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는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다문화 가정의 평생교육 지원방안’을 주제로 제6회 교육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 강연을 맡은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장은 ‘다문화주의와 교육정책’ 발표에서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이해 부족으로 국제결혼·이주노동자·새터민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교육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준비와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정책 실현과 함께 문제해결의 핵심에 있는 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바울 부천다문화센터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청소년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를 교사로 활용해 그 나라에 대한 언어와 문화를 가르친다거나 방과 후 취미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출신의 하니엔 담 씨, 손소연 안산원일초 교사, 이혜진 교과부 사무관이 국제결혼 이주 여성의 현실,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고유문화와 언어는 우리 사회의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 학교·가정
2009-06-15 10:30자녀의 비만과 질병 발생을 줄이려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부응해 학교 급식에서 오븐기 도입이 늘고 있다. 오븐기를 이용하면 기름사용량이 적고 장시간 조리로 인한 기름의 산패가 줄어 트랜스 지방 섭취율도 낮출 수 있어서다. 지난달 25일 인천 구산초 급식실. 2명의 조리원이 오븐 용기인 팬에 콩기름을 얇게 두르고 두부를 펼쳐 담았다. 220℃에 20분간 오븐기에 구워진 두부에 양념장을 뿌려 두부조림을 완성했다. 두부가 부서지는 것을 막기 위해 튀겨서 조리했던 것을 지난 3월 대형 스팀컨벡션오븐이 들어온 뒤, 이같이 달라졌다. 조리원 김모(47·여)씨는 “튀길 때는 기름이 3통(54L)정도 들어갔는데 오븐을 쓸 때는 2L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팬이나 음식 표면의 윤기를 내는 정도에만 기름이 이용돼서다. 구이를 할 때도 이전에는 기름이 6L정도 들어갔지만 이제는 1/3만 쓰면 된다. 그러다보니 같은 두부조림을 만들어도 튀김조리에서는 1인당 61.9kcal, 지방 7g이 함유된 반면, 오븐으로는 17.7kcal에 지방도 2g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2006년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트랜스지방의 1일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인 2.2
2009-06-15 10:29최근 학부모들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소홀해질 수 있는 영역을 학부모의 참여로 보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학부모도 학교와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을 연계해 나가는 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교과부는 오는 7월부터 4000명의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행정업무를 보조할 ‘학부모 코디네이터’로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이들은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이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별 강사와 학생 출결 관리, 프로그램 교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여간다는 취지다. 6월 중에 학교별로 채용을 끝내고 사전 연수를 통해 7월부터 학부모들이 활동하게 된다. 매일 4시간씩 활동하는 학부모들에게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학부모들이 명예진로설계사로 나서고 있다. 이들 2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5개 중학교 1학년 615학급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작성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교육에 앞서 미래
2009-06-15 10:27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보다 쉽게 독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이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한국교총이 주관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한 ‘울릉도-독도 역사문화 탐방’에서 동북아역사재단 곽진오 독도연구소 3팀장은 12일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고 생동감 있는 독도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12~14일까지 울릉도, 독도에서 진행된 이번 탐방에는 전국 교원 60여 명이 함께했다. 곽진오 팀장은 “매년 죽도의 날 행사, 독도 관련 교과서 왜곡 등으로 일본 내 독도 여론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적으로도 일본 입장에서 독도문제를 이슈화할 가능성이 많으며,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기 위해 해양 조사 강행 등을 돌발적으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본의 독도 도발은 한국 병탄의 불법성을 부인하고 과거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의한 점령지의 권리를 주장하려는 의도임을 부각시키고 ▲우산도, 석도가 독도라는 사실 보강 등 역사적 측면에서의 연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제 판례 등을 통해
2009-06-15 09:08거주지와 상관없이 학생이 학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는 '고교선택제' 실시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속칭 '강남 옆동네'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들 3개구 관내 학교와 구청은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인근 강남구 소재 고교로 빠져나가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서초구는 2009년 15억원에 그친 지역 학교에 대한 투자액을 2010년에는 106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100억원 규모의 서울고 학습관(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332㎡)과 62억원이 필요한 서문여고 정보도서관을 건립하는 데 구 예산이 지원된다. "고교선택제 및 대학입학사정관제 시행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지역인재 유출을 막고 우수한 인재를 지역에 유치하는 것"이 서초구가 공식적으로 밝힌 투자 목적이다. 강동구는 고교선택제 시행에 대비해 강동고, 동북고, 배재고 등 지역내 11개 고교와 손잡고 지역 학교 육성을 위한 매칭펀드를 도입했다. 강동구는 2011년까지 3년간 지역 학교 육성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외국어 활성화 프로그램, 논술.수능특강 프로그램, 진로적성 검사진단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운영을
2009-06-14 13:18"우리 학교는 재수강 제한이 너무 엄격해요. 취업하려면 학점 조절이 중요한데…" 14일 새벽 서울 모 대학 도서관. 대학생 박모(26)씨가 기말고사를 앞두고 도서관에서 '열공'(열심히 공부) 중이었다. 박씨의 요즘 고민은 중간고사를 망친 한 과목을 포기할까 말까다. 언뜻 생각하면 열심히 공부해서 만회하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중간한 성적을 받으면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다. 최씨는 "우리 학교는 평점 C+ 이상을 받은 과목은 아예 재수강을 하지 못하게 제한한다"며 "어설프게 C+를 받느니 차라리 기말고사를 포기해 D를 받고 재수강하는 게 낫지 않느냐"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그렇다고 무작정 나쁜 학점만 받다 보면 졸업이 늦어질까 또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취업난과 청년실업 문제가 10년 넘게 계속되면서 상당수 대학이 '재수강 관련조항 규제완화'에 나섰다. 취업을 위해 '스펙관리', '학점관리'가 절실한 학생들의 불만을 고려해서다. 연세대는 현재 C- 이상 성적을 받은 과목의 재수강 횟수를 0∼4회로 제한하고 있으나 2010년부터는 C+ 이하 성적을 받으면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
2009-06-14 13:17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현직 교사,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들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입 상담 콜센터'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운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복잡해진 입시제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학생,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대입 상담 전용 콜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콜센터에는 각 시ㆍ도 교육청이 대교협에 추천한 교사 10명,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입학사정관 5명 등 15명 내외의 인원이 상주하게 된다. 대교협 대입상담 교사단으로 활동했던 교사나 고교 진학부장, 고3 담임 경험이 있는 교사들을 상주 교사로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전국의 학생, 학부모들을 상대로 전화 입시 상담 및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부터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상담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교협은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9월까지는 콜센터 설치를 끝내고 상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콜센터는 1년 365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 비용은…
2009-06-14 13:16정부의 대학 자율화 방침에 따라 대학원 신설 및 정원 조정 기준이 한층 완화된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원 등 설치 세부기준 및 정원 조정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의 총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학과 간 자체적으로 정원을 조정하고자 할 때 교원확보율만 전년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교원확보율 외에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전년도 이상이 돼야했다. 또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분야의 인력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교원확보율만 전년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되도록 했다. 올 초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으로 국립대의 대학원 수를 정부가 정해 놓은 규정이 없어짐에 따라 국립대가 총 정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대학원을 설치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다만 전문대학원 신설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정부 심사를 받아야 한다. 교과부는 변경된 대학원 설치 및 정원조정 기준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2010학년도 대학 정원 조정 심사 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2009-06-14 13:10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12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3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강원 원주시 문막읍 가칭 '원주의료고등학교'를 방문해 한장수 도교육감을 비롯한 학부모, 지역 의료기기 업체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2012년 산업기능요원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가능하면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 국방부 등과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이스터고에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도록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에서 TV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와 산업계가 발전하려면 좋은 중소기업이 협의해 공동으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또 학교는 성적이 좋은 학생보다 직업교육에 자질을 발휘할 학생들을 모집해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 개교하는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을 선발할 때 내신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선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작년 10월 2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의료기
2009-06-13 07:10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회화 전문강사 신청 접수를 12일 마감한 결과, 예상외로 신청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신청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천228명 모집에 4천543명이 응시해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은 1천963명 모집에 2천472명이 원서를 내 1.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중등의 경우 2천228명을 뽑는데 2천71명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됐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는 청년층 실업난 해소,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육 강화 목적으로 교과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해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용하거나 중ㆍ고교 수준별 이동수업 등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교과부는 "홍보가 부족한 측면도 있었지만 교사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10월 시행될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의 성격이 다소 모호한데다 계약직 강사 신분이어서 별 매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영어면접…
2009-06-13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