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교과서 질 개선을 위해 교과서 발행 요건을 강화하고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하자 중소 출판업체가 강력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1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한 교과서 검정실시 공고문에서 '공동인쇄ㆍ발행 의무조항'을 삭제하고 검정교과서를 발행할 수 있는 출판사 자격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공동인쇄ㆍ발행 의무조항이란 검정 교과서를 발행할때 대형 출판사와 중소형 출판사가 조합을 만들어 교과서 인쇄, 발행에 참여하도록 한, 이른바 '교과서 공동발행제'를 의미한다. 교과부는 1980년대 초 도입된 공동발행제가 교과서 유통을 활성화하고 중소 출판사들에게 판로를 열어주는 등 시장에 기여한 바가 크지만 자율과 경쟁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교과서 검정 지침상의 공동인쇄ㆍ발행 관련 지침을 삭제했고 법령에 실시 근거가 있는 공동발행제를 아예 폐지할 지 여부는 향후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공동발행에 참여한 업체는 시장 점유율에 관계없이 이익금을 균등 분배하게 돼 있어 매출보다 이익이 더 큰 업체도 생기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업체의 난립을 막고 교과서 질 개선을…
2008-10-01 17:44학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5%가 단체생활을 하고 있어 전염병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하지만 관리 및 감시체계가 복잡하고,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회장 이석희·보건교사회)가 주최한 ‘학교전염병 관리지침 개발’ 워크숍에서 권명순 한림대 간호학과 교수는 ‘학교전염병 관리지침 개발의 필요성’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급성전염병 발생율이 최근 증가추세에 있지만, 통계조차 허술한 상황”이라며 “학교전염병 감시체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권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침 개발 방안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질병발생 시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대처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며 “워크숍에서 토론된 내용을 참고해 12월까지 학교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학교전염병 관리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2008-10-01 17:36서울시교육청이 9월 4일~19일 실시한 ‘e서울교육소식 별칭 공모’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서울교육 정책 및 교육현장의 우수사례·미담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2129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배움터 알리미’를 제출한 한주희 씨가 1등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이외에도 ‘U쾌한 교육’, ‘未來路’(미래로)는 등 총 6개 작품이 수상했다. 또 ‘서울교육 NEWS 관련 퀴즈 맞추기’에 참여한 3935명 중 50명이 당첨돼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자세한 심사결과는 e서울교육소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8-10-01 16:34본사가 교육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1일 홈페이지 ‘에듀프로’(www.edu-pro.co.kr)를 오픈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각 시도별 시험 경향 및 준비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홈페이지 운영방안에 대한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는 이원희 교총회장을 비롯해 신영순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정영숙 경기 고양교육청 장학사, 강혜정 전북 남원교육청 장학사, 김판용 전북교육청 장학사, 강대룡 진주 두문초 교장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사의 전문직시험 대비 특별강좌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에듀프로’를 오픈하게 됐다”며 “전문직을 준비하는 교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수업분석 준비 요령, 기획안 작성, 유아 교육전문직 시험의 특성, 논술, 면접 등 시험에 필요한 정보들을 공개했다. 또 소속 시·도의 시험 경향과 공부 방법, 합격 노하우 등 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에게 유용한 내용들도 소개했다. 좌담회는 동영상으로 제작돼 홈페이지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전문직시험 대비 특별강좌는 2000년에 시작해 총 51회를 운영했으며, 7600여
2008-10-01 16:23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가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개설한 마을학숙(상설교육센터)에서 1만 3273명이 교육을 받고, 2399명이 교육상담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6월말 기준) 마을학숙은 지난 3월 전국 100개소에 마련됐으며 150여명의 강사가 ‘우리 역사 바로알기’, ‘문화유적 탐사’, ‘청소년 생활지도’ 등 359개의 강좌를 하고 있다. 삼락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2008년도 2차 이사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주요업무 보고에서 “공동 교육과정 이외에 각 지방 특성에 맞는 강좌를 개발하는 등 원로교육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학숙은 선진문화 시민자질 함양, 학생·학부모 교육관련 고충 상담, 한자, 컴퓨터, 서예 등 특별학습, 청소년 인성지도 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학숙장과 운영위원 협력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권영백 교총 조직국장은 교총 명예회원 조직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삼락회의 협조를 구했다. 교총은 명예회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조직을 구성해 ‘교권 119’사업을 통한 교원의 교권침해 대응 지원, 학교폭력 예방 활동, 방과후수업…
2008-10-01 16:22인사청탁 뇌물비리와 일부 교직원들의 선거개입 지시 혐의 등으로 오제직 교육감이 검찰에 출두한 1일 충남도교육청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검찰이 이미 수차례 오 교육감의 소환을 예고한 상태였지만 막상 최고 수장의 검찰 출두에 직원들은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며 일손을 놓고 곤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도교육청의 과장급 등 일부 간부 직원들마저 오교육감이 소환된 대전지검 천안지청 주변에 모습을 비추면서 업무 공백마저 초래됐다. 이날 직원들은 2003년 교직원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당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구속기소된뒤 유죄를 선고받아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던 악몽이 이번에도 되풀이되지나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당시 충남교육계는 이 사건으로 한동안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극도로 말조심을 하면서도 일부 직원들은 "오교육감이 그동안 공직자들의 청렴을 많이 강조해 왔다"며 인사를 하면서 부정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믿지 못하는 분위기 였다. 또 지난 6월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 단독 출마했던 점을 감안할때 굳이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공무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했을 이유가 무엇이었는 지에 대해서도 의아해 했
2008-10-01 13:36“학교용지부담금환급법 제정 뿌듯 학생이 교원 평가하는 건 신중해야” 선진과창조의모임 교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50)은 대전 유성구에서 17(열린우리당), 18대(자유선진당) 총선서 내리 당선된 재선. 17대 국회서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해 관철시켰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소급효를 인정한 전례가 없어 법적 안정성을 해친다’며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국회는 다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30일 의원회관서 만난 이 의원은 “수월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뒤처지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평가는 필요하지만 학생들이 점수 매기는 식의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감서는 안전 불감증에 걸린 학교를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소아마비를 앓아 힐체어를 이용하며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교과위를 지원한 계기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의제 중 핵심이 교육이고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교육위와 과학기술위가 통합됐다.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학, 기술의 역할이 커다. 참여해서 지혜를 모으고 정부를 감
2008-10-01 10:11한국교직원공제회의 부실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1일 실버타운 사업 등에 무리한 투자를 한 혐의(배임) 등으로 김평수 전 이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2004년 실무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남 창녕에 실버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던 안흥개발로부터 부지와 사업권을 30억여 원에 인수한 뒤 최근까지 모두 660억 원 가량을 투자해 거액의 손실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2008-10-01 09:58다음달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와 관련, 학부모.시민단체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0월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을 평가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10월8일)와 초등 6학년, 중학 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5개 교과를 평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10월14~15일) 등 두 가지다. 두 시험 모두 지난해까지 전체 학생의 3%를 표집해 실시됐으나 올해 전체 학생으로 확대됐다.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등 4개 단체는 다음달 1일 오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전국학력평가 거부행동 중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 단체는 30일 미리 배포한 호소문에서 "학교서열화를 이유로 학력평가를 반대하는 전교조의 문제제기는 건강한 것이며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토론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이들을 볼모로 시험거부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반교육적 행위이며 교육현장을 혼란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교조가 시험거부 행동을 중지하지 않아 파행이 발생한다면 사례를…
2008-09-30 17:31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모 초등학교 앞 작은 슈퍼마켓. 등교하던 초등학생 서 너 명이 우르르 들어가더니 동전처럼 생긴 초콜릿을 하나씩 들고 나왔다. 싼 값(100원)에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 이 초콜릿은 상표도, 제조사도 없다. 이른바 정체불명 식품이다. 중국발(發) 멜라민 공포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일선 초등학교 앞 구멍가게와 문구점 등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곳은 여전히 무풍지대나 마찬가지다. 멜라민 과자의 주 고객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먹거리 뿐 아니다. 볼거리 또한 학생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왕따 당한 학생이 친구의 살해를 의뢰한다거나 환각상태에 빠진 학생이 부모를 흉기로 찌르는 등 끔찍한 내용이 담긴 ‘괴담집’이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 등을 통해 10여 년 동안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음란영상물을 접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기도 한다.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먹거리·볼거리’에 대한 위협이 커지자 교사와 학부모가 발 벗고 나섰다. 한국교총,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전국학교보건교사회,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한국노총 등 교원·학부모단체는
2008-09-3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