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여고 독거노인돕기 봉사활동 서일여자고등학교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때 독거노인 댁을 방문하여 쌀과반찬(김치 등)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추운겨울날 혼자 생활하시는 할머니에게 위로와 함께 행복도 한아름 전달하고 왔답니다. 우리가 자칫 그냥지나치기 쉬운곳에 그 분들은 외롭고 쓸쓸하게 이 추운겨울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손녀딸 같은 아이들의 정성에 아이들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답니다. 독거노인 가구는 인근 동사무소를 통해 주소와 연락처를 알아낸 후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쌀과반찬을 전달하고와서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독거노인분들이 외롭지 않게 자주 방문하여 그분들에게 많은 기쁨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참 따뜻한 일들이 많아졌으면합니다.
2012-01-01 15:52올해로 개교 55주년을 맞은 서령고등학교는 그동안의 사료들을 모아 역사관을 꾸몄다. 예전 멀티미디어실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역사관에는 각종 사진, 증빙 서류, 상장, 기념패, 발간물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역사관에 들어서면 우리 서령고등학교가 그동안 명문 사립고등학교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파노라마식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때문에 우리는 역사관을 통해 서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조명해 볼 수 있다.
2012-01-01 15:51제 마음속엔 아무리 짜내고, 퍼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당신의 사랑이 있습니다 이렇게 조용한 시간이면, 누군가를 잊는다는 것이 불안해집니다. 사랑하고 존경한 사람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내 마음 속에 인생의 구심점이 되어주신 외할머님. 이미 이 세상을 떠나신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외할머님은 나의 어머니이고, 외갓집은 마음 속 고향입니다. 일곱 살까지 외할머님을 엄마라 부르며 그곳에서 자랐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이 외할머님의 ‘45주기 기일’이네요. 외할머님. 누구나 다들 세월이 가면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법입니다만, 저도 어느새 두 손자를 두었습니다. 손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당신의 뜻이 저에겐 한없이 큰 빛이었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제 마음속엔 아무리 짜내도, 퍼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은 당신의 사랑밖에 없습니다. 오전에 밭에서 일하시고, 점심 잘 잡수시고 손자를 품에 안으시고 평안한 잠결에 그대로 운명하셨습니다. 짧지만 모두에게 소중한 삶을 사셨기에 아무나 누리지 못하는 죽음의 복을 받으셨다고 합니다만, 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가족들에겐, 그리고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모두에겐 슬픔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외할머님. 운명
2012-01-01 15:51'2011년, 올해의 아름다운 스승 11명을 공개합니다'에 이어 수상자들의 프로필(조선일보.12.22)을 자세히 읽었다.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흐뭇하고 뿌듯한 기분이다. 아직도 교직을 성직(聖職)으로 여기는 교사들이 그만큼 많음을 알게 되어서다. 먼저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훌륭한 교사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공교육살리기에 앞장서 온 조선일보사 등 주최측에도 경의를 표한다. 특히 ‘올해의 스승상’은 다른 교육상과 달리 평교사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상임도 밝혀두고 싶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최근 3년 동안 수상자에 문예 및 학교신문‧교지제작 지도교사가 없어서다. 글쓰기지도의 경우 다른 공적과 함께 어쩌다 수상자가 있지만, 학교신문‧교지제작 지도교사는 시행 9회 동안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어교사 대부분이 맡길 꺼려 하는 글쓰기 및 학교신문 제작지도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이른바 국어과의 3D업종으로 취급받는 글쓰기 및 학교신문(교지제작 포함) 제작지도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치부되는 이런저런 교육상 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실제로 ‘눈높이교육대상’, ‘한국
2012-01-01 15:50임중호 전 서령중·고교 교장선생님께서 지난 40여 년 간의 교직생활의 경험을 담아 최근 펴낸 '인고의 보람'이란 책의 출판기념회가, 12월 28일 서령고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교직원, 제자, 동문,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서 저자인 임중호 전 교장선생님께서는 "노경에 있는 인생을 정리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지난날의 잘잘못을 자문자답하면서 반성하고 또 반추하면서 여생에 대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흥미와 숙연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발자취를 더듬어보았다."면서 "바쁘신 와중에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2012-01-01 15:50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은 지금 군산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체능분야 장학생 선발중이다. 연말까지 신청서 접수가 마감되면 곧바로 심사에 돌입, 2월초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과성적 우수학생 위주의 수월성교육 예산지원이 아닌 예·체능특기학생 대상의 장학사업은 필자가 알기론 도내 지자체중 군산시가 유일하다. 뜨겁게환영하고 열렬히 박수를 보내는 이유이다. 보도에 따르면 진흥재단은 2008년 135명 1억5900만원, 2009년 187명 1억6800만원, 2010년 162명 1억2400만원 등 최근 3년간 예·체능 분야 우수학생 484명에게 총 4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9년 필자가 추천한 제자 2명도 각각 40만원과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2010년엔 제자 5명이 30~6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받은 바 있다. 말할 나위 없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장학금 받고 기뻐하는 제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교사로서의 보람과 기쁨은 두 배다. 며칠 전 작년보다 2명이 늘어난 것을 나름 뿌듯해하며 7명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물살리기실천수기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혼불학생문학상 장원 등 지난 해보
2012-01-01 15:49교육과정과 입시 제도가 변하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이 올 1학기부터 초등 1, 2학년과 중·고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입시에서는 서울대가 2013학년도 대학신입생 선발부터 수시 모집 비중을 80%로 늘리고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했다. 대입 내신제도도 변화를 예고했다. 2014년부터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이 사라지고 6단계의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된다. 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가 확대되는 것도 큰 변화다. 서술형 평가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서 하고 있지만 교과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새롭게 변한다. 2014학년도 수능 시험(현재 고1)은 국어ㆍ수학ㆍ영어가 AㆍB형으로 구분된 수준별 시험을 보게 된다. 사회ㆍ과학의 최대 선택과목 수도 2과목으로 축소된다. 이러한 제도의 변화는 한꺼번에 집중되어 있어 큰 혼란을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앞의 여러 제도는 교육과정의 변화를 수용하는 학교의 모습이다. 따라서 변화되는 제도의 내용을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앞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습 내용과 방법의 변화이다. 과거 학습은 교과 수업만 전념하면…
2011-12-28 12:00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학생들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는 일이 계속되어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의 한 여고생이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데 이어 20일에는 대구의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비극적인 두 사건 모두 학교 현장에 만연해 있는 집단 따돌림에서 비롯됐다. 학교 폭력이 학교현장에 새로운 교육문제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교육계는 물론 우리사회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왕따와 폭력이 갈수록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잔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의 여고생은 자살 이틀 전 반장과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고통을 호소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 대구 중학생은 심한 모욕에도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못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학생을 보호해야 할 학교가 학생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를 파악하고 지도해야 할 교사들까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가지 원인도 없지 않지만 학교가 학교의 역할을 못했다는데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이처럼 학교의 역할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교권의…
2011-12-27 23:172011년 9월 중순,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업을 항상 강조하시던 안정미 선생님의 수능대비 현대문학 수업이 국어 교과실에서 개강하였다. 매주 목요일 야간자율학습 1, 2교시에 시작되는 이 수업은 신사고 오감도 현대문학 EBSi 강의를 시청한 뒤 선생님의 보충설명과 서로 묻고 답해보는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처음 강의를 접하는 학생들은 낯선 시들과 소설 등이 많아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그리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몰라당황하게 된다. 특히 김광균의 ‘와사등’이나 김소월 ‘진달래꽃’처럼 이해할 듯, 못할 듯 하는 시들이 많아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들은 강의가 끝난 뒤 묻고 답하는 시간을 통해 대부분 해결 할 수 있다. 직접 일대일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통해 모든 궁금증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수능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 주어 아이들은 더욱더 수업에 빠져들게 된다. 늦은 밤에도 밝게 빛나고 있는 교실 안에서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과 그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문득 하얀 눈과 반딧불이를 호롱불로 삼아 공부하였다는 ‘형설지공’의 고사가생각난다. 그 형설지공이 눈 내리고 물이 얼어붙는 겨울 방학에도 멈
2011-12-27 23:05지난 20일, 대구 모 중학교 2학년 학생(14살)이친구 2명의 9개월간 괴롭힘에 4쪽 유서를 남기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보도된 기사를 보니 그들의 괴롭힘이 끈질기고 악랄하기까지 하다.학교는 물론 부모인 교사도 자식의 고통을 미처 눈치채지 못하였다. "매맞는 것 끝내고 싶었어요…못난 아들 용서해 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4쪽 유서를 다 읽어보고긴 한숨과 함께 휩싸이는 좌괴감,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큰충격을 받았다. 중2 소년의 절규, 어른들은 그대로 외면할 것인가? 학교폭력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행사하는 저 학생들을 두고만 볼 것인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생각해본다. 요즘 학생들, 무서워하는 사람이 없다. 부모, 선생님, 어른들이 그들을 지도할 수 없다. 잘못 지도하다가는 봉변을 당하기 때문이다. 누가 이렇게 막가도록 내버려 두었나? 이런 사회적 흐름을 만든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등으로 학생들에게 권리만 강조하였지 의무 이행을 소홀하게 만들었다. 인권을 강조하면서 교권을 무너뜨리게 만들었다. 교육을 위해서 학교 교사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데 좌파교육감들은 조례를 만들어 교실무너뜨리기에 앞장 섰다. 수업시간, 막가는 일
2011-12-26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