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혜광학교(교장 김유광)는 지적(知的)장애 학생들의 현장성 높은 전문 직업교육을 위해 학교기업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특수학교에 학교기업이 설립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혜광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학칙을 개정하고 기업운영규정을 제정,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지난달 사업자등록까지 마쳐 본격적인 기업운영 준비를 끝냈다. 이 학교는 학교기업을 통해 그동안 전공부(전문대학 과정) 직업교과를 통해 해오던 천연 미용비누 및 웰빙과자 생산, 운동화 빨래방 운영, 농사용 기구 조립 납품 등을 전문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장애학생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공모에 낸 '학교기업화를 통한 취업 및 사업장 창출 프로젝트'가 1차 심사를 통과한 상태로, 예산지원도 받아 학교 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학교기업에는 전공부에 다니는 지적장애 학생 60명이 참여한다. 혜광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북 카페도 직접 운영, 생산된 제품들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02-02 10:48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하기 위해 서울에 방과후 학교를 대폭 강화한 '사교육 없는 학교'가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1학기 학원 밀집지역인 강남, 노원, 양천 등 3개 지역에 가칭 '사교육 없는 학교' 시범학교를 9곳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학원이 가장 많은 이들 지역에 초.중.고교 1곳씩 총 9개교를 뽑아 시범운영한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추경예산을 투입, 기존의 '방과후 학교 거점학교'를 더욱 특화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이들 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는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게 유도하는 상징적 의미의 방과후 학교로, 기존 방과후 학교 거점학교를 더욱 강화한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학교 자율화' 조치로 학원의 방과후 학교 진입이 허용되면서 자칫 학교가 사설 학원의 교육과정을 빌려 쓰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성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구상·검토 단계이며 학원과의 협약을 통해 학원의 교육과정을 사용하거나 교사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9-02-02 09:58사범대가 종합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양질의 교사 양성을 통해 공교육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6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이는 2006년 전국국공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가 공통 합의한 것으로 이후 각종 공청회, 학술대회 등에서 제시했던 안이다. 국립사범대학장협의회(회장 류해일 공주대 사범대학장)는 지난달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에서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학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화지식가반사회의 도래에 따른 교사의 역할 확대 ▲전인적 지도자로서의 교사 역할 증대 ▲교과의 현장성 및 전문성 강화 ▲고학력 사회에서 교사의 사회적 지위와 자긍심 함양을 위해서는 4년간의 학사과정으로는 시대가 요구하는 교사를 양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학장은 6년제 학제를 바탕으로 ▲6년제 사범대 모형 ▲4+2년제 모형 ▲2+4년제 모형 ▲복합모형 등을 제시하며 이 중 개방종합형 6년제 사범대 모형이 선진화된 사범대의 모형이라고 제시했다. 개방종합형 안에 따르면 수학연한을 2년 늘림과 동시에 졸업요건을 석사 수준의 연구논문 제출 등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1급 정교사 자격증과 함께 석
2009-02-01 19:17만 20세가 안 되는 미성년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무산됐다. 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해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는 입법예고안에 포함됐던 미성년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간소화 조항이 삭제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6월의 입법예고안에 `미성년자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 법정대리인(부모)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현행 민법은 미성년자의 단독 법률 행위를 인정하지 않아 미성년 대학생이 대출 받으려면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교과부가 마련했던 간소화 조항은 이러한 민법을 고려해 학자금 대출에 한해 미성년자의 부모 동의 요건을 없애는 특례를 둔 것이었다. 하지만 국회 법안심사소위 논의 과정에서 민법에 거스르는 특례 조항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돼 해당 조항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미성년 대학생들은 올 2학기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도 종전처럼 부모의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법을 개정해서라도 미성년 대학생이 부모의 동의없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혼…
2009-02-01 13:02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213개 중ㆍ고등학교에 방과후학교 업무 전담 부장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방과후학교 부장교사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외부 강사 섭외 및 관리 ▲저소득층 학생에게 지급되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관리 ▲방과후학교 온라인 시스템 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업무의 전문성을 기하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이들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9-02-01 13:01서울시내 외국인학교 재학생의 약 20%가 내국인이고 영어권 외국인학교에서는 이 비율이 40~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서울시내 17개 외국인학교 재학생(5451명) 중 내국인은 이중국적자 597명, 해외거주 5년 이상 학생 300명, 외국 영주권자 252명 등 총 1149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주요 학교별로는 서울용산국제학교가 전체 학생(748명)의 62%, 한국기독교외국인학교는 93%(137명)가 내국인이었다. 또 서울아카데미국제학교는 49%(75명), 한국켄트외국인학교는 46%(136명), 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는 40%(98명)가 내국인 학생으로 조사됐다. 미국인이 설립한 학교 중에는 서울외국인학교에만 내국인 재학생이 없었다. 이 통계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학생 비율을 50%까지 허용하기로 했지만 연간 수업료가 1천만원이 넘는 상당수 영어권 학교는 이미 이 기준을 초과했거나 기준에 근접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프랑스계인 하비에르국제학교 58%(62명), 서울프랑스학교 11%(43명), 서울독일학교 8%(11명), 터키계 레인보우외국인학교 5%(2명), 서울
2009-02-01 12:59강원도교육청은 30일 2009학년도 전.후기 고교 신입생의 추가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63개교가 여전히 정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고교에서 29~30일 추가모집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67개교에 487명이 지원해 최종적으로 63개교가 1천499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확보한 학교는 원주 육민관고와 삼육고, 횡성 갑천고, 양양여고 등 4개교에 불과했다. 전.후기 고교 신입생모집 등록 당시에는 67개교에서 1천986명이 정원에 미달했었다. 강원도교육청은 2월 2일 추가모집 전형을 실시하고 3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전.후기 및 추가전형에서 탈락했거나 미등록한 학생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 학교별 충원을 할 경우 입학할 수 있다.
2009-01-31 09:53대구의 한 사학(私學) 설립자가 학교 경영권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결심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 운영 재단인 영남공업교육학원 강시준(88) 이사장은 학교 경영권을 사회에 넘기고 자신과 가족은 머지않아 학교를 떠나겠다고 31일 밝혔다. 강 이사장은 자신의 결심에 대해 가족경영으로는 창학이념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3년간 정성껏 키운 학교지만 교육 발전과 명문 사학으로 도약을 위해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내놓기로 했다"며 "대구 시민이 경영을 감시한다면 학교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사로 재직 중인 장남(57.대학교수)을 비롯해 2남6녀 8명의 자녀가 내 뜻을 따라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남공고는 조만간 동창회, 이사회, 교사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경영권의 구체적인 사회 환원 방법을 도출키로 했다.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강 이사장은 육영사업에 뜻을 둬 평생 농사일을 해 번 돈으로 1986년 옛 대성교육재단을 인수해 영남공업교육학원으로 설립했다. 교사(敎舍)도 남구 봉덕동에서 수성구 만촌동으로 이전해 인부들
2009-01-31 09:51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 극복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경기부양을 위해 당장은 토목위주의 투자가 이뤄지지만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지식산업과 첨단분야 투자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10시부터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출연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0년대 전후 기반산업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도 부모님들이 굶어가면서 아이들을 교육시켰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을 시켜야 미래가 있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투자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도로와 학교를 짓는데 투자해 경기부양을 하려 하고 있다”(정갑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학교시설이 3~40년 전 수준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김민전 경희대 학부대학 교수) 등 패널들의 질문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초·중등학교 시설이 낙후돼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뉴딜정책에도 그 부분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교총이 제기해온 ‘교육뉴딜’로 제안과 맥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넘겨 2시간가량 진행된 ‘원탁대
2009-01-31 01:24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작년보다 늘어난 반면 일반고 합격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30일 농어촌학생 및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포함한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1천500명을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외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은 599명(18.3%)으로 지난해 543명(16.3%)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립형 사립고와 국제고 출신도 87명과 10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명과 5명이 많았다. 그러나 일반고 출신 합격생은 2천352명으로 71.8%를 차지해 지난해 2천477명(74.5%)에 비해 줄었다. 정시모집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 점수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군 지역 출신 학생의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다. 정시모집 인문계열 합격자의 논술고사 평균점수는 군 출신 학생이 17.34점으로 서울 17.20점, 광역시 16.89점, 시 16.96점에 비해 높았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군 출신 학생이 20.04점을 기록해 서울 18.89점, 광역시 18.08, 시 18.58점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 비율은 40.8%로 2007학년도 이후 3년 연속 40% 이상을 유지했다.…
2009-01-30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