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게 징역 6월을 구형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용상) 심리로 열린 공 교육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부인의 친구 명의로 차명계좌를 관리하고, 지인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차용해 썼다는 증거가 모두 인정된다”며 법원에 징역 6개월을 선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구형의견에서 “공 교육감이 차명계좌의 존재여부를 몰랐다고 하지만 여러 가지 증거와 정황상 몰랐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도 “교육감은 지인들에게 선거자금을 무상으로 빌려쓰고 이것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뒤늦게 이자를 지급했다”며 “이는 무상기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의 변호인은 “차명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교육감의 처가 선교와 장학사업을 위해 마련한 돈으로 이를 교육감이 알게 되면 쓰게 될까봐 차명으로 관리했다”며 “교육감은 최근까지 이 계좌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무상기부에 대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교육감 선거가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격려금을 받아도 된다는 해석을 해줘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 금액도 따져보면 150만원 내외의 소액”이라고
2009-03-03 18:00지난달 27일 교과부는 ‘2008년도 교직과정 설치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상명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4대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교직부 경영’, ‘교육과정·수업’, ‘교수·학생’, ‘교육 여건’ 등 4개 영역에 걸쳐 76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우수대학 외에 가톨릭대를 비롯한 55개 대학이 ‘우수’, 강원대 등 17개 대학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평가결과는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과부는 같은 날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에는 11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총 23개 대학의 우수사례가 담긴 사례집도 발간됐다.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에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제로 발표한 한양대는 2001년 개설한 ‘한양 커뮤니티’를 통해 교수와 학생의 수요와 필요에 따라 교과목별 온·오프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반대학 교직과목의 50%, 교직과목을 담당하는 교수의 50%가 이 서비스를 강의보조로 활용하고 있다. 연세대는 교육과정·수업 영역에서 ‘교육과정의 특성화와 그 운
2009-03-03 17:30영국과 일본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시 채점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함으로써 국가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의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영국은 교육부 산하에 NAA(National Assessment Agency)를 설치해 시험의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도 답안 채점을 위탁해 공정한 성적 산출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연방의 NCLB(No Child Left Behind)법에 따라 주(州)별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매년 한 차례씩 3~8학년을 대상으로 읽기·수학·과학을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학교 및 주 전체의 학업성취 정도, 자녀가 다니고 있는 교사의 질, 주요과목에서의 학업성취수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주 전체 성적표에는 인종·소득·장애 등 학생집단별 성취정도가 제시된다. 미국은 또 평가 결과 적정수준 향상도(AYP:Adequate Yearly Progress)에 미달학교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 또는 제재조치를 취한다. 영국에선 공립학교에 다니는 2·6·9학년을 대상으로 단계별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한다. 사립학교는 의무사항이
2009-03-03 17:29대구교육청은 올해 ‘계약제교원 운영 지침’을 변경해 시간강사 수당을 시간당 1만 70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또 교원이 보결수업을 할 경우, 2일 이내 시간당 5000원의 보결수업비를 지급한다. 보결수업비 지급 기간을 1일에서 2일로 연장한 것이다. 대구교총과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8년 정기 교섭·협의’를 갖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는 전문 및 본문 21개조, 부칙으로 구성됐다. 합의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수석교사제 정착을 위해 ▲수석교사의 연구·연수 활동비 지원 ▲수석교사 공모 시 우수교사 지원 방안 강구 및 수석교사 심사위원회 전문가 참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기회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 장학 확대 등이다. 이외에도 수업혁신 풍토 조성을 위해 수업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교권법률지원단’ 운영 ▲자율연수 표준연수비 확대 ▲교원들이 전보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학교별 근무 만기자 인원수 공개 ▲배움터 지킴이 확대 및 활동 강화 ▲전문계 교원의 산업체 현장 연수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 외에도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고등부 장애학생의
2009-03-03 17:27“수석교사는 다른 교사보다 먼저 그리고 많이 배우는 Chief Learner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경험을 어떻게 나눌 지부터 고민할래요. 나이가 어리다는 걱정은 그 다음이고요.” 올 3월부터 제2기 수석교사로 활약하는 김민영 제주북초 교사(영어전담). 교직 11년차, 34살로 295명의 수석교사 중 최연소 타이틀을 얻은 그는 ‘Chief Learner’로 올 1년을 보낼 계획이다. 영어교과 특성상 젊지만 수석이 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지위를 따지기 보다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좋은 영어수업’을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다. 지금까지 초등영어석사, 해외 한국학교 영어전담, 영어연구학교 근무, 해외 현장체험연수와 국제 영어교사 자격증인 CELTA 및 TESOL 자격 과정을 거치며 치열하게 영어와 씨름해 온 김 교사. 그런 이력으로 된 수석교사는 그에게 자신을 성장시킬 또 하나의 기회다. “그 동안 얻은 다양한 이론과 경험을 교사들과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가 더 많이 연구하고 배울 것 같다”며 수석교사 신청이유를 말한 그는 이번에는 동료 교사까지 함께 성장할 일에 부담보다는 의욕이 앞서는 욕심쟁이다. 영어교과 수석인 김 교사에게 급선무는 동
2009-03-03 13:44부인 차명계좌를 재산 신고 때 빠뜨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용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 교육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선고돼 확정되면 공 교육감은 직을 잃는다. 검찰은 "공 교육감은 부인의 차명재산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증거로 보면 공 교육감이 이를 알고 일부러 재신 신고에서 뺀 것으로 보인다"며 "예금 형성 경위가 불명확해 부정한 자금으로 의심받을 수 있다고 보고 신고를 누락해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행위가 가볍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공 교육감은 최후 진술에서 "교육자로서 이 자리에 선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처가 차명재산을 갖고 있던 걸 모른 건 제 부덕의 소치로 공직자로서 송구스러우며 첫 선거여서 모르는 점이 없지 않았으니 잘 헤아려달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그는 작년 7월 치러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종로M학원 중구분원장이자 제자인 최모 씨에게서 1억900여만 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와 부인이 수년간 관리해 온 차명예금 4억원을 재산신고에서 빠
2009-03-03 11:49서울시는 시내 초ㆍ중ㆍ고 199개교에 대해 '자기주도학습'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당 500만~1천만원씩 총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 대해 각각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경우 학습동기부여, 자신감 키우기, 집중력향상, 시간계획 및 관리 등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학부모에게는 자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과 부모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교사에게는 학습방법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에는 관련 내용을 사전에 연수받은 현직 교사들을 활용하고, 학부모 및 교사 대상 프로그램은 외부 강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신청서를 낸 240여개 학교 중에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학교 199개교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83개교에 3억원을 지원해 이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결과 학생들과 교사들의 반응이 좋아 확대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사교육으로 인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이는 다시 학업성취도 저하와 사교육비 증가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2009-03-03 11:28경기도 고양지역 초등학교 1학년 100명 가운데 7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등으로 심리평가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고양시교육청이 지난해 5월 루돌프어린이사회성발달연구소에 의뢰해 관내 28개 초등학교 1학년 5천8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종합검진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3일 루돌프연구소 보고자료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4천155명 가운데 7.6%인 317명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공격성 등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문제와 불안, 위축, 우울, 감정기복 등 내면적인 정서문제 등으로 심리평가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루돌프연구소는 이들 317명 중 심리평가에 응한 120명을 대상으로 4개 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ADHD(주의력 결핍 또는 과잉행동장애) 42명, 자폐 스펙트럼 장애 36명, 지적장애(정신지체 또는 경계선 지능) 11명, 우울장애 35명, 불안장애 33명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어린이의 경우 중복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돌프연구소는 앞서 BASC-Ⅱ, SRS, CBQ, ARS, ASSQ 등 5가지 정신건강 종합검진 도구를 사용, 심리평가 및 치료대상 아동을 선정했다. BASC-Ⅱ에 의해 고위
2009-03-03 11:27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 당국과는 별도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자체 진단평가를 추진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전교조는 3일 "학기 초에 조합원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파악해 학생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초4~6학년생으로 국어 등 교과 과목 외에도 학생의 관심도와 지적 욕구, 인성, 행동발달 상황 등이 모두 평가항목이다. 전교조는 중·고교의 경우 학기 초 학급 배정을 위해 학교별 배치고사가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진단평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 평가는 전국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동시 실시하는 게 아니라 담임교사들이 날을 잡아 개별적으로 치르는 진단활동의 형태로 진행된다. 전교조는 금명간 초등학교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진단평가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며 일선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도 진단평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에 따라 '눈높이 맞추기'라는 이름으로 3~16일 사이 집중적으로 자율평가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교조가 이처럼 별도 진단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각 시·도교육청이 이달 말 치는 시험이 진단평가 취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표준화
2009-03-03 08:36오는 4월 말로 예정된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예상자들이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선거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종성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권혁운 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 등 2명이 이날 오전 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등록자가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예비후보 등록자는 이들 외에 장기상 전 도교육청 정책담당 장학관과 전교조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 출신의 김지철 교육위원, 강복환 전 교육감, 장기옥 전 문교부 차관(등록순) 등이다. 김 전 교육국장과 권 전 교장은 이번 선거출마를 위해 지난달 말 명예퇴임했다. 현직 교육감이 없어 '무주공산'(無主空山)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는 이들간 6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지역 교육계는 보고 있다.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4월 13일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400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94억9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정식 후보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4월 14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4월 23∼24일 부재자 투표소 투표에 이어 4월 29일…
2009-03-02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