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교육청의 성적 허위보고 파문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평가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자협회 초청으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사건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평가와 채점, 집계과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만약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있다는 정보가 들어온다든지, 필요할 경우에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실사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 "너무 자율적으로 하면 부작용도 있다는 걸 알게됐다"면서 "일례로 시험을 볼 때 교사들이 서로 다른 학교에서 가서 감독을 하도록 한다든지 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년 10월에 실시되고 있는 시험시기에 대해서도 안 장관은 평가 대상 학년인 초등 6학년, 중 3학년의 경우 10월에 시험을 보고 곧바로 졸업을 하기 때문에 너무 늦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거론한 뒤 올해 시험에 대해서는 적정시기를 전문가와 협의해 결
2009-02-19 10:38전북 임실교육청이 일선 학교에서 올라온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숫자를 통계에서 빠트린 것으로 드러나 의도적으로 축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임실교육청은 18일 정부 발표 내용이 잘못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사실은 사회와 과학 각각 6명, 영어 2명, 국어 5명, 수학 2명 등 모두 21명의 미달 학생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초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사회, 과학, 영어 3개 과목에서 한 명도 미달 학생이 없는 것으로 발표돼 '공교육 모범 사례'로 시선을 끈 지 이틀 만에 잘못을 시인한 것이다. 하지만 임실교육청은 언론의 성적 조작 보도가 잇따르자 이번에는 "A초등학교 학생의 답안지를 모두 조사한 결과 사회와 영어에서 1명씩 모두 2명의 미달생이 있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며 "전 과목 합해서 미달생이 21명으로 집계됐다는 것은 담당 교사의 실수로 보인다"고 다시 뒤집었다. 임실교육청이 하루 저녁 사이에 오락가락 해명을 한 것은 미달생 숫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보고 누락이 있었던 점과 관련이 있다. 임실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달 6일 A 초등학교로부터 전화로 "5개 과목 모두에서 기초학력 미달생이 없다"는 보고를 받는 등 관내 1
2009-02-19 08:41지난 16일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학생 학력 미달자 비율이 '전국 최저'로 나타났던 전북 임실군 교육청이 처음 전북도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한 학력미달자 수가 실제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임실교육청은 전산입력 과정의 실수이지 의도적으로 축소보고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나중에 보고 내용이 잘못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바로잡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결과적으로 '진실을 은폐하고 축소보고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8일 임실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의 보고를 받아 취합한 평가시험 결과(전자문서)에 따르면 이 지역 초등교 6학년생의 과목별 학력미달 학생 수는 사회.과학 각 6명(교과부 발표 0명), 영어 2명(〃0명), 국어 7명(〃2명), 수학 3명(〃1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 평가를 받은 교과부 발표 내용과는 크게 달랐다. 이대로 계산하면 임실지역 초등생의 과목별 학력 미달자 비율은 사회.과학 0%→2.4%, 영어 0%→0.8%, 국어 0.8%→2.8%, 수학 0.4%→1.2%로 높아진다. 임실군은 지난달 6일 각 초등학교에서 받은 구두보고를 토대로 '영어.사회.과학 미달자 0명'을 골자로 하는 시험결과를 도교육청
2009-02-19 08:40오는 4월 29일 치러질 충남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거를 두 달여 앞둔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3명이다. 여기에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을 포함하면 이번 선거의 후보자는 6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장기상(62) 전 청양정산고 교장은 지난 1월 7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장 전 교장은 “충남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지부장을 맡았던 김지철(57) 충남교육위원도 지난달 2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 위원은 “충남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이어 강복환(61) 전 충남교육감도 같은 달 2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충남교육을 이끌었던 열정으로 다시 도민들에게 심판을 받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마의사를 밝힌 3명의 후보군도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다. 김종성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달 29일 명예퇴직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 3월말쯤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권혁운 천안용소초 교장도 지난해 12월 명퇴를 신청해 명퇴처리와 졸업식이 끝나는 3월 초에…
2009-02-18 16:46최근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경북 영주의 성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고교 평준화 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의 성적이 월등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교육감이 고입전형을 실시하는 평준화 지역은 서울 등 대부분 대도시에 적용되고 있고 지역교육청은 50개가 있다. 개별 고교장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비평준화 지역은 도(道)의 중소도시 및 군(郡) 지역으로 지역교육청은 130개가 해당된다. 평준화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과천.군포.의왕, 충북 청주, 전북 전주.익산.군산, 전남 목포.여수.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마산.진주.김해, 제주시 등이다. ◇ 비평준화 `경북 영주' 으뜸 = 18일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중3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분석하면 중상위권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경북 영주가 국어, 수학은 1위를 차지했고 영어 2위, 사회 3위, 과학 4위 등이었다. 영주교육청 관내에는 중학교가 11곳, 고교 9곳이 있으며 고교 진학시 내신 성적과 함께 논술시험을 치른다.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영주는 국어의 경우 보통이상…
2009-02-18 16:42최근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북 영주지역이 비평준화 지역 가운데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곳으로 나타나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중3 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비평준화 지역에서 경북 영주지역이 국어, 수학은 1위, 영어는 2위, 사회 3위, 과학 4위 등 5개 과목 모두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평준화 지역은 개별 고등학교측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곳으로 현재 도(道) 단위의 중소도시나 군(郡) 지역이 속하며 해당 교육청은 130개에 달한다. 대도시 지역이 빠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비평준화 지역은 대부분 사교육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영주지역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데는 지역 교육 책임자의 소신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작년 6월에 박상오 교육장이 영주지역 초.중학교 교육을 책임지면서부터 영주지역은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박 교육장은 '학력 신장'을 기치로 내걸고 일선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이끌었다. 방과 후…
2009-02-18 16:40초중고 학업성취도 결과가 공개된 후 일선 교육당국과 학교들이 새로운 경쟁체제에 대비하고 학습부진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특히 관내 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서울의 남부(구로.금천.영등포구)와 동부(동대문.중랑구)교육청에는 비상이 걸렸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강남 성적이 과목별로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들며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부.동부 지역은 하위권을 맴돌아 대조를 이뤘다. 중학교의 경우 강남의 기초미달자는 6.8%지만 남부는 18.4%에 달했고 초등학교도 강남은 기초미달자가 1.1%에 불과하지만 동부는 3.9%로 격차를 드러냈다. 이에 각 지역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학습 향상 정도를 수시로 점검하고 학습부진아에 대한 담임교사들의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교육청은 '학습부진학생 제로화운동 추진위원회'를 지역청, 학교단위로 구성해 학습 목표를 매월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부교육청은 그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위주로 특별보충수업을 실시했지만 이를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담임교사가 방과후 학습부진아
2009-02-18 12:262009학년도 대학 신입생 추가모집이 이달 23일까지 전국 97개 대학에서 실시된다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7일 기준으로 총 1만2천120명이며 각 대학의 정시모집 미등록자 충원에 따른 연쇄이동으로 추가모집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실이 없거나 추가모집 기간 전에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산업대 및 전문대 지원자는 정시모집 등록을 포기하지 않아도 추가모집에 원서를 낼 수 있다. 23일까지의 짧은 기간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 모든 일정이 진행되므로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일정과 모집인원, 전형요소 등을 자세히 살펴본 뒤 빨리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나 대학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2009-02-18 10:13올해 발행되는 우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봄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나들이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6일까지 충무로 1가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2층 우표문화 누리에서 '2009 한국우표의 여행'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새로 발행되는 우표(기념.특별.시리즈) 중 디자인이 확정된 16개가 전시된다. 우표로 하나 되는 아시아 특별우표를 비롯해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우표, 한국의 쌀과 벼 특별우표가 첫선을 보인다. 삼각형 우표 속에 작은 우표가 들어 있는 우표취미주간 특별우표도 미리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쇄한 이화 보통우표(1900년 발행)와 1969년에 발행한 최초의 그라비아 우표인 태극 보통우표도 만나볼 수 있다. 우표 체험마당 올록볼록 우표 만들기 코너에서는 그림을 골라 백지의 엽서종이에 맞춰 찍으면 한편의 훌륭한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O/X 퀴즈를 풀면서 우표상식도 알아볼 수 있다. 우표 정보마당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행한 모든 우표(2천700종)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전시관 방문 기념으로 나만의…
2009-02-18 08:36서울시교육청이 17일 학업성취도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내놓은 대책을 놓고 벌써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교육청은 전국적인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이 사실상 '꼴찌'의 불명예를 안게 되자 학력 신장 정도를 교장.교감 인사에 반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초.중.고생이 뜻밖에도 서울에 많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공정택 교육감이 지난 5년간 강조해온 '학력신장' 구호가 무색해지고, 자존심에도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시 교육청의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시 교육청이 학업성취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별 조치로 내놓은 것이 성적이 오르지 못한 하위 3% 학교의 교장.교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장.교감 평가제다. 그러나 시 교육청이 이 대책을 내놓자마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3월부터 학업성취도 평가를 교장.교감 인사와 연계할 경우 학교별로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위한 과도한 학습경쟁이 유발되고, 학업성취도 평가 자체의 파행이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교장.교감들이 당장의 불이익을 우려해 교사들에게 문제풀이와 반복학습을 강요하면서 성적이 나쁜 학생은 평가 당일 학교
2009-02-1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