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서남부에 위치한 예스 구미(Yes Gumi). 오래 전에 산업단지가 크게 조성된 공업도시이지만 높은 산들이 병풍을 두른 듯 도시를 감싸고 낙동강의 넓은 물길이 도심의 중앙으로 흘러 전원도시처럼 아름답다. 특히 금오산(높이 976m) 도립공원은 시내에서 가깝고 숲과 계곡, 기암괴석이 절경을 만들어 찾는 이들이 많다. 금오산은 산자락 아래편의 금오지(금오산저수지)를 품에 안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경북외국어고와 경북교육연수원, 구미웨딩에서 금오산 방향을 바라보면 높은 제방이 눈앞을 막는다. 흙길을 따라 제방에 올라서면 청송의 ‘주산지’를 닮은 금오지와 금오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방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풍경도 새롭다. 물위에 오리배가 많이 떠있는 금오지는 넓은 호수공원이다. 호수를 따라 만든 수변 산책로가 요즘 ‘금오산 올레길’로 불리며 금오산의 명물이 되었다. 물위에 나무 데크가 놓인 금오지의 산책로는 지인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약 2.7km 거리다. 따뜻한 햇살이 만든 벚꽃 꽃 대궐, 산위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금오지의 아름다운 자태와 어우러진다. 이곳을 찾은 사
2013-04-16 14:16아직 깊은 밤중이다. 만물이 깊이 잠든 시간이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여러 가지 생각에 빠지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책 한 구절이라도 읽어보고, 메모한 것 들쳐보는 것이 낫다. 지난 날을 생각하며 되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이 깊은 밤중 책도 들쳐보고 메모한 것도 읽어 보았다. 메모를 들쳐보면서 우리들은 성숙한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도 필요하고 더 나아가 성숙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성숙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약점을 깨닫는 것이 우선이다 싶다. 사람은 누구나 다 약점이 있다. 장점도 있지만 약점이 있다. 이런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것이 성숙한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이 거만하거나 자만하면 자신의 약점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을 성숙한 자리에 옮겨 놓지 못한다. 약점에 대한 깨달음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약점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 다음은 자기와 함께 하는 가족이 제일 잘 안다. 그 다음은 자기와 함께 했거나 함께 하는 교육가족이 제일 잘 안다. 그러기에 자기 약점을 찾는 일에 소홀히 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2013-04-16 14:16우연히 선진국의 중산층 기준을 보고 우리와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소득이 중위소득(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소득)의 50∼150%인 가구를 중산층으로 분류한다. 이에 따르면 50% 미만은 빈곤층, 150% 이상은 상류층이라고 한다. 국민전체를 보았을 때 삶의 수준이 중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중산층이라고 하며 중산층이 두터울 때 안정된 사회라고 말한다. 그런데 선진국이 제시한 중산층의 기준을 살펴보면 우리와는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제시한 중산층 기준을 보면 1. 모든 경쟁에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살릴 것 2.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3. 자기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4.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항할 것 5. 불의와 불평 불법에 대하여 의연히 대처할 것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중산층의 기준을 보면 1. 자신의 주장이 떳떳해야 할 것. 2. 사회적 약자를 돕는 정신이 투철해야 할 것 3. 부정과 불법에 저항해야 할 것. 4. 월간비평지 하나 정도는 자기책상 위에 놓여 있어야 한다. 5. 미국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것이다. 불란서의 조르주
2013-04-16 14:15충남서령고(교장 김동민)는15일 서령고 교장실에서 동부파출소 소속 김현섭 순경에 명예교사로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령고의 명예교사 위촉은 서산경찰서에서 지역경찰 전담학교 명예교사를 위촉, 현장에서 보고 듣고 해결하는 밀착형 치안활동을 전개하여 학교폭력 Zero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김현섭 순경은 근무 중에 담당학교를 방문, 수업에 지장이 없는 시간대에 운동장, 복도 등 취약장소를 도보로 순찰하게 된다.
2013-04-16 14:13우리나라 학위제도는 고등교육법과 동법시행령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학위의 종류는 학사 ·석사 ·박사 ·명예박사의 4종으로 되어 있다. 이 중 학사학위는 4년제 대학(교) 졸업자에게 수여되며 논문 제출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는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논문을 제출한다. 학위 논문은 곧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권위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학위논문은 학문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는 글이다. 당연히 자신만의 독특한 업적이 기록되어야 한다. 남의 업적을 몰래 가져오거나 흉내 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논문 심사를 까다롭게 한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남의 논문을 자기 것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 이를 표절(剽竊)이라고 한다. 논문 표절은 다른 사람이 쓴 학술논문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직접 베끼는 경우다. 연구 결과를 모방하면서, 마치 자신의 독창적인 산물인 것처럼 공표한다. 또는 인용 등을 하면서 그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자신의 것처럼 기술하는 경우도 많다. 학문적 업적은 독창성이 생명이기 때문에, 표절은 엄격히 말하면 도둑질과 다르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논문 표절이 문제되기…
2013-04-16 11:11수원 칠보초, 학교교육과정 및 학부모회 발대식 무사히 마쳐 경기 칠보초 (교장 양원기) 에서는10일 학교 교육과정 및 학부모회 발대식을 무사히 마쳤다. 칠보초등학교 본관 다목적실에서 실시된 이번 발대식은 2013학년도 칠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수준높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님들과 교사들이 마련한 첫 걸음이었다. 이 날에는 학부모회 임원 뿐 아니라 녹색 어머니 대표, 어머니 폴리스 대표, 독서 동아리 대표, 아빠야 놀자 대표 학부모님들 및 그 밖에 학교교육활동에 관심이 많으신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참여해주셨다.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위촉장 수여로 학부모님들의 수고와 노력을 격려하시는 등 훈훈하고 뜻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교원능력개별평가 및 각종 학부모 모니터링 제도에 대해서 담당 교사들의 연수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은 학교교육활동의 흐름을 알게 되고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지지와 모니터링이 함께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셨다. 2013학년도부터는 학부모회가 각 단위 학교마다 꼭 있어야 할 조직회로 거듭나게 되었다. 한 쪽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칠보초등
2013-04-15 11:58꽃샘추위는 아직도 시샘하고 있다. 물러날 때쯤 물러나면 대접을 받을 텐데 그렇지 못한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시샘은 오래가지 못하고 곧 물러나게 되어 있다. 조금만 더 참자. 건강관리 하면서. 아침 6시가 되면 우리학교 기숙사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때부터 지혜로운 학생들은 건강관리에 들어간다. 오늘 아침 두 여학생이 기숙사 입구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주 3학년 학생들에게 연합학력고사를 친 후 중국 광저우 월수외국어학교의 학생들은 매일 10분씩 줄넘기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해주었는데 그대로 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들은 체력이 곧 실력임을 깨닫게 되어 행동에 옮긴 것이 아닌가 싶다. 지난주에는 여러 가지 학교행사가 있었다. 그 중의 하나가 2013학년도 학교운영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감동이 되는 시간이었다. 보통 운영위원회가 힘든 시간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기도 하였고 여러 안건들을 심의, 토론하기도 하였다. 한 지역위원께서는 올 여름 3년째 영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탐방에 관한 계획을 담당자님께서 설명을 하자 형편이 어려운 두 학생에게 영국 어
2013-04-15 11:58몸살과 목감기를 이끌고 1박2일 컨설팅 연수를 다녀오니 상추 새싹 두 개가 반겨준다. 몇 달 전 초등학교 동기 모임에서 선물로 받은 씨앗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상추 기르기가 쉽다하기에 도전해 보았다. 그러나 농사 경험이 없어서인가 잘 되지 않는다. 직파보다 씨앗을 물에 불려 발아율을 높이려 하였다. 그릇에 붕대헝겊을 깔고 축축히 적셨다. 상추씨앗을 그 위에 뿌리고 새순을 기다린다. 아침마다 헝겊을 적시어 발아를 돕는다. 3일에서 5일이 지났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흙이 없어서일까? 고운 모래를 가져다 살짝 뿌려본다. 경험자에게 물어보니 직파를 해도 싹이 잘 튼다고 알려준다. 스트로폼 상자에 밭흙을 담아와 곱게 거른다. 뿌리고 남은 씨앗과 무반응을 보였던 씨앗을 합쳐 직파를 하였다. 한 곳에 모이지 않게 하려고 그 작은 씨앗을 모래와 섞어 뿌린 것이다. 하루 두 번 정도 흙이 마르지 않게 수분을 공급하였다. 10여일이 지났을까? 연두색의 흔적 두 개가 보인다. 그 수 십 개의 씨앗 중에서 생명이 살아난 것이다. 참고 기다린, 그리고 믿고 기다린 결과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도 있다. 사람이 정성을 기울인 만큼 보답하는
2013-04-14 18:31서산시가 공부하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민원불편을 해소하고자 '찾아가는 여권 민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서산시는 서령고 2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에 따른 여권발급을 돕기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 현장에서 여권신청을 받아 발급하였다. 서산시청 여권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네 분이 학교를 방문하여 즉시 처리한 것이다. 서산시청의 이번 조치로 공부와 생업에 바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장시간 시간을 내어 시청을 방문하는 불편함이 말끔하게 해결됐다.
2013-04-14 18:30- 제15회 청소년문학제 개최 - 서산 출신의 문인 윤곤강 선생과 청춘예찬의 작가 민태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제15회 청소년문학제가 13일에 있었다.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과 옥녀봉 일원에서 실시된 이번 백일장은 글쓰기에 재주가 있는 초·중·고 학생 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백일장의 글제는 '친구'로 각각 산문과 운문으로 나눠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글제를 받아들고 어떤 이야기를 써서 장원을 할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도 보였다. 잔디밭에 앉아 연필에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원고지 칸을 메우는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있고, 정작 글쓰기는 뒷전인 채 주최측에서 나누어준 빵과 우유를 먹느라 정신 없는 학생들도 있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피어나는 벚꽃들 속에 모처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잊고 저마다의 서정을 마음껏 뽐냈다.
2013-04-14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