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평일 근무시간에 교회에서 열린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공 교육감은 지난달 12일 오전 기독교 학교 연맹 소속 88개 학교로 구성된 서울교육발전위원회가 시내 모 교회에서 주최한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서울시내 초.중.고 교장 5~6명과 목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직 교육감이 근무시간에 기도회에 참석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사에 앞서 기도회 개최 안내문은 서울시교육청의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발송됐다. 이 기도회 안내 공문은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 교장 명의로 지난달 8일과 11일 두차례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소속 학교 80여곳에 발송됐다. 시교육청의 전자문서시스템은 서울지역 초중고교가 공문서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사적인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 측은 해명자료를 내고 "행사의 목적이 '서울교육 발전'이어서 그 취지에 공감해 참석한 것"이라며 "특정 종교에 편향돼 행사에 참석한 것이 아니며 불교 등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학교가 법회를 열거나 학교 행사에…
2008-09-03 10:56인천지역이 전체적으로는 학교가 부족한데도 남는 교실은 535개실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에는 빈 교실이 초등학교 249개, 중학교 180개, 고교 96개실인 것으로 집계돼 학교당 교실을 평균 43개실로 계산할 때 12.5개의 학교가 비어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남동구와 서구가 169개와 140개실이며 계양구 74개, 부평구 55개, 남구 48개, 연수구 20개, 중구 16개, 동구 7개, 강화군 6개실이고 옹진군은 없다. 이처럼 유휴 교실이 많은 것은 저출산에 따라 학생수가 감소하는 데다 주민들이 도심에서 개발지역인 신도시로 이전, 도심 공동화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동구의 경우 논현택지지구는 학교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구월동과 간석동 등 도심 지역은 교실이 남아돌고 있고 서구도 대규모 아파트 지역인 검단지역은 학교가 크게 부족한 데도 가좌동과 석남동 등은 많은 교실이 텅 비어있다. 이런 현상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빈 교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남는 교실이 있는 각급 학교에 평생학습이나 방과후 학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2008-09-03 10:541일 각 시·도 교육위원회가 개원 2주년 기념식과 함께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각 시도별 의장단 선거결과(하단 참조)에 따르면 전년성 인천교위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연임하게 됐으며, 전원범 광주교위 의장, 윤종수 울산교위 의장, 곽정수 충북교위 의장은 전반기 부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또 대전교위는 전반기 장옥희 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도 강영자 의장을 선출해 전·후반기 모두 여성에게 의사봉을 맡겼다. 선수로는 전원범 광주교위 의장, 이철두 경기교위 의장, 이성근 울산교위 부의장, 김성 전남교위 부의장이 3선, 윤종수 울산교위 의장, 서견용 전남교위 의장이 재선이며, 임갑석 서울교위 의장일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초선이다. 나이로는 장식환 대구교위 의장이 연장자이며 노현경 인천교위 부의장이 최연소자다. 한편 시도의장으로 구성된 시도교위의장협의회는 9월말 하반기 첫 번째 회의를 열고 교위의장협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5대 하반기 시도교위 의장단 서울 : 의장 임갑섭 / 부의장 김순종 부산 : 의장 오갑도 / 부의장 조선백 대구 : 의장 장식환 / 부의장 유영웅 인천 : 의장 전년성 / 부의장 노현경 광주 : 의장 전원범 /
2008-09-02 18:00경남교육청은 교권침해 상담 변호사제를 운영하는 등 내년부터 '교권 바로 세우기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등 교권침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교원의 교육권 보호뿐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전국 시ㆍ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교권 바로 세우기 운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사표(師表) 헌장'을 만들어 도내 초ㆍ중ㆍ고에 배포하는 한편, 예산을 확보해 2009년부터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맞춤형 연수 확대, 교사 토론 프로그램 개설, 교권침해 상담 고문변호사를 위촉ㆍ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훌륭한 교사를 발굴해 교권 관련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법이 보장하는 선에서 교원에 대한 예우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각 지자체와 기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권침해 건수가 2006년에는 신체폭행 1건, 언어폭행 9건, 인터넷 및 휴대전화 이용 언어폭행 8건 등 18건이었으나 2007년에는 신체폭행 3건, 언어폭행 21건, 인터넷 및 휴대전화 이용 언어폭행 7건 등 31건으로 증가했다.
2008-09-02 17:45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국제중학교가 설립되면 사교육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인사검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국제중학교의 의미 자체는 아주 좋기 때문에 설립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사교육이 조장된다면 사교육비가 오르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초.중.고등학교가 실험적인 성격에서 소규모로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전체적으로 실시한다면 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원평가가 교사 개인의 발전과 학생들의 교육권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사학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 "사학법이 개정된다면 많은 공청회와 의원들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공안정국이 조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나라는 민주화의 정치제도화 차원으로 진입했고 그런 면에서 지난 정부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개념의 정치발전의 틀에서 신공안정국 같은 개념은 생겨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 정부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신공안정국의 작태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2008-09-02 17:44국립대학들이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조성한 기성회비를 교직원 급여성 수당과 전별금, 소모성 경비 등에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서울대, 충남대, 방송통신대 등 7개 국립대학의 기성회 회계운영 실태를 조사,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등록금 중 기성회비 비중은 2003년 78%에서 2007년 81%로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수업료 인상률은 4-7%이나 기성회비 인상률은 8-11% 수준으로 기성회비가 전체 등록금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학들은 기성회비를 원래 목적인 교육시설 투자보다 교직원 수당과 소모성 경비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대학은 2.3급 직책수당으로 매월 1인당 60만원씩 지급하고 있으나 기성회비에서 136만원의 교육지원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B대학은 실적 및 성과와 상관없이 연구보조비 명목으로 정교수와 부교수에게 각각 1인당 2천700만원, 2천640만원에 달하는 기성회비를 매달 지급했고, C대학도 교재연구개발비를 인건비로 편성해 정교수에게 475만원, 조교수에게 456만원을 연 6회 분할지급했다. D공과대
2008-09-02 11:38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한나라당은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등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안 장관의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국제중학교 등 특성화 학교 신설을 적극 옹호했다. 반면 민주당은 안 장관이 한국외국어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당하 업무추진비 사용 등 도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특성화 중학교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귀족학교'라는 비판도 있는 만큼 사회적 배려대상자에 대한 비율을 최소 30%정도까지 올리고 장학금도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지난 10년간의 좌편향된 교육이 국가의 앞날에 위기를 초래했다"면서 무분별한 외국 유학 실태를 비판했다. 이어 교과서에서 반시장적 내용을 수정하고 안보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임해규 의원은 "모든 학교에서 학생이 수업을 선택하는 개별형, 선택형 교육여건이 제대로 형성된다면 특성화 학교가 없더라도 공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안 장관의 선친이 일제강점기인 1928년 경찰에 입문한 뒤 전북 이리(현 익
2008-09-02 11:06지난 8월 수학교사 주축 ‘수학문화원’ 개원 교구로 체험하고, 실험하며 원리 배우게 해 “소설을 읽거나 바둑을 두듯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 는 것이 '수학문화 운동'의 취지입니다.” ‘즐기는 수학’ ‘행동하는 수학’ 운동을 리드하고 있는 수학문화원 송영준 원장(서울 도봉고 교사)은 “학생이나 일반인들도 작은 ‘발견’을 해 나가면서 즐겁게 수학을 ‘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학적 개념(아이디어)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고, 수학에 비추어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을 이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제대로’ 공부한다면, 수학이 ‘대학 가기 위해 할 수 없이 해야 하는 짜증나는 과목’ 이 아닌,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도구를 얻을 수 있는 매우 보람 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1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개관한 수학문화원(031-511-7590)은 이러한 뜻을 가진 교사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여 만들어졌다. 수학 교구 및 프로그램 개발․제작, 전문서적 출판 및 보급을 하는 ‘수학사랑’이라는 기업에서 운영비를 조달하지만 ‘수학사랑’의 모태 역시 수학교사들이었던 만큼 수익보다는 공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교단체의 경우 실비인…
2008-09-02 09:57고교 평준화 이후 30년 넘게 유지된 서울시내 고교의 학교군 체제가 크게 바뀐다. 이는 최근 국제중 설립 추진에 이어 2010학년도부터 고교선택권을 확대 시행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서울지역의 학력신장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현 서울시내 11개 학교군을 단일학교군, 일반학교군, 통합학교군으로 구분해 31개 학교군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학교군 설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은 서울의 11개 지역교육청 단위로 11개 일반학교군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번 고시로 일반학교군 11곳에 서울 전 지역을 단위로 하는 1개 단일학교군과 인접한 2개의 일반학교군을 묶은 19개 통합학교군이 새로 생긴다. 예를 들어 강남학교군의 경우 인근의 강동, 동작, 성동, 중부학교군과 통합해 기존의 강남학교군 외에 '강남ㆍ강동학교군', '강남ㆍ동작학교군' 등의 통합학교군을 새로 형성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중단된 강남-강북간 학생 이동배정도 재개된다.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전에는 학교군별 학생 수급에 따라 강남의 학생이 한강을 건너 성동의 학교에 배정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후 학생들이 한강
2008-09-02 08:37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 논평을 통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 세제개편(안)' 중 2010년 교육세 폐지 방침과 관련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가 어려워 교육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정부의 목적세 정비 이유가 재정운용의 경직성 및 비효율성 때문이지만 교육은 우리 나라의 성장 동력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는 분야여서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세정의 효율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교육정책은 실질적으로 정책들을 운영할 수 있는 재원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를 간과하고 세정의 효율성만을 강조한 교육세 폐지를 강행할 경우 정책추진은 어려워질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2008-09-01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