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을 방치한 혐의로 담임교사가 직무유기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서울 S중이 일부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까지 받는 등 삼중고에 시달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S중은 2011년 11월 자살한 이 학교의 김 모양(당시 14세)의 학부모가 집단 괴롭힘 상황을 방치하고 자살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한 책임을 방기했다며 S중 교장과 김양의 담임교사를 지난해 11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함에 따라 경찰조사에 이어 1월부터 총 3차에 걸쳐 국가인권위의 조사까지 받아야 했다. 교장과 담임교사는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피진정인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받아 7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인권위 조사에 대해 소명했다. S중 교장은 “이미 경찰수사를 마친 사안에 대해 국가인권위의 조사에 다시 설명하고 해명해야 하는 등 교육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학교의 어려움이 너무 크다”며 “학생 지도의 모든 사안에 대해 교사나 학교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면 어떤 교사가 교육활동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조작’ 운운하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학생들이 말썽을 부
2012-05-10 18:197일 교총회관에서 가수 김소정(23·사진 오른쪽)을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김소정은 엠넷의 인기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출신으로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하고 데뷔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조영우 한국청총 회장(성남 늘푸른고 3학년)은 “학교폭력, 교권침해 모두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어렵다”며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김소정과 함께 캠페인을 하면 청소년들도 마음을 쉽게 열고, 학부모와 교사들도 신뢰하며 함께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소정은 “학생들이 모두가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면서 “학교폭력 때문에 삶의 큰 힘이 되는 우정을 쌓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실험동아리 등 단체 활동을 통해 청소년기의 스트레스를 이겨냈던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들을 청소년들과 나누고 바른 우정 쌓기의 중요성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교 시절 전학을 간 학교에서 텃세를 부리는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실험하고 춤·노래 연습을 하는…
2012-05-10 18:15교육주간 우수 생활지도 사례 공모 수상작 한국교총이 제60회 교육주간(5월14~20일)을 맞아 3월15일~4월20일 실시한 ‘우수 생활지도 사례 공모’에는 총 40편이 응모했다. 이들 작품들을 ▲주제의 적합성(25) ▲형식(25) ▲완성도(25) ▲진실성(25)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을 선정했다. 사랑과 배려로 제자를 보듬는 이 시대 진정한 선생님들의 이야기 4편을 소개한다. 최우수상 ‘가자, 그 너머로’ 장경숙 교장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라” 스스로 부진아 딱지를 붙인 아이들. 매사에 불만을 갖고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 이들에게서 희망을 찾기란 정말 어려워 보였다. 교사들조차 어떻게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가 없었다. 그러나 장경숙 제주 한림여중 교장은 이들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단 한번만이라도 관심 받는 주인공이 되어본다면 분명 변화가 있을 거라고. 그래서 이 아이들을 위한 특별 캠프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아이들이 장 교장이 최대한 기다리며 설득하자 대부분 참가를 승락했다. 해변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는 아이들의 요구에 따라 모구리야영장에 터를 잡고 “가자, 그 너머로!(Let's go
2012-05-10 17:57사진공모전 수상작의 숨은 이야기 올해는 교육주간 60년을 맞아 190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교육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했다. 대한민국 교육 역사를 되돌아보고, 교육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끌어내고자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1900년대 ‘전주신흥학교 교실’ 등 장롱 속에 묻혀있던 사진들이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 담긴 추억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60회 교육주간 사진공모전에서 김판용 전주 아중중 교감이 응모한 ‘1900년대 전주신흥학교 교실’ 사진이 금상으로 뽑혔다. 김 교감이 출품한 사진에는 우리나라에 근대교육이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1900년대 초 전주신흥학교 교실 모습이 생생히 나타나 있다. 판자를 연결해 만든 것처럼 보이는 칠판과 책상, 멍석으로 만든 바닥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스승 앞에서는 바짝 긴장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허리를 꼿꼿하게 펴서 바르게 앉아 있는 모습이 오늘날 교육현실과 잘 대비된다. 한복을 입은 학생 앞에 모자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당시 학생들은 한복에 모자를 쓰고 등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100년 이상 된 학교를 돌아다니며 옛날 사진자료를 수집해 왔다는 김 교
2012-05-10 17:512012년은 교육가족 풍년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12일 스승의 날 행사의 발원지 충남 논산에서 열린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제31회 교육가족상 및 제2회 교육명가상을 수상한 가족이 무려 20가족(동시수상 포함)이나 되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이 제정‧시상하는 ‘교육가족상’은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 중 교원이 5명 이상인 가족에게, ‘교육명가상’은 3대 이상이 교직에 몸담은 가족에게 주어진다. 가족상·명가상 동시 수상 “절대 선생님은 안하겠다더니…” ◊ 고붕주 경기부교육감 가족=고붕주 경기도부교육감, 이성춘 경기 부천남초 교장 가족은 육가족상과 교육명가상을 동시에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족은 고 부교육감 부부 외에도 차남 고광욱 경기 광명공고 교사 부부(배우자 임희주 경기 부천동여중 교사)와 막내딸 고선정 경기 성보경영고 교사가 교편을 잡고 있으며, 장남 역시 건축 관련 직업에 종사하며 건국대 등에서 강사로 수업을 하고 있다. 이성춘 교장의 부친인 이득수 옹(전 화악초 교장)은 1993년 퇴직할 때까지 43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제자를 길러, 3대에 걸친 총 교육경력은 145년 10개월이다. 고 부교육감은 "아이들이 교직에 나갔으
2012-05-10 17:39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 운영을 지원할 대학 66곳을 선정하는 등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 39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 선발 지원을 위해 교원양성대학 지원 유형을 신설했으며, 광주교대·부산교대·서울교대‧경인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대구교대‧한국교원대 등 8개 대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과부 등에 따르면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30곳은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가천대·충북대 등 20곳은 ‘입학사정관제 우수대학’으로 각각 선정됐다. 광주과학기술원·경운대 등 8곳은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으로 뽑혔다. 이와 함께 한국외대·이화여대·전남대 등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고교 현장의 이해 제고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입학사정관 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대학들은 대부분 입학사정관 전형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내실화 및 정착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선도대학(30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24.5%를, 우수대학(20곳)은 18.4%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2012-05-10 10:57우리가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인상은 여러 갈래다. 일반적으로는 중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국가로 알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가보면 너무나 자본주의적인 사회라는 생각을 또 갖게 된다. 경제도 그렇고, 중국인들의 생활양식도 그렇다. 그래서 간혹 중국이 사회주의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중국사회는 싫든, 좋든 공산당의 그림자 속에 있다. 중국 공산당은 정통성과 효율성을 기본 토대로 세계에서 최장수를 누리고 있는 집권정당이다. 따라서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선 중국 공산당을 알아야 한다. 중국 공산당은 법 위에 있는 초국가적 조직으로서 대단한 권력과 권위를 갖고 있다. 중앙정부에는 공산당 조직이 있고, 이들이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까지 공산당 밑에 있다. 각 지방정부에도 공산당 대표가 있다. 구성조직은 모두 유사하다. 이런 그물망 조직이 지금 중국을 움직이는 힘이다. 한편 학교에도 공산당 조직이 별도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의 단체 활동에도 공산당활동이 포함돼 있다. 교육과정에도 사상정치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사상정치 과목도 개설돼 있다. 공산당의 정책은 국가, 정부, 기업, 개인에
2012-05-10 10:26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 ○…경기교총(회장직무대행 유현의)은 11일 교총회관에서 500여명의 교원이 모인 가운데 ‘제57회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사도상, 교육공로자상, 독지상을 시상했다. 올해 사도상에는 권의식 화성 솔빛중 교장, 우국환 고양 행남초 교장, 한성수 용인 용마초 교장, 고붕주 경기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선정됐다. 공로단체상은 수원시교총(회장 이흥우 남수원중 교장)과 안성시교총(회장 강대희 양진초 교장)이 받았다. 이외에도 교직경력 30년 이상 교육자에게 표창되는 교육공로상은 전길성 수원 효탑초 교감 외 642명이, 특별공로상은 홍석훈 시흥 군자공고 교사 등 86명이 수상했다. 지역사회와 교육발전에 공을 세운 인사에게 주는 독지상은 송인만 양주바이오텍 대표와 허만 자연유치원 원장이 받았다. 제주 ‘탐라스승상’ 시상 ○…제주교총(회장 강경문)은 ‘제10회 탐라스승상’ 수상자로 양석완 제주대 교수, 현상호 제주여상 교사, 김행선 삼성초 교사를 선정하고 10일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했다. 탐라스승상은 교직 경력 25년 이상 교원(관리직․전문직 제외)을 대상으로 제주교육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의 귀
2012-05-10 10:22전국산업체경력교사협의회(회장 이민항 서울 용산공고 교사)는8일 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교사의 산업체경력을 100%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교원 781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민항 회장은 “산업체경력교사의 민간경력은 교과부 예규에 의해 최대 80%까지만 인정하고 있을 뿐”이라며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전문교과 교사의 산업체 민간경력을 100% 인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총 하석진 정책지원국장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교과부와의 교섭에도 이 내용을 포함했다”며 “전문교과 교사의 당연한 권리가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실무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우수 민간인력 유치를 위해 오는 7월부터 공무원 호봉에 반영되는 민간경력 인정 기준을 80%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2-05-09 13:28오는 21~23일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제(APEC) 교육장관회의가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 글로벌 교육, 혁신교육, 교육협력의 강화”라는 주제로 경주에서 개최된다. APEC 교육장관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교육장관이 모여 아·태지역내 지식·정보격차 해소와 경제발전을 위한 교육인적자원개발 관련 주요 사안을 협의하는 회의로 1992년에 시작해 4년마다 열리고 있다. 교육장관회의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싱가포르(200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금까지 4차에 걸쳐 개최된 회의에서는 미시적 교육 현안에만 치우친 의제가 다뤄졌다는 비판이 있어 APEC 정상회의의 핵심이슈인 세계화, 혁신, 협력과 연계한 이번 회의 주제는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화, 혁신, 협력의 세 가지 세부주제별로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우수교원 해외진출을 비롯한 교육글로벌화 정책, 스마트교육과 STEAM교육을 포함한 교수·학습 혁신, 교육을 통해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경험 등 한국의 교육성과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 결과는 참가국의 합의에 기초해 공동선언문 형태인 ‘경주선언’ 채택으로 발표된다. 참가국들은 APEC 사이버 교육 협력 사
2012-05-09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