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성과 해남, 보성, 여수 등 남해안 일대 전체는 백악기 후반 공룡들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로 꼽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백악기 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이제는 화석으로 잠들어 있는 공룡을 되살려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EBS와 올리브스튜디오가 1년에 걸쳐 공동 제작한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이 24~26일 9시50분~10시 40분에 방송된다. ‘한반도의 공룡’은 8천만년 전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공룡들의 마지막 낙원 한반도, 생후 2개월 된 길이70cm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숲의 제왕으로 성장해 생을 마칠 때까지의 치열한 생존의 이야기를 담은 서사구조 다큐멘터리이다. 타르보사우르스는 백악기 시대 아시아에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 과의 육식공룡으로 당시 공룡제국의 제왕이라 불린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한국 학명 ‘해남이크누스’와 ‘부경고사우루스’ 등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과학 논문을 근거로 공룡의 깃털하나하나에서 울음소리까지 만들어냈다. EBS는 ‘한반도의 공룡’이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19
2008-11-20 11:03미국의 전국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중등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의 해결을 위해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투자, 중등교육 이수율 같은 경쟁력 유지 비결과 문제점들을 아울러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한국 교육비 지출이 미국 보다 많다'는 제목의 경제면 커버스토리 기사에서 이화여고의 교육실태 등을 예로 들면서 한국 학교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에서 배울 것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먼저 "설사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경우는 있어도 중퇴자는 한 명도 없다"는 정창용 이화여고 교장의 언급과 현대적 시설의 과학실험실 풍경을 전하면서 "한국 고교생의 93%가 정시에 졸업하는 반면, 미국은 전체 고교생의 4분의 1, 120만명 정도가 졸업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때 중등교육의 선두였던 미국이 이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36개국중 18위로 쳐진 상태"라면서 "교육분야의 정체현상은 경고 신호"라며 미국의 중등교육 실태를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이 지난 40여년간 교육받은 노동력을 계속 배출시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면서 미국은 현재 55-64세 연령대
2008-11-20 09:28교육과학기술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 입체모형도를 제작해 연말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1대 4천500의 지도를 활용해 3차원으로 제작된 독도 모형도는 학생들이 독도와 그 주변지역을 한 눈에 살펴보고 직접 만지며 독도의 실체를 느낄 수 있도록 형상화한 것이다. 기존의 모형들이 동도와 서도만 표현한 것과 달리 89개 부속도서의 위치까지 자세히 들어있다. 모형도의 여백에는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어민숙소, 선착장, 등대, 순국비, 영토표석, 위령비 등의 위치가 표시된다. 또한 울릉도~독도 거리(87.4km), 일본 오키섬~독도 거리(157.5km), 포항과 묵호로 연결되는 뱃길, 독도의 행정구역.경위도.면적.높이 등도 입체 모형도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서도에서 바라본 동도의 사진도 첨부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도, 서도와 함께 89개의 부속도서까지 표현한 독도 입체모형도는 학생들의 독도 교육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11-20 08:40서울시교육청이 일선 고교에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재선정 계획과 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시달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한국근현대사 과목이 개설된 서울지역 240여개 고교에 17일까지 교과서 수정 주문 계획을, 다음 달 2일까지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교과서 재선정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언제 열 것인지, 어떤 교과서로 바꿀 것인지 등의 내용을 담아 제출하라는 것으로, 현재까지 150여개 고교가 보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한 만큼 해당 학교들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당국이 학교들을 압박해 교과서 수정 주문을 이끌어 내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교과서 재선정 문제를 놓고 학운위에 안건을 상정하려는 학교장과 이에 반대하는 역사 교사들 사이에 마찰도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와 관련, "근현대사 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법적 조
2008-11-20 08:39'전교조 대항마'를 자임하며 2년전 출범한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다음주 네번째 교원노조인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으로 변신한다. 대한교조 창립준비위원회는 19일 "뉴라이트교사연합이 한국의 교육경쟁력 회복과 미래교육, 바른교육, 교육선진화를 지향하는 교단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26일 창립대회를 열고 대한교조로 새출발한다"고 밝혔다. 뉴라이트교사연합 오영세 사무처장은 "새 정부에서 교육경쟁력 강화 정책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평준화 정책과 상충하는 것을 보면서 전교조와 대등한 입장에서 활동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대한교조는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상임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조합원 5천명 규모로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하에는 정책연구기관인 '21세기 미래교육 정책연구원'을 설립해 교육.교원정책 개발에 나선다. 기존 교원노조인 한국교원노동조합 및 자유교원노조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두 노조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창립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교육개혁 주체로서의 교원의 역할' 토론회에서 천영세 충남대 교수는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의 자율과 분권이 확실히 회복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교사들이 타율의 구조
2008-11-19 16:45서울·경기·인천교총의 교섭위원 및 교섭담당자 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교섭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총은 18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시·도교총 교섭위원 권역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됐으며, 대전·충북·충남, 광주·전북·전남,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 이어 4번째로 열렸다. 교섭위원 워크숍은 지난 4월 교과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 발표 후, 시·도교육감이 상당 부분의 행정권한을 갖게 돼 교섭·협의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 마련됐다. 시·도교총과 교육청 간의 교섭·협의에서 중앙 및 시·도간 공통 교섭주제를 설정하고, 교섭 노하우 및 현안을 공유하는 것이다. 워크숍은 교육현안 분석, 교섭의 실제 및 전략, 시·도별 교섭 사례 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교섭위원 선정, 교섭요구서 작성, 교섭의 운영 등 교섭·협의 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교섭 사례를 발표한 홍철의 경기교총 교섭위원장(여주 여강고 교장)은 “교섭 내용별로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실무교섭을 하면 효과적이다”며 “교육청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바꾸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노하우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시
2008-11-19 15:40광주교총과 시교육청은 18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2008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41개조 48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교섭·협의는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관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시교육청은 직무연수를 확대하고, 교원의 연구창작활동을 장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특수·보건·영양·유아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를 개설한다. 교원이 참가하는 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 및 직무연수와 자율연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것도 합의가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방학 중 근무를 강요하지 않고, 공문서 생산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보건실 및 급식실 시설 현대화, 특수교육시설 확보, 방송시설 현대화 등 시설 확충에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교내에 남·여교사 휴게실 및 체력단련실을 만들고, 별도로 교직원 휴게·휴양을 위한 복지시설 안을 마련한다. 유아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유아교육진흥원을 설치하고, 단설유치원을 확대한다. 3학급 이상 유치원에는 원감을 배치하고, 교생실습을 맡아 지도하는 유치원 교사에게 연구가산점을 부여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광산교육청 신설과 외고 설립에 대한 내용을 협의해 교육
2008-11-19 15:40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BK)21 사업비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내년 3월부터 각 사업단의 클린카드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클린카드란 룸살롱, 유흥주점, 사우나, 골프장, 노래방, 카지노 등 특정 업종으로 분류된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법인카드를 말한다. 교과부는 현재 BK21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 73개 대학 중 32곳은 이미 자체적으로 클린카드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더욱 투명한 사업비 관리를 위해 클린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BK21 사업단은 회의비, 행사경비 등 업무추진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해야 하며 교과부는 각 사업단의 사업비 집행 상황을 점검할 때 클린카드를 통한 지출만 인정해 줄 계획이다. 사업비의 부당지출, 편법 경비 집행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자정 이후 시간대의 회의비 지출은 인정하지 않고 사유서를 받기로 했으며 동일한 회의에 대한 경비를 여러번 나눠 결제하는 것도 금지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비 부당집행 사례가 적발되면 지금까지는 지원금 환수 조치만 취했으나 앞으로는 경중에 따라 지원비 환수, 부당집행 금액의 200% 이내
2008-11-19 13:45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북 갤러리. 휴지와 한지를 엮어 만든 드레스 3점이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20여 평 되는 작은 전시공간에 수채화에서부터 수묵화, 만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7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튀밥으로 눈을 표현하거나 책의 가장자리를 불에 태우고 못과 핀을 박은 조형물, 묵의 두껍고 거친 획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소의 그림, 홀치기염색으로 디자인한 티셔츠 등 독특한 작품들이 모여 있다. 그림 오른쪽 하단에 소박하게 적은 이름 세 글자가 전문가가 아닌 학생의 작품임을 드러내는 단서일 뿐이다. 서울 강남·서부권역에서 미술영재로 선발돼 수도여고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고교생 37명이 17~21일 5일간 올해 만든 작품을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영재학급을 수료하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작품까지 참여했다. 수도여고는 재작년까지 교내 전시로만 했던 것을 지난해 보라매공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를 한 것이다. 미술영재학급 담당 김은숙 교사는 “무료로 미술영재교육을 받은 만큼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일반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외부 전시를 시작하게
2008-11-19 11:38정부가 13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학교의 교육환경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에서는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 내용을 살펴보면 주거용(주택용, 심야전력), 중소기업(산업용 갑), 자영업(일반용 갑 저압), 농어민용은 동결한 가운데 일반용을 3.0%인상했으며, 교육용 전기료는 이보다 높은 4.5% 인상했다. 이는 교총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그간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을 인정해 2005년 교육용 전기요금 16.2% 인하, 2007년 동결했던 전례를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올해 예산 편성 시 공공요금을 반영하지 못한 학교에서는 그 충격을 그대로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교총이 5월 전국 초·중·고 123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공공요금 인상분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응답이 61%였으며, 전기료 인상 시 학교 냉난방 가동회수를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응답이 48.8%에 달했다. 또 교총이 12~17일 서울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학교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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