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초등학교 30곳이 영어몰입교육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교육청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공립초등학교 13곳과 사립초등학교 17곳에서 일부 비영어 과목 시간에 영어몰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영어몰입교육은 미술과 체육 등 예체능 과목부터 수학, 과학, 실과, 사회, 도덕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소재 한 초등학교의 경우 담임교사가 미술 시간에 영어 용어를 사용해 가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강북 소재 한 초등학교는 수학, 과학 과목을 주당 5시간씩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정식 연구학교로 지정한 영어몰입교육 시범학교는 광남초등학교 1곳이며 나머지는 학교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영길 의원 측은 "영어몰입교육은 당장 영어 사교육비를 증가시키고 영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학생은 영어는 물론 다른 과목의 학습까지 뒤처지는 부작용을 낳는다"며 "마구잡이식 영어몰입교육이 버젓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서울과 경남, 제주 3개 지역 초등학교의 영어몰입교육 현황을 제출받았고 경남과 제주에서는 '해당 학교가 없다'는 답변이
2008-07-28 14:00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주경복 후보가 논문 표절 및 이중게재 의혹에 휩싸였다. 공정택 후보 측은 28일 “주경복 건국대 교수가 본인의 저서와 논문에 동일한 내용을 게재해 자기표절 및 이중게재 의혹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공 후보 측에 따르면 주 후보는 지난 1995년 ‘불어불문학연구’ 제 31집에 실린 「언어과학의 거시적 관점에서 제기되는 ‘구조’ 개념의 문제론」이라는 논문에서 약 2페이지 이상 분량의 내용(891-893쪽, 905-906쪽)을 1996년 발간된 본인의 저서 ‘레비스트로스’(63-65쪽, 106-108쪽)에 인용 없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레비스트로스'의 내용 중 한 단락(89쪽)을 1997년 본인의 논문 ‘레비-스트로스의 문화분석에 투영된 언어사상 연구’(134쪽)에 인용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공 후보 측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경복 후보 측은 "공 후보측의 주장은 무식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측은 "서울대 윤리지침에 따르면 학술지에 실었던 내용을 대중서, 교양잡지 등에 쉽게 풀어 쓴 것은 이중게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학자가 자신의 이론적 발전을 위해
2008-07-28 11:53한국교총과 조선일보는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의 2차 우수 교과연구회(교사연구모임) 지원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을 원하는 교사연구모임은 ‘선생님이 희망이다’ 홈페이지(teacherup.chosun.com)에 접속한 후 ‘지원해주세요’를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 마감은 9월 5일(금) 18시까지이다. 연구비 지원대상 교과연구회는 한국교총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한국교총과 조선일보는 지난 6월 24일 1차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90개 우수교과연구회에 대해 지원금 2억3900백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회사나 단체는 같은 홈페이지의 ‘지원하겠습니다’를 클릭한 후 지원하고 싶은 연구모임과 지원 가능금액 등을 입력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02-570-5631~3
2008-07-28 10:38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고려대 구로병원 영양팀장)는 23~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안전한 식생활, 건강한 어린이’를 주제로 2008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학교·병원·보건소 등 관련 시설 영양사와 정부 부처 관계자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식생활 개선과 안전대책 및 영양관리와 국민건강 선진화를 위한 급식경영 전반에 대한 방안 제시 및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효과적인 영양수업을 위한 운영사례, 학교급식의 최신 동향과 위해관리의 적용, 영양교사를 위한 수업설계와 적용 등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첫날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한 영양교육수업 운영 사례’를 발표한 이윤경 오산운천초 영양교사는 효과적인 영양교육을 위해 학생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연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교사는 초등 6개 학년을 3단계로 구분하고, 지속적인 연계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최은경 서울강덕초 영양교사는 특별활동 시간에 전통식문화부를 운영함으로써 올바른 식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떡, 청국장, 동태전 등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궁중음식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2008-07-28 10:02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지만, 아직도 청소년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대부분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을 고용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위반비율이 2000년 26.2%에서 2007년 68.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매년 방학기간을 이용한 집중 근로감독을 하고, 2005년 ‘청소년 근로 보호 종합대책’ 시행으로 관련법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법정 근로조건을 모르거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교총·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다음커뮤니케이션·알바천국 등 22개 단체와 ‘1318 알자알자 캠페인 공동협약서’를 채택하고, 청소년 근로조건 보호에 나섰다. 캠페인은 연소근로자·사업주·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소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 중이다. 일을 하는 청소년들의 피해사례를 보면 최저 임금 미지급·임금체불·근로계약 위반·휴일 및 야간 근무 등이다. 최근엔 성희롱 피해도 점차 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달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의 실태보
2008-07-28 09:53줗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이하 학부모회)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학부모회는 28일 서울 사직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자율화 조치의 성공적 정착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아 3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기호 1번 공정택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발표했다. 지지선언과 관련해 학부모회는 “학교자율화 조치는 그간 타율에 길들여져 왔던 학교를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해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담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대로 시행하지도 못한 학교자율화 조치를 부정하고 이를 폐지하고자 하는 특정 세력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부모회는 “공정택 후보는 학교자율화 조치 이외에도 학생의 학교선택권 확대, 평준화 정책의 보완, 학생 수준과 적성에 맞는 수준별 수업 등 여러 정책들을 소신있게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들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하기에 지지를 한다” 밝히며 남은 선거 운동기간 동안 공 후보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선언했다.
2008-07-27 22:01국내 중고생 2명중 1명 가량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이 지난 2006년 9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만 13~18세) 학생 7만1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제2기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통해 드러난 결과다. 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중고생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스트레스가 많다'고 답했다. 또한 23.4%는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5.5%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생들의 현재 식습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요구된다. 성장기에 필요한 과일, 채소, 우유 등을 섭취하는 비율은 평균 20% 안팎이었지만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를 먹는 중고생은 전체의 70% 안팎에 달했다. 평소 아침식사를 거르는 중고생의 비율도 26.7%나 됐다. 흡연 경험 비율은 남학생의 경우 중학 1학년 때 16.9%에서 고교 3년 때는 46.2%로 빠르게 상승했고 여학생도 중학 1학년 때 11.7%에서 고교 3학년 때 31.4%로 역시 급증했다. 음주를 경험한 중고생은 전체의 59.7%였고 남녀 비율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약물사용 경험은 전체
2008-07-27 08:4125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들의 첫 TV합동토론이 열렸다. 이날 TV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유일한 TV토론회로 2시부터 공중파로 생중계됐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출마한 6명의 후보는 자신의 교육정책, 철학 등을 밝히면서도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 교육정책 중 가장 많은 토론이 이뤄진 분야는 ‘교원 평가’ 부분. 이영만 후보는 “내가 교원평가제를 입안했다”며 “아직도 뿌리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공정택 후보로부터 답변을 듣고 싶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공 후보는 “완전무결한 교원평가제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시행착오를 거쳐 제도를 수정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규 후보는 “교사들이 학부모를 만족시키고 학생을 위하도록 경쟁시키는 것이 교육감이 할 일”이라며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정책인 ‘교원평가제 반대’를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나는 교원평가제를 반대해 본 적이 없다”며 그동안의 언론보도와 전교조의 입장과 반대의 견해를 밝혔다. 박장옥 후보는 “다면평가를 통해 부적격 교원 5%를 퇴출해야 한다”고 말해 찬성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육자 선거답게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으나 각종…
2008-07-27 01:45서울시교육감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두번째 맞은 주말인 26일 후보들은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서울시내 곳곳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선거일을 나흘 앞둔 종반전 상황에서 각 후보는 여전히 상당수에 이르는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시내 지하철역을 돌며 시민과 인사를 나누는 한편 백화점과 대형매장 인근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일부 후보는 당초 아침 일찍 청계산과 관악산 입구에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었으나 거센 빗줄기로 인해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공정택 후보는 이날 낮 구로구, 금천구 연락사무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거리유세를 펼쳤으며 오후에는 금천구의 한 대형매장과 신도림역 앞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경복 후보는 이날 방송연설 녹화 준비와 비공식 일정으로 인해 오후까지 특별한 거리유세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주 후보는 그 대신 이날 저녁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해 '정부 심판론'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이인규 후보는 하루 종일 바쁜 일정을 잡았다. 기독교 신자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잠실의 한 호텔에서 구국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뒤 낮에는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펼칠 계
2008-07-26 17:4925일 서울시교육감 선거 TV합동토론회에서 가장 쟁점이 된 분야는 특목고와 교원평가제 등의 교육 이슈와 '반전교조' 중심의 이념 대결 양상에 대한 비판이었다. 또 유력 주자인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와 관련된 '교육청 청렴도 꼴찌' '강남 임대아파트' 문제 및 '학점 남발' '통일전쟁 발언' 등의 논란도 도마에 올라 다른 후보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 특목고 확대 vs 대안학교 설립 =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정책을 놓고 각 후보는 확실한 대립각을 세웠다. 공정택 후보는 "학생들간의 경쟁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특목고 정책에 대한 찬성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했으나 박장옥 후보는 "변질된 특목고는 사교육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특목고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ㆍ중도성향의 주경복 후보와 이인규 후보는 특목고 확대에 반대했으며 각각 '공립형 대안학교'와 '창의형 자율학교'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 후보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귀족학교'라고 표현하며 "우리 모두가 경쟁의 희생자가 됐다"고 비판했고 이인규 후보는 "특목고의 위법행위는 철저히 감독하고 선발 방식은 추첨제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 교원평가제 "적극 추진해야" 대세 = 대부분
2008-07-26 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