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0시,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어린이 학교급식 안전실태 점검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강선우 의원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식품안전정보원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최근 문제가 된 어린이·학교급식 관련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이광근 동국대학교 교수가 ‘더 안전한 어린이·학교급식 환경을 위한 현황분석 및 쟁점’, 이주형 식품안전정보원 본부장이 ‘안전한 어린이·학교급식 등을 위한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이어지는 지정 토론은 김우중 보건복지부 과장, 조명연 교육부 과장, 송성옥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윤요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강선우 의원은 “최근 안산 어린이집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규정 미이행 등의 이유로 정부 당국은 제대로 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린이 학교급식 관리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
2020-07-20 10:07[박광일 여행작가·여행이야기 대표]서울 사대문 안쪽, 종로 3가쯤 차를 타고 지나다가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종묘는 조용하다. 궁궐처럼 유명한 역사 유적이지만 안내자(주중에는 안내자와 함께 답사할 수 있다)의 설명을 들어야 해서 그런지 궁궐 입구와 같은 시끌벅적함이 없다. 대신 무언가 팽팽한 긴장감이 종묘 입구를, 그리고 종묘의 숲을 감싸고 있다. 그리고는 그런 긴장감의 이유를 곧 받아들이곤 한다. 35개 방을 모두 채운 왕(황제)과 왕비(황후)의 위패가 가진 무게감이라면 그 정도 긴장감은 당연하기 때문이리라. 더구나 그 자리에 들어선 왕과 왕비 개인의 이야기를 모두 담는다면 그 무게는 차마 계량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종묘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서 이름만은 익숙한 공간이긴 하다. 나라에 큰 문제가 발생하면 자주 나오는 대사, ‘종묘사직을 보존하게 하소서’란 신하들의 읍소는 왕을 한 번 더 고민에 빠지게 하며 상황이 심각함을 강조하는 대목으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종묘와 사직이 나라를 상징하는 존재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뜻을 최소한으로 헤아리면 종묘는 역대 임금의 위패를 모신 사당(廟)이며 사직은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壇)이…
2020-07-20 09:5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최근 경남 일부 학교 화장실에서 교사가 설치한 불법카메라가 발견돼 학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국적으로 학교 화장실 불법카메라 전수 점검에 나선 상태다. 현재 각급 학교들은 순번을 정해 교육청으로부터 검사장비를 대여한 후 자체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비 부족으로 대부분 관할 학교들이 기기대여와 점검일정에 순번을 정해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총은 ”불시에, 전문적 검사를 하려면 학교와 교사에 맡길 게 아니라 반드시 교육청이 전문기관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며 “교원은 몰카탐지전문가가 아니며, 학교와 교원에게 그 책임을 떠넘겨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학교 순번 점검이 결과적으로 ‘예고 점검’이 돼 실효성이 없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이 학교마다 기기를 보급하더라도 학교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예고 점검’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날로 치밀해지고 교묘해지는 설치 수법을 감안할 때, 학교 자체 점검은 전문성에 문제가 있고, 따라서 그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오히려 교원에게 업무와 책임 부담을 가중시키고, 점검 업무를 누가 맡을 것이
2020-07-20 08:53서울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난을 해소하고자 산업별 유망 업체를 찾아 학생들과 연결해주는 ‘매칭데이 인(in) 서울’ 사업을 한다. 상반기에는 △금융 분야(1곳) △식음료 분야(2곳) △정보·기술(IT) 분야(2곳) △공연산업 분야(1곳) △웹툰 분야(2곳) 기업(기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탐앤탐스’가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 16일 온라인 직무특강을 시작으로 4차(8월, 9월, 10월, 11월)에 걸친 면접을 통해 총 40명(차수별 10명)의 정규직원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1개월의 현장실습을 한 뒤 평가를 통해 채용 전환된다. 디지털 분야에 강점을 가진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가 컨설팅·기술지원·상담 등 3가지 직무에 10명 안팎을 선발하고, 3개월의 현장실습을 거쳐 2021년 1월에 채용 전환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창동씨어터’가, 웹툰 분야에서는 ‘크림미디어’가 참여해 교육생(현장실습생)을 뽑을 계획이다.
2020-07-19 22:26교육부는 직업계고의 재구조화 신청을 검토해 101개 직업계고의 153개 학과를 개편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이 출현하고 유망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로 학과 개편을 신청한 곳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팩토리, AI 등을 교육하는 과로 바뀐 경우가 전기·전자 분야 개편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정보보호, 스마트건설, 스마트금융 등 신산업 분야와 소방안전, 펫 뷰티(반려동물 미용) 등 유망산업 분야로 개편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선정된 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의 신기술, 신산업 투자와 연계한 학과 개편을 지원해 미래 먹거리 분야의 기초 기술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07-19 22:2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코로나19에 따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직업계고 취업률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직업계고 취업률 30%대가 붕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소재 A공고는 예년에 비해 도제학교 인원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70~80%였던 비율이 30% 선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일반기업체 현장실습 역시 마찬가지다. 취업률이 좋은 편인 경기 소재 B고 역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증권사 등 금융권 양질의 일자리가 올해 초 1명 이외에 나오지 않고 있다. 예년 5명 이상 배출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직업계고 관계자는 “1학기 성과에 따라 2학기 취업률 및 신학생 유치에 힘을 얻는데 요즘 상황은 너무 안 좋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기 때문이다. 기업의 존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채용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경기 악화에 따라 직업계고 취업률은 계속 줄어 지난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30%대도 위험해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들은 “1997년 IMF 경제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
2020-07-19 22:1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태권도 레전드’와 ‘교육 레전드’가 서로 손을 잡고 동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정국현(사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 사무총장은 최근 교총과의 협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전 세계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이 학생교육과 교원연수의 장으로 활용되길 원하고 있어서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 최대 교원단체 한국교총과 손을 잡고 태권도 정신을 교육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년 전 부임하자마자 전북교총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단에서 운영하는 무주 태권도원을 교총 행사 장소로 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왔다. 전북교총 초·중·고 교장단 연수, 세미나 등에 이어 11일에는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장소로도 활용됐다. 협의회에 앞서 만난 정 총장은 남은 1년 간 무주 태권도원을 학생 현장체험, 수학여행, 교원 연수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드러냈다. 그는 “선생님들의 심신수련과 휴식, 그리고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건강 등을 위해 태권도원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태권도 교육’이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도 원활히 접목되길 희망하고 있다.그는 “태권도는…
2020-07-19 22:0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조붕환(공주교대 교수) 충남교총 회장이 올해 하반기를 이끌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는 11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조 회장은 “17개 시·도교총 회장님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 회장님들의 화합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시·도 회원의 교권과 전문성 신장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 사업에 대한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넘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학교현장의 교원들이 겪고 있는 각종 사안에 대해 시·도별 논의를 통해 적극 대처해나가겠다”고 했다. 조 회장과 함께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총무에는 정해황(대전둔산여고 교장) 대전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2020-07-19 22:0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4·5월에는 EBS 온라인클래스를 쓰다 6월 등교 이후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위해 구글 클래스룸을 쓰고 있습니다. 학생이 영상을 받으면 확인되는 EBS와 달리 구글은 안 돼서 아쉽네요. 두 장점을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15일 오후 고영경 서울 석관고 영어교사는 원격수업을 위해 여러 방안을 활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위해 구글 클래스룸을 쓰다 보니 학생들이 영상을 받아갔는지, 어디까지 소화했는지 확인이 안 되는 점이 애로사항이라는 것이다. 학생 출석도 문제다. 제때 접속하지 않는 학생들이 매번 나온다. 자신의 담임반이면 그나마 낫다. 다른 반에서 비접속 학생이 나오면 해당 담임교사에게 요청하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접속 학생 중 화면 또는 음성지원이 안 되는 경우도 일정 비율 존재한다. ‘왜 안 되느냐’ 물어도 “원래 안 돼요”라는 ‘무적논리’에 그저 수긍할 수밖에 없다. 설령 학생 집의 기기에 문제가 생겼다 하더라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화면과 음성 모두 지원이 안 돼 채팅으로만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누가 수업을 받는지 모른다. ‘대리 수행
2020-07-19 21:52[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형 원격수업 모델 구축이 시급한 이유는 학생 출석 외에도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점이 있다. 현재는 아무리 시스템을 잘 갖춰도 교실수업의 장점을 따라잡기 어렵다. 서울 모 여고 역시 원격수업 시스템은 잘 갖춰졌지만 수요 주체인 학생의 출결 부분이 늘 걸린다. 이 학교 관계자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위해 일찌감치 OBS(Open Broadcaster Software)까지 도입했지만 한 반에 늘 한두 명의 비접속이 발생되고, 등교수업마저 보건소에서의 인증을 통해 빠지는 경우도 지속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공릉중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3월 초부터 원격수업 준비를 서둘렀다. 4월 온라인 등교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온라인수업을 교사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학교시간표 그대로 해왔다. 시스템 상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협의를 통해 물샐 틈 없이 막아왔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한계는 따른다. 백종민 수석교사는 “선생님들로부터 ‘이 학생은 곁에서 관찰하면서 챙겨줘야 할 것 같은데’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는 호소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배남환 교장은 “원격으로 학습 성취도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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