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입시에서 본격 도입된 입학사정관제가 2010학년도부터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 지원사업에 응모한 대학들 중 자격기준을 갖춘 40개 대학을 선정, 대학별로 1억5천만원에서 최대 9억원까지 총 158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입학사정관'(Admission Officer)이란 대학 내 다른 행정조직으로부터 독립된 보직으로서 전형기간과 무관하게 연중 입학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입학사정관이 입시에 관여하게 되면 성적위주의 획일적 선발기준 대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굴해 선발하는 선진형 입시전형 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는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범적으로 10개 대학에 총 20억원의 재정을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비 규모를 158억원으로, 지원대학 수도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등 전국 40개 대학으로 크게 늘렸다.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을 전임 입학사정관 채용, 시스템 구축, 입학사정관제 관리 및 운영 경비 등으로 쓰게 된다. 지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도(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하
2008-08-20 11:24영어와 다른 과목을 통합해 가르치는 이른바 '영어몰입교육'의 타당성과 교육적 효과에 대한 교육당국의 공식적인 연구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2학기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내용언어 통합교육'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해 영어몰입교육의 타당성과 교육적 효과를 연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내용언어 통합교육'(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이란 정규 영어시간 외에는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는 가운데 영어와 다른 과목을 통합해 학습하는 영어몰입교육으로 영어 공교육 모범사례로 꼽히는 핀란드의 영어 교육방식이다. 시교육청은 올 초부터 영어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내용언어 통합교육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추경 예산에 연구용역비로 3천만원을 최종 책정했다. 시교육청은 올 2학기 전문가에게 연구용역을 맡겨 영어몰입교육을 우리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것이 타당한지, 교육적 효과는 있는지, 효과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교육해야 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올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영어몰입교육이 교육계 핫이슈로 부각됐지만 아직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없어 연구용
2008-08-20 08:552009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경우 일반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3~4개 대학을 선택해 그에 맞는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된다고 자칫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하면 전형 일정이 겹쳐 실수를 범할 수 있고 수시모집 합격시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19일 당부했다. ◇ 경쟁률에 현혹되지 말라 = 전문대는 무제한 복수지원이 허용되므로 간호과, 관광계열, 치기공,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 관련학과 등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의 경쟁률이 높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은 통학의 이점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 합격에 따른 '거품'이 예상되므로 경쟁률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년의 경우 보통 5∼7배수, 많게는 10배수에 해당하는 학생까지 합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복수지원은 많이 할수록 합격 가능성도 커지겠지만 보통 3∼4회를 고려하는 것이 적당하다. 복수지원 때는 면접, 실기 등이
2008-08-19 15:28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19일 발표한 전문대 수시 2학기 대입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보다는 특기, 적성, 소질을 강조한 이색전형들이 눈길을 끈다. 전남과학대학은 집안의 장남ㆍ장녀를, 김해대학은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학 독자적 기준으로 선발한다. 신흥대학 등 7개교는 자동차, 기계, 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춘해보건대학 등 7개교는 유아교육, 보육 및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각각 실시한다. 수원과학대학 등 3개교는 대학재학 중 자퇴하거나 제적된 학생을 뽑기로 했으며 전주기전대학은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전형기준에 포함시켰다. 동주대학 등 20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및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순천제일대학 등 7개교는 산업재해 및 교통재해 직계가족을, 한영대학 등 2개교는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각각 선발한다. 송호대학 등 22개교는 자신이 직접 자신을 추천하는 '자기추천제' 전형을 실시하며 대덕대학 등 104개교는 만학도 전형, 진주보건대학 등 36개교는 전업주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사회봉사 실적을 강조하기 위해 장안대학 등 67개교는 봉사활동 실적자를, 동강대학 등 33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
2008-08-19 13:08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의 국제중학교는 1단계 학교장 추천.학교생활기록부 성적, 2단계 면접.토론, 3단계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제중이 설립되면 중학교 입시가 되살아나 초등교육이 파행을 보이고 사교육비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사실상 설립 권한을 갖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최종적으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교과부는 2년전 국제중 설립 요청을 불허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국제중 신입생 선발 방식 등을 포함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교과부와 협의를 통해 10월께 구체적인 전형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학법인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기존의 대원중과 영훈중을 국제중으로 전환하는 것을 교육청에 신청해 놓고 있다. 우선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과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모집정원(160명)의 5배수인 800명을 뽑는다. 학생부의 출ㆍ결 상황과 교과학습 발달상황, 창의적 재량활동상황, 특별활동상황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이 고려된다. 필기시험, 토익ㆍ토플 등 각종 영어인증시험, 사설 경시대회 수상실적은 배제되는 대신 학교의 영어 방과후학교, 영어체험센터 참여실적
2008-08-19 13:06전국 144개 전문대학이 2009학년도 대입 수시 2학기 전형에서 총 18만6818명의 신입생을 선발키로 하고 다음달 8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에 비해 7천102명 늘어난 것으로 200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61.6%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전국 147개 전문대학 중 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144개 대학의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 입학정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모집인원 =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은 총 18만6천818명(정원 내 15만8천632명, 정원 외 2만8천186명)으로 지난해보다 7천102명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정원 내 모집인원이 줄고 정원 외 모집인원은 반대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9학년도 총 모집정원 대비 수시 2학기 모집인원 비율은 61.6%로 정시모집 비율보다 훨씬 높아졌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이 7만5천411명, 특별전형이 8만3천221명이며 특별전형 중 고등학교 전공과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수시 2학기 특별전형 총 모집
2008-08-19 13:05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중.고교 1학년용 수학 및 영어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막기 위해 문제가 생긴 학교에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주고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 조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각급 학교는 교과서 선정 시 학생 수준과 여건 등을 고려한 합리적 선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및 자문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으며 그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 및 영어 교육과정 개정안이 고시됨에 따라 일선 학교가 내년부터 중.고교 1 학년생들이 사용할 수학.영어 교과서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체와의 유착 등 불미스러운 일을 막기 위해 이런 지침을 시달했다"고 말했다. 교과서는 담당 교사 등으로 구성된 각급 학교 교과협의회 또는 교과서 선정위원회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2008-08-19 11:25울산시교육청은 오는 10월 지역 고교생들에게 전문적인 대학 진학 정보를 제공할 '대학진학 컨설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에는 대학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이 없어 지역 고교생들이 상대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 이 문제를 해결할 대학진학 컨설팅센터를 시교육청에 만들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최고 입시전문가 20명 정도로 이 센터를 운영하며 조직은 ▲진학기획팀 ▲평가결과분석팀 ▲진학자료개발팀 ▲진학상담팀 등 4개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는 대입 전형자료 분석 및 발간, 개별 및 집단 상담 등 대학 진학 정보 제공과 함께 고교 내신성적 관리, 학력평가 및 대입 수능모의고사 실시, 대학 및 계열별 대학진학정보의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에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 없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 피해를 입었다"며 "이 센터가 문을 열면 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보다 신뢰성있는 대입 정보를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08-19 11:25경남교육청이 발표한 '2010학년도까지 초ㆍ중학교 100% 무상급식 계획'에 대해 재원조달 등 실현 가능성 논란이 일고 있다. 무상급식은 권정호 경남교육감의 대표적 공약사항으로 경남교육청은 올해 100명 이하 초ㆍ중학교,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와 100명 이하 중학교, 2010년에는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362억원(교부금 등으로 자체 조달), 내년은 1천92억원(경남교육청 561억원, 외부지원 531억원), 2010학년도는 1천14억원(경남교육청 558억원, 외부지원 856억원)의 추가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위원은 19일 무상급식 계획은 열악한 경남교육청의 예산구조로는 무리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경남교육청의 연간 사업성 예산은 3천500억원"이라며 "무상급식을 위한 추가비용 1천414억원을 조달하기엔 재정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교육청은 재원의 상당 부분을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확보하겠다고 하지만 지자체의 지원이 없으면 무상급식 계획이 '경남교육청만의 짝사랑'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며 "지자체의 지원금
2008-08-19 08:47울산시교육위원회 김장배 의장은 18일 열린 교육위원회 개회사에서 "울산에 한글을 제대로 모르고 덧셈과 뺄셈을 잘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 울산의 경우 기초학습 부진학생이 초등학생은 4학년에서 6학년까지 1천79명, 중학생은 321명, 고교생은 71명"이라며 "그러나 이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실제 한글을 제대로 쓰거나 읽지 못한다"고 폭로했다. 김 의장은 "교육청 자료에는 현재 고교 3학년의 경우 한글을 모르거나 기초수학을 못하는 학생은 한 명도 없다고 하지만 모 전문계 고교 3학년의 경우 한글을 제대로 모르고 구구단을 외우지 못하는 학생이 각각 30여명씩이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한글과 구구단을 모르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사회에 내보내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이 문제를 초등학교 4학년 전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기초학습 부진학생의 정확한 실태파악, 평가방법의 개선, 교원 책임제 등의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2008-08-18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