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4월23일로 예정된 교과부와의 2011~2012 단체교섭에서 ‘집중이수 학교 자율 실시’와 ‘공모교장 비율 20%로 조정 등 교장공모제 개선’을 최대 현안으로 삼고 반드시 관철시키기로 했다. 교총이 이런 결단을 내린 것은 집중이수제 실시와 교장공모제 확대로 인해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교섭에 앞서 안양옥 회장은27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의 조찬 간담에서 두 가지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개선 방향을 직접 건의했다. 교총은 집중이수제 문제에 대해 “경직된 운영으로 학교현장은 교사 수급 불안, 상치․기간제 교사 증가, 전학생 문제, 음악․미술․도덕 등 일부 교과 위축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8과목으로 정해진 학기당 이수과목을 융통성 있게 확대하고 학교장에게 집중이수제 운영 방법에 대한 결정권을 부여하는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 실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경 한국음악교육협회 회장(전주교대 교수)도 “집중이수제로 음악, 미술 등 학생 심신발달을 위한 교육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균형 잡힌 교육과정 운영은 반드시 필요하므로 교총이 집중이수제 문제 해
2012-03-29 14:00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자녀들이 부모를 떠나 독립적인 성인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시점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이런 인식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경기 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높아져 대학에 진학하면서 부모를 떠나 독립했다가 졸업후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결국 다시 부모 집으로 돌아와 경제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렵사리 취업을 해도 경기 침체로 인해 첫 직장에서 해고당하는 경우가 많다. 더 큰 문제는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하면 상환할 계획으로 은행과 정부로부터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받았는데, 취업을 못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빚쟁이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당연하던 미국 사회가 이렇게 빚쟁이가 된 자녀를 결국 부모가 다시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게 된 것이다. 미국 정부가 10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25세에서 34세 사이의 미국 성인들의 숫자가 경기 침체 전 470만 명에서 경기 침체 후 59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청년 실업과 부채가 부모 세대의 경제적 여건까지
2012-03-29 13:50최근 영국에서는 일부 학교에서 공공연히 실시되고 있는 비공식적 정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아동위원회 매기 앳킨슨(Maggie Atkinson) 박사는 일부 문제 학생들이 공식적인 절차 없이 정학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대부분 학교들은 문제 학생들을 학교에서 방출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소수의 학교에서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학생들에게 비공식적 정학 처분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 교육부는 비공식 정학은 불법이라고 공표했으나 여전히 일부 학교 교장들이 비공식 정학 처분을 승인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극단적인 예로 한 교장은 일부 학생들에게 비공식 정학 처분을 내릴 계획을 밝힐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학교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공식적인 무기정학을 통보하겠다고 했다. 이 교장은 또 해당 학생들을 코드 ‘C'(허가 받은 결석)로 분류하면 감시망을 피할 수 있다고까지 했다. 현 상황에 대해 영국 아동위원회의 학생 정학 보고서는 이런 관행이 엄연히 불법이며 용되지 않는 것이지만 대부분 기록 없이 은밀하고 비공식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또 교육부의 지침서에 명백하게 ‘공식적인 정학’만이 학생들을
2012-03-29 13:48필자는 시간 관리법에 관한 책을 매년 초마다 한두 권씩 사서 밑줄 그어가며 읽곤 했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내가 늘 이 모양 이 처지’라는 자책. 그런 자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책이 플로리안 오피츠의 ‘슬로우’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무장하고 수많은 일을 처리하며 고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 오피츠. 그에게 늘 시간은 부족하기만 했고 시계바늘에 떠밀려 산다는 느낌뿐이었다. ‘효율성으로 절약한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속도전을 치르며 살면 더 나은 세계와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는 먼저 시간 전문가들을 찾아 조언을 들었다. 시간관리 전문가 자이베르트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작은 단위로 쪼개 중요한 일부터 집중하라 말해주었지만, 이는 수많은 시간 관리법 책들이 늘 반복하는 내용 아닌가. 반면 시간 연구자 가이슬러 교수의 조언은 유익했다.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할 일이 너무 많거나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시간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에요. 누구나 하나의 인생을 살뿐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여러 삶을 살 수
2012-03-29 10:19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2012 가족사랑 친구사랑 봄길 걷기대회’가 4월14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한겨레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교총, 서울시의회, 서울지방경찰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Hi Friends!, Hi-Five’를 슬로건으로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서울시청 앞 광장, 숭례문, 남산순환로, 청계천 등 약 10㎞ 코스를 걸으며 학교폭력 현실과 대책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걷기대회 중간에는 ‘사랑의 도미노 메시지’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것으로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10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전달받은 사람이 다시 다른 10명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참가신청은 2012 가족사랑 친구사랑 봄길 걷기대회 홈페이지(www.hifriends.net)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012-03-29 10:10고교선택제 개편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과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같은 날 상반된 결정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선거공약이자 교육정책인 ‘고교선택제 개편 추진’을 사실상 유보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결정은 고교선택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학교 간 성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시됐던 여러 방안들이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육감은 ‘2013년도 고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 계획’ 기자회견을 갖고 “전기고·후기고 체제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등 전기고 학교를 그대로 놔둔 채 후기고의 고교 선택권을 일부 조정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고교 체제 마련을 위한 폭넓은 사회적 대화와 토론,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급격한 변화를 예고해온 곽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따른 심리적 불안을 일단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를 1년이 지난 후 재론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또다시 이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
2012-03-28 19:22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은 26일 교총 외솔홀에서 대한민국청소년총연합회(회장 조영우, 이하 한국청총)와 ‘행복한 배움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폭력,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학교현장이 황폐된 가운데 양 기관이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가는 데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총이 추진하는 정책·연구·행사에 한국청총이 참여하고 한국청총이 추진 행사·활동을 교총이 지원하는 등 각종 사업 추진 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한국교총이 청소년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섬으로써 여러 교육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우 한국청총 회장(성남 늘푸른고 3학년)도 “올바른 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이 모인 한국교총과 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지킬 것은 지키는’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국청총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 100일을 맞은 한국청총(www.cheongchong.or.kr)은 지난해 12월 청소년
2012-03-28 15:27황환택(53·사진) 백제중 수석교사가 27일 충남교총 제30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황 회장이 후보자로 단독 입후보해 당선됨에 따라 동반 출마한 최규학 충남애니메이션고 교장(수석부회장), 이기범 당산초 교사, 차응수 양당초 교감, 이영교 광천중 교장, 김희경 공주대 교수도 부회장이 됐다. 당선 확정 후 황 회장은 “현장교사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르치는 일 이외의 것들에 시간을 뺏기는 것”이라며 “교원들이 잡무나 외부 압력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잡무경감특별위원회 등을 통한 잡무의 획기적 경감을 공약했다. 아울러 교권침해 사건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신규 교사 가입 등 회세 확장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목원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공주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부여군교총 간사를 시작으로 한국교총 대의원, 충남교총교사회 회장, 한국교총발전연구회 회장, 한국교총 부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중등수석교사회 부회장, 한국선진교육연구회 회장, (사)동행과나눔 21C미래교육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2년 5월부터 3년.
2012-03-28 14:20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한 일본 고교 교과서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는 등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했다. 위안부 문제에 이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이27일 오후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발표한 검정 결과 고교 교과서 39종 중 절반 이상인 21종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3종이 늘어난 것이다. 그래픽 참조 종군 위안부와 관련해서는 검정을 신청한 역사 교과서 19종 중 12종이 기술했다. 실교출판의 일본사A는 위안소를 일본군이 설치한 사실과 “많은 여성들을 일본군 병사의 성 상대인 위안부로 동원했다.”는 점을 기술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일본 고교 교과서에 독도 문제 외에도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상 유례 없는 재앙으로 기록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를 언급한 교과서도 상대적으로 적어 주변 국가에 대한 배려가 결여됐다는 비난도 나온다. 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짓쿄(実敎)출판사는 일본사A에서 국가법과 관련, "정부가 국민들에게 국기게양, 국
2012-03-28 06:27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지원대상자 167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167명에게는 2년간 월 250만원이 지원된다.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우수한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생이 박사급 고급 두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295명을 선정했고 올해는 상반기 167명을 포함 총 205명을 추가 선정한다. 교과부가 이번 사업에 지난 1월20일부터 2월20일까지 한달 간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1580명이 지원해 평균 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은 서면평가와 면접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총 23개 대학의 올해 3월 입학 박사과정생 93명, 석·박사통합과정생 74명이 선정됐고, 분야별로는 각각 인문사회 33명, 과학기술 134명이 뽑혔다. 소속 학교는 서울대가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KAIST 27명, 성균관대 23명, 고려대 19명 순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교과부 장관 명의의 펠로우 지정서(Global Ph.D F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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