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연일 북한의 전쟁위협 속에 마음 조리며 생활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크게 동요없이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 참 독하다는생각을한다는 것이다. 일부 외국인들은 전쟁위협으로 인해 이미 자국으로 돌아갔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렇게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한의 전쟁위협과 협박은 이번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그 수준이 그야말로 극한에 이른 것이다. 언어적 위협도 더 이상 말로 담을 수 없을 정도이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안전까지 거론하고 있다. 같은 동족이라는 생각이 더 이상 들이 않을 정도다. 이러한 국내 상황에서 국내에 들어온 탈북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떠할까.‘하는 것이다. 또한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에 부담을느끼고,우리들의 잘못된 타룩자의 인식으로 인해 더 이상 적응과 정착을 못하고 다시 이방인으로 한국을 떠나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김신희 연구원이 경남대 북한대학원에 낸 '탈북청소년의 시민성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탈북청소년 28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9%(106명)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
2013-04-18 19:39작년 2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비서 등 전 사립교사 3명을 교육공무원으로 특별채용 한 것에 대해,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러한 특별채용이 위법부당하며 직권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러한 교과부의 교육공무원 특별채용자 임용 취소에 대해 4일, 서울행정법원은 임용취소 처분 당시 당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통지나 의견제출 기회가 없어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임용 취소는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러한 서울행정법원이 내린 판결은 임용취소 처분 당시 사전 통지나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는 절차상의 하자 문제이지, 교육감의 인사권 행사를 이유로 시행된 측근 및 논공행상(論功行賞)식의 부당 인사 자체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의 인사권한 남용에 대해 면죄부를 주거나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오히려 판결문 행간의 함의(含意)는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당시 교과부(현 교육부)는 교육공무원 특별채 용자 임용 취소를 서울교육청에 통보하면서 그 사유를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제시한 바 있다. 첫째, 서울교육청에서 특별채용의 근거로 삼은 교
2013-04-18 19:384월은 날씨의 변덕이 심하다. 어제만 해도 화창한 날씨에 초여름 날씨를 보이더니 오늘은 비를 뿌리고 날씨는 다시 꽃샘추위로 되돌아가는 것 같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건강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어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 선생님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다. 건강관리를 위해 비가 오는데도 두 학생은 오늘도 아침 일찍 기숙사 입구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 이 두 학생은 정말 ‘말하기-듣기 교육’이 잘 된 학생인 것 같다. 중국 광저우 외국어학교 학생들이 매일 10분씩 줄넘기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니 여러분도 건강관리를 잘 하도록 당부했는데 그것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다. 먼저 ‘안녕’하고 인사를 하니 학생들은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가 되돌아온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 학생들에게 인사를 받기만 바라는 것보다 먼저 인사 건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인사 받기만 바라다가 인사를 하지 않으면 마음만 상하고, 인사 안 한다고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침부터 바른 예절교육이 아닌 것 같다. 지적보다 스스로의 먼저 행함이 더 중요하다 싶다. 보통 우리 선생님들은 예리한 지적을 잘 한다. 세밀한 관찰을 잘 한
2013-04-18 19:34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시즌 2 바람이 힘차게 분다. 경기도 혁신학교 5년차를 맞아 혁신학교 뿐 아니라 일반학교에도 혁신교육을 일반화하겠다는 것이다. 정치적 색깔은 배제하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것을 통하여 무너져 내린 교육을 바르게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답게 수원에도 혁신교육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현재 초등7개교(송죽초 매산초 오목초 매여울초 남창초 선행초 영화초), 중등 9개교(창용중 이목중 수원제일중 영통중 율전중 서호중 수일여중 영복여중 율천고)가 운영 중이며 이번 3월에 6개교(능실초 매탄초 산의초 연무초 삼일중 수성중)가 예비지정을 받았다. 그 뿐 아니라 지구별 혁신학교 클러스터 협의회, 혁신학교 클러스트, 혁신학교 간 클러스트가 조직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유관기관과 학부모, 교원들로 구성된 혁신학교추진협의회가 지원체제를 갖추고 있다. 초 중 혁신학교 연구회도 운영되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율전중학교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100% 자발적 신청으로 작년 3월 혁신학교 예비지정을 받더니 6개월 후 본지정을 받았다. 평가단의 실사 결과 우수한 평점을
2013-04-18 19:29틈새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집중력 키워요! 이른 아침, 전북 전주의 한 고교는 여학생들의 명랑한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학교 운동장의 스피커에서는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학생들은 교실에 들어가는 대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활기차게 운동장을 걷고 있다. 등교 시간을 활용해 운동하는 전북여고의 일명 ‘틈새 운동’ 시간이다. 올해로 2년째에 접어든 이 틈새 운동은 아침 10분을 활용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촉진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등 자투리 시간도 앉아서 보내는 경우가 많고, 학업에 지쳐 운동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를 보완시키기 위해서다. 더불어 공부하느라 쉽게 지치고 허약해질 수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하고 마음속에 여유를 갖고 하루를 시작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학생들만 틈새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도 운동장에 나와 걷거나 틈새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틈새 운동 지도를 맡은 유기영교사는 “처음 시작했을 무렵엔 학생들이 운동하기 싫어하며 피해 가려고만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며 틈새 운동이
2013-04-18 11:10“싫어요. 난 이 학교를 떠나고 싶지 않단 말예요. 아버진 이 마을에서 안 자랐어요? 그치만 뭐가 더 부러워요? 이만하면 됐지 얼마나 더 욕심을 부리는 거예요?” 아이는 심통스럽게 쏘아 부칩니다. “그만 두지 못 해 ! 넌 아직 어려서 이 부모들의 애 타는 마음을 조금도 모른단 말이야.” 아버지는 아직도 어린 아들을 향해 엄하게 꾸지람을 하십니다. 그러나 아들도 조금도 주저 없이 “알아요. 맨 날 하는 말을 왜 몰라요. 공부해라! 공부해라. 일류대학을 나와야만 사람 대접을 받는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소리 아녜요?” 제 할 말을 다하겠다는 듯이 거침없이 쏟아 놓습니다. “그래, 그게 다 누굴 위해 하는 소리냐? 너의 장래를 위하고, 이 집의 장남인 네가 잘 되어야 집안이 잘 될게 아니냐?” “그것도 알아요. 증조 할아버지는 이조 참판을 지내셨고, 할아버지는 비록 일본 시절이지만 도지사를 지낸 자랑스런 집안이고, 나는 장남이니 집안의 운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는 말씀 많이 들었어요.” 아버지와 아들의 입씨름은 이렇게 이어지면서 조상들의 업적까지 낱낱이 들추어내는 아들의 말에 한 편 흐뭇하면서도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말고 하라는 대로하지 않는 아들
2013-04-17 14:25문림의향(文林義鄕)이라 자랑하는 장흥에 문학관을 마련해 이 고장 출신의 문학인들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 것은 자치의 방향을 제대로 잘 잡아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보인다. 이렇게 지방자치가 그 고장의 특수한 여건 환경,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은 바로 지방자치의 목적이자 가장 멋진 고장을 만드는 길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한은 경우가 너무나 많은데, 이런 자원을 활용하는 것, 그것이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바로 그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 받아서 유지 발전시킨다는 뜻도 있지만, 더 나아가 그 고장의 자랑을 만들고 조상들의 훌륭한 역사를 이어 간다는 뜻에서도 바람직하고 지방의 자부심을 길러서 후손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자손 대대로 멋진 고장으로 이어갈 꿈과 자원을 만들어 주는 것이 될 것이다. 문학관은 정말 멋진 천관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었다. 멀리 내다보이는 들판은 정말 이곳 장흥이 얼마나 많은 양곡을 생산하는 곳인가를 잘 보여주는 그런 장송이었다. 그러나 천관문학관에 전시돼 있는 문학가들의 작품에서는 이런 풍요보다는 가난과 고달픈 서민의 삶이 더 많은 것은 이러한 간척지가 만들어지기 전의 농촌,…
2013-04-17 14:09오전 내내 달려서 장흥읍에 닿은 시간은 12시 20분경이었다. 예정보다 50여분이나 늦어져서 행사를 바꾸어 진행하는 방법으로 처리가 됐다. 본래는 환영식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해야 하는 것이었지만, 너무 늦어져서 먼저 점심을 먹고 나서 환영행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했다. 점심시간이어서 군청에서 행사를 하기도 어렵고, 식당에서는 이미 식사준비가돼 있는데 너무 기다리면 식사가 맛이 없어지는 등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바로 식사를 하고 다음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차를 댄 곳은 장흥시장 옆의 주차장이었다. 곧장 안내가 돼 들어간 곳은 '명희네 장흥 삽합집'이었다. 이곳 장흥 장터에는 이런 정육점 식당이 20여 곳이나 된다고 한다. 이곳에 이런 정육점 식당이 자리 잡게 된 것은 이 고장에서만 생산이 되는 한우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 고장 장흥에서는 인구 4만2000여명이 5만여 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어서 인구보다 소가 더 많은 고장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 한우가 군청과 농업센터 등에서 조작적으로 지도 육성하는 친환경 사육으로 전국에서 1등급 소의 생산율이 가장 높은 고장이기 때문이란다. 이런 1등급 소를 생산하게 된 것은 이 고장 장흥에서는 소의 사료의
2013-04-17 13:52최근 극장가에 발을 옮긴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팝콘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팝콘은 영화관의 필수품처럼 되어 있지만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팝콘을 만들 때 원료인옥수수를 팝콘 기계에 넣고 열을 가하게 되면 옥수수 알갱이가 어느 순간 펑 튀기면서 팝콘으로 바뀐다. 물론 어떤 옥수수는 끝내 팝콘으로 바뀌지 않고 옥수수인 채로 까맣게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옥수수는 팝콘으로태어나게 된다. 창의적인 발상이나 성공을 위한 순간 아이디어도 팝콘이 옥수수에서 갑자기 태어나는 것처럼 어찌 보면 우연적이고도 확률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20세기 현대 물리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못지않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이론이 바로 양자이론인데, 이 이론에 따르면 미시 세계의 사물들은 우리가 보는 세상의 법칙과는 달리 불연속적이고 확률적인 방식으로 존재하고 운동한다고 한다. 즉 뉴턴은 인과적이고 결정적인 관계에 의해서 세상이 움직인다고 생각했지만, 양자 이론에 따르면 우주를 결정론적으로 볼 수 없고 오히려 확률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확률이 우리들의 사고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의도하는 목표도 결정
2013-04-17 13:41아마 교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지도, 정말 어렵고도 힘든 일이다. 특히 교사라면 한 번쯤은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 학생들을 가르치는일이라고 생각했는 것이다. 그것도 교직경력이 더할 수록… 많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교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위해 교수학습 이론서를 읽고, 창의적인 수업 아이디어를 짜내고, 학습내용을 구조화하며, 학생의 학습동기 유도하지만 생각보단 그 효과가 미미한 것이다. 이럴 때, 교직의 적성, 교수능력 부족? 등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든다. 하기야 지금까지 그 많은 교육학자들이 연구하여왔지만 ‘바로 이것이다’ 할 정도의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보면, 정말 어려운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교사들은 보다 좋은 수업을 위해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다. 문제는 효과적인 학습지도가 교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학습의 효과는 학습자의 관심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이 자기 학습의 주체로서 어떤 역할,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행하느냐에 달려있다.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은…
2013-04-16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