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목표가 북한산인데 모이는 장소가 쌍문역이다. 익숙하지 않아 방향감각이 없다. 스승의 날을 3일 앞둔 일요일산을 좋아하는 교장 3명이 북한산의 신록을 즐기기로 했다. 올 1월과 2월 북한산의 겨울은 세 차례 보았지만 봄풍경은 처음이다. 산행 안내는 최승화 교장(낙원중 근무)의 초등학교 제자 3명. 1978년 여주 신북초교 5학년 3반 학생들이다. 지금은 47세의 성인이다. 35년전 제자들이당시 담임의 산행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북한산 오봉을 배경으로 올려놓은 스마트폰 사진이 연결고리가 되었다고 한다. 북한산 인근인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하는 여제자가 안내에 앞장을 선 것이다. 동네이기에 지리에 밝아 좋은 코스로 안내하려는 것, 초교 남자 친구 2명을 대동하고서다. 제자들 직업을 보니 건설회사원, 경찰공무원, 주부다.얼굴을 보니 그 동안 인생을 선하게 살아온 표시가 역력하다. 마을버스를 타고 신방학초교에서 하차하여 곧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교정 삼면이 신록에 쌓여 있다. 10시 20분 출발인데 산행시간을 3시간 30분에서 4시간으로 잡았다. 산행 후 점심식사 시간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곳 지리에 익숙한 지 자세한 산행 안내가 이어진
2013-05-14 20:36"개구리는 냄비속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펄쩍 뛰어나옵니다. 하지만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끓이면 자신이 삶아지고 있는 줄도 모르고 죽어갑니다. 살려면 누군가가 건져주거나 스스로 깨닫고 뛰쳐나와야 합니다.“ 매킨지 글로벌 소장이 우리 경제를 '끓는 물 속의 삶아지고 있는 개구리'에 비유한 말이다. IMF나 태안기름유출, 북핵위기 같은 BIG ISSUE에는 감탄하리만큼 빨리, 바로 해결하는 한국인들이지만 미국-유럽 선진국 시장에 종속되어 있는 제조 수출중심 한국경제 체질을 수출선 다변화와 서비스업 확대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말을 듣고 최근 한 언론의 성급한 보도 때문에 비롯된 '입학사정관 폐지'논란이 떠올랐다. "우리 의식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대학입학과 향후 삶의 질이 비례한다는 그간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을 끓는 물속의 개구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거울을 쳐다 보면 교과서와 참고서가 공부의 전부이던 시대. 암기주입식 사지선다형 교육을 통해 성공의 사다리를 타기 위해 헌법을 지키듯, 외우고, 베끼고, 커닝을 해서라도 따라가야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친구라는 영화에서 보듯이,' 네 아버지는 너 학교 보내고 가족 먹여살리려고 고생하
2013-05-14 20:33
5월은 감사의 달이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싱그러운 신록과 더불어 생명이 약동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계절이다. 11일 오전 9시 광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광양시 교직원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라는주제 아래 광양시 관내 초중고 교원들이 남,여로 나누어 배구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김기웅 교육장은 "그동안 수고로움을 모두 내려 놓으시고 아무쪼록 오늘 하루는 반가운 얼굴들과 그동안 못 나누었던 이야기꽃들을 피우면서 내일을 위한 재충전과 활력을 다시 찾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양교육의 중심축을 이루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은'교육은 한국의 발전 원동력이 됐으며 교육이야말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한 뒤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면서 시 차원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포함한 교육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구 경기 결과 초등부 남자는 진월초, 여자부는 광영, 광양가야초 연합팀이 우승했고, 준우승에는 남자부 용강초, 여자부 광양서초가 차지했다. 한편, 중등부에서 남자는 백운고, 여자는 광양여중이
2013-05-13 19:575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양손 가득 꽃바구니와 선물을 들고 학교를 방문하는 제자들이 많다. 점심시간에 맞춰 나를 방문하겠다는 제자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번호가 폰에 저장돼 있지 않기에 메시지를 보낸 제자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다. "선생님, 점심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점심시간, 문자를 보낸 제자로부터 전화가 걸러왔다. "선생님, 지금 어디 계세요?" "미안하지만, 제자 누구?" 자리에서 일어나 교무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순간, 교무실 출입문 쪽에 나와 통화를 하는 제자가 눈에 들어왔다. 먼발치에서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제자의 모습이 보였다. 나를 보자, 제자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다가왔다. "선생님, 저 기억나시죠?" "……""○○회 졸업생 ○○○입니다." "그래. 멋있어 몰라보겠구나!" 졸업한 지 오래돼 제자의 이름을 기억하는데 한참이나 걸렸다. 사실 제자가 자신의 이름을 먼저 말하지 않았다면 제자의 이름을 하마터면 기억하지 못할 뻔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자는 2학년 때 전학을 와 담임인 나를 포함해 교과 선생님의 주목을 그다지 받지 못했다. 더군다나 성격 또한 내성적이어서 재학 중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제자였다. 제자는 나를…
2013-05-13 19:54
2013학년도 교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가 1, 2, 3학년을 대상으로 8일 저녁 6시 개최됐다. 야간자율학습 1교시에는 정보검색 부문이 진행됐고 2, 3교시에는 프로그래밍부문과 정보 글짓기분야가 진행이 됐다. 한 문제 한 문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진지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2013-05-13 19:50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한다는 연락을 받고 시청(市廳)의 청(廳)자를 파자해 풀어보았다. 큰집을 뜻하는 엄호(广 : 廣(광)의 약자(略字)로 가옥의 덮개에 상당하는 지붕을 상형(象形)화한 글자이다. 들을 청(聽)자는 귀이(耳)아래 정(壬 : 뛰어나갈 정·청)은 현장의 시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라는 뜻이다. 옆에 큰 덕(悳)자는 ‘마음의 문을 열고 덕으로 베풀어라’는 뜻이 있다. 민주적이고 열린 행정을 펴는 큰집이 시청이라 생각하니 한자(漢字)를 만든 사람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29일 아침 민원실 안에 마련한 작은 집무실(열린 시장 실)로 출근을 했다. 총무과 담당, 계장, 과장, 국장님까지 맞아주셨다. 이 종배 시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1일 명예시장위촉 패와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까지 했다. 비서실장으로부터 일정안내를 받고 ‘중앙탑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주간업무보고회’에 참석했다. 시청 산하 사무관급이상 간부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으로 보고 하는 회의였다. 이어서 『도심 재탄생 마스터플랜(안)』의 설명도 있었다. 도시가 오래되면 나무의 속이 텅 비는 것처럼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난다. 도심의 초등학교 학생 수가 줄어
2013-05-13 19:48앞으로 중·고교 선발고사와 입학전 시행하는 반 배치고사, 모의고사 등도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하지 못하도록 법제화가 추진된다. 최근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촉진 특별법' 시행령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프로젝트가 처음 구체화되는 것으로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각종 교육평가 출제를 아예 법령으로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 특별법 시행령은 앞서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평가 금지 등을 담은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데 이은 조치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 내신을 위한 중간·기말고사를 비롯해 고교 입학전형 선발고사와 학급 배치고사, 시·도 또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 등도 정규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할 수 없게 된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전국단위 모집 일반고 등은 반드시 입학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특별법시행령에 중간·기말평가 등의 지필평가, 수행평가에서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내용을 출제해 평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각종 수행평가 외에 학교 입학전형으로 치러지는 선발고사, 학급 배치 등을 위한 배치고사, 재학 중 시·도 단위,…
2013-05-13 19:42김동수 선생님께 선생님,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신지요? 저, 선생님이 예뻐하시던 산하예요. 담임선생님께서 갑자기 지시하신 학급 편지 쓰기 행사라 격식을 갖추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진실 되오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십시오. 선생님, 바야흐로 봄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스무 번 가까이 맞이하는 봄인데도 이맘때쯤이면 제 가슴은 항상 설렘으로 두근거리곤 합니다. 바람이 일 때마다 알싸한 풀 냄새와 꽃향기가 코를 간질이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의 봄은 어떠신지요. 모르긴 몰라도 선생님도 저와 같은 감흥일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매년 이렇게 잠깐씩 찾아오는 봄처럼 우리 학생들에게도 담임선생님은 해마다 바뀌십니다. 그리고 봄이 훌쩍 지나가는 것처럼 담임선생님과도 그렇게 아쉬운 이별을 하지요. 저는 이런 과정을 무의미하고 표면적인 관계로 정리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분이십니다. 10년이 넘는 학교생활 중에 뵈었던 수많은 선생님들이 아닌 아주 특별한 존재란 의미입니다. 마치 시장통을 걷다보면 마주치는 무수한 사람들과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선생님
2013-05-13 19:42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4학년, 중·고교 1학년생 등 총 30여 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스마트폰) 이용 습관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7448명(6.51%)의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 학생비율을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제4학년은 0.91%, 중학교 제1학년은 7.24%, 고등학교 제1학년은 8.86%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에서는 빠졌지만 대학생들도 역시 심각할 것이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란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몰두해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겨 수면, 학업, 건강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일상생활 변화를 조사에서는 '위험사용군'에 속하는 학생은 4585명(1.81%)이었다. 위험사용군은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보이며 내성·금단 현상이 나타나는 단계로 스마트폰 중독 경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문기관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심각한 스마트폰 사용 중독증에 다다른 사람이다. 한편 스마트폰 ‘주의사용군'에 속하는 학생은 1만2590명(4.69%)으로 집계됐다. 주의사용군은 일
2013-05-13 19:27국제중학교에 가려는 초등학생의 성적을 고치기 위해 한 반 전체가 다시 평가를 하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수정하는 등 초등학교 교육이 파행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충격적이다. 전국에 단 4개뿐인 국제중이 초등교육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에 따르면 2011년 이 학교 5학년이었던 B양의 국제중학교 진학을 돕기 위해 B양의 반 전체가 평가를 다시 받고 성적표를 수정했다. B양의 학부모는 딸이 1학기에 미술 등 3개 영역에서 '매우 잘함'이 아닌 '잘함'을 받자, 국제중 1단계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전 영역에서 '매우 잘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학교에 성적표 수정을 요구했다. 이 학부모는 "교사가 평가를 엉망으로 했다"며 유명 법무법인과 대통령까지 들먹이며 학교 측을 압박했고, 서울시교육청에 민원도 냈다. 이 일을 덮고 싶었던 학교 측은 2학기 시작 후 B양의 반 전체에 실기평가 과제를 새로 내도록 했고, 학년부장과 교감, 교장의 결재를 다시 받아 1학기 통지표를 새로 썼다. B양은 결국 10개 과목의 모든 영역에서 '모두 잘함' 성적을 받았고, 국제중학교에 진학했다는 것이다. 국제중학교 진학에 눈이
2013-05-10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