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스승과 부모의 은혜를 똑같이 여겼다. 그런데 물질문명과 빠른 변화가 학생이 스승을 폭행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림자도 밟지 마라'고 가르치며 스승을 섬겼던 선조들의 교육방법에 인성교육이 들어있다. 조선 최고의 풍속화가 김홍도의 그림 ‘서당’에 회초리와 울고 있는 아이가 등장한다. 그 당시의 회초리는 지식을 깨우치고 인간의 법도를 가르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엄한 교육이 인성(人性)을 바르게 했다. 옛날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고향에 돌아오면 회초리를 만들던 물푸레나무에 큰 절을 했다. 회초리로 나태와 나약함을 일깨워준 사람들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사소한 일까지 일일이 챙기는 것을 배웠다. 요즘 느림을 추구하는 슬로시티가 대세다. 내륙의 바다 대청호의 풍경과 마주하면 한가롭고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면 마음이 넉넉해져 인성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오성과 한음에서 보듯 서당과 서원의 교육은 엄했지만 인간미가 물씬 풍겼다. 대청호 주변에 지역의 인재들을 키운 예전의 교육기관들이 많다. 그중 금강의 물가에서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이지당, 독락정, 한천정사를 찾아간다. 4번 국도 옥천로에서 이백6길
2012-12-04 17:38
조철 회장(서령고 36회 졸업)이 11월 19일 모교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조철 회장은 현재 (주)HDB정보통신 CEO로 이번에 모교 재학생들에게 진로와 관련된 특강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조철 회장은 지난번에도 모교의 교직원 전원에게 블랙박스를 선물하는 등 모교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12-12-04 17:37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학년도 초중고교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각 교육청별로 교장공모제가 추진 중이다. 정년 퇴직 교장 재직 학교의 일정 비율에 대한 교육감의 가지정, 추가 가지정, 지정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1995년 문민정부의 교육개혁정책에서 비롯된 초빙교장제에 뿌리를 둔 교장공모제의 공모 유형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 교장 자격증 소지자 및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교육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그리고 교장자격증 소지자 및 관련 기관,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등 세 유형이 있다. 이 중 내부형과 개방형은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도 소정의 자격 기준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교과부의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은 반년 간의 한국교총과의 교섭, TF 운영, 연구 협력, 상시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장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한 개선안이다. 개선된 교장공모제 추진계획의 핵심은 교장 공모 비율 감축과 공모 절차의 문제점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현행 정년 퇴임으로 학교장 결원학교의 40%선(50±10%)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율을 결원학교의 1/3∼2/3(33
2012-12-03 13:23
지난 12월 1일(토)부터 1박 2일간 아산과 당진을 다녀왔다. 아산에서는 온천탕을 가서 가족과 함께 온천욕을 하고, 다음날은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당진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 목장(이하 ‘태신 목장’)을 갔다. 목장이라는 이름답게 약 10여만 평 돼 보이는 상당히 넓은 면적이다. 태신 목장은 1968년에 설립되었고 현 위치에는 1978년에 이전을 했다고 한다. 2004년부터 체험형 개방목장으로 설립을 해서 현재에 이르렀으며, 지금도 기존의 목장을 체험학습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우선 태신 목장을 가면 해 볼 수 있는 것은 낙농체험, 승마체험, 트랙터 레일 타고 목장 돌아보기, 동물(산양, 낙타, 거위, 라마, 당나귀, 말, 조류 등) 구경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볼거리도 많다. 조각공원(특히 각종 폐자재로 만든 뽀로로와 조각은 환경교육에도 도움이 됨), 연못길, 초지체험장(특히 봄에는 청보리밭이 볼만함), 눈썰매장, 나무놀이터 등이 있어서 눈이 쉴 틈이 없다. 또한 제일 흥미 있는 것은 농장체험이다. 젖소에게 먹이주기, 젖소 젖짜기, 양몰이 쇼도 있다. 시간대별로 운용시간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서 짜임새있게 보면…
2012-12-03 13:23세계화가 급진적으로 진행되면서 외국어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중․고등학교 시절의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 이유는 이 때 학습한 것들이 평생 영어 실력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에게 영어는 여전히 넘기 어려운 산이다. 게다가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지나치면 영어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흥미도 잃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를 묻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학생들이 스스로 활용해볼 기회가 적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문법이나 어휘를 배운 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해 직접 확인해가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하고 교정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따라서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영어 교과서에 몰입해 다각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학교에서 배운 문법이나 표현을 응용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단어 하나를 바꿔보는 것도 작은 것 같지만 스스로 문장을 재구성해 보는 것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 문장을 크게 말하면서 동시
2012-12-03 13:22근원이 깨끗하면 흐르는 물은 맑기만 하다. 목은 이색(牧隱 李穡)선생이 자손에게 주는 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形端影豈曲(형단영기곡) 源潔流斯淸(원결류사청) ‘모양 단정하면 그림자가 어이 삐뚤어질까? 근원이 깨끗하면 흐르는 물은 맑기만 하다.’ 라는 뜻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어렵고 힘든 상황이 닥치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기고 한다. 그러나 인물됨의 근원이 깨끗하고 정갈하다면 맑게 흐르는 물이 어느 사이에 흙탕물을 씻어 낼 것이다. 그렇게 교육의 근본이 ‘源潔流斯淸’ 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한해를 뒤 돌아 보니 올해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역시 학교 폭력과 왕따문제 등으로 한차례 교단이 시끄러웠다. 그래서 학교폭력 설문조사가 실시되고 설문조사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각종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교사연수가 연일 이루어졌으며 교육과정내의 창의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이란 먼저 태어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선생이라는 위치에서 삶의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때 삶의 지혜란 사람으로서의 도리와 인성교육이 포함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동안 인성교육을 너무도 등한시한 느낌이 든다. 다양화 되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2012-12-03 13:22
11월 18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비포장 길을 한참 달려야 만나는 충북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를 다녀왔다. 늦가을의 오지마을과 물을 가득 담은 대청호, 호젓한 오솔길과 물가의 청풍정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요리조리 산길을 달리다보면 내비게이션도 길을 잃고 헤맨다. 막지리 못미처 장고개 정상 부근에 차를 세우고 아래편으로 내려다보이는 대청호와 도호리, 뒤편에 우뚝 솟아있는 추소리의 환산(고리산)이 만든 멋진 풍경을 바라본다. 막혀 더 이상 갈 수 없는 조용한 마을 막지리. 이곳을 지나던 우암 송시열이 보리농사를 많이 짓는 것을 보고 맥계(麥溪)라 이름 지었고, 전국의 유명한 남사당패들이 다 모여들만큼 명성이 높았던 맥기의 풍물은 마을이 수몰되며 사라졌지만 이곳에서 태어난 김덕수 단장이 사물놀이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마당에서 도리깨질하는 모습을 구경하고, 호반을 걸어가면 외따로 떨어져 있는 집 앞까지 물이 들어찼다. 입구의 시비에서 치과 원장님인 주인장의 시심을 읽는다. 물이 가득한 호수를 바라보며 육지에서는 호수가 바다라는 생각을 했다. 마을 입구의 커브길이 호반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서쪽 방향으로 접어들어 산길을 걷는다. “사그락~ 사그락~” 낙엽 밟히는
2012-12-03 13:21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실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모 방송국의 PD가 학교에 동의를 구해 등교 시간 전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 학생 1명을 빼고는 전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 의자에 앉자마자 스마트폰부터 꺼내 든 한 아이가 아이 XX, 예스! 선생님께 들킬까 봐 책상 밑이나 교실 바닥에 숨기까지 하는 모습이다. 스마트폰과 가장 친한 듯 친구에겐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친구와 모여 앉은 쉬는 시간에도 시선은 역시 스마트폰에 고정되고, 수업 종이 울려도 그만두질 않는다. 한 초등학생은 너무 많이 하면 안 좋다는 것도 알고, 그만 해야 된다는 생각도 있는데 그래도 계속하고 싶어진다고 고백했다. 점심시간에도 운동장은 텅 비어 있다. 친구들과 뛰어놀기보단 4인치 남짓한 화면을 택한 아이들, 교실은 이미 스마트폰 방으로 변했다. 이래서야 수업이 되겠는가 생각하는 한 초등학교 교사는 스마트폰을 아이들로부터 오히려 해방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을 학생답게, 아이답게 하는 것에 있어서 스마트폰이 구속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2012-12-03 13:21
얼마 전 가까이 지내는 교장들과 수리산을 올랐다. 4명이 안양역에서만나 시내버스를 타고 병목안에서 내려 태을봉을 거쳐 산본역에서 헤어졌다. 점심과 간식은 각자 준비하여 산에서 해결하였는데 간식으로 떡, 과일, 빵 등을 먹었다. 두 명의 교장 사모님이정성껏 밥과 반찬을 싸주었다.점심시간,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의 땀을 식히면서 맛있게 먹었다. 산행을 하면서 주된 화제는 교육이지만 정치 이야기도 나온다. 학교 이야기, 자식교육 이야기도 하면서 산을 오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교육정보 교환이 주를 이루지만 일상사 이야기를 하다보면 삶의 지혜도 얻게 되고 인생의 교훈도 깨닫는다. 학교 친목회 이야기가 나오다가 허탈한 조문 이야기 하나. 교직원이 상을 당하여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 몇 명이 부산, 경상도, 전라도까지 갔는데조문하고 식사하고 그냥 나오니 왕복에 소요된 여러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한다. 장례식장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무는게 고작이라고 한다. 부천 소사중 채찬석 교장이 자기 경험담(2001년, 80세 부친상)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이 했던 추도식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추도식이란 '죽은 사람을 슬퍼하며 그리워하는 뜻으로 치르는 의식'이다
2012-12-03 13:21제18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 7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중 단 한 명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 5년 간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투표권이 있는 유권자들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른 유세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연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5년 간 우리나라를 어떻게 운영할지는 온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필자 또한 교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후보들의 각종 교육공약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이제 일곱 명의 후보 중 누가 당선되어 5년 간 우리나라의 청사진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우리생활의 중대한 부분들이 크게 변화될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인물을 뽑는 때일수록, 우리는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이번 대선을 지켜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선거는 역사적으로 '바람선거'와 인연이 매우 깊다. 물론 바람이라는 말이 국민의 여론을 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말하는 바람이란 특정 집단에서 불어와 국민의 눈과 귀를 마비시켜 버리는 우민화의 바람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는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식의 '북풍'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복지 바람'에 이르기까지, 역대 선거에는 늘 여러 종류의 바람이 난무하였고 때문에 선거의 변
2012-12-0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