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성교육, 흡연예방 교육 등의 보건교육이 실시되지만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서는 교과서도 없이 보건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은 24일 "서울 대부분 학교는 보건교육 수업을 교육과정으로 편성했지만 절반의 학교만이 학생 수만큼 교과서를 구입하는 계획을 세웠고 나머지 학교는 한 학급만 보건 교과서를 구입해 전교생이 돌려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건교육포럼은 이부영 서울시 교육위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만큼 보건 교과서를 구입하는 학교는 261곳으로 전체 초등학교의 4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264곳은 한 학급만 교과서를 구입해 학생들이 돌려보고 32곳은 시교육청이 지원하는 20만원 어치의 교과서를 구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교도 전체의 56%인 209개교만 학생 수만큼 교과서를 구입하고 고교도 전체의 38%인 109개교만이 이런 교과서 구입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보건교육포럼은 "초.중학교는 의무교육 과정이므로 교육청이 예산을 더 확보해야 한다"며 "보건 교과서도 없이 보건교육을 하라는 것은 국어 교과서 없이 국어 수업을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9-02-24 22:442009학년도부터 경기도내 고교에서 수학, 영어 의 일반과 심화 선택 구분이 폐지된다. 이와 함께 고교의 도교육청 지정 과목이 줄어들며 모든 학교에 보건교육이 정규 교과과정으로 편성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초중고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을 28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고교의 영어, 수학 교과에서 일반과 심화로 나누어져 있는 선택 구분을 폐지해 하나로 통합하고 도교육청 지정 과목을 30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에서 28단위로 줄였다. 그동안은 영어와 수학 과목을 일반선택과 심화선택으로 구분해 대입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심화선택을 가르치는 방식의 이원화된 수업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의 지정 과목 단위수를 줄인 것은 그만큼 교과 편성의 자율성을 학교에 부여한다는 의미다. 중학교 보건교육은 3개 학년 중 1개 학년의 재량활동 시간에, 고등학교는 1학년 재량활동 시간에 각각 연간 17시간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으로 보건교과를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 초교의 경우 5, 6학년 재량활동 시간에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보건교육에 관한 일정한 지침이 없었다.…
2009-02-24 22:43전남교총이 ‘교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이를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교원에 대한 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교총과 도교육청은 20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8년도 단체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합의서는 총 26개초 29개항으로 구성됐다. 합의문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총이 도내 폐교나 유휴시설을 이용해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할 경우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 학교감사제도를 개선해 감사반에 교육전문직을 함께 편성키로 했다. 학교감사나 교장·교감에 대한 민원 및 각종 사건 조사에 대한 감사 시 일반행정직이 아닌 장학관이나 사무관의 교육전문직을 조사반장으로 편성·운영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성과금 지급에 대한 공정성 확보, 사립학교 교원 고충심사 처리제도 도입, 수석교사의 안정적 시범운영 지원 등에 합의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소규모 학교의 교장·교감 및 보건교사의 성과금 지급 기준을 세분화해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또 수석교사의 수업연구 활동 및 연수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학생 수업…
2009-02-24 16:40오는 4월 개원 3주년을 맞는 파주영어캠프의 이용객이 크게 줄어 심층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용자의 대부분이 일일체험 참가자로 밝혀져 해외연수 대안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영어마을에 따르면 파주캠프는 개원 첫 해인 2004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53만6천명이 참가했으나 2007년 35만9천명, 지난해는 27만3천명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줄고 있다. 파주캠프를 운영하려면 연간 147억이 필요하나 수입은 110억원에 그쳐 재정자립도는 75%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일체험 프로그램 이용객은 20만3천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4박5일 주중반이나 주말반으로 이뤄진 정규 교육과정 등 숙식형 중.단기 프로그램 이용객은 2만8천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10%에 그쳤다. 특히 연간회원도 개인 65명, 가족단위 182가구에 불과해 영어마을의 재이용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캠프 이용자가 감소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의 영어마을 신설, 일일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운영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중단기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원어민
2009-02-24 16:27정부와 대학, 고교, 시도 교육청 등 교육 주체들이 대입 자율화에 따른 혼란을 막고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협약'을 맺기로 해 주목된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4개 기관은 27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교과부 안병만 장관과 대교협 손병두 회장, 교총 이원희 회장, 시도교육감협의회 공정택 회장 등 4개 기관 및 단체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맺어 선언의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공교육을 살리자는 취지로 4개 교육 주체가 모여 협약의 형태로 대국민 선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포함될 구체적인 문안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 대학, 고교 등 각 교육 주체가 힘을 모아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그에 따른 실행 계획 등을 표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교협은 최근 일부 대학들의 성급한 입시안 발표로 혼란이 초래된 점을 고려해 '대입 자율화 시대에 무책임한 입시안으로 학생, 학부모들에게 고통
2009-02-24 14:59지난해 10월에 치러진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성적 오류'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메일 좌담에 참여한 교사들과 교육과정평가원 평가연구본부장은 “시험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학업성취도 평가를 없애자는 주장을 펼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평가결과로 교원 희생양 삼으면 갈등만 증폭될 것 미국, 영국, 일본 등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채점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업 프로그램 개발 집중해야 시험 많은 고교, 3월 평가에 기초학력 테스트 함께 출제 바람직 -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 후 ‘임실 사태’ 등으로 인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이를 빌미로 시험자체를 거부하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남명호=학업성취도 평가가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 동안 적게는 1%에서 많게는 5% 가량 표집 실시해 왔습니다. 전체 학생 대상 학업성취도 평가를 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었습니다. 전수 평가에 대비한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첫 해부터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서도 2년간의 준비 기간을 두어 단위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2010년부터 공개하기로
2009-02-24 14:21서울시는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목 보충지도 봉사활동을 할 대학생 5천여 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생행복도우미(동행)'로 명명된 대학생 과외 봉사단은 교과목 보충지도, 중등공부방 학습, 초등보육교실, 토요예체능교실, 체험학습 분야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건국대를 비롯한 30개 대학은 봉사단 참가자들에게 사회봉사 학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학기당 4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한 대학생에게 시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하고 우수봉사자에게는 교육봉사상을 주고 해외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대학과 연계해 참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13일까지 동행 홈페이지(http://donghang.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봉사단 발대식은 다음달 3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2009-02-24 11:29금성출판사 근ㆍ현대사 교과서 저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서 수정 지시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백승헌)은 24일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교과부의 금성출판사 고교 한국근ㆍ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수정 지시를 취소해달라며 '수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교수 등 공동저자 3명은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 중 교과부 장관이 교과서 수정을 명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모법인 중등교육법에 근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무효이며 교과서 수정 지시 처분 역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규정이 무효가 아니더라도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인정될 때 수정을 명하게 돼 있기 때문에 국가 검정을 거쳐 과거 6년간 교과서로 사용된 책에 대해 '서술 내용이 고교생 교육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수정 지시한 것은 장관의 주관적 역사관이 반영돼 재량권 일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저자들은 교과서 수정 방침에 반발, 서울중앙지법에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해 말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2009-02-24 11:28학업성취도 평가 파문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교사 등으로 실사단을 구성해 26일부터 기초학력 미달자 집계 오류 및 보고 누락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실사단은 23개 지구 단위로 단원이 포함되지 않은 근처 다른 학교를 교차 점검하는 방식을 취하되 학기 초 교사들의 과다한 업무를 감안해 학교 간 교차 채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관내 지역교육청 학무국장 및 주무 장학사 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이런 내용의 '2008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점검 계획'을 마련해 시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구별로 장학사와 교사들로 실사단을 꾸린 뒤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모두 81개 실사단이 조사를 벌이고 학교별로 재산출한 성적을 다음 달 17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점검 방식은 고교의 경우 지구마다 10여 개교씩 묶어 3~4개 실사단이 지구 내 학교를 '크로스 체크'(교차 점검)하는 것. 예컨대 한 지구에 3개의 실사단이 있다면 1번 실사단이 같은 지구의 2번 실사단 배정학교 4~5곳을 점검하고 2번 실사단은 3번, 3번 실사단은 1번의 소속 학교를 각각 살피게 된다. 1개의 실사단은 교육청이 위촉한 교감 1명을
2009-02-24 08:42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주요 대형 교복업체에 공문을 보내 자의적으로 교복 디자인을 일부 변경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공문에서 업체들이 교복에 불필요한 사양이나 기능을 추가하지 못하도록 하고 만약 기능 추가가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학교의 동의를 구하도록 했다. 또 각 대리점에서 디자인을 자의적으로 변형하거나 '짝퉁교복'을 판매하지 않도록 업체들이 철저히 감독하고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복기증, 할인 등의 행사를 적극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교과부는 이달 초부터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생들의 변형교복 착용 사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으며 그 결과 서울 64개교, 경기 81개교, 대구 34개교 등 전국 231개 학교에서 이같은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형 사례는 교복 상의 및 치마 옆구리선 라인 변경 116건, 치마ㆍ바지 길이 줄임 74건, 소매 지퍼 부착 및 주머니 추가 34건, 내피 부착 33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9-02-23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