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은 시ㆍ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감을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정 의원은 과다 선거비용 지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고비용 저효율 문제로 논란이 많은 현행 교육감 주민직선제를 임명제로 바꾸기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해왔으며 의원 9명과 개정 법안을 공동발의했다. 정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주민직선제로 나타나는 법정선거비용의 과다 지출, 정당의 선거참여로 인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9-04-07 15:33박사학위를 가진 고학력 교사와 수석교사들은 진단평가와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의 학력파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오성삼 교수(교육공학과, 교육평가 전공)는 3월 27일~4월 1일 전국 초중고 박사교사 및 수석교사 1369명을 대상(응답자 319명, 회수율 23.3%)으로 ‘기초학력 진단 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결과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초․중학교만 치르는 진단평가에 대해 초등, 중학 교사들 63.3%는 ‘진단평가가 필요하다’고 답해 ‘필요 없다’(36.1%)의 두 배에 달했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 교사는 74.5%가, 중학 교사는 50.0%가 필요성을 인정했다. 진단평가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도움이 됐다’가 86.7%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13.3%)를 크게 앞섰다. 특히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의 응답이 초등 교사는 8.9%인데 반해, 중학 교사의 경우 26.3%로 초등 교사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기초학력미달학생의 학교차원의 사후조치와 관련해서는 45.2%가 ‘교과담임이나 학급담임의 재량’에 맡기고 있어 기초미달 학생에 대한 사후 보정교육의 필요성이
2009-04-07 15:24전북도교육청은 올해 50억원을 들여 도내 100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교실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영어체험교실은 부엌이나 식당 등을 재현한 시설과 원격 화상강의 시스템, 전자칠판 등의 최신 교육 기자재를 갖추고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 학교 내의 영어학습 공간으로 현재 도내 141개 초등학교에 만들어져 있다. 도교육청은 2012년까지 남은 170여개 초등학교에도 이 교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실은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학생의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4-07 11:44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퉈 도입했던 인터넷 수능강의가 슬그머니 종적을 감추고 있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구미시를 비롯해 상주시, 칠곡군, 울진군 등이 2006년께부터 지역 고교생이 서울 유명 학원강사의 인터넷 수능강의를 청취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나 유명 학원과 협약을 맺고 예산을 지원해 왔다. 대도시와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사교육 지원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교육명품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구미시가 인터넷 수능강의를 도입한 것은 2006년 7월. 구미시는 서울의 한 유명입시학원과 손을 잡고 이 학원 강사진의 인터넷 강의를 지역 고3 수험생에게 제공키로 했다. 구미시는 수능 강의료 대부분을 시예산으로 지원키로 했으나 4천명 가까운 고3 수험생 가운데 성적이 좋은 600명에게만 수강 아이디를 제공키로 하면서 시작부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사회.교육단체의 비난이 빗발치면서 구미시는 2008년부터 인터넷 수능강의 지원을 없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의회나 언론 등에서 지적이 있었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현재는 인터넷 수능강의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와 협약을…
2009-04-07 11:02투표일을 하루 앞둔 7일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복사판이 되고 있다. 선거전 초반 보수와 진보로 갈리는 양상을 보이다 종반에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찬반 대결로 굳어지는 과정이 완전히 닮은꼴이다. 여기에 진보와 보수계열의 단체들이 앞다퉈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거나 정치권이 측면 지원에 나서면서 정치인을 뽑는 선거를 연상시킬 정도로 변질된 점도 똑같다. 보수를 표방한 기호 4번 김진춘(69.현 교육감) 후보는 진보 성향의 기호 2번 김상곤(59.한신대 교수) 후보를 '좌파적'이라며 꼬집다가 5일에는 아예 '전교조에게 교육을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김상곤 후보는 "전교조를 끌어들여 흠집을 내려는 시대착오적 이념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맞섰다. 두 후보의 신경전은 이번 선거의 분수령이 된 지난 주말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으로 확산됐다. 수원 지동시장은 4일 김진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한나라당 정치인들로 북적거렸다. 원유철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안상수, 임태희, 차명진, 정병국, 심재철, 이화수, 김성수 국회의원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진보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상곤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
2009-04-07 10:02한국교총은 최근 하나투어(대표이사 권희석), 한교투어(대표이사 배상표)와 '교육여행사업 및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협력증진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교총과 두 업체는 교육여행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업무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체험문화와 교육여행 확산을 위해 지자체나 기업, 교육기관으로부터 인프라를 구축, 공동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9-04-06 17:48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김진춘 후보를 지지하기로 공개 천명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2일 16개 지부 의장단이 모인 가운데 제78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기타 안건 토의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진춘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의결 사항을 소식지 ‘함성과 메아리’에 게재하고, 각 당사별로 노조위원장들이 투표독려활동을 할 계획이다. 허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사무처장은 “김진춘 후보가 현 교육감으로서 안정성이 있고, 교육정책면에서도 앞으로 남은 기간 경기 교육을 업그레이드 시킬 능력이 있다고 판단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며 “지역본부 최고의결기관에서 결정한 것인 만큼 지역지부와 현장에서 지지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9-04-06 16:37제주영어교육도시에 2011년 개교할 예정인 공립 국제 초.중학교인 '제주국제학교'의 수업료는 연간 초등학교 1천만원, 중학교 1천300만원 정도가 적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제주도교육청의 의뢰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제주대 행정학과 양영철 교수팀은 제주국제학교 학생의 연간 수업료는 초등학교 1천만원, 중학교는 1천300만원 수준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연간 납입금은 초등학교 1천740만원, 중학교 1천960만원 수준이 된다. 이 연구는 공립으로 설립해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제주국제학교의 재원을 등록금(57.6%)과 재단 전입금(30%),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하도록 계상하고 있다. 또 제주국제학교의 학생선발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실시하되 특별전형은 외국인, 해외 귀국자 자녀, 제주지역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하고, 제주지역 학생의 선발 비율은 정원의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 비율은 5% 정도로 제안했다. 양 교수팀은 또 1단계 시범학교의 설립.운영 모델로 제주국제학교 외에 영국, 미국이 선도학교 운영을 맡는 것이 교육공공성 확보와 조기유학 선호국가 등의 측면에서 바
2009-04-06 16:37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감 선거가 정당공천과 무관하다는 한나라당의 기자회견에 민주당이 선거개입이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도 교육감 선거가 정당 추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원유철 도당 위원장은 "교육감 선거는 정당 추천과 무관한데도 많은 유권자가 후보의 기호만 보고 특정 정당과 관련이 있다고 오해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게다가 어느 후보는 한나라당을 연상케 하는 홍보물이나 현수막을 설치한 뒤 우리 당 공천을 받았다고 홍보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기자회견이 끝난 지 30여분만에 민주당 경기도당도 기자회견을 열어 원 위원장의 기자회견을 "교묘하고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고영인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에서 파란색 물결이 당의 표를 분산시킬지 모른다는 걱정에 기자회견을 급조한 것 같으나 이는 선거를 이틀 앞두고 특정 후보를 미는 듯한 노골적인 선거개입을 의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개입 금지라는 선거 취지를 어기면서까지 나서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
2009-04-06 16:33"교육감 선거가 모레라구요?"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둔 6일 경기도 의왕시 대형 할인마트 앞. 교육감 후보가 직접 마트를 찾는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지만 시민 대부분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 채 손사래를 치며 지나쳤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몇차례 손을 내밀다 외면당하자 유세연설도 하지 않고 서둘러 다음 유세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오후 오산시청 인근에서 열린 또 다른 교육감 후보의 유세현장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시청과 할인마트, 재래시장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에서 유세가 시작됐지만 선거운동원과 취재진을 제외하고 가던 길을 멈춰 유세에 귀를 기울이는 시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유세현장을 스쳐지나던 조모(45) 씨는 "교육감 선거를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모레인줄은 몰랐다"며 "왜 안하던 선거를 하는지, 투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후보들은 누가 나왔는지도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감 직선제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하자 선관위와 후보자들은 막바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거가 코 앞에 닥쳤지만 예상 투표율은 여전히 20%를 밑돌고 있고 일각에서는 "8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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