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척 동생이 컴퓨터로 학교 알림장을 확인하는 모습을 봤는데, 10년 전 제가 하던 것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더군요. 이미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는데 말이죠. 그래서 학교 전산과 친구들과 함께 학교 정보를 쉽게 받아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100여개 학교에 보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학교용 어플리케이션 ‘아이엠스쿨’ 개발자 정인모 KAIST 산업디자인과 4학년(사진‧21·경영과학과 복수전공) 학생은 개발 취지를 설명하며 “학교와 학부모의 소통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군은 이 아이디어로 지난해 6월 대전시가 주관한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에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아이엠컴퍼니'라는 벤처 회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어플리케이션 보급에 나섰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아이엠스쿨'에 관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특히 학부모님들 반응이 무척 좋고 학교 측에서도 학부모들의 회신율이 높고 문자발송에 드는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며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가입신청이 많아 당초 약속했던 것처럼 1주일 내 제작은 어려
2012-04-04 18:55한국교총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출시,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회원으로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되고 있는 한국교총 어플리케이션에는 온라인 복지회원증 기능이 탑재돼있어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회원증 없이도 교총 회원으로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휴처 검색기능을 활용하면 회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의 지역별, 분야별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회원가입 신청기능이 탑재돼 있어 이름, 학교명,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회원가입을 위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국교총의 각종 공지사항과 정책소식, 연수 등에 관한 정보는 물론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기사도 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삼성 갤럭시S 시리즈, LG 옵티머스 시리즈, 팬택 베가 시리즈 등)만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하고, 아이폰용은 애플 앱스토어의 승인을 받는 대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2-04-04 18:51“교수님께서 가장 낮은 자세로 제 발을 씻겨 주실 때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새기고 후배, 동료들에게도 섬기는 자세로 대할 것을 다짐했어요.” (김소정 2학년) 명지대(총장 유병진)는 3일 사제지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섬김의 정신을 나누기 위한 ‘세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세족식에는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가 세족위원으로 참여해 나눔과 섬김의 삶에 대해 강연했다. 세족식 후 서 대표는 “학생의 발을 닦아 주며 서로에게 오가는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오늘의 소중한 마음을 간직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구제홍 교양학부 교수는 “사제 간에 신뢰와 존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01년부터 시작해 12년째 세족식을 이어오고 있다”며 “교수들이 모범을 보여 제자들에게 섬김과 사랑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세족식을 하며 교수 또한 자신이 교육자로서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된다”고 했다. 세족식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와 학생 각각 120여 명이 참여한다.
2012-04-04 11:31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다음 달 말까지 '제11회 지능형 SoC 로봇워 '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SoC(System On Chip)를 로봇에 접목한 지능형 로봇대회인 이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홈페이지(http://www.socrobotwar.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학(원)생을 포함한 2~6명으로 구성된 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년에는 105개 팀에서 5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대회 종목인 '휴로-컴피티션'(HURO-Competition)은 장애물 피해가기, 다리건너기, 골프공 넣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로봇의 눈과 위치센서를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다. 'SoC 태권로봇' 경기는 주먹 지르기, 앞차기, 찍어 차기 등과 같은 태권도 공격기술로 획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영상인식, 전략, 로봇모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본선대회는 오는 10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우승팀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2012-04-04 09:21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2010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박명기 후보(당시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 대가로 2억원을 준 혐의(후보매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1월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동오) 심리로 열린 결심(結審)공판에서 "후보자 매수는 선거 관련 범죄 가운데 가장 죄질이 나쁜 범죄인데 1심은 아랫사람이 했다고 주장하면 벌금형을 받는다는 선례를 남겼다"며 "1심 재판부가 매수당한 박 전 교수에게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하고 매수한 곽 교육감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것은 지나치게 불평등하고 부당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곽 교육감에게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박 전 교수에게는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 전 교수는 이번 사건으로 교수직에서 해임됐다. 구형에 앞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곽 교육감은 "돈을 준 것을 범죄로 생각하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가질 수 있는 선의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박 전 교수는 피고인 신문에서 1심 판결
2012-04-04 09:16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월례조례, 트위터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를 옹호하고 교과부를 공개 비난한 데 대해 교총이 3일 입장을 내고 “학생인권조례로 어려운 학교 현실을 외면한 채 무책임한 발언을 해 학교현장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교육감은 2일 교육청 월례조회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인한 학교현장은 이상 없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총은 이에 대해 “현재 교실은 수업 중 배가 고픈데 빵도 사 먹지 못한다며 인권침해라고 교사에게 항의하고, 수업 중 잠잘 권리가 있다고 인식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등 학칙을 어기고 수업을 방해하는 문제행동 학생들로 인해 많은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곽 교육감이 어느 학교를 탐방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곽 교육감이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간접체벌 금지가 위법이라고 대법원에 제소한 교과부의 처사는 해외토픽감”이라며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는 노력에 재 뿌리는 건 나쁜 정치”라고 교과부와 이주호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교육감으로 누구보다도 법령 준수해야 할 당사자가 상위법령을 위배하고, 학운위의 학칙 제‧개정권을 무시한 채 학생인권조례를 강행하도록
2012-04-04 09:15광주시교육청이 인화학교 자리에지으려던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광주시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 후보지로 인화학교를 제외한 관내 폐교와 옛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원점에서 후보지를 재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후보지는 신축 이전으로 현재 방치된 옛 광주과학고(남구 주월동)와 옛 지원중(동구 학동), 옛 교육과학원(동구 동명동) 등 4-5곳이다. 시교육청이 인화학교 카드를 포기한 것은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법인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법적 문제가 걸렸기 때문이다. 소송이 언제 끝날지 모를 판에 문제의 학교부지에 공공기관을 건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인화학교법인 처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장애학생 체험시설 등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후 시 교육청은 이곳을 지원센터 예정부지로 사실상 내정하고 예산편성, 전담반 설치 등 사업을 밀어붙였으나 장애학생 학부모, 단체 관계자 등은영화 '도가니' 등 사회적 큰 파문을 일으킨 학교에 센터를 만드는 것은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릴 수 있다고 지적, 논란이 됐다. 여기에 시의회는 교육청이 편성한 예산 63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교육
2012-04-03 20:47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는 학교 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 사용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식품 알레르기에 지닌 학생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로 학생들은 반찬을 선택해 먹을 수 있고, 그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대체반찬(김, 멸치볶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청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종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2017년까지 학교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 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교과부는 또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학교 급식시설의 식중독 발생을 막고자 교육청 간부공무원이 불시 방문하는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학교 식중독 사고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위생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이후 70건(2006년)에서 30건(2011년)으로 5년만에 절반 이상 줄었으나 교과부는 연간 25건 이내로 더 줄일 계획이
2012-04-03 20:12• 성공의 선결 조건 프로그램 안정성 확립 문제은행 신뢰성 구축 객관적 평가기준 확립 “주변에 토익, 토플 공부하는 친구들은 많아도 아직 NEAT를 준비한다는 친구는 없어요. 선생님들도 NEAT에 대해 얘기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없어요.”(서지훈 경기 풍생고 3학년) 지난해 1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의 초․중․고생 11만2353명과 교사 1832명, 학부모 4만1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NEAT 수능 과목 대체 여부가 결정되고 2015년부터 시행되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85.1%는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학생은 26.%만이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표 참조 교사들은 이러한 인식 부족 현상이 NEAT에 대한 연수 및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지적하고 있다. 경기 호동초 채영미 교사는 “NEAT에 대한 수업 및 평가 방법에 대한 연수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소수 교사들만 수강하는 경우가 많아 본격 시행을 앞둔 학교 현장에 대한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연수 및 홍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NEAT 관련 오프라인 연수를 이수한 서울 상계제일중
2012-04-03 14:33나는 정치와 정신과는 별개로 알았다. 또 그렇게 배웠다.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상대적 거대담론인 정치와 개인의 정신질환을 치유하는 정신과는 스테이크와 짜장면만큼 서로 멀리 떨어진 다른 동네다. 그런데 제임스 길리건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보수가 집권하면 자살과 살인이 급증한다고 주장을 하는 책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를 냈다. 이 사람 정치하려고 하나 싶었는데, 하버드대학 교수를 무지 오래한 사람이고, 지금도 뉴욕대 정신과에서 근무하는 노교수였다. 지금까지 자살과 살인의 원인을 푸는 것은 주로 개인의 문제가 중심이었다.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70%라는 것, 또 뇌척수액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전구체가 상승되어있는 것과 같이 생물학적 개인의 취약성을 찾는 것이었다. 자살 예방도 개개인의 위험성을 통제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살인은 어떤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신경생리적 특성이나, 뇌의 기능과 구조의 차이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있었다. 한 마디로 살인을 일삼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보통사람과 확연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려는 노력이 아니었을까? 저자 제임스 길리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오랫동안 메사추세츠 주립 교수도의 수
2012-04-03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