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는 30일 "전교조 충북지부는 일방적으로 학교운영위원에게 미국산 쇠고기 급식사용 금지를 위한 선언문을 요구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전 충북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충북지부가 지난 26일 학교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와의 협의 없이 학교운영위원들에게 이 선언문을 보낸 것은 학교운영위원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것을 찬성할 학부모가 누가 있겠는 가"라고 반문한 뒤 "전교조가 당연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것을 선언문으로 받아서 무엇에 사용하려는 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국민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의 학교 급식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런 선언문 요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ywy@yna.co.kr
2008-07-01 08:58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정진곤 신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에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많이 나는 사교육비를 없애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 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교육부문을 맡아 진행해 달라. 제일 중요한 것은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자율권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논문표절' 논란으로 정 수석의 발령이 1주일 가량 늦어진 것을 의식한 듯 "공직자 되기 힘들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정 수석은 지난 23일 자신의 논문중복 게재 논란이 불거지자 수석발령을 보류해 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자진 요청했으며, 이후 한국교원교육학회를 비롯한 교육 관련 학회 및 기관들은 "정 수석의 경우 표절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 수석과 함께 박형준 홍보기획관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sims@yna.co.kr
2008-07-01 08:56앞으로 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영재학교 교사가 될 수 있고 장애학생들이 영재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도 한층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원 자격증이 없는 과학, 수학 등의 전문가, 학위가 없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영재학교 교단에 설 수 있도록 교원 자격기준을 완화했다. 초ㆍ중등 교원들도 영재교육기관에 파견 또는 겸임근무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을 수정했으며 일반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직무 연수과정에 영재교육 관련 내용을 포함시켰다. 영재학교에 사용되는 교과용 도서를 선정할 때 지금까지는 교육감 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절차가 형식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교과서를 선정하도록 했다. 또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기준 가운데 `사회ㆍ경제적 이유로 잠재력이 발현되지 못하다고 인정되는 자'에 특수교육 대상자를 포함시켜 장애학생들이 영재학교 학생으로 보다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된다. yy@yna.co.kr
2008-07-01 08:54한국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에서 1차로 선정된 90개 교과연구회에 총 2억 39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교총과 조선일보는 24일 조선일보사 7층 스튜디오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모임을 대표해 이병호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회장(서울국제고 교장), 김윤범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 총무(전북 김제초 교사), 박관수 전국수석교사협의회 부장(서울증산초 교사) 등 10개 모임 대표가 참석했다. 이중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가 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고,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와 전국수석교사협의회가 700만원을 받았다. 또 교실수업연구모임, 대구중등미술교육연구협의회, 대구흡연예방지도교사연구회, 미추홀학교연구회, 매직사이언스티처, 서울중등영어교과교육연구회,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는 각 500만원을 지원 받았다. 그 외 300만원 20곳, 200만원 60곳이다.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는 영어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하계 연수에 지원금을 활용할 계획이며,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는 국어적 창의력 신창을 위한 언어 능력 프로그램 개발에, 전국수석교사협의회는 172명 전체…
2008-06-30 10:15지난달 출시된 ‘한국교총 행복카드’가 일선 교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교총과 함께 이 카드를 개발한 하나은행은 “발급 한 달여 만에 5000구좌를 돌파했으며, 발급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총 회원증을 겸하는 이 카드는 기존 신용카드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연회비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80원씩 적립된다. 또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5% 할인 ▲항공권 할인(국제선 8% 할인), 해외여행 패키지 할인(최고 7% 할인) ▲면세점 10~15% 할인 ▲영화 할인(1만원 이상 4000원․1만원 미만 2000원 할인, 횟수 무제한) 등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플래티늄 카드 기능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교총은 전문직인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맞는 신용카드 개발을 위해 작년 7월부터 국내 모든 카드사들과 접촉, ‘선생님만을 위한 최고의 고품격 카드’인 ‘행복카드’를 개발했다. 교총 교육복지사업팀은 “앞으로 기능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명실상부한 고품격 교원전용카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드발급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co.kr)나
2008-06-30 07:59울산시 강남교육청이 울산의 '사교육 1번지'인 남구 옥동 지역을 '공교육 1번지'로 바꾸기 위해 올 여름방학부터 옥동중학교에서 학원 수업에 버금가는 '맞춤식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남교육청은 옥동중학교를 옥동 지역의 방과후 수업 거점학교로 정해 옥동중과 신정중, 학성중, 울산서여중 등 이 일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하기로 했다. 방과후 수업은 국어와 영어, 사회, 수학, 과학 등 5개 과목을 수준별 맞춤식으로 세분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 교사와 외부 유명 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학원에서 받는 강의보다도 더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방과후 수업은 여름방학인 다음달 21일부터 실시하며 방학중에 80시간을 하고 20시간 기준 3만3천원의 비교적 싼 강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옥서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학교별로 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된 방과후 거점학교를 울산의 사교육 1번지인 옥동에서 실시하기로 했다"며 "방과후 학교 수업료가 학원보다 훨씬 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2008-06-29 15:02인하대 교육대학원이 정년퇴직을 앞둔 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퇴직준비 교육'을 실시한다. 인하대 교육대학원과 인천시교육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한국의 미래에 긍정적인 은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함께 마련한 이 교육은 인천시내 초.중.고교의 퇴직예정인 교사 가운데 72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교육 대상자는 인천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의 퇴직예정자 중 교육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1, 2기로 나눠 실시될 교육은 우선 오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기생 36명을 대상으로 재취업과 자원봉사, 노년기 건강관리, 상속의 법적 효력, 자서전 쓰기 등 모두 1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인하대 법대 교수들과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인천시교육청이 3천600만원의 예산을 지원, 참가비는 무료다. 홍득표 인하대 교육대학원장은 29일 "인천시내 각급 교사 중 매년 500∼600명이 정년퇴직을 하지만 퇴임을 앞둔 교사에 대한 교육은 전무하다"며 "퇴직 예정자가 퇴직과 관련한 지식, 경험, 정보를 습득해 퇴직 후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mg@yna.co.k
2008-06-29 15:00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본인가 대학 선정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이르면 8월 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 로스쿨 개원을 앞두고 대학들의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에 따라 로스쿨 본인가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중 로스쿨 본인가 대학을 선정하려 했던 교과부는 법학교육위원회 심사, 현장 실사 등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8월 말까지는 본인가 대학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는 본인가 심사를 위해 전국 25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로부터 다음달 4일까지 최종 인가 신청서를 접수받은 뒤 법학교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신청서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인가 신청서는 올 초 예비인가를 받을 당시 냈던 신청서와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이 담기게 되며 대학들은 입학정원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만큼 확보 교원수, 도서관 등 교육시설, 등록금 책정 계획 등의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학금 비율, 법인 전입금 비율, 등록금 의존률, 특별전형 선발비율, 타 대학 및 비법학사 출신자 비율 등에 대한 변경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게 법학교육위원회의 방침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2008-06-29 14:58경기도는 27일 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광교신도시 학교용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오늘 오전 관련 부서의 간부 공무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대책회의를 갖고 우선 9월 광교신도시 아파트 첫 분양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도의 기본 입장은 광교신도시의 학교 건립이 차질 없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조만간 광교신도시 공동 시행자인 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만나 학교용지 공급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책이 마련되면 도교육청과 협의를 벌여 신도시내 학교 건립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이 9천600억원에 달해 학교를 신설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며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에 짓는 1천188가구분 입주자 모집 승인 건에 대해 '부동의' 입장을 25일 수원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학교 건립이 차질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광역자치단체가 시행하는 부지 면적 1천만㎡ 이상의 택지개발사업지구
2008-06-29 14:53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문제가 외부로 유출된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27일 시험지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학원 관계자를 불러 문제 입수 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K학원의 원장 A(38.여)씨와 A씨의 남편 B(38.학원 이사)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이들이 한 출판사의 외판원으로부터 문제를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에서 "S초교의 평가시험 하루 전인 지난 24일 정오께 모 출판사 외판원이 학원을 방문해 `앞으로 거래를 하면 아이들의 학업성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문제지와 영어듣기 정답이 담긴 봉투를 두고 갔다"고 진술한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외판원의 명함을 받긴 했지만 책상 위에 놓고 가라고 한 뒤 제대로 챙기지 못해 현재 명함이 없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외판원의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B씨가 문제 유출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외판원'이라는 거짓 인물을 내세웠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학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분석 작업을 통해 이메일 삭제 부분 등도 확인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만든 시험문제가 부평구의 모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에서 CD로 제작된 뒤 지역교육청과 각 학교에…
2008-06-2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