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중심대학(WCU) 2차 사업의 1단계 심사에서 총 7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차 WCU 사업은 인문사회, IT(정보기술) 기반 및 건설 분야와 주로 지방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예산은 총 270억원이다. 지난달 초 마감된 2차 사업 공모에 45개 대학이 총 139개 과제를 제출했고, 교과부는 연구실적 및 향후계획 평가 등을 심사해 75개 과제를 뽑았다. 교과부는 지난해 1차 사업 심사에서 논문 이중ㆍ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된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각 사업단이 제출한 총 1천700여 건의 논문과 1천800여 건의 특허를 검증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단순 표기 잘못 등 3천여 건의 오류를 발견해 해당 대학 및 사업단에 시정하도록 했다. 교과부는 특히 저자 허위표기 같은 중대한 오류가 있어 실적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는 58개 과제 305건에는 감점을 줬다. 이는 전체 신청 과제의 42%에 해당한다. 감점 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불인정 논문 75건, 교신저자 오류 216건, 단독저자 오류 11건, 단독특허 오류 3건 등이다. 특히 논문 이중ㆍ중복게재 의혹이 제기된 5건에 대해서는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심사해 최종
2009-04-06 11:18지난해 국내 가계에서 지출한 교육비 40조원 중 사교육비가 18조7230억원을 차지했다. 경기불황에도 학부모들은 ‘다들 하는데 우리 애만 안할 수 없어서…’라는 불안감에 학원을 끊지 못한다.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내 자녀의 공부를 담당하는 세 엄마의 학습법을 챙겨보자. ▲직장인 엄마 서은희씨= 초등학교 4학년과 1학년 두 아들을 둔 서씨는 영어와 담을 쌓고 살았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매일 퇴근 후 1~2시간은 아이와의 영어공부가 하루 일과다. 그는 EBS의 영어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녀에 맞는 교구와 학습법을 적용시키고 있다. 세계명작동화를 다루는 만화영어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둘째 아들에게는 방송에 나온 명작동화의 연극대본교재와 CD를 활용하고 책속의 캐릭터를 잘라 엄마와 역할극을 한다. 큰 아들은 2~3개월마다 공인인증시험인 TOSEL주니어를 보고 부족한 영역을 파악, 계획표를 재작성해 보충해갔다. 자녀의 영어지도법을 소개하는 EBS의 ‘Mom's Time’을 보면서 노트를 작성, 아이의 부족한 영역에 적용시켰다. 자녀를 친청 어머니한테 맡길 때도 미리 영어카드와 비디오를 정해주고 보게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
2009-04-06 10:54오는 6월 7일까지 열리는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장 4일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실물에 가까운 모형과 국내 최고의 고화질 입체영상으로 재현된 공룡은 관람객들에게 1억여년 전 중생대 백악기로의 시간여행을 가능케 하고 있다. 엑스포 개장과 함께 입장한 첫 학생 단체 관람객은 경기도 안성의 명륜여중 2학년 학생 235명이었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을 관람한 이들은 공룡발자국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특수조명인 조트랩을 통해 보고 직접 화석을 만져보았다. 중생대관에서는 최초로 전시되는 신종 공룡으로 23m의 거대한 초신용각류 공룡인 ‘오메이사우루스 쟈오니’와 유일하게 피부화석을 갖춘 초식공룡 ‘마멘치사우루스 영이’를 보고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박소현 양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공룡뼈를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며 “마치 1억년 전 공룡이 살아서 나를 덮칠 것 같다”고 말했다. 2006년에 최고의 히트작이었던 4D입체영화는 ‘다이노어드벤처Ⅱ’로 새롭게 선보여 오전에 영화대기표가 매진될 정도로 남녀노소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멀티미디어관에서는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특수효과 등 최첨단 장비가 동원돼 관람객들에게 마치 살아있
2009-04-06 10:52오는 23일 발간되는 ‘틴 매일경제’신문을 전국 고등학교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매일경제신문사는 매달 두 차례 청소년들에게 기초 경제 금융지식과 건전한 경제철학을 심어주기 위한 지침서로 이 신문을 발간한다. 24면으로 구성된 타블로이드판 신문은 국제 경제, 국내의 금융정책 등을 전달하게 된다. '알기 쉬운 경제교실', '경제용어ABC', '교과서 속 경제 쉽게 배우기', ‘영어로 읽는 경제뉴스’ 등을 담아내 유용한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성공한 대표 기업인과 금융교육 우수학교를 소개하고 선생님과 학생이 제작에 참여하는 ‘선생님이 만드는 경제교실 ’도 마련돼 있다. 한편, 과학기술 분야의 최신 소식과 스포츠를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초·중학교는 학교 신청현황, 발행부수 등을 고려하여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구독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0일까지 학교장이나 담당교사의 명의로 주소와 구독 희망부수(300부 이내)를 이메일(mittel@mk.co.kr)로 보내면 된다. 문의=02-2000-2380
2009-04-06 10:47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은 6일 "방과후 학교에 대한 규제를 풀어 학원보다 더 경쟁력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영리기관에 의한 위탁운영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목 프로그램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방과후학교를 이용하면 지금 사교육비의 4분의 1, 5분의 1 정도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서 "공교육 종사자들이 사교육 시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되찾아오는 그런 노력을 많이 해야 하고, 그렇게 한다면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아마 2~3주 내로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방안과 관랸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 위원장은 이른바 '3불(不) 정책'(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금지)과 관련, 그는 "먼저 3불이 나온 상황이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 정책이 사교육비 절감이나 학교의 질적 제고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국민적 합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
2009-04-06 09:43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의 1, 2학년생들이 환경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시내 584개 초등학교 1, 2학년생 20여만 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공동 개발한 '환이랑 경이랑 함께 가꾸는 초록 서울'이라는 제목의 환경 교재를 전 학생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 교재는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을 삽화와 사진을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한강과 남산, 청계천 등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국어, 수학 등 정규 교과목 시간에 5~10분 정도 환경 관련 내용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새로운 환경 교재를 개발해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이무영 서울시 환경행정담당관은 "초등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환경.생태전문가, 초등교사들이 참여해 교재를 만들었다"며 "이 교재가 어린이들의 환경의식 함양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9-04-06 08:46경기도교육감 선거일을 사흘 앞둔 5일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판세는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각 후보 진영 간 고발과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기호 4번 김진춘(69.현 교육감) 후보 측은 5일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호 2번 김상곤(59.한신대 교수) 후보가 수차례 논문을 중복 게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춘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김상곤 후보가 1997년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논문집 '민주노동과 대안'에 게재했던 '신자유주의와 고용문제'라는 논문을 제목과 일부 내용을 첨삭하는 방법으로 한신대 논문집에 다시 싣는 등 2차례에 걸친 논문 중복 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상곤 후보 측은 "유권자들을 호도하는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하면서 김진춘 후보가 교육감 재임시 '편중 인사'로 직원 줄세우기를 했다고 맞받았다. 김진춘 후보 측은 4일에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호 1번 강원춘(52.전 경기교총 회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 후보 측은 강 후보 측 유세팀장인 김모 씨가 '강원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인터넷 카페를 통해 "(김 후보는) 1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교육예산을 퍼붓고도 전국에
2009-04-05 19:44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내는 서울지역 초중고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2월까지 지난해분 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낸 초중고 학생이 초등학생 599명, 중학생 1천500명, 고교생 2천562명 등 총 4천661명으로, 전체 미납액이 5억3천만원에 달했다. 2007년도분 급식비 미납자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3천91명이었고 이 가운데 1천325명은 올 2월까지도 급식비를 내지 않거나 못 낸 상태다. 지난해분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은 서울지역 전체 초중고 학생의 0.3% 수준이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대부분의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 급식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적다고 볼 수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급식비 미납 학생의 증가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계층이 두터워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당국은 올해 급식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급식비 지원대상을 애초 9만4천명으로 잡았다가 추경 편성을 통해 11만3천명으로 1만9천명 늘렸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전체 급식 지원 예산은 96억원 늘어난 576억9
2009-04-05 08:44울산 경찰이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서명을 주도한 교사를 가려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전교조 울산지부가 주관한 일제고사 폐지촉구 건의문에 서명한 교사 1천380명 가운데 서명을 주도하거나 선동한 교사를 국가공무원법이 금지한 단체행동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사법처리 여부는 검찰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울산시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서명 교사 명단을 달라고 요청했다. 수사 참고 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교조 울산지부는 지난달 31일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을 상대로 동시에 치러진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앞두고 '일제고사 정책을 폐지하고 소수만 시험을 치는 표집 평가를 시행하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마련해 일선 교사 1천380명의 서명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도 교육 공무원으로서 국가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을 한 점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서명 교사를 상대로 각 학교 교장.교감이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서명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울산 지부는 3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2009-04-04 22:32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과거에 출제했던 문항이라도 중요한 핵심 개념을 다룬 것이면 변형된 형태로 반복 출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교육과정상 중요한 내용에 대해 학교에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핵심 주제어에 대해서는 반복 출제할 수 있도록 출제 원칙을 보다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중요 내용을 반복 출제한다는 것은 당연한 출제 원칙 가운데 하나로 보이지만 그동안 평가원은 `기출문제 시비'를 우려해 반복 출제를 최대한 자제해 왔다. 통상 수능이 끝난 뒤에는 `어떤 문항이 어느 참고서에 실린 문항과 비슷하다'는 식의 기출문제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평가원의 수능 출제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곤 했다. 이렇다 보니 제한된 범위 내에서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학교에서도 중요한 내용에 대해 `과거에 출제됐던 것'이라며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기출문제 시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학교 교육의 정상화"라며 "물론 과거에 출제한 문항을 똑같이 내는 일은 없겠지만 문항의 소재나 질문의 포인트 등을 달리해 출제할 수 있도록 할 계
2009-04-03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