '처음 듣는다'고 응답했고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43.5%에 그쳤다. 교육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충남도민의 절반 이상이 교육감 선거가 도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선관위와 충남도교육청은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의 낮은 투표율이 재연될 가능성
2008-06-04 23:57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앞으로 울산의 초등학교 교육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력향상과 인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달에 초등학교 교감 20명을 선발해 교육 환경이 뛰어난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교감의 벤치마킹과 아울러 초등 교육을 잘 운영하면 사교육비 절감과 영어교육에서 울산을 전국 최고로 만들 수 있다"며 "울산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면 영어를 위해 해외연수를 가지 않아도 되고 방과후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영어의 경우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해 이를 적극 활용하고, 방과후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특성교육과 1인 1기 운동, 인성교육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알차게 만들어 운용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중학교 교육의 경우 암기식 및 단답형으로 문제를 출제하지 말고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주관식으로 평가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고교는 3학년 수준의 진학 정보를 1,2학년들에게 공급하고 수
2008-06-04 23:55"우리 대학교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을 충남 학교에서 시키고 싶어요" 충남지역 학교들이 외국 대학교 `파란눈' 학생들의 교생실습장이 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4일 방문한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University of New England) 부총장 일행과 이 대학 인턴 교생실습 교사 파견에 관해 협의, 올해 2학기에 우선 10명의 실습생을 받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대학이 사범대 학생들의 교생실습장으로 충남의 학교를 선택한 것은 충남교육청이 이미 지난해 2학기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학과의 교생실습 인턴교사 초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미국 노스웨스턴주립 사범대와 교생실습 인턴교사 초청 등에 관한 교육협약을 체결, 올해 1학기까지 모두 12명의 실습생을 받아 일선 학교의 원어민 영어 인턴교사 등으로 활용했다. 뉴잉글랜드 대학측은 사범대 졸업생들의 해외 교생실습 장소를 찾던 중 국제교육진흥원의 추천을 받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를 운영중인 충남교육청과의 파트너십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충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는 올해 2학기에도 노스웨스턴 주립대와 이 대학 등 2개 대학의 원어민 교생실습생 20여명
2008-06-04 23:53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4일 최근 불거진 대교협 사무총장 사퇴 압력설과 관련해 "대교협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대교협은 현직 교원은 대교협 사무총장이 될 수 없도록 돼 있는 현행 정관 내용을 고치기로 결의해 특정인을 대교협 사무총장에 앉히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 전망이다. 대교협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손 회장 주재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6일 제출된 김영식 사무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사무총장 선출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새 시대에 맞게 대교협도 새로운 자율기구로 태어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무총장 선임절차를 비롯해 기존의 관행을 새롭게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의 경우 기존처럼 공개모집 방식으로 후보자를 모집하되 지금까지는 대교협 이사진에게만 공모 절차를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공모절차 자체를 인터넷 등 외부에 공개, 누구나 지원을 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사무총장 지원자격과 관련, 현재 정관에 `현직 교원이 아닌자'라고 돼 있는 부분을 삭제해 현직 교원도 사무총장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교협은 내주…
2008-06-04 23:2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하는 중요한 참고자료이므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을 계기로 수능 영역별 학습 방법과 학습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 또 3월과 4월 교육청 주관 모의평가와 달리 이번 시험에는 재수생도 참여하므로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점검하고 수시모집 지원 대학도 3~5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 파악해야 =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시험에 앞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몇점을 받았는지에 신경쓰기보다는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해 앞으로 수능 공부를 함에 있어 영역별 학습 방법과 학습 수준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올해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성적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면서 지난해 쉽게 출제됐던 일부 영역에서 난이도 조절을 위해 고난도 문항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 수험생 자
2008-06-04 23:2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26개 고등학교와 23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13일로 예정된 2009학년도 수능 본 시험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학습 상태를 점검할 기회를 주고 문항 난이도를 적절히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본 수능과 동일한 형태로 치러졌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 영역순으로 실시되며 학생들은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4과목, 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시험에는 언어 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총 62만322명의 수험생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54만6천579명, 졸업생은 7만3천7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언어 외에 수리 가형 17만4천997명, 수리 나형 43만9천402명, 외국어 61만9천781명, 사회탐구 34만2천489명, 과학탐구 22만7천62명, 직업탐구 7만9천15명, 제2외국어ㆍ한문 9만3천324명이 지원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수험생들로부터…
2008-06-04 09:59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및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89.25%, 반대 9.20%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5일 하루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장관고시 철회를 위한 동맹 휴업에 돌입한다. 총학생회는 동맹휴업 이외의 미 쇠고기 관련 활동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실시된 이번 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1만6천990명 가운데 졸업생과 중복투표를 제외한 8천769명이 참여해 투표율 51.61%를 기록했다. sewonlee@yna.co.kr
2008-06-04 09:55가계가 사설학원에 지출하는 돈이 연간 1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입시학원.미술학원.음악학원 등 각종 사설학원의 가계 소비 지출액은 지난 1.4분기에 2조9천2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가 늘어나 이 분기 기준으로는 4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4분기 기준으로 사설학원 지출 증가율은 2004년 10.8%, 2005년 0.1%, 2006년 5.6%, 2007년 5.2% 등이었다. 연간으로 사설학원 지출비는 2004년 10조6천168억원, 2005년 10조8천750억원, 2006년 11조7천541억원, 2007년 12조3천357억원 등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학원 지출비 증가율이 높은 것은 수강료가 많이 오른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공립 학교 교육비를 포함한 교육비 전체 지출액은 지난 1.4분기에 7조3천752억원으로 전체 가계 소비지출에서 6.1%를 차지했다. 이는 1.4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도별로 1.4분기 기준으로 보면 1970년말까지 2∼3%대를 유지하다 이후에는 4∼5% 대로 올
2008-06-04 09:53울산시 중구 약사동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는 3일 오후 다목적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 개소식 및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직업 및 전환 교육을 지원하는 혜인특수교육지원센터와 강남.강북특수교육지원센터를 관리하는 산파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맞춤형 직업교육실과 직업훈련실, 직업준비실, 사무실, 상당평가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울산혜인학교는 30개 일반교실과 다목적강당, 급식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언어치료실, 감각통합실, 물리치료실, 컴퓨터실, 도예실, 제과제빵실, 세탁실, 음악실, 종합놀이실, 도서실 등의 특별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김수광 교장은 "울산에서 처음 공립으로 문을 연 혜인학교에는 모두 95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개소한 울산시특수교육지원센터는 장애학생들의 직업 교육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08-06-04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