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학교 식중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보고된 학교 식중독은 10건이며 31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학교 식중독 보고건수는 올해 1-3월까지 석 달 동안 보고된 8건보다 더 많은 것이다.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의 급식 유형은 직영급식과 위탁급식이 각각 8건(284명)과 2건(32명)으로 직영급식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이 더 높았다. 또 최근 학교 식중독이 서울, 대구, 울산 등 도심권 소재 학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교육청의 식중독 예방활동의 효과가 부족하고 일선 학교에서 식중독 원인규명 노력도 미흡할 뿐 아니라 일부 보건소는 식중독 발생보고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까지 보고된 식중독은 84건 환자 1천663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학교급식은 18건으로 직영급식 학교와 위탁급식 학교가 각각 13건과 5건을 차지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식중독 환자 수는 울산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주 86.2명, 강원 68.4명, 충북 63.4명, 경북 48.8명 순이었다.
2009-05-07 07:12인천 명현초(교장 김명직)가 60~70년대 인기를 모았던 학교 관악부를 되살렸다. 6일 명현초에서는 6학년 7반 2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관악부 창단식을 열었다. 지난 1월 조직돼 본격적인 연습은 2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학생들은 이날 애국가, 교가, 행진곡 등을 연주하며 실력을 뽐냈다. 이 학교에 관악부를 조직하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임한 김 교장의 뜻이었다. 김 교장은 “이제는 사라져간 과거 관악부의 향수를 되살리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한 고운 마음 기르기를 실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모두 만류했지만 김 교장은 교육감과 구청장 등을 찾아 뜻을 설명하며 예산을 얻고, 악기를 더 싸게 구입하기 위해 악기사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관악부를 이끌 교사를 찾아 해양경찰 관현악단 출신으로 색소폰 연주와 편곡에 능한 이세용 교사를 학교로 데려오고 예비 6학년생 중에서 관악부 가입을 희망하는 학생만으로 한 반을 구성했다. 관악부 7반은 다른 반보다 등교는 30분 먼저, 하교는 1시간씩 늦게 하면서 매일, 방학 때도 매일 두 시간씩 연습했다.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 등 10여 가지 악기를 처음 시작한 학생들답지 않게 실력이 빠르게 늘어 10여 곡을 주요…
2009-05-06 18:14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혁신학교'가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경기도교육청은 6일 김 교육감과의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혁신학교는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내 도심 공동화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형, 신도시 신설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 농촌의 소규모 학교가 대상인 지역형 등 3가지 유형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 도시형과 지역형을 중심으로 우선 20개교 안팎을 혁신학교로 지정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도시형에는 수원, 부천, 고양 등지에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는 외곽의 일부 학교가 검토 대상에 올라 있고 미래형으로는 동탄, 판교, 광교 등 신도시의 신설 예정 학교들이 꼽힌다. 혁신학교 사업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이달 하순에 대상 학교 선정과 행정절차검토를 마친 뒤 이달 말 혁신학교 교장 공모를 공고하고 내달 중순까지 관련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추진단에는 도교육청 학교정책과, 학교지원과, 학교설립과 담당자들 외에 3명으로 꾸려지는 정책팀과 교사 3명이 참여한다. 혁신학교는 과대학교, 과밀학급을 전면 재편해 한 학년을 5개 반 이내로 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2009-05-06 16:11전인적 역량을 가진 교원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대와 같은 독립형 교육기관보다 종합대학에서 교원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갑성 한국교육개발원 교원정책연구실장은 6일 '교원의 질 제고를 위한 효율적 교원양성 방향'이라는 주제의 원고에서 "교원에게는 폭넓은 교양과 전인적 역량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독립형 교원양성기관보다 종합대학이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교대와 종합대 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실장은 "독립형 교원양성기관을 운영하는데 따른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종합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절감된 비용을 다시 교원양성 과정에 투입할 수 있어 그만큼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 추세의 변화에 따라 초등과 중등의 구분도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아동의 특성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초등과 중등 교원 양성과정을 통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어 "사회변화 및 지식의 증가에 따라 교원들에게 더 많은 능력과 역량이 요구되는데 학부 과정만으로
2009-05-06 16:07경기도가 도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1조2천여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 미지급금에 대해 "재정여건상 지급능력이 없다"며 사실상 '지급 불능'을 선언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1996년 택지지구내 학교용지 매입비를 국고에서 50%, 시.도에서 50% 부담하도록 한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도가 도 교육청에 미지급한 학교용지매입비가 1조2천232억원에 이른다며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미지급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광교신도시 등에 학교를 신설하지 하지 않겠다"며 도를 압박하기도 했다. 도는 200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같은 갈등 해소를 위해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며 미지급금 탕감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최근 학교용지특례법을 개정하면서 앞으로 실시계획승인이 신청되는 공공개발 택지지구의 학교용지를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하는 등 지자체 부담을 덜어 주었으나 과거 미지급금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도는 이에 따라 일반회계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 미지급금을 도 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도는 미지급금을 5
2009-05-06 16:02양대 사립 명문인 고려대와 연세대 총장이 각각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성사될지 주목된다. 두 대학 총장은 그러나 점수 위주 선발 관행 등 입시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은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 "약학대학을 만들어 생명과학과 의학, 약학이 연결되는 '바이오메디컬'이라는 학문 분야를 새로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4년 교육과정 형태로 안암캠퍼스에 신설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올해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이어 언론학부에 영화나 인터넷 등 뉴미디어까지 총망라한 '미디어스쿨'을 설치하고 조형학부를 확대 개편한 '디자인스쿨'을 만들어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조경학 등을 포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려대는 미디어스쿨과 디자인스쿨은 2010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이 총장은 또 형식적이고 피상적으로 이뤄져 온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교양교육원을 설치하고 지도자에게 필요한 봉사정신을 심기 위해 사회봉사를 정규교과에 포함하는 방안도 밝혔다. 이밖에 해외 캠퍼스를 계속
2009-05-06 14:56서울대 교원의 절반 이상이 학교 발전을 위해 법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직원과 학생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3월16일부터 3주간 교직원과 학생들을 상대로 '서울대 법인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여건에서 2025년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이라는 장기발전 목표 달성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전임강사 이상 교원의 55.1%가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가능하다'는 의견은 41.8%에 그쳤다. 반면 직원 62.6%, 학생(대학원생 포함) 59.7%는 '현 상태에서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혀 현재와 같은 대학 운영 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질문 자체가 법인화 문제에 대한 것인 만큼 이를 거꾸로 뒤집어 보면 교원 과반수가 서울대의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법인화와 같은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법인화에 대해 교수와 학생ㆍ직원 간의 입장차가 상당히 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그다지 심각한 수준의 견해차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법인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 무엇인가'라는 질문(복수
2009-05-06 14:5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11~30일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특별수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언어폭력을 주제로 특별수업을 진행하고 고학년은 사이버폭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수업을 하게 된다. 중학교의 학습 주제는 집단따돌림과 금품갈취로 정했고 고교의 경우 법은 학교폭력에 관대함이 없다는 내용이다. 교총은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과 동영상 등을 활용한 수업자료를 제작,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특별수업은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일깨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2008년도 학교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의 10.5%가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교총은 특별수업에 앞서 7일 오후 인천상청초등학교에서 김주용 교사의 지도로 사이버폭력에 대한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2009-05-06 14:51교과부는 교수·학습 및 인성교육 분야의 2009년 으뜸교사 10명을 선발했다. 으뜸교사는 교육현장에서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교원을 선발하여 최고의 영예와 특전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7년 18명, 2008년 10명 등 현재까지 모두 38명이 선발됐다. 교과부는 선발된 으뜸교사에게 훈·포장 및 인증서와 부상으로 부부동반 국내여행권을 수여한다. 또 사례발표·수업시연 등 외부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석교사제 응모, 현장 장학요원, 교원연수·양성기관 강사 등에 우선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김수란(58) 전통국악예술고 교사, 박무영(62) 대전오류초 교사 ▲녹조근정훈장=최승일(50) 철원여고 교사, 윤삼현(56) 율곡초 교사 ▲옥조근정훈장=박상철(51) 서울신학초 교사 ▲근정포장=이병운(47) 전주제일고 교사, 한승배(43) 성지고 교사, 권기옥(45) 경대사대부설초 교사, 황성식(40) 진동초 교사, 이성표(44) 문막초 교사
2009-05-06 13:22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추첨으로 진학할 고등학교를 정하도록 하는 것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고교 진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가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청구에서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청구인은 고교평준화 지역에서 추첨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을 배정하도록 한 시행령 조항이 학교선택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초ㆍ중등교육법시행령 제84조는 교육감이 입학 전형을 시행하는 지역(고교 평준화 지역)에서는 학군별 추첨에 의해 고등학교를 배정하고, 2곳 이상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는 경우에도 추첨으로 해당 학교 정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고교입시 과열경쟁을 해소함으로써 중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간ㆍ지역간 격차 해소를 통해 고교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며 "입법목적이 정당하고 수단의 적정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이 인근 학교에 진학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며 선복수지원ㆍ후추첨방식과 같은 보완책도 두고 있다"며 "관련 조항이 학부모의…
2009-05-0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