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초, 학교가 바삐 돌아간다. 교직원친목 도모 차 회식 기회도 내기 어렵다. 부장들 모임도 퇴근 후 개인 사정을 고려하니 전부가 모이기 어렵다.모임이 몇 차례 연기된다.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 없다. 우리 학교가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만 3개다. 교육부 지정 창의경영학교, 혁신 거점학교, NTTP 연수원 학교. 자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예년과 같지만 외부 손님 방문이 잦다. 그 만치 일거리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로로 건강을 해치는 교직원도 나온다.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제 퇴근 후 군포 철쭉 동산에 가서 활짝 핀 철쭉을 보며 바람을 쏘이기로 했다. 그러나 비가 온다. 야외활동은 무리다. 장소를 바꾼다. 화성시 매송면에 있는 허브농원. 허브향내 맡고, 따끈한 허브차 마시며 대화 나누고 기념으로 허브 식물하나 골라 가져올 수 있다. 비용은 4천원. 괜찮은 가격이다. 수원 모 초교 학교운영위원이 이 곳을 방문했다. 그 학교 교장과 운영위원장이 구면이다. 세상이 이렇게 좁다. 허브냉차를 건네 준다. 학운위를 끝내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 중이라고 알려 준다. 학운위원들이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학교교육에 힘을 합치는 것, 좋은 일이다. 농원을 돌아
2013-05-10 11:50사랑하는 우리 엄마~ 봄볕이 따사롭게 감싸는 계절의 여왕 5월, 대구에 계시는 우리 엄마도 바깥 나들이를 하시겠구나 싶어 흐뭇하고 더워져서 짧은 옷을 입게 되면 우리 엄마 춥지 않겠구나 싶어 기분이 좋아져요. 엄마, 잘 지내시죠? 간병인 아줌마도 엄마랑 친구처럼 말동무 하시면서요. 나이 오십을 넘었는데 아직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엄마가 있어 저는 행복해요. 이 행복이 언제까지일는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계시면 계셔서 감사하고 언젠가 그 날이 오더라도 그저 감사하게 여기기로 했으니까요. 복 많은 엄마 덕분에 우리 형제들 큰 탈없이 살고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뿐인걸요. 어버이날이 다가와 우리 반 꼬맹이들 부모님께 카네이션 만들기 준비 하면서 저도 무작정 컴퓨터 앞에 앉아 엄마를 생각해 보았어요. 나이 듦 그 자체로 모든 것이 불편하고 게운치가 않을 텐데 겪어보지 않은 저는 얼마나 힘드실까 싶어도 생각뿐 해 드릴 게 없으니 그것이 속상하고 죄송하네요. 막내가 엄마를 모시니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지낼 수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올케와 조카들 두루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아는 선생님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에 들어가는데도 집에 가면 항상 머
2013-05-10 11:49최근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역사왜곡 등으로 한일간의 정치적 갈등이 증폭되면서 일본인 한국 방문객이 줄어든 자리에 중국 관광객이 자리를 메워 가고 있다. 지난 주 오래 전 일본에서 유학을 할 때 만난 상하이에 사는 중국 친구 가족이 서울 나들이를 한 것이다. 쇼핑을 하고 싶다는 말에 평소에 다니던 시내 한 면세점으로 안내했다. 친구가 시계를 고르더니 3개를 달라고 했다. 가격표를 보니 한 개에 500만원이 넘었다. 1500만원의 거액을 즉석 카드 결제한 것이다. 그의 씀씀이에 놀랄 수 밖에 없어, ‘상하이에도 이 브랜드 매장이 있지 않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있다. 그곳도 진짜를 팔 것이다. 그러나 난 안 믿는다”고 대답했다. 같은 제품이라도 상하이에서 파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얘기였다. 우리 나라도 한 때 그런 적이 있었다. 친구 부인은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사 담았다. 값은 문제가 안 됐는지 그녀는 좋다 싶으면 손을 뻗었다. 지하 식품 코너를 이리저리 돌던 그는 “먹을 게 참 많다”며 “상하이에서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믿을 만한 음식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식품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졌다는 푸념을 털어 놓았다. 또 음식 관련 사고가 터졌다. 이
2013-05-10 11:44“학교에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오소 우리 강아지들!” “할머니는 나 수현이지 강아지 아닌데?!” “아이고, 강아지란 말이 싫었어?” “네, 자꾸 강아지,강아지 하니까 싫단 말이예요.” “그랬어? 우리 강아지? 가앙지란 말은 수현이가 강아지란 말이 아니라 예쁜 강아지처럼 귀엽고 예뻐서 그러는거예요.” “그래도 강아지라 하지 말아요. 싫단 말이예요.” “그래, 그래 알았어. 이제 강아지란 말 않을께!” 아침마다 벌어지는 이 모습은 이제는 우리나라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 버렸지만, 우리 집에서 이런 모습이 정겹다. 큰아들, 작은 아들 두 아들과 같은 건물에서 살다보니 매일 아침마다 손주-손자들,5,6학년, 손녀 1학년-들의 등교 시간마다 보는 풍경이 됐다. 몸이 불편한 날 같은 때는 조금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상 좋은 일이라고 꾸준히 시켜 오고 있다. 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 손녀는 날마다 3층에서 5층까지 올라오기가 싫은지 집앞에서 큰 소리로 외친다. “자알 다아녀어 오게엤습니다.” 혹시 못 알아 들을까 보아서 일부러 큰 소리로 늘여서 인사를 한다. 이때 얼른 문을 열고 인사를 받지 않으면 다시 되풀이
2013-05-10 11:43
사랑하는 3학년 우리 반 아이들에게 신세원, 임민주, 이채린, 정민경, 홍기은, 사랑하는 5총사들아! 너희들과 한 교실 에서 살아온 날이 벌써 50일이 되었구나. 그동안 예쁘고 사랑스런 너희들을 만난 덕분에 선생님은 학교에 오는 일이 행복하단다. 아침이면 아름다운 새 소리가 들리는 학교 주변에서 예쁜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학교 꽃밭을 들여다보며 출근하는 즐거움! 이른 아침 교실에 들어와 조용히 책을 읽는 모습, 하루가 다르게 의젓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은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낀단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도 좋고, 다정하게 친구를 위해 주는 행동을 보고 있으면 너희들은 평생 가는 친구가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겨서 얼마나 자랑스러운 지! 작은 일로 다투고 토라졌다가도 금방 화해하고 웃어주기도 하고 미안해 하며 울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착한 아이들인지 내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받는단다. 학교에 와서 공부하는 것은 ‘사람다운 사람’이되어 친구를 사랑하고 자신을 가꾸어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란다. 때로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있고 하기 싫은 공부도 해야 하지만 그런 어려움들을 잘 견디고 귀찮아하지 않으며 열심히
2013-05-10 11:38요즘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비난이 연일 언론을 뜨겁게 하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을 폭행한다는 내용이다. CCTV에 찍힌 구타장면이며 어린이 폭행 사진들이 여과 없이 보도 되면서 사설 어린이집에 보내는 어머니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뿐만 아니라 차라리 어린이집엘 보내지 않겠다는 부모들까지 나타난 것이다. 이에 어린이집 원장이나 교사들은 모두 죄인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혹시 우리 어린이집에서 흘러나온 얘기가 아닌지?’ 하는 불안과 불신으로 쌓여있다. 새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으로영유아 보육 수요자가 늘면서 이에 대한 사설 어린이집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그간 미비했던 영유아 보육운영에 심각한 부작용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별활동비는 물론 심지어는 아동 수 까지 부풀려 정부지원금을 챙기고, 부실시설과 불량급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선심성 정책과 복지정책으로 미쳐 시설이나 질적 수준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양적 확대가 낳은 결과다. 원장들은 아이들은 미끼로 불법 장사를 하고 정부의 보육료를 쌈지 돈으로 챙기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보육교사의 양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육교사 양성기관은 대학의
2013-05-10 11:35최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 가운데 하나가 폭력이다. 과거나 현재나 미래도 인간이 다양한 사회에 살아가는 사회구조 속에서는 여러 가지 폭력이 있었고, 미래의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예상하기 어려운 폭력이 더욱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다. 근래에 들어 인권이 강화되면서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져만 가고 있고, 그럴 때 마다 사람들은 이기주의를 그럴듯하게 포장한 채 가당치 않은 처방과 그 결과에 대해 자기의 잘못보다 대부분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속성에 팽배해져 있다. 폭력에 대한 원인제공을 살펴보면 크게 가정, 사회, 학교에서 시작된다. 청소들의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의 시작은 가정이기 때문이다. 가정이 무너지면 학교나 사회가 아무리 노력해도 그 결과는 뻔한 일이다. 학교에서 아무리 폭력 예방교육을 한다하더라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학교라는 조직은 농경사회에서는 지적인 면이 중시됐지만 글로벌시대 다양한 산업사회에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지적인 면보다 몇 배나 더 인간교육(인성) 즉 폭력 예방교육을 더 중시해야 한다. 폭력(暴力)이란 성인들로부터 또는 학생간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감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2013-05-08 21:12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성보기 지원장은 8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교장 김동민) 송파수련관에서 1,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성보기 지원장은 특강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법과 생활, 그리고 법률가의 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법이란 무엇인가?', '재판이 무엇인지 말해봅시다', '재판의 종류' 등 평소 학생들이 잘 몰랐던 법률지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재판에 이기기 위해서는 언어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성보기 지원장은 학생들의 많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법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3-05-08 21:09인간은 누구나 선생님을 만난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사랑으로 큰다. 이 땅에서 올곧게 생활하고 있다면 분명히 어린 날 선생님이 훌륭하게 가르쳐주고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장하는데 선생님은 늘 곁에 있었다. 영원히 가슴에 남아서 우리를 뜨겁게 한다. 그래서 선생님의 은혜는 하늘같다. 그러나 급속한 사회 변화로 선생은 존경받는 스승의 이미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이 물질적 가치에 눌리면서 교사도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직업인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교사는 인재를 기르는 사명에는 변함이 없다. 흔들리는 아이들에게 밝은 길을 인도하는 등대 같은 선생님이 필요하다. 특히 오늘날 학교는 위기에 있다고 하는데 그 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이 멋진 선생님을 만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멋진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교과 지식에 대한 전문가 교사로서 교과 지식에 대한 전문성을 지녀야 한다. 전문성이란 그가 가르치는 분야에서 발휘하는 높은 수준의 지식을 말한다. 이 문제는 교사의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교과에 대해 학문적 깊이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학문에 대한 애정도 있어야 한다. 애정이 있어야 끊
2013-05-08 21:08요즘 모회사 임원이 항공기 안에서 여성승무원을 폭행한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반면, 같은 시기의 제주 여교사폭행 사건은사회적 관심없이 지나가 씁슬하다. 물론 여성승무원의 사건이 처음이라서 그런 주목과 관심을 받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교사의 폭행사건과 같은 여성이 당한 일임에도 너무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마디로 ‘교사의 대우가 이래서야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우선 두 여성의 폭행 강도를 보더라도 현격한 차가 있다. 여승무원 사건의 경우는 모회사의 상무는 항공기 안에서 라면을 식사로 받았는데 입맛에 안 맞았는지 '라면이 너무 덜 익었다', '너무 짜다'는 등 여러 차례 여승무원에게 라면을 다시 끓여 오라고 시켰다. 이어 두 번째 기내식 시간에는 주방에 까지 침범해 들어와 '왜 라면을 끓이지 않느냐'며 잡지책으로 여승무원의 눈 윗부분 때렸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도 여교사의 폭행 사건은 아이가 옷에 소변을 봤다는 교사의 전화를 받고 학교에 찾아와 어린 학생들이 보는데서 학부모가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는 등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이를 말리던 학년부장교사에게도 폭력을 휘두른여교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폭행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가…
2013-05-08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