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23일 세제 개편안의 하나로 교육세를 폐지하는 쪽으로 최종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각종 교육정책에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구동성으로 교육세 폐지를 성토하고 있고 지방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과 교육위원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교육위원협의회, 한국교육학회, 교총,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등 289개 교육.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교육재정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세 폐지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운동본부는 "교육세는 그간 노후 교육시설 개선, 과대학교 및 과밀학급 해소,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 등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며 "세제 간소화와 재정운영의 경직성 해소를 위해 폐지하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계가 교육세 폐지 움직임에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것은 교육세가 사라지면 안정적으로 교육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워져 교육환경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교육세는 1981년 교육재정을 확충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도입됐다가 1990년 영구세로 전환돼
2009-04-23 17:16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23일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이론일 뿐이라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퇴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포퓰리즘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이 교육감 후보를 정치인과 똑같이 취급하며 외면하거나 불신하는 것을 보고 교육감 선거를 주민 직선으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했다. 내년 5월 차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자 김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해) 몸은 경기교육을 떠나지만 마음은 죽을 때까지 경기교육에 봉사하겠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음 선거에 다시 출마하더라도 투표율을 의식해 고교 평준화 확대를 약속하지 않겠으며 특목고 등을 통한 교육의 다양화와 수월성 교육여건 강화 등 기존의 교육철학을 바꿀 생각도 없다고도 했다. 김상곤 당선자 취임준비팀과 도교육청 사이의 업무보고를 둘러싼 마찰에 대해서는 "절차상의 문제일 뿐인 것을 마치 큰 갈등이나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엇박자가 나는 부분이 있지만 새 당선인
2009-04-23 15:59정부와 한나라당은 23일 교육세를 폐지하는 대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비율을 내국세 총액의 20%에서 20.5%로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그러나 교육세 폐지 뒤 세수 감소로 재원이 줄어들더라도 교육세 폐지 이전 수준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육세를 본세에 통합하면 교육예산이 줄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지만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내국세의 20.5%로 올리면 기존보다 더 많이 지원하게 된다"며 "만약 재원이 줄어들더라도 교육세 폐지 전 수준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휘발유와 술 판매 등에 부과하던 교육세를 본세에 통합하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을 20.4%로 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계류 중이다. 당정은 또 내년부터 늘어나는 교육예산 수요를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예산확충 방안을 오는 5월 논의하기로 했다. 정책위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는 교육예산을 GDP의 6%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를 실천하기
2009-04-23 15:29세계 유명 동화책의 원화가 한자리에 모이는 ‘2009 동화책 속 세계여행’이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앤서니 브라운과 존 버닝햄, 헬린 옥슨벌리 등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60여명의 대표작 450여점이 전시된다. 최숙희, 이수지, 윤정주 등 국내 인기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그림책 ‘돼지책’, ‘미술관에 간 윌리’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은 방한, 5월 4~5일 그림책 낭독회와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동화책 속 그림을 감상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독서와 미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수천권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꾸민 ‘상상도서관’과 프랑스 작가이자 교육자인 에르베 튈레의 박물관미술프로그램을 도입한 감성 미술수업인 ‘어린이체험교실’ 등도 펼쳐진다. 전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이 제공되며 나만의 책 만들기, 이야기 듣고 그리기, 그림 작가에게 그림엽서쓰기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입장료 1만원. 문의=02-585-9991
2009-04-23 15:13
함평나비대축제가 24일 개막, 다음달 10일까지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9년 첫선을 보이며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는 ‘나비=희망’이라는 주제로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전시를 선보인다. 이 축제는 2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나비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나비생태관에서는 올해 축제의 주인공 나비인 ‘꼬리 명주나비’ 등 22종 10만 마리의 나비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나비일대기와 나비와 나방을 비교 전시한 나방관도 만날 수 있다. 화석을 통해 곤충의 출현과 진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화석전시관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몰포나비, 가장 큰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등 국내외 450종 7000여 마리의 나비․곤충 표본이 전시되는 국제나비곤충표본관 등 학습을 겸한 볼거리가 많다. 함평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 멸종 위기 희귀동물인 황금박쥐의 모든 것과 순금 162kg으로 제작된 국내 최대의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되는 황금박쥐생태관도 이색적이다. 친환경농업관에는 과일나무, 약용식물, 채소류 등 250여 종의 친환경식물이, 다
2009-04-23 15:10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정할 예정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자율학교란 학교장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한 학교 유형을 말하는 것으로,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교 1학년을 제외하고는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게 되는 등 교육과정, 교원인사 등에서 교장의 재량권이 확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교육 없는 학교'가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학교 모델인데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자율학교 지정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과부는 올 초 사교육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전국 300개 학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 학교당 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과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6월까지 학교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2009-04-23 13:10최근 각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들이 잇따라 등장해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잖이 고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2년차를 맞아 이미 강력한 교육분야의 개혁을 예고한 상태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할 시도 교육감들이 현 정부와 엇박자를 낼 경우 자칫 교육개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새 교육감으로 뽑인 김상곤 당선자의 경우 선출될 당시부터 현 정부와의 갈등이 예견됐으나 22일 업무보고 파행 해프닝이 빚어지면서 갈등이 벌써 표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자 취임 준비팀이 경기도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려했다가 '거부' 당하자 당선자 측이 "교육과학기술부가 '길들이기' 차원에서 업무보고를 하지 말라고 교육청에 지시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내심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과부가 지시했다'는 주장도 말이 안되고, 당선자가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라면 모를까 '민간인'으로 구성된 취임준비팀이 나서 보고를 받겠다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난 처사라는 것이다. 물론 이날 업무보고 파행
2009-04-23 10:23
공포, 만화, 음악 등 대중예술 코드 질문지 수업법 제시 많은 시간 투자 않아도 철학적 사고력 키울 동기 부여 “우연한 기회에 교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실 수업에 있어 대중예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는 걸 알게 됐어요. 영상매체의 마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수업에 대한 흥미도 높일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멀티미디어 시대에 교실로 들어온 대중 예술’(일빛 발행)에는 박성봉(53․사진)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의 이러한 최근 2년간의 경험이 고스란히 농축돼 있다. 교실로 들어온 공포물, 전자오락게임, SF, 폭력물, 사랑과 에로티시즘, 대중음악, 만화 등 대표적인 7가지의 대중예술을 코드로 할 수 있는 질문지 수업 방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는 이 책에 대한 박 교수의 애정이 남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교실로 들어온 공포물'이라는 제하의 첫 장을 보면 '고깃덩어리로서의 육체와 영혼의 문제' 등 이른바 '잔인 미학'이 요즘 학생들에게 심리적ㆍ미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는 질문들이 예시되어 있어요. 실제로 공포물 마니아인 제 딸과 대화를 하면서 추
2009-04-23 09:5010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서울 양정고(교장 김창동)는 2008학년도 대입에서 일반고 중 가장 높은 서울대 합격률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비결을 묻자 김 교장은 “평준화 지역인 만큼 다른 학교 학생들과 기본적인 차이는 없다. 다만, 학교와 학생·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양정고 학생들은 입학할 때부터 자신만의 고유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갖는다. 양정고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파일에는 과목별 성적뿐만 아니라 개인의 학교생활, 성격, 적성 등 담임이 관찰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다. 생활기록부에 비해 많은 정보가 담기고, 진학 및 진로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이 자료는 대입 시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학생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지침이 된다. “사교육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학부모나 학생 입맛에 맞는 주관적인 자료라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3년간 곁에서 지켜본 선생님들이 객관적으로 만든 자료로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고 그만큼 학부모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양정고의 이런 노력은 지난해에만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과부 장관상’, ‘학력신장방안 추진 우수학교 교육감상’, ‘학교경영…
2009-04-23 09:12'사학법 폐지 및 사학진흥법 제정 국민운동본부'는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사학법 폐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운동본부에는 기존 기독교 단체들이 중심이 됐던 '사학수호국민운동본부'를 포함해 보수성향 교육ㆍ시민ㆍ사회ㆍ종교단체 250여개와 전국 사립학교ㆍ학교법인 3천300여개가 동참했다. 운동본부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참여정부 말 문제의 사학법이 일부 재개정됐지만 교장임기 제한과 개방이사제 도입 등 위헌적 독소조항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사학법은 지체없이 폐지돼야 하며 그 대안으로 사학진흥법을 제정해 사학의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공동상임대표로 박홍 전 서강대 총장, 김병묵 전 경희대 총장, 조용기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이광선 목사 등 4명을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과 한나라당 이군현 국회의원, 이상주 전 교육부장관,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정기승 전 대법관 등이 참석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정책 토론회와 대규모 기도회, 지방조직 결성 등 사학법 폐지를 위한 여러 활동을 벌이고, 6월 임시국회 중에 사학법 폐지안과 대체 법안을 마련해 동시에 상정할 계획이
2009-04-22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