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5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양성기관으로 선정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입학사정관 교육에 나선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ㆍ훈련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 대학으로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학은 입학사정관 희망자나 이미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는 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3~4개월 과정으로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수강 정원은 서울대 120명, 고려대 90명, 경북대ㆍ이화여대ㆍ전남대는 각 60명 선이며 주말반과 야간반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교협이 이들 대학에 운영비 등 명목으로 1년 간 총 11억원 가량을 지원하므로 수강생들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대학은 수강생들에게 입학사정관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소양 및 윤리, 실무 등을 교육하게 된다. 이 사업은 내년도 입시에서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대폭 확대하는 것에 대비해 전문성을 가진 입학사정관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됐다.
2009-06-10 14:57차명계좌를 재산 신고 때 빠뜨린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기소된 공정택 서울교육감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공 교육감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서울고법 형사6부(박형남 부장판사)는 10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공 교육감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억여원에 이르는 부인의 차명예금은 공직자재산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직자로서 당연히 신고했어야 하는 재산이며, 피고인도 충분히 인식했을 사안으로 이를 고의로 누락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부인이 퇴직 후 5년간 직업 없이 생활하면서 피고인의 경제적인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처럼 연금과 이자수익만으로 예금액을 단기간에 불린 것으로 믿기 어렵다"며 "결국 차명예금은 부인이 독자적으로 모은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피고인이 관여했음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 교육감이 자신의 선거운동을 총괄한 제자인 최모씨로부터 선거자금을 무이자로 빌린 정치자금법위반 혐의에 대해선 "관할 선관위로부터 교육감 선거는 정치자금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받는 등 법 해석과 적용에서 혼선이 빚어진 점이 인정된다"며
2009-06-10 14:40교과부는 신설되는 학교교육지원본부장에 이규석(63·사진) 전 서울고 교장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신원조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공모로 진행된 학교교육지원본부장(1급 상당) 선발에는 모두 39명이 응모했으며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통과한 이 본부장과 다른 현직 교장 두 명이 최종 장관면접을 치렀다.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학교지원국 및 교육복지국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위 전문직이다. 임기는 채용계약일부터 3년간이고, 필요시 2년 연장될 수 있다. 한국교총은 교과부내 전문직 조직이 크게 축소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슬림화 정책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 초부터 ‘전문직 차관보(次官補)’ 신설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 때 전문직 차관보 탄생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조직 확대를 우려한 관련부처의 반대와 ‘인물난’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면서 결국 1급 상당의 전문계약직을 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 본부장은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서울 한영고와 서울사대를 졸업했다. 서울시내 교사, 교감, 교장을 두루 거쳤으며 교육부 연구관, 지역교육청 학무국장, 본청 평생교육국장과 서울교육과학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또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2009-06-10 14:21한국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가 당초 9일 오전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입 선진화를 위한 공동 선언식'을 돌연 취소했다. 대교협 측은 "오전에 대교협 회장단이 모여 논의한 결과 총장들이 대입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따라서 공동선언과 관련한 일정을 일주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손병두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성적 위주의 학생선발을 지양하고 입학사정관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대입 공동선언을 200개 대학 총장 명의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교협 관계자는 "내일 6ㆍ10 범국민대회가 예정돼 있는 등 대입 관련 발표를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16일에 대교협 이사회를 열어 공동선언문 내용을 다시 검토한 뒤 발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09-06-09 15:29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공모를 통한 교장 임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23곳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교장이 정년을 맞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11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장 공모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초교 10곳, 중학교 11곳, 고교 2곳이 신청서를 냈다. 당초 지난달 29일 마감 때까지 18개교가 신청했으나 이후에도 희망 의사를 밝힌 학교가 더 있어 추가 접수를 통해 5개교로부터 신청을 더 받았다. 이 가운데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을 희망한 학교는 초교 5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 등 모두 9개교다. 또 경력 15년 이상 교사 가운데 교장을 임용하는 내부형은 초교 5곳, 중학교 8곳, 고교 1곳 등 14개교다.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을 희망한 학교는 없었다. 이들 학교는 교장 후보를 공모한 뒤 서류전형, 심층면접, 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도교육청에 추천하게 된다. 도교육청에 후보 심사를 위임한 학교는 도교육청이 후보 공모 절차를 대신한다. 교육감이 이 중 1명을 선정하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임용된 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2009-06-09 15:26“고급화된 학부모 수요 부응하려면 교육대학 교육과정 전면 개편해야” “학부모들의 고급화된 수요와 미래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르면 올 가을부터 광주교대생들이 한 학기 정도는 해외 다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몇 년간 총장 직선제 문제로 후유증을 겪어 오던 광주교대에 지난 해 박남기(49) 총장이 취임하고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박 총장은 취임 당시 밝힌 대로 광주교대의 외연을 넓히고 국제 교류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재원이다. ‘너무 싼 등록금이 교대교육의 질을 저하시켰다’는 생각으로 ‘인상되는 등록금 이상의 발전 기금을 유치해 모두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며 학생들을 설득했고, 발전기금 담당관제를 신설해 재원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박 총장을 만났다. -광주교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교대는 최근 외국 12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학생들이 한 학기 정도는 해외 다른 대학서 공부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한국 교원교육을 받도록 추진하겠다. 올 여름에는 캐나다 요
2009-06-09 15:17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이 내년 11월11일로 정해졌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능 시험일은 내년 11월11일(목)이며 성적은 12월8일에 통지된다. 시험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ㆍ과학탐구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로 동일하고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성적표에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영역별 또는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교과부는 "제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충실히 반영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것"이라며 "특히 적정한 난이도 수준을 유지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 수능시험과 관련한 세부 시행계획은 내년 3월, 시험시행 공고는 내년 7월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2009-06-09 13:13광주·전남지역 각급 학교가 지난해 학부모와 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은 총 137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농어촌이나 도시 변두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광주는 2곳 중 1곳, 전남은 3곳 중 2곳 등 모두 703곳이 발전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과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따르면 발전기금 기부액은 광주가 98억1천900만원, 전남 38억9천600만원 등 모두 137억1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광주는 14억8천900만원(17.8%) 늘었으나 전남은 8억5천만원(17.8%) 줄었다. 건당 기부 금액은 광주가 3천54건으로 322만원, 전남은 2천695건으로 145만원 꼴이었고 학교당 평균 기부액은 광주는 5천500여만원, 전남은 1천400여만원으로 전남이 광주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목적별 기금 접수 현황은 광주지역은 교육용 기자재와 도서구입비가 절반(47.6%)에 가까운 46억7천만원이었으며 학교시설비 확충(22.7%), 학생복리비(19%), 체육 및 학예활동비(10.7%) 순이었다. 전남지역은 기자재 및 도서구입비와 학생복리비가 13억6
2009-06-09 13:12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하는 1천200여명이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된다. 또 기회균형선발 전형에 지역할당제를 적용해 최근 수년간 합격생이 한 명도 없었던 지역 학생들을 배려한다. 이장무 총장은 9일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1학년도부터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선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선발인원 753명(24.2%)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고, 자유전공학부 수시모집 인원의 일부도 같은 방식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2008년 입시 정원 외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도입한 이래 선발 인원을 꾸준히 늘려 왔지만 입학사정관제를 정원 내 모집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정원 외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선발 인원도 지난해 140명(4.5%)보다 50명 많은 190명 내외(정원의 6.1%)로 늘릴 예정이다. 인원 제한이 없는 외국인학생 특별전형까지 합치면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학생은 약 1천200명으로 전체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한다. 이는 2010학년도 입시의 331명(
2009-06-09 13:11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대학 입시에서 성적 위주의 선발 관행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입시 전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 부회장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희연 군산대 총장 등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 선진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학들이 그동안 정부의 대학 자율화 및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보다 책임있는 입시를 치르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오긴 했으나 이를 대교협 차원에서 공동선언문 형태로 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대학총장 일동' 명의의 선언문에서 이들은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행 대입 전형으로는 창의성과 인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계발시켜주는 초ㆍ중등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입시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총장들은 "바람직한 인재란 사교육 도움없이 초ㆍ중등학교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라며 "이런 인재를 양성하려면 창의력과 종합적 사고력 등을 최대한 육성시켜줄 수 있는 공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대학 입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시
2009-06-09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