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마쳐가는 이명박정부가 받은 평가중 하나는 ‘불통’이다. 온갖 여론이 들끓어도 요지부동으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리매김된 이명박정부의 불통이 이른바 진보 교육감 체제에 있는 전라북도교육청 교원정기인사도 그런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필자는 지난 해 ‘문예지도는 아무것도 아닌가’라는 글을 통해 교원정기인사의 불합리한 점들을 지적, 개선하길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얼마전 일선 학교에서 실시된 ‘중등교원인사관리기준 개정을 위한 설문조사’엔 그런 내용이 일절 없었다.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적시, 개선을 촉구한다. 우선 지도상 가산점이다. 지도상 가산점은 “각종 대회에서 지도상을 받은 자로 당해 학교 재직기간 동안의 실적 중 유리한 것 1회에 한하여” 받을 수 있다. 지도상 가산점 대상의 각종 대회는 음악·미술·체육(무용포함)과 영재교육(과학·정보올림피아·기능경기대회 등) 등이다. 그러니까 백일장대회, 공모전 등 문예지도를 통한 지도상 가산점은 아예 적시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초·중·고 교사(중·고의 경우 국어교사)들이 묵묵히 하는 학생들 글쓰기 지도를 통한 학생 수상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글쓰기 지도가 대학의…
2012-12-17 00:12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질구레한 상처에서 큰 상처까지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으면서 살아간다. 피부에 조그만 상처가 났을 때 상처 부위를 자꾸 만지작거리면 어떻게 되는가. 상처가 아무는 것이 아니라 되레 덧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도 벌어지게 된다.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상처 부위를 만져서 덧나게 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타인을 비난하고 비판하려고 눈을 빛내고 있다. 타인의 행동이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과 다를 때, (대부분 아주 사소한 엇갈림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그 잘못을 지적하게 된다. “야, 이 바보 같은 녀석아! 이것도 일이라도 했어? 너는 자식이 아니고 원수다, 원수!”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래, 원수인데 어쩔래요.” 하고 자기 자신을 방어하게 된다. 감옥에 있는 죄수들에게도 “왜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나?” 하고 물으면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갖가지 자기 변명을 늘어 놓는다. 요즘 우리 아이들도 복도를 신발을 신고 다닌 아이들을 불러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 물으며 발이 추워서 그랬다는 것이다. 이처럼…
2012-12-12 10:52숨 가쁘게 달려온 대학입시 전형이 마지막 고비,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 2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일선 진학실에서는 학생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반은 수시전형에 합격을 비교적 많이 한 편이라 조금 여유가 있지만, 수능 점수를 앞에 두고 담임선생님과 학생의 합격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정보 검색은 학생 당 평균 두 시간을 넘어서는 것 같다. 우리 반 정원이 35명인데, 현재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경북대, 경상대 등 15명이 합격한 상태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충원합격자 발표에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이 6명 정도이다. 이들 중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 일반 수시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이 많지만 NEAT로 대학에 합격한 예가 없어 몹시 아쉽다. 올 해 5월 20일 모의 NEAT를 시작으로 6월 24일에 1차, 7월 29일에 2차 시험이 실시되었는데, 우리 반 학생은 6멍, 4명, 2명이 각각 응시했다. 1차와 2차 본시험에서 받은 성적으로 수시전형을 통해 갈 수 있는 대학이 모두 7개 대학 48개 학과였다. 우리 반에서는 3명이 NEAT 시험을 통해 수시 전형을 희망했다. 한 학생의 경우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개 영
2012-12-12 10:51우리나라에 삼한사온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삼일쯤 춥고 나면 그 다음은 따뜻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추위가 너무 오래 가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아침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맹자 공손추장구상의 제1장을 읽었다. 여기를 보면 공손추가 나온다. 공손은 성이고, 추는 이름이다. 맹자의 제자이다. 그런데 자기의 스승인 맹자가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관중과 안자를 높이 평가하는 공손추는 스승인 맹자가 이 정도의 인물이 되는지 여쭈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어느 수준의 선생님인지 알기를 원한다. 그것도 비교해 가면서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알고 싶어한다. 바람직하지 않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아찔하다. 학생들이 어떻게 평가를 내릴지 어느 정도의 인물로 평가할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썩 좋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학생들은 선생님을 자기 나름대로의 잣대로 선생님을 평가하려 한다. 학생들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좋은 선생님, 품격 높은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 능력 있는 선생님, 성실한 선생님, 유능한 선생님으로 자리매김 받도록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닦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손추가 물었
2012-12-12 10:517일 우리나라의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직노동조합의 제16대 위원장 선거에서 김정훈 후보가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교조와 김 당선자를 진심으로 축하는 바이다. 신임 김정훈 위원장은 선거 공약으로 교원정원 확대, 교원잡무 폐지,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을 내걸었다. 이왁 같은 공약은 공교육 내실화의 토대이며, 나아가 교육혁신의 기본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민적 합의의 토대 위에 다른 교직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계와 힘을 합쳐 추진되길 기대한다. 신임 김정훈 위원장 공약 중에 다음의 몇 가지는 시간을 갖고 우리 교육 현실을 고려하고 교육계 및 국민의 의견 수렴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단위 학교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추진은 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1항에 명시된 “교장은 교무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는 조항과 동법 제32조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에 배치된다는 점에서 재고하기를 기대한다. 둘째, 교장선출보직제는 교단의 인기영합주의적 투표와 학교 선거장화, 학연·지연·소속단체에 따른 첨예한 갈등구조 양산, 학교경영 및 교육의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로또교장 양산 등 제도적 문제와
2012-12-12 10:50우리 지역 광주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크게 일어났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제도로서 제도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이를 잘못 해석하여 선생님들의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할 때 인권조례사항중에 들어있는 체벌를 금지하는 규정이 있어서인지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 심지어 학생들이 인권조례를 토대로 선생님들의지도를악용하기도 한다.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실은 아니지만, 학습시간에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가 하면 수업을 방해하고 있는 학생을 지적하면 인권조례사항등을 들먹이며 지도를 따르지 않은게 현실이다. 물론 인권조례에서 학생들의 특권만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인식이 되어있다. 이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잘못된 습관이나 학습 태도에 대해 지적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중학교에서 심하다. 중학교 학생들은 아직 고등학교 학생들보다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인지 교사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학교 폭력이나 금품 갈취 같은 현상도 많은게 사실이다. 본 기자가…
2012-12-12 10:50이제 정말 날씨가 추워졌구나.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추운 겨울이 더욱더욱 냉혹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만 하구나. 넌 평소에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몸 관리도 잘 하고, 컴퓨터에도 관심이 많아 미래의 방향과 적합한 자질을 네가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너의 자료를 보고 느낀 점은 좀 더 큰 꿈을 구체적으로 꾸고 살기를 희망해 본다. 존 고다드는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김연아도 어릴 때 자기의 꿈을 일기장에 기록해 놓았는데 힘들 때 마다 그 꿈을 보았다고 하구나. 꿈은 단지 적어 놓은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신념을 가지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내가 존경하고 있는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소망 달성을 위한 6가지 원칙을 너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네가 바라고 있는 돈의 ‘금액’을 명확하게 한다. 단, 단순히 ‘많은 돈을 벌기 원한다.’라는 생각만으로는 안 된다. 둘째. 네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 세상에는 대가 없는 보답이란 존재
2012-12-12 10:48
우리나라를 살기좋은 나라로 만드는 방법 한 가지.고졸자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또 사회분위기 전체가 고졸자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고졸자가 원하는 직장에 당당히 취업하고 대졸자와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학력위주 사회,간판 내세우기가 없어지게 된다. 너도나도 대학 진학하려 하지 않게 된다. 고학력 인플레가 사라진다. 얼마 전 특성화고 교문 옆에 붙어 있는 취업 합격 현수막을 보았다. 10여개의 현수막에 직장명과 합격자 이름이 써 있는데 감회가 새롭다. 너도나도 대학 진학하면 무엇하나? 졸업 후 취업이 안 되는데. 4년제 대학 졸업후 전문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은 요즘 흔히 있는 일이다.고비용 저효율이 나타나는 것이다. 간판보다는 실력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현수막 게시는 학벌 차별 문화를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인권위는 각급 학교나 동문회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 자제를 위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내놓았다.또, 전국 중등학교장에게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두고 일부 학교
2012-12-12 10:47
폭설에 축구부가 운동장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충주상업고등학교 축구부
2012-12-12 10:47학교는 예산이 많아야 한다. 그래야 학교운영이 원활하다. 즉 돈이 많아야 교육활동도 제대로 할 수 있고, 시설개선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돈 많은 학교를 여건이 좋은 학교라고 한다. 시범학교라도 한번하려고 하는 것이 예산을 얻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돈이 들어갈 곳은 여기저기 많은데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 자치구를 찾아서 사정해 보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여건이 좋은 학교란 돈이 많은 학교이다. 돈이 많은 이유는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는 학교와 자치구의 재정이 넉넉하여 학교에 충분한 지원을 해주는 곳에 위치한 학교들이다. 서울에는 혁신학교나 교육복지투자학교들이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예산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별다른 걱정이 없다고 한다. 어떤 사업이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학생들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돈도 다른 학교에 비해서 충분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여건이 안좋은 학교에 집중 지원하는 것을 전제로 투자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어쩌면 이들 학교가 돈먹는 학교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예산을 투입하여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지금쯤은 다른 학교와 격차가 많이 줄어
2012-12-10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