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A고교 럭비부 학생들이 감독 교사의 폭행에 반발, 3일간 등교하지 않은 채 집단 이탈했던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이 학교와 럭비부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께 감독 교사 B씨가 '시험기간에는 오전에 럭비부실에 가지말라는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부원 학생 4명을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구둣발로 뒷머리를 찼다. 이에 반발해 1,2학년 부원 23명 가운데 20명이 이날 오전 9시께 학교를 떠나 23일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고 집에도 가지 않은 채 강화도의 한 숙박업소에 보냈다. 럭비부의 한 학생은 "시험을 보기 위해 럭비부실에 수성 사인펜을 가지러 갔는데 감독 선생님이 무조건 기합을 주고 구둣발로 머리를 차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부원들끼리 마음을 달래려고 3일간 강화도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 선생님이 자주 구타하고 심지어는 밥먹는데 숟가락으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들 학생의 부모들은 학교에 학생이 귀가하지 않는 이유와 소재지 등을 알기 위해 전화로 항의하며 학생 지도감독에 문제를 제기했다. 럭비부의 또 다른 학생 어머니는 "아이가 '감독 선생님이 자주 기합을 줘 우리들이 스트레스
2011-12-25 12:10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청에 대거 파견됐던 교사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장휘국 교육감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파견 목적이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돌려보낼 계획"이라며 "올 한해 분야별 실적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분야에 따라 파견목적을 달성한 곳도, 부족한 곳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정기인사에서 학교로 복귀하는 교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핵심 간부 등으로 현재 교육청에 파견중인 교사는 대변인을 비롯해 5~6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직(장학사·장학관)에 임용된 전교조 교사까지 합하면 1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은 교육위원(재선) 시절에 '교사는 학교 현장에 있어야 한다'며 교육청 파견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이들 파견교사는 장 교육감 취임 전후 인수위와 추진단을 거쳐 일부는 전문직으로, 일부는 파견형식으로 잔류했다. 시 교육청 주변에선 25일 "취임한 지 햇수로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파견교사들이 곳곳에 포진,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이는 누가 봐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장교사의 파견 남발은 교육감 스스로가 반대했다는 점을 상기했으
2011-12-25 12:08스마트 러닝은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넘어 교사와 학생 간의 쌍방향적 협력을 가능케 하고 체험학습 환경과 풍부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진다. 어문·사진의 단편적인 저작물로 제작된 기존 교과서는 음향, 동영상, 가상현실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탑재한 디지털교과서로 바뀌고, 기존의 교실중심 수업은 한정된 교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수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이에 맞는 저작권법·제도의 개선과 준비가 필요하게 됐다. 최근 지식재산 산업의 빠른 성장 속에서 저작권법과 제도가 강화되고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로펌의 무차별적인 저작권 고소 남발도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저작권자의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저작물의 정상적인 이용까지 부담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은 교육 분야도 예외일 수 없어 학교 대상의 저작권 고소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국내 저작권법은 학교수업을 위해서는 저작물의 이용 허락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이는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 범위 내에서의 허용으로, 정규수업 이외에는 여전히 저작권자의 사전 이용 허락이 필요해 부담으로 작용한다. 앞으로
2011-12-23 22:52‘학습장애’와 ‘학습스타일’의 문제는 엄연히 다르다. 그러나 대부분 겉으로 드러난 성적으로만 결과를 판단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A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 때 그의 과잉행동 경향과 장난기를 지켜본 담임교사는 학부모에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아 보기를 권했다. A는 똑똑하고 창의적이었지만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학생이었다. 주의가 산만하고 같은 일을 5분 이상 하지 못했으며 반 학생들과 자주 부딪혔다. 병원에서 학습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은 A는 의사로부터 약간의 ADHD 경향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행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소량의 약물을 복용할 것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부모는 밝고 명랑한 A가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 편치 않았다. 고민 끝에 약물치료 대신 대안을 모색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의 타고난 학습방식이 다른 아이들과 다르고, 학교 수업과 맞지 않아 생긴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A는 학습장애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스타일이 달랐던 것이다. A는 운동감각적 지능이 뛰어나 움직임과 청각적인 정보를 줬을 때 학습능력을 가장 잘 발휘했다. 선생님은 일반적으로 수업에서 아이가 가만히 앉아 있기를 원하
2011-12-23 22:50현재 고1 학생이 수능을 치르는 2014년에는 국어·수학·영어의 A(쉬운 수능)·B형(현행 수준)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고 사회·과학탐구 선택과목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국어·영어는 문항 수가 5개 축소되며 영어 듣기평가 비중이 기존의 34%(50문항 중 17문항)에서 50%(45문항 중 22문항)로 확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방안’ 시안을 21일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수준별 시험 도입이다. 평가원은 수험생의 수준과 진로에 따라 A·B형으로 분리, 선택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가 가능하고,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를 선택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인문계(국어B, 수학A, 영어 A 또는 B), 이공계(국A, 수B, 영 A 또는 B), 예체능계(국A, 수A, 영A)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식이다. 하지만 수준별 수능 도입이 교과부의 설명대로 수험생 수능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교총은 “수준별 수능은 B형 수준의 시험을 최대로 응시하려는 상위권 대학 진학 희망 학생들로 인해 수험생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지…
2011-12-23 22:44“경제수업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을 바꾸기 위해 수행평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장경제 개념을 체득하게 했어요. 영상매체 활용, 문제중심학습(PBL)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험수업으로 실제적으로 배우게 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제 가이드북으로 재미있는 수업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가 주최한 ‘경제교육 티칭가이드북 공모전’에서 ‘공공재와 공유자원’을 주제로 15일 대상을 수상한 김나영(33·사진) 서울 양정중 교사. 김 교사의 사회 수업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김 교사는 수행평가 문제 ‘힌트쪽지’를 학생들에게 판매한다. 1차시 수업에서는 모든 학생이 개별적으로 힌트쪽지를 살 수 있지만 그 내용은 다른 학생들과 공유할 수 없다. 2차시 수업은 규칙이 바뀌는데 한 반 학생들 중 두 명 이상이 힌트 쪽지를 구매하면 모든 학생들이 그 힌트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수업에서 반 학생들이 힌트를 얻기 위해서는 쪽지를 사는 ‘희생’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필요한데, 서로 쪽지를 구매하지 않으려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1차시 수업에서 사적재화를, 2차시 수업에서는 공공재와 무임승차에 대해 배우게 된다.
2011-12-23 22:36당면 현안 과제 해결 및 연대 강화를 위한 한국교총-인천교총 간 간담회가 22일 인천교총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추진돼 논란을 빚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또 교원잡무경감 대책과 1월 10일에 열리는 ‘2012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세부 방안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진 인천교총 회장은 “일부 교육감들의 무책임한 정책 남발로 학교 현장은 위기 상태”라며 “교총이 하나 돼 학생인권조례의 다른 시․도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한국교총을 중심으로 63개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학생인권조례 저지 연대’가 학생인권조례 폐기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교육현장이 정상화되는 그날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011-12-23 22:17안양옥 교총 회장은 19일 경남교총을 방문해 강동률 회장을 비롯한 경남교총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중앙과 시․도교총 간 정책연대를 강화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직․정책․교권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는 ‘119위원 권역별 대표자 워크숍’의 성공개최, 교감회 설립, 회세 확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안 회장은 “정례협의회가 있지만 교육계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만큼 수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한국교총-시․도교총 간의 시너지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중앙과 시․도교총은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며 “내년에는 함께 힘을 모아 20만 회원을 확보해 교총의 위상을 높이자”고 화답했다.
2011-12-23 22:15학교유형별 공모교장의 자격기준 및 적용범위를 정한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자율학교 중 교장공모 실시학교의 범위는 공모 당시 공모를 시행하는 학교의 15%이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부형 교장공모를 실시하는 학교 수는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또 통과된 임용령에는 공모교장 심사 및 선정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해당학교의 공모지정을 철회하고 승진방식으로 교장을 임용제청하도록 해, 절차상 하자로 인한 학교교육 공백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하석진 한국교총 정책지원국장은 “이번 임용령 개정은 지난 9월 19일 국회를 통과한 교육공무원법이 대통령령에 위임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입법예고 기간 중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확대를 주장하는 일부세력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지만, 내부형 교장공모 비율을 늘리지 않은 것은 자격을 근간으로 하는 교직사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교총은 이와는 별도로 승진적체 현상을 개선하고 교원사기진작을 위해 교장공모제 비율을 현행 40~50%에서 20%이하로 축소하는 방안과 공모교장 임기를 교장재직 횟수에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2011-12-23 16:34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정부가 점검반을 구성하고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2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장 실습생이 나가 있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23일 고용노동부 관계자와 함께 고교생 현장실습이 이뤄지는 서울 구로 또는 경기 광명 지역의 제조업체를 방문해 실습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현장 실습 모니터링을 위한 점검반을 운영하고 실태파악을 통해 현장실습표준협약서 개정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 적응교육, 산업안전 교육 등 관련 교육과 함께 현장실습에 대한 학교단위 추수지도 등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또 교과부는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협력해 괜찮은 중소기업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 기업과 학교가 산학협약 등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지원체제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기술인력 양성은 현장실습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지만 '현장실습=저임
2011-12-22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