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우리나라에 어울리는 입학사정관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현 정부 임기 내에 입학사정관제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선진형 대입 워크숍에 참석해 "가능하면 이명박 정부 내에 입학사정관제를 제도화하고 정착되게 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 가장 핵심적인 교육개혁 성과의 하나로 입학사정관제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 장관은 "최근 여러 총장들이 시험 위주의 대입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입학사정관제라는 선진형 제도에 관심을 표명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것이 우리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새로운 선진형 입시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에는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입학사정관을 제대로 양성하도록 하는 데에도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런 제도가 도입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신뢰를 얻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입학사정관제가 성공하려면 정확성과…
2009-04-03 17:29오는 8일 첫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선거인 수가 850만5천56명으로 확정됐다. 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선거인 수는 남자 422만8천784명, 여자 427만6천272명으로 확정됐고 여기에는 도내 거소를 신고한 재외국민 1만4천348명과 도내 거주 외국인 1천158명이 포함됐다. 경기교육감 선거의 선거인은 지난해 18대 총선 때의 829만855명보다 21만4천201명이 늘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달 12일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중 만 19세 이상 도내 거소 신고자에게 선거권이 처음으로 부여됐다. 투표는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도내 2천612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개표는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44개 개표소에서 이뤄진다.
2009-04-03 09:148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보혁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강원춘, 김상곤, 김선일, 김진춘, 한만용 등(기호 순) 5명. 이 중 김진춘 후보와 김상곤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두 후보는 각각 보수와 진보단체의 지지를 받으며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교육연합,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등 100여개 보수단체들은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진춘 후보를 보수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좌파진영은 김상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반면 보수 후보는 난립돼 있어 좌파 교육감 출현을 막기 위해 범보수단체들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 교육감인 기호 4번 김진춘 후보가 주요 여론조사와 인지도에서 1위를 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추대하게 됐다”며 “임기 1년 2개월의 교육감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교육의 안정성을 위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후보를 좌파성향의 범민주 후보로 규정한 이들은 “좌파진영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소수를
2009-04-02 14:30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자 예비 후보자마다 표밭갈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9일 도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선출하는 도교육감 선거 판도는 오는 14일부터 이틀동안 있을 후보자 등록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김철 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유진선 대경대 총장, 이영우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가나다순). 일찌감치 예비 후보로 등록을 한 뒤 서로 "내가 경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다"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첫 주민 직선이란 기대에도 정작 유권자들은 별 관심이 없어 '그들만의 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교육감 선거와 같은 날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를 하는 경주지역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 "적임자는 나요"..무관심 팽배 = 예비후보 3명은 저마다 부교육감, 교육국장, 대학총장 등을 역임 또는 재임하고 있다는 교육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경북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ㆍ군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가 하면, 언론매체 토론회 등을 통해 치열한 공약 대결을 벌이며 서
2009-04-02 14:04캐나다의 대학들이 등록금 정책을 바꾸고 비인기 전공을 폐지하는 등 불황에 대처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1일 일간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대는 인문.과학대에 단일등록금제를 적용해 3과목 이하를 신청하는 파트타임 학생들에게도 5∼6개 과목을 수강하는 일반학생들과 같은 등록금을 받겠다고 밝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비부담 등으로 일을 하며 3개 과목만 수강하는 3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지금까지는 과목당 1천 달러 정도의 등록금을 내면 됐지만 앞으로는 수강과목 수와 상관없이 일반학생들과 같은 5천 달러 이상의 수업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등록금이 대폭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토론토 서부의 구엘프대는 앞으로 4년간 유기농업, 여성학, 생태학 등 40명 이하의 공부하고 있는 8개 전공을 폐지하겠다고 밝혀 비난을 받고 있다. 대학측은 이로써 900만 달러의 운영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고 학생들은 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 북'에서 시위를 벌여 200여명의 학생이 항의의 글을 올려놓았다. 토론토 동부 킹스턴의 퀸즈대는 다음 가을학기에 지난 4년간 재학생이 25명 이하인 40개 학과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혀 학생들이 지
2009-04-02 09:56호주 정부가 2차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통해 공립학교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공립학교의 학생 1인당 자본투자비가 사립학교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공립학교 시설개선 등에 중점적으로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은행(WB) 전 교육담당 이코노미스트 겸 정책분석가 애덤 로리스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설개선 자금 등을 지원받게 된 공립학교들이 이를 환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립학교에 비해서는 학생 1인당 자본투자비가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 전했다. 로리스는 지난해 학생 1인당 연간 자본투자비가 사립학교는 1천774호주달러(168만원 상당)였던 것에 반해 공립학교는 948호주달러(90만원)였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공립학교 시설개선 자금 지원 등에 힘입어 공립학교 자본투자비는 학생 1인당 2천470호주달러(234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사립도 3천20호주달러(286만원)로 올랐다. 이에 따라 사립 및 공립학교 자본투자비 격차는 지난해 826호주달러(78만4천원)에서 550호주달러(52만원)로 크게 줄었다. 로리스는 "향후 정부의 재정투입은 공·사
2009-04-02 09:222011년까지 전국에서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목고 5곳이 새로 문을 열 전망이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 울산외고, 강원외고 등 2곳의 외고가 문을 여는 것을 비롯해 내후년까지 총 5곳 정도의 특목고가 개교한다. 울산지역의 첫 외고가 될 울산외고는 북구 중산동에 들어선다. 올 5월 교사 신축공사가 시작되는 이 학교는 올 하반기에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4개과에서 총 1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원도 지역에 처음 생기는 강원외고는 양구군 양구읍 하리에 터를 잡는다. 이 학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과에서 150명을 모집한다. 울산외고와 강원외고가 설립되면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광주에만 외고가 없게 된다. 현재 서울 6곳, 경기 9곳, 부산 3곳, 충북.경남 각 2곳 등 총 30곳의 외고가 설립돼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011년 개교를 목표로 광주외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확한 개교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4~5월 중 설립 신청서를 받아볼 계획"이라며 "2011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신청이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외고는 아직 설립계획
2009-04-02 08:30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일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에 대한 무단결석 처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체험학습을 허락하지 않고 무단결석 처리한 것은 학부모와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 "일제고사를 금지하고 학부모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09-04-01 17:574월 8일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이 1일 방송토론회에서 격돌했다.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MBC와 KBS TV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김상곤, 김진춘, 한만용 후보가 참여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의 사회로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기조발언과 상호토론 등을 통해 서로의 교육관과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상곤(한신대 교수) 후보는 "그동안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제동을 거는 교육감은 아무도 없었다"며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요구를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대안으로 경기교육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진춘(현 교육감) 후보는 "초중등 교육이라는 거대한 산 속에 들어와 본 적이 없는 후보에게 경기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며 "낭비없는 경기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만용(전 대야초교 교사) 후보는 "선장 없는 배가 표류하듯 경기교육이 목표 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이 당리당략에 따라 갈팡질팡하지 않도록 소신 있는 교육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관련, 한만용 후보는…
2009-04-01 17:23동아시아 역사 관련 협력을 도모하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세계NGO역사포럼’이 1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국내외 역사관련 NGO 단체 및 연구자들이 참석한 창립식에서 대표는 박원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이원희 교총회장을 비롯해 8명이 이사로 선출됐다. 창립총회에 이어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창립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와카미야 요시부미 아사히신문 칼럼니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위하여’를,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2009년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역사 갈등, 어떻게 풀어야 하나’를 발표했다. 이 외에 에드워드 리드 아시아재단 한국지부 대표, 알렉산더 페트로브 러시아 과학원 연구원, 레베카 엠부 드랜시 중원대 교수가 ‘외부의 시선에서 본 동아시아 역사갈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09-04-0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