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교 교사들은 입학사정관제 대입 전형에서 교과 성적 외에 학생들의 발전 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수상경력과 에세이를 꼽았다. 부산대 교육학과 김석우 교수는 30일 부산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학사정관제 학술회의에서 부산지역 16개 고교 3학년 담당교사 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학사정관제 비교과 영역의 평가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고교 교사들은 학생기록부의 비교과 영역 가운데 학생들의 발전 잠재력을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으로 수상경력(38.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자격증(22.6%)과 독서활동(13.2%), 출결상황(9.5%), 특별활동(6.8%)을 선택했다. 학생기록부 이외에 학생들의 발전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는 에세이(57.9%)를 선택한 교사가 가장 많았고, 담임 추천서(17.7%)와 자기소개서(9.4%), 교과담당교사 추천서(9%), 특별담당교사 추천서(4.1%)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특별활동' 부분에서는 봉사활동(5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며, 다음으로 자기계발활동(26.3%)과 자치활동(8.3%), 행사활동(4.1%) 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
2009-04-30 12:59“2006년 학교컨설팅 공개강좌에 참석하고 우리 학교에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엔 교사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어서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성영완(남양주 금곡고․사진)교사는 저경력 교사가 57%에 달하는 당시 학교 환경 상 신규교사 연수가 어렵다고 판단, 학교컨설팅연구회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팅 관련 경비는 경기도 교육청 ‘Good School Best Teacher’(GSBT․‘좋은 학교, 잘 가르치는 교사’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1교 1중점 장학 프로그램)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의뢰인 중심 워크숍, 학교 컨설턴트 중심 워크숍 등 수 차례에 걸친 평가와 논의를 하면서 교사들 간 의사소통도 활발해지고 점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줘 주도하는 저로서도 보람을 느끼게 됐지요.” 성 교사는 “10개월 컨설팅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컨설팅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발성과 전문성, 헌신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 차시 수업 공개를 통해 보여 지는 부분은 매우 작지만, 수업 준비까지의 컨설팅 과정은 해당 교사는 물론 자신에게도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2009-04-30 09:24저경력 교사 지원할 선배 교사 부족한 학교 여건에서 출발 컨설턴트 ‘교사 경험 연구원 1인, 현장 교원 6인 팀제 운영’ 함께 지도안 작성, 수업방향 조율 후 수업공개, 평가로 이어져 기술 비전공자 컨설팅 감안해 시연 수업, 서술 평가로 피드백 ▪ 의뢰의 배경 경기 포천 일동고교(교장 엄대용) 학교컨설팅은 저경력 교사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선배 교사가 부족한 학교 여건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컨설팅 의뢰 당시 일동고는 교장, 교감을 제외한 총 교사 37명 중 초임 교사가 8명, 경력 5년 이하 교사가 13명으로 전체의 57% 정도가 저경력 교사였다. 특정 교과의 경우 순회 교사제가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인근 학교 내에서도 동 교과 선배 교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그 동안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신규 교사 교내 장학 방식으로는 저경력 교사들에게 실효성 있는 도움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게 되었다. ▪ 주요 관련자 컨설팅 기간은 2007년 4월~2008년 1월로서, 약 1년 동안 진행됐다. 본 컨설팅의 주요 관련자를 살펴보면, 의뢰인은 성영완 교사, 학교 컨설턴트는 교과 및…
2009-04-30 09:23법제처는 30일 옛 학교급식법에 따라 배치된 학교급식 전담직원은 현행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른 영양교사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요청한 법령해석 안건과 관련, 이 같은 내용으로 회신했다. 옛 학교급식법 부칙 제3조는 '학교급식 시설에 배치된 전담직원은 영양교사가 새로 배치될 때까지 근무할 수 있다'는 경과규정을 두고 있으나 이러한 학교급식 전담직원이 현행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른 영양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법제처는 "옛 학교급식법 경과 규정은 학교급식 전담직원의 신분 보장과 함께 영양교사 배치가 지연되는데 따른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영양교사가 배치될 때까지 학교급식 전담직원이 영양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또 "학교급식 전담직원과 영양교사는 모두 영양사의 자격을 구비하고 있으며, 다만 영양교사는 법령에서 정한 연수를 받고 있을 뿐"이라며 "영양교사가 새로 배치될 때까지 학교급식 전담직원이 현행법에 따른 영양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04-30 09:0129일 주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제14대(민선 6대)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김종성(59)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당선됐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개표 결과, 김종성 후보가 8만4천893표(31.06%)를 얻어 5만4천250표(19.85%)의 강복환 후보를 3만64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초대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의 진보진영 후보로 관심을 모은 김지철 후보는 5만2천639표(19.26%)를 얻어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권혁운 후보는 2만6천677표(9.76%), 장기옥 후보 2만6천559표(9.71%), 장기상 후보 2만625표(7.54%), 박창재후보는 7천629표(2.79%)를 각각 득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156만5천254명 가운데 27만5천723명이 참여해 17.6%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해 교육감 선거 투표율(17.2%)보다 약간 높았다. 김 당선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홍동중, 사곡중 교장을 거쳐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공주교육청 교육장,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충남선관위 대회의실에서 당선증을 받게 되며 오후에 취임식을
2009-04-30 05:36첫 직선 경북도교육감에 이영우(63.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29일 3명이 출마한 도교육감 보궐 선거에서 21만2천817표(42.24%)를 얻어 17만577표(33.86%)를 획득한 김 철(58.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 후보를 4만2천여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진선(49. 전 대경대총장) 후보는 12만319표(23.88%)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접전을 벌일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개표 초반부터 김 후보를 8∼10% 가까이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유권자가 많은 경주를 비롯해 포항과 경산, 구미, 안동 등 시단위 지역에서 다른 후보를 크게 따돌린 것이 승세를 굳힌 계기가 됐다. 이는 그가 일찌감치 투표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인 경주와 인접한 도내서 가장 인구가 많은 포항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이 지역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게다가 경북에서만 35년동안 교직 생활을 하며 다진 탄탄한 교육계 인맥을 지지기반으로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210만6천162명 가운데 51만2천284명이 참가해 주민들
2009-04-30 05:3429일 첫 주민 직선제로 실시된 경상북도 교육감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24.3%로 집계됐다.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8시 현재 경북 교육감 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210만6천162명 가운데 24.3%인 51만2천284명이 투표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작년 7월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15.5%와 이달 초 경기도 교육감 선거의 12.3%를 크게 넘어선 것일 뿐만아니라 이날 같이 치러진 충남도 교육감 선거 투표율 17.3%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는 국회의원 재선거가 함께 실시된 경주가 53.4%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경주 지역에서만 경북도 전체 투표자의 5분의1 이상인 11만2천969명이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경주 재선거는 선거 초반부터 '친이-친박' 논쟁이 일어온데다 여야 지도부가 직접 지원 유세를 나서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18대 총선보다 높은 5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도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 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도 컸지만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된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 덕에 교육감 선거 투표율도 덩달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지역별로는 예
2009-04-29 22:41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09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계획을 29일 확정, 공고하고 5월29일까지 한달간 대학들의 사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예산은 지난해보다 79억원이 증액된 236억원이며 총 40개교 정도를 선정해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40개교 가운데 10곳은 '선도대학', 25곳은 '계속지원대학', 5곳은 '신규지원대학'으로 분류해 선도대학에 가장 많은 교당 10억~30억원씩 총 150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2009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정원내 기준)이 95% 이상이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국고보조금 대비 대응자금 비율을 70대 30 이상으로 확보해야 한다. 선도대학의 경우 85대 15 이상만 확보해도 된다.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는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운영 실적(20점), 올해 운영계획(50점), 2010~2012년까지의 발전계획(30점)을 두루 평가하기로 했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입학사정관 선발 학생수,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정도, 입학사정관의 정규직ㆍ비정규직 여부, 입학사정관제의 공정성ㆍ신뢰성 확보 방안, 향후 3년 간 입학사정관제 확대 방안 등이 주요 평가 지표가 된다. 특히 대학들이 입학사정관
2009-04-29 16:04특수 분야 연수기관 자율직무 연수에 참가한 교원에게 최대 50%의 연수경비가 지원된다. 또 행정직원을 대신해 교감이 분임출납원을 맡아 행정업무를 처리할 경우 6학급 미만의 소규모 학교에 대체인력 인건비가 보조되고, 그 외의 학교에는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인천교총과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50개조 55개항으로 구성된 ‘2009년 인천시교육청-인천교총 교섭·협의’에 합의하고, 24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시교육청은 교과부 장관 및 교육감이 지정한 특수 분야 연수기관에서 실시하는 자율직무 연수에 대해 학교별 교원 수의 45% 범위 내에서 1인당 연 1회 연수경비(여비제외)의 50%(6만5000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교원 수의 40%만 지원하던 것이 5% 증가됐다. 또 교무보조, 과학보조, 사서보조원 배치학교를 늘려 교원의 업무경감에 노력키로 했다. 전문직 교원단체에 대해서는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집기 및 비품 일부를 지원하고, 현장교육연구대회 사업비 및 인천교총 주최 행사비, 운영비를 보조키로 했다. 또 교육청이 주관하는 인사 관련 각종 협의회에 교원단체에서 추천한 대표가 참여한다. 보건·
2009-04-29 11:06강원 횡성의 자립형 사립고교인 민족사관고 학생들이 농촌지역 아이들의 학습지도에 적극 나섰다. 민족사관고 학생 18명은 지난 28일 횡성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개강식을 갖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과학과 영어 공부를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4학년 이상 어린이 58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영어와 실험위주의 과학 지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횡성초교 장기하 교장은 "학습능력이 뛰어난 민사고 학생들이 인근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을 지도해 주겠다고 나서 너무 고맙다"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직접 실험을 하며 과학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족사관고 노현경(18.3) 양은 "비록 1주일에 두 번이지만 동생들과 재미있고 신나는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09-04-29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