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이 최근 사견임을 전제로 교원평가 도입에 찬성하는 발언을 했다가 내부 반발에 직면해 사표를 제출했다. 5일 전교조에 따르면 현 대변인은 최근 정진화 위원장에게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현 대변인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달 한 시사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교조가 무조건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이제라도 학부모단체 등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집행부가 교원평가 문제로 참교육학부모회와 대립각을 세운 적이 있는데 향후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이제는 열린 마음으로 학부모단체가 요구하면 고민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원평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전교조의 대변인이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다. 수도여고 윤리 교사 출신인 현 대변인은 올 초부터 전교조 대변인을 맡고있다. 전교조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는 교원의 승진이나 퇴출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2008-09-05 09:5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국제중학교 설립 등 교육현안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등 야당은 국제중 설립이 사교육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반대한 반면 한나라당은 국제중 설립 계획에 따라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는데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사교육비 절감정책을 위해서는 국제중 설립이 아니라 일반 공립.사립중 경쟁력을 강화해야 학생들이 과외를 안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도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서울지역에 사교육 열풍이 더욱 몰아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특성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는데 중학교 과정도 특성화학교가 필요하다"고 국제중 설립을 옹호했다. 다만 그는 "시장에서 사교육을 부추기는 행위를 가만히 두기 때문에 국제중학교가 사교육을 부추기는 원흉이 되는 것 아니냐"고 교과부를 질타했다. 정두언 의원은 "국제중학교는 부산한 강남학원가를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는데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국제중학교는 평준화를 통해 이룰 수 없는 부분을 보충하는 제도적
2008-09-04 22:08전국 16개 시ㆍ도교육감으로 구성된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는 4일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협의회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소규모 학교 통ㆍ폐합 지원 등을 건의키로 했다. 교육감협회회는 통ㆍ폐합 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2010년 이후 중단되면 시ㆍ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교육시설 개선 등에 나서야 하는 점을 우려하고 소규모 학교 통ㆍ폐합시 그 추진실적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우 많은 소규모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교육재정의 비효율화를 가중시킬 것으로 교육감들은 우려했다. 교육감협의회는 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검정업무를 교과부가 전담하다가 교사용 지도서의 검정 업무만 시ㆍ도교육청에 위임된 것과 관련, 교과부에 종전처럼 검정업무의 일원화를 요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 및 운영비 지원과 교원 명예퇴직 수당의 국고 지원, 사립학교 통ㆍ폐합시 학교법인 잔여재산 귀속, 초등 영어전담교사 기피 해소 방안 마련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존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를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논의에 그치고 교과부에 대한 건의사항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2008-09-04 22:07경기도내 11개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명이 2009학년도부터 달라진다. 또 20개 고교는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신설하는 방식으로 개편하며 7개 고교는 학급수를 증감 조정한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도내 33개 고교가 신청한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 계획 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교명 변경은 ▲수원정산고→수원정보과학고 ▲팔달공고→수원하이텍고 ▲성남공고→성남방송고 ▲군포정산고→군포e비즈니스고 ▲반월정산고→경기모바일과학고 ▲발안농생고→발안바이오과학고 ▲용인농생고→용인바이오고 ▲한국외대부속외고→한국외국어대 부속 용인외고 ▲안성종고→가온고 ▲한인고→경기자동차과학고 ▲명지외고→경기외고 등이다. 이 중 수원정산고 등 7개 공립고는 학교명선정위원회 심의와 교육위원회 의결을 거쳐 교명 변경이 확정되며, 나머지 4개 사립고는 별도의 절차 없이 도교육청이 승인한 새 학교명을 사용하게 된다. 학과 개편 내용을 보면 팔달공고는 실내건축설계과와 건설정보과를 건설설계과로 통합하며, 수원정산고는 기존 학과를 컴퓨터전자과, 디지털네트워크과, 캐릭터디자인과, U비즈니스과 등으로 전환한다. 삼일상고는 비즈니스마케팅과와 웹비즈니스과, 수원공고는 정보네트워크과가 신설되며 평촌공고는 디지털정보통신과를 U
2008-09-04 17:49“우리는 역사적, 지리적 증거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은 독도 영유권에 대해 그냥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조별로 나눠 조사한 자료들을 하나 하나 발표할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3일 서울 신명초등학교(교장 노정우) 도서관에서 열린 5학년 1반 학생들의 ‘독도지키기 특별수업’. 이 학교에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쟁점 이해,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독도의 중요성과 역사 이해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담임 이덕희 교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섬과 남쪽 섬, 동쪽 끝의 섬은 무엇일까요”를 묻는 퀴즈로 시작됐다. 문제를 맞춘 학생들에게 간단한 학용품이 선물로 오가며 수업에 학생들이 점점 빠져들자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분명히 설명할 수 있는지 학생들의 의견을 물었다. “독도에는 경비대를 비롯해 43명이 거주하고 있고 930명이 본적지를 두고 있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입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92㎞이지만 일본 오키섬에는 160㎞나 떨어져 있습니다” 등 제법 그럴 듯한 답변들이 쏟아졌다. 로봇태권V가 등장하는 독도지키기 애니메이션은 잠시 본 뒤 분위기를 바꾼 수업은 그동안 학생들이 조별로 준비한 독도관련 발표가
2008-09-04 13:53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영재 중의 영재를 선발해 집중 교육하는 '슈퍼(Super)영재'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선 초.중학교에서 선발해 운영 중인 수학.과학 영재교육학생 중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별도의 시험을 거쳐 80명을 선발한 뒤 내년 3월부터 집중 교육하기로 했다. 이들 학생에게는 25명의 전문 영재육성 교사가 투입돼 교사 1명이 3~4명의 학생을 맡아 교육한다. 또 학생들은 전체 25팀으로 구성되며 팀당 45시간 이상 방과후 또는 방학중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교사와 함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공동으로 논문을 작성해 발표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리더십 및 인성교육도 병행하며, 4시간 이상 소외계층 및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선진국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사 수당 및 학습기자재 구입 등에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1억5천만원은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재 전체학생의 0.89%에 해당하는 1천482명의 영재학생을 선발해 대학 등 32개기관 78개 학급으로 나누어 연간 100시간 이상 방과후 학교 형태로 영재반
2008-09-04 13:52'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등록금넷)'는 4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6년 전국 148개 사립대 예ㆍ결산을 분석한 결과 '뻥튀기ㆍ축소' 예ㆍ결산 편성으로 1조2천156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148개 사립대학들은 2006년 수입예산으로 당초 11조97억8천700만원을 잡았지만 등록금 인상 등을 통해 실제 11조5천107억9천800만원을 거둬들여 5천10억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했다. 반면 연초 순지출 예산으로는 10조6천104억3천100만원을 예상했지만 실제 순지출은 9조8천958억7천300만원에 불과해 7천145억5천700만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출 예산은 뻥튀기가 심해 관리운영비 등에서 2천700억원 가량이 부풀려 잡혔으며 2005년 결산액에 2006년 통계청 물가인상률 2.2%를 적용하면 부풀려진 관리운영비 등에서 1천487억원을 감축할 수 있었다고 이 단체는 지적했다. 이 단체는 "합리적 예산편성이 이뤄졌다면 2006년 등록금 수입의 16.5%를 감축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예산 편성결과는 대학 적립금 확대로 귀결됐고 2006년 기준으로 4년제 사립대 적립
2008-09-04 13:51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출제 방향에 대해 "범교과적 소재,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밝혔다. 시험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되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다소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던 수리는 난이도를 조정하고 지난해 수능에서 쉬웠다고 지적됐던 화학II는 조금 어렵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언어, 수리영역 출제방향과 유형. ◇ 언어 = 듣기에서는 발표, 드라마, 방송, 강연, 대담 등 여러 유형의 담화를 활용하고 다루는 소재로 인문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으로 다양화했다. 쓰기에서는 내용 생성, 조직, 표현하기, 고쳐쓰기 등 쓰기의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했다. 어휘ㆍ어법에서는 지식의 단순한 이해보다는 지식의 적용과 탐구능력을 평가하고자 했다. 특히 정확한 언어구사를 바탕으로 한 규칙의 발견을 강조했고 탐구결과가 실제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읽기 비문학에서는 영웅이 만들어지고 전승되는 과정을 조명한 인문 지문, 선거기간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하는 것에 대한 상반된 두 견해를 소개한 사회 지문, 남극의 빙하에…
2008-09-04 13:50서울시내 공립고등학교 교사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교사 선호학교'가 강남지역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3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사들의 배치경쟁이 치열해 연속 근무가 금지돼 있는 '교사 선호학교'는 18곳으로, 이 가운데 강남권 학교가 12곳에 달했다. 강남권 '교사 선호학교'는 강남구 5곳(개포고, 경기고, 경기여고, 구정고, 청담고), 서초구(반포고, 서울고, 서초고, 양재고, 언남고) 5곳, 송파구 2곳(가락고, 창덕여고)이다. 강남권 이외의 '교사 선호학교'는 영등포구(여의도고, 여의도여고) 2곳, 양천구(신목고), 광진구(광남고), 용산구(용산고), 종로구(경복고) 각 1곳씩 지정돼 있다. 비(非) 강남권의 경우도 여의도, 양천, 용산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신 의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계에서 교사 선호학교 학부모들의 경제력과 교육열, 학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사들의 강남 선호 현상은 균형 교육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8-09-04 09:03교육과학기술부는 각국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교육차관회의에서 "교육개혁을 위해 교사들을 적극 개혁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우형식 교과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책 담당자는 교육개혁의 목표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적절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여러 이해 관계자, 특히 교사들을 개혁에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교사들로 하여금 무조건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님을 확인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교사 스스로 전문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발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단순한 추진계획만으로는 복잡한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혁의 속도와 방식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해야 한다"며 "관련부처와 기관이 유기적으로 통합돼 정책을 펴나가야 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OECD 21개 회원국과 에스토니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비회원국의 교육 차관,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관계자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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