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1주년을 맞아 문화재청은 10일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 ‘숭례문 - 기억, 아쉬움 그리고 내일’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지난 1960년대 숭례문 보수 당시 수습된 옛 부재(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재료)와 화재 피해부재, 고증조사 및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각종 사진과 유물, 숭례문에 얽힌 옛 문화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과 유물 등 총 8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과거, 기억, 악몽, 되삶, 남지(南池)라는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과거’에서는 옛 사진과 기와 등을 통해, ‘기억’에서는 고(故) 김대벽 선생 유품사진과 (주)기흥성이 제작한 정밀 모형(1/25 축소)을 통해 숭례문의 모습을 선보인다. ‘악몽’은 참화 당시 광경과 긴박했던 수습 과정을 사진과 수습 부재로 담았으며 ‘되삶’은 주요 복구과정과 미래상을 사진 및 설명자료, 발굴 출토유물 등으로 보여준다. ‘남지(南池)’에는 조선시대 은퇴 관료들이 숭례문 남쪽 옛 연못 근처에서 가진 모임을 그린 ‘남지기로회도’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해 온 ‘남지 출토 청동용두의 귀’가 전시된다. 한편, 숭례문 화재 1주년인 2월 10일 오전 11시부터…
2009-02-09 14:553월 정기인사를 앞둔 서울시교육청이 각종 소문에 휩싸여 있다. 특히 교육장, 일부 고교 교장 등 이른바 노른자위 보직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런 소문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측은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떠도는 이야기는 억측일 뿐”이라고 일축하지만 ‘어느 자리에 누가 간다 더라’는 식의 소문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혼란을 막아야 할 공정택 교육감이 문제의 중심에 있다는 점. 지난 해 선거 직후 취임일성으로 ‘공정한 인사’를 공언했지만 인사 때마다 논란을 초래한 이력 때문에 이번 인사를 앞두고도 지역인사, 보은인사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처지다. 특히 최근 ‘선거자금’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되면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 이번 인사를 통해 측근 위주의 친정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한 장학관는 “교육감이 앞으로 남은 1년을 업무중심의 드라이브를 가져갈 것”이라며 “재판이나, 전교조문제 등으로 주변이 시끄럽기 때문에 포스트마다 자기 사람을 심어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본청 간부를 지낸 A씨를 중심으로 한 몇몇 지인을 통해 인사가 주도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2009-02-09 14:19서울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초등학교 212곳에 800여 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07년 이후 작년 말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 578개교 중 366곳에 1천600여 대의 CCTV를 설치했으며 올해 사업으로 서울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가 CCTV 감시망을 갖추게 됐다. 시는 아울러 학교 주변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CCTV 가운데 한 대를 스쿨존 감시용으로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초등학교 일대 취약지역을 발굴해 40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2009-02-09 12:01
최근 보건복지부 가족위원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0대에 임신한 여성의 수는 지난 5년간(2003~2007) 2만 명이 넘는다. 또 일반 청소년 1만 37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 접촉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8013명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높아지고 있다.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는 오는 10일과 17일 오후 7시50분~8시 40분 ‘10대들의 좌충우돌 육아체험기’를 방송한다. 청소년들에게 성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육아경험이 없는 남자, 여자 예비 고등학생 4명이 2주간 부모를 대신해 아기를 돌보게 된다. 유제형, 임지택 군은 7개월 된 남자 아기를 돌보게 된다. 낯선 자신들을 제법 따르는 아기에 흐뭇함도 잠시. 저녁이 되자 보채며 울기 시작한 아기는 어르고 안아줘도 소용이 없다. 아기를 돌보느니 차라리 재수를 하고 군대에 가겠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이들은 지쳐간다. 8개월 된 여아를 돌보게 된 나궁예슬, 이미래 양도 포대기 매기부터 분유타기, 깆귀 빨기, 젖병 소독 같은 일들의 연속으로 피로감을 호소하며 눈물까지 흘린다. 아
2009-02-09 11:45오는 4월 8일 첫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한 예비후보가 4명으로 늘어났다. 강원춘(53)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회장은 앞서 지난주 경기교총 회장직을 사임한 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자는 김선일(61) 전 안성교육장, 송하성(55) 경기대 교수, 한만용(57) 전 대야초교 교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이들 외에 권오일(58) 에바다학교 교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진춘(70) 현 교육감과 한신대 임종대, 김상곤 교수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경기시민사회포럼과 참교육학부모회 등 도내 20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2009 경기 희망교육연대'는 오는 24~25일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교육계 인사 가운데 범도민 후보를 선정해 추대할 예정이다.
2009-02-09 11:10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중등 국어, 도덕 등 4개 과목의 교사용 지도서에 대한 검정업무를 정부가 다시 맡아 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했다. 또 다문화 교육과 관련한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일관된 업무 체계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도교육감들은 5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를 열고 교사용지도서 일부 검정 전환 등 3가지 현안과제를 협의했다. 교육감들은 “2년 전 교과부가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검정업무를 전담하다가 교사용 지도서의 검정업무만 시도교육청에 위임해 각 시도가 교과서의 내용을 따로 검토·분석해야 하는 업무중복이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교육감들은 “한국근현대사 재선정 논란에서 알 수 있듯 이들 4과목은 성격상 국가관, 역사의식 및 사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시도교육청의 인정도서심의회만으로는 질적 수준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다문화교육과 관련한 정부차원의 업무 일원화를 강조하며 다문화교육에 대한 기본매뉴얼 개발, 다문화교육특별법 제정 등을 대책으로 제안했다. 교육감들은 “다문화교육과 관련해 교과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등이 별도로 다문화 관
2009-02-09 10:39경기도 군포 흥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세계아마바둑대회를 제패해 바둑인들을 놀라게 했다. 9일 흥진초교에 따르면 이 학교 바둑부 어린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서 참가 전 부문에 걸쳐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주최국인 태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대만, 미국 등 8개국에서 6~16세 9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흥진초교는 고단부(아마3단 이상), 저단부(아마1~2단), 고급부(아마1~4급)에 출전, 전 부문에서 우승했다. 고단부와 고급부에서 1~3위를 모두 휩쓸고 저단부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면서 이들 3개 부문의 단체전 우승까지 독차지했다. 고단부에서 1위에 오른 5학년 김한결(11) 군은 "7살에 바둑에 입문해 현재 아마 3단의 기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이름을 빛낼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흥진초교는 2007년 2월 역시 방콕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바둑토너먼트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흥진초교는 2004년 9월부터 정규 교과시간을 활용해 매주 1시간 전교생에게 바둑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재능 있는 학생들을 조기 발굴
2009-02-09 10:39
전국적으로 신규 초등 남교사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초등 여교사들의 도시 선호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입수한 2009학년도 초등 신규 임용고사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신규 초등교사는 6288명으로 이 중 여교사가 4627명(73.6%), 남교사가 1660명(26.4%)로 집계됐다. 남교사의 비중은 2007년 15.5%에서 지난해 23.7%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6.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웅선 전남교육청 초등임용담당은 “남학생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초등 교사를 전문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우수한 학생이 많이 교대에 입학했기 때문”이라며 “교대 남교사 할당제 등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초등 남교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산 등 도시 지역에서는 여전히 여교사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지역의 여교사 비율은 서울 89.9%, 부산 83.7%, 대구 86.6% 등 평균 86.6%에 달해 전국 신규 여교사 평균(73.6%)을 웃돌았다. 최근 3년간 기록은 2
2009-02-09 10:37서울시내 각급 학교가 학생을 체벌이 아닌 벌점으로 지도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1학기에 초등학교 20곳, 중ㆍ고등학교 각 45곳씩 총 110개교에서 '그린마일리지(상ㆍ벌점제)' 제도를 시범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교 생활규정을 어기는 학생을 체벌이 아닌 벌점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친구와 싸우면 20점의 벌점이 주어지고, 순화교육을 받거나 교내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칭찬 점수'를 줘 벌점을 감하는 식이다. 벌점을 만회할 기회가 부여됐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계속 누적되면 학칙에 따라 선도위원회가 징계하도록 강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사가 그린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해 학생에게 상.벌점을 입력할 경우 곧바로 학부모에게 문자서비스(SMS)로 통보할 것을 각 학교에 권고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학부모들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게 한다는 것이다. 시스템은 각 학교가 각자의 특성과 실정을 고려해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제휴해 구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시범학교 110곳에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교부금 4억7
2009-02-09 08:49교복업체들이 자의적으로 교복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교복업체들이 학교측과 상의없이 판매하는 '변형 교복'이 교복값 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교복 판매대리점과 업체 현황을 조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교복업체들은 교복 허리 부분에 라인을 살짝 넣거나 안감 소재를 바꾸고 주머니를 더 만드는 등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기능을 추가한 형태의 제품을 시중에 내놓고 있다. 교복의 디자인은 각 학교의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되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변형 교복'들은 교복선정위가 내놓는 교복 모양과 관계없이 업체가 자의적으로 만든 제품들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업체들은 디자인을 바꾼 게 아니라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하도록 옷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이런 형태의 교복들이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일단 18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변형 교복을 판매하는 대리점이나 업체, 가격인상 현황, 디자인 및 기능 변형 사례 등을 조사한 뒤 가격 부당 인상 업체 등에
2009-02-0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