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선고받은 벌금 150만원은 절망적이지도, 그렇다고 희망적이지도 않은 판결이다. 교육청은 내부적으로 일단 ‘당선무효형’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초 검찰이 구형했던 ‘징역 6개월’에 비해 형량이 많이 낮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재판직후 항소의사를 밝힌 공 교육감은 앞으로 길게는 6개월간 법과의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현행 공직선거법 ‘선거범의 재판기간에 관한 강행규정’에 따르면 1심부터 3심까지 1년 이내에 끝내야 하며, 1심 선고공판은 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 2심 및 3심은 전심의 판결이 있은 날로부터 3월 이내에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최대 9월까지 재판이 이어지겠지만 내년 교육감 선거와 대행규정 등을 고려, 일정이 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공 교육감의 확정판결이 6월 30일 이전에 나올 경우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다시 한 번 치러야 하며 그 이후라면 부교육감의 대행체제로 내년까지 가야 한다. 전교조가 요구하고 있고, 한 때 제기됐던 교육감 자진사퇴도 6월 30일이 재선거의 기준이 되며, 이 경우 사퇴시기가 3월 30일 이전이면 4월 29일에, 그 이후
2009-03-11 14:39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은 오는 4월 9일까지 ‘2009년 멘토와 함께 하는 꿈 장학생’ 지원 신청을 받는다. 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의 저소득층 초·중·고생 5500여명을 선정, 13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홈페이지(www.eopportunity.or.kr)에 게시된 지원신청서를 신청자와 멘토가 온라인으로 작성해 접수한 뒤 관련증빙서류(주민등록등본, 경제상황 증빙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5월 중순께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문의=02-727-5400~1
2009-03-11 14:28‘책상에 오래 붙어있지를 못한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아요’ 등 학생들마다 공부가 되지 않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그만큼 어떤 학습 방법이 적합한지도 다르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우등생들의 공부 잘하는 비법만을 챙겨듣고 자녀에게 주입시킨다. 자녀에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내 자녀의 성격과 적성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부터 필요하다. 초등학교, 중학교 1~2학년때까지는 자녀가 흥미를 갖는 분야나 성향을 찾고 학습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적합하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적성, 관심있는 직업 분야를 찾아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구체적 진로를 찾아가야 하는 시기다. 최근에는 무료로 인․적성 검사, 심리검사나 상담을 실시하는곳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서울시 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 등 시․도 교육청 산하 진학진로정보센터나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www.careernet.re.kr) 등에서는 직업적성검사, 진로 성숙도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2009-03-11 14:27교과부는 학교폭력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치유를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 각급학교에 보급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소개, 자신이 겪었던 경험 표출하기, 감정 쏟아 붇기, 친구와 어울리기, 자아상 회복, 마음 털기 등 피해학생들의 후유증을 치유하는데 초점을 둔 기본프로그램과 가해학생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기술 훈련,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회적 기술훈련 등을 다뤄 친구관계 향상 등 사회적 역량 증진에 초점을 둔 심화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교과부 학생생활지도팀은 "초․중학교 피해학생 대상 집단활동 중심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상담의 전문성이 약한 교사들도 활용할 수 있다"며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폭력 피해자 학부모들이 실제적인 피해경험 사례를 소개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함께 학부모 학교폭력순회 예방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2009-03-11 13:15교총이 ‘폭력없는 사회 만들기 범국민 캠페인’을 제안했다.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폭력·구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는데다 시위대에 의한 경찰폭행, 국회 폭력사태 등이 한계상황을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교총은 10일 성명을 내고 “학기 초만 되면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와 대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사회에서 양산되는 폭력에는 국가와 사회와 무관심하다”며 “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폭력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여과 없이 수용되고 있기 때문에 사회각층, 특히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어른들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교육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어떤 이유로든 폭력이 미화돼서는 안되며, 폭력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반면교사로 삼는 사회 풍토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사회의 각종 폭력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질까 우려 된다”며 “교육현장에서 교육을 맡은 교육자들은 폭력지상주의를 반대하며 학교에서도 폭력이 근절되고 비교육적 체벌이 없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3-11 11:45프랑스 대학가가 정부의 대학개혁에 반발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와 대학조합 측이 당초 개혁안의 내용을 크게 손질한 수정안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항의 집회.시위는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10일에는 전국의 41개 대학이 학생들의 파업, 시위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했다. 특히 툴루즈에 있는 툴루즈-미라이 대학은 학생들의 대학본부 점령과 기물파손이 보고된 직후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다. 다니엘 필라트르 총장은 10일 "약 100명의 학생이 난동에 관여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교조치한다"라고 밝혔다. 파리 소르본 대학도 9일 학생들의 시위로 이날 하루 강의를 전면 중단했다. 특히 렌, 브레스트, 낭트, 몽펠리에, 툴루즈 등에 소재한 전국의 단기 공과대학들도 시위사태로 봉쇄됐다. 11일에는 유아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시설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집회.시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앞서 발레리 페크레스 장관과 대학조합들은 지난 6일 그동안 논란이 된 대학교수와 연구원의 직위에 관한 내용을 크게 수정한 협상안에 타결을 보았으
2009-03-11 09:09지난해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상금(공제급여)이 지급된 학교 안전사고는 총 6천926건으로 2007년(5천193건)보다 33%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천35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학교(2천319건), 고교(1천852건), 유치원(323건) 순이었다. 전체 학교 중에서는 강동 지역의 A고교가 무려 57건으로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시간대별로는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휴식시간(2천221건)이나 체육수업(2천157건) 중에 사고가 많았고, 이어 과외활동(1천245건), 교과수업(668건), 청소활동(83건), 실험실습(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는 운동장이 3천102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해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운동장 다음으로는 교실(1천279건), 체육관(713건), 복도(545건), 계단(480건) 순이었다. 부상 부위는 가벼운 골절(2천688건)이 가장 많았지만 사망사고도 2건 있었다. 사고 원인은 학생의 부주위가 5천192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평소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2009-03-11 08:38초등학교 의무교육 과정 6년을 마치면 무조건 중학교에 진학해야 할까? 전북도교육청이 정읍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졸업 유예를 허락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정읍 A 초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던 B(14) 군은 어릴 적부터 앓아온 질병 탓에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고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학습 부진아였다. 그러나 B 군은 2년 전 이 초등학교에 부임한 김모(57) 교장의 지도를 받으면서 몰라보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작년 말부터 학업 수준이 올라가더니 이제는 어지간한 한글을 읽고 한 자리 수나마 더하기, 빼기도 할 수 있게 됐다. 졸업을 앞두고 이미 중학교 취학 신청을 했던 B 군의 부모는 이런 갑작스런 변화에 마음을 바꿔 김 교장에게 "1년만 더 지도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교장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김 교장으로부터 중학교 진학 취소 요청을 받은 정읍교육청은 "이미 B 군의 중학교 배정이 끝났고 초등학교 졸업 유예나 유급은 규정이나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김 교장의 요청이 계속되자 정읍교육청은 최근 전북도교육청에 판단을 내려 달라고 의뢰했고 공은 도교육청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도교육청도
2009-03-10 22:22부산지역 초.중.고 교장들은 교육평가에서 하위 3%에 들 경우 내년부터 교장 자리에서 퇴출당한다.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교장·교감에 대해 다채널 평가를 시행한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초.중.고 교장 평가에서 하위 3%에 든 교장을 내년부터 중임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같은 부산시교육청의 방침은 실력 없는 교장의 퇴출을 사실상 의미하는 것으로 전교조의 반발과 함께 교육계에 큰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10일 "임기를 다 채운 교장에 대한 중임 심사가 그동안 형식적으로 이뤄져 잘하는 교장과 못하는 교장 구분없이 탈락하는 교장이 한 명도 없었다"면서 "이젠 이 같은 형식적인 심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하위 3%에 들어 중임에서 탈락한 교장은 평교사로 머물든지 명예퇴직하든지 택일해야 할 것"이라며 "반면 상위 3%에 드는 교장은 원하는 지역으로 전보하고 행정실장, 전보 교사 선택권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007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국 처음으로 교장.교감에 대한 다채널 평가를 하고 있다. 다채널 평가는 학부모와 교사들을 상대로 한 학교경
2009-03-10 22:20한국교총과 영광군청(군수 정기호)는 10일 ‘세계문화 유산 나스카-잉카 문명 테마전’에 대한 체험문화교육 및 상호정보교류 협력증진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테마전을 초․중․고생의 체험학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나스카-잉카문명 테마전’은 직접 찾아가기에는 어려운 남미의 고대문명을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역사․문화 체험학습의 장으로 유용하다는 뜻에서다. 이번 전시회는 영광이 올해를 ‘영광 방문의 해’로 정하면서 관광객들의 볼거리로 기획한 행사다. 오는 4월 20일~7월 31일(매주 월요일 휴관)까지 영광 스포티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에는 잉카 문명의 탄생에서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페루에 있는 잉카문명의 고대도시 마추픽추와 잉카인의 생활풍습, 페루 성당에 안치된 잉카제국의 정복자 피사로의 무덤 등을 재현해 놓는다. 한편, 영광에는 법성포 단오제와 가마미 해수욕장, 백수 해안도로 등 볼거리와 굴비, 모싯잎 송편, 천일염 등 먹을거리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03-1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