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는 교내 강당에서 20일 ‘부자녀 동반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칠보초 학부모회로 활동 중인 ‘아빠랑 놀자’가 주최하는 이번 ‘부자녀 동반 배드민턴 대회’에는 본교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총 17팀이 참석, 부모와 자녀간의 실력뿐 아니라 끈끈한 사랑도 뽐냈다. 이번 대회는 그간 본교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돼왔던 ‘배드민턴’ 방과 후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직장생활로 바쁜 아버지들이 자녀와 자녀의 친구들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쳐주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으신 결과, 자녀들의 배드민턴 실력은 어느새 부모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력까지 향상된 것이다. 또한 ‘아빠랑 놀자’ 학부모회에서는 아빠와 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부자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실시하고 있다. ‘아빠와 놀자’와 ‘배드민턴’ 재능기부자들의 자녀를 향한 노력이 오늘과 같은 즐거운 만남과 스포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경기는 혼합복식으로 총 17팀이 리그전으로 참여하게 되고, 21점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기게 된다. 그리고 우승팀에게는 배드민턴 라켓, 준우승팀에게는
2013-04-21 05:56고등학교에 다니는 딸은 요즘 들어 제2의 사춘기가 오는지 외모에 대해 무척 예민하다. 등교시간이 가까워오는데도 거울 앞에서 머리를 만지느라 떠날 줄을 모른다. 그만하고 빨리 밥 먹고 학교에 가라는 내 잔소리에도 묵묵부답이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것은 나뿐이다. 거듭되는 나의 채근에 마지못해 퉁명스레 "네-" 하곤 밥상머리에 앉는다. 이 같은 사례는 분명 우리 딸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다른 부모들도 다 겪는 흔한 얘기일 것이다. 우리들 클 때하고 요즘 아이들은 모든 면에서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내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건대 부모님 말씀이라면 절대적인 것으로 알았고, 그 말씀을 거역한다는 것은 큰 불효로 생각됐기에 거의 무조건적으로 따랐다. 물론 그 말씀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말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다른 것 같다. 부모님 말씀을 그리 중하게 생각하지도 않으며 매사 힘들여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삶에 욕심도 없고 즉흥적이고 찰나적이고 반항적이다. 책을 읽기 보다는 운동이나 게임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우리 부모세대와 자라온 생활환경이 다르고 사고방식과 가치기준이 달라서 그런 것이라고 백 번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부모 된 입장에선
2013-04-21 05:52교실 수업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교육에서 아직도 변하지 않은 것은 강의식 수업이다. 수많은 교사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명강사가 나오기 보다는 다른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명강사가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일반 교사들의 명강사가 되겠다는 목표의식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분명히 명강사 강의는 다르다. 명강사는 무엇이 다른가? 가르치는 사람, 즉 선생님은 크게 이성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요소, 두 가지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째는 지식을 전달하는 능력이다.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설명은 철저하게 자신이 아니라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성적인 교감이 이뤄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전공자, 전문가인 선생님 자신에게는 아주 쉬운 단어일지라도 학생에게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는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이성이 아닌 감성적인 부분으로 지식을 잘 전달했다고 해서 학생들이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잘 듣고 있는지,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은지를 파악하고 긴장감을 풀어주거나 칭찬을 통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
2013-04-21 05:48충주상고 경제중심지 동아리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시간을 활용해 비누카네이션꽃 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이 행사의 취지는 다가오는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대비해 비누를 이용한 카네이션을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건국대 유아교육과에 재학하며 쇼핑몰 운영과 비누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석혜원 졸업생이 강사로 초청돼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2학년 곽민선 학생은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서 좋았고, 특히 비누를 이용하여 카네이션을 만드는 체험이 이색적이었다.'라고 말했다.
2013-04-20 22:31조석으로 일교차의 변화가 심한 탓일까? 매 시간, 감기로 결석하거나 외출과 조퇴를 하는 아이들이 많다. 4월에 접어들어 질병 때문에 결석(2건)과 조퇴(4건) 나아가 외출(8건)건수가 3월에 비해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고3! 최대한 시간을 아껴야 할 시기인 만큼 불필요한 외출로 수업결손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따라서 외출로 인한 수업 결손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에게 급한 일이 아니면 평일 아닌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것을 주문했다. 금요일 1교시 시작 전, 우리 반 한 여학생이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나를 찾아왔다. 그 여학생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파 보였다. 그리고 몸이 아파 보건실에서 한 시간 정도 휴식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선생님, 이번 한 시간만 보건실에서 쉬면 안 될까요?” “그러지 말고 병원에 다녀오지 그러니?” 워낙 아파 보이기에 조퇴해 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한 시간 정도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내 제안을 완강히 거절했다. 이유인즉, 4월 말 중간고사를 앞둔 터라 수업결손으로 자칫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3교시가 끝나자, 또 한 명의 여학생이 병원에 다녀온다며 외출을 보내달라고
2013-04-20 22:30기간제 교사의 증가로 인해 학교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만일 이 기사를 기간제 교사들이 보았다면 그럴리 없다고 할 것이다. 정규교사인 필자도 같은 생각이다. 기간제교사라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기간제 교사들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교육발전에 이바지 하는 측면이 크다고 본다. 어떤 집단이든지 일부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기간제 교사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들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기간제 교사수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6개월 이상 계약한 기간제 교사가 7명이나 된다. 교사들의 육아휴직에 의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경우도 있고, 질병휴직으로 자리가 빈 경우도 있다. 여기에 교육당국의 교원수급 잘못으로 인해 미발령 된 자리를 채운 경우도 있다. 신규교사의 임용은 2월 말이나 돼야 끝난다. 기간제 교사는 그 이후에 공고를 내고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짧은 시간으로 인해 수업시연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공고도 하루 이틀
2013-04-20 22:27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19일 학교 운동장에서 또래조정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2013년 교육부 요청 갈등해결 시범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주된 활동은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간에 일어난 문제를 일정시간 연수를 받은 또래조정자 학생들이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13-04-20 22:2419일 서령고 교무실에서 학습플래너 작성 우수학급 시상식이 있었다. 학년별로 우수학급은 다음과 같다. 2학년 최우수 학급은 2반, 우수학급으로는 5반, 1반이 선정됐고, 1학년에서 최우수 학급은 1반, 우수학급으로는 7반, 4반이 선정됐다. 수상한 학급에 축하를 보낸다. 참고로 학습플래너는 공부하는 학생이 스스로의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트를 말한다.
2013-04-20 22:23남부교육지원청 중학교 행정실장 협의회 워크숍을 18일 부산교총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부산교총의 길라잡이와 학교운영지원비 업무연찬의 기회를 가졌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학교 교직원 수당 지급중단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학교직원은 크게 보면 교원과 일반직으로 구성돼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양립하면서 업무적으로 갈등이 생겨나 부산의 경우 교총회원으로 공립 초중고 일반직 가입이 전무한 상태다. 협의회는 반목보다 이해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초량에 있는 교총회관을 선정했다. 정윤홍 부산교총 사무총장은 “교총은 교육부 장관에게 보수삭감 저지 청원운동 결과, 5월부터 다시 지급될 것 같지만 일반직의 경우 답보상태에 빠져있다.”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초·중학교 일반직의 소중한 뜻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했다. 유영숙 석포여중 행정실장은 “과거 교사가 학교숙직을 했으나 교총 주도로 행정실로 업무가 갑자기 넘겨오면서 여자인 내가 숙직을 했다”며 황당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엄동현 협의회장은 “교원업무 경감보다는 교직원 업무경감 슬로건이 타당하다”고 건의하고 “학교운영지원비 수당 중단 원상회복을 위해 개인의 힘보다 조직의 힘이
2013-04-20 22:22학교를 떠나 출장을 와도 마음은 언제나 학교에 가 있다. 학생들이 생각나고 선생님이 생각나며 교직원들이 생각난다.그 중에 문제되는 학생들이 생각나고 열심히 하는 선생님이 생각난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눈을 감아도 바둑판이 눈에 어른거린다는 말이 이해된다. 우리 선생님은 '언제나 본을 보이는 자'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걱정이 된다. 본을 보일 것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부끄럽게 된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은 언제나 본받는 자가되기 위해 나름대로 힘을 쓴다. 온전한 성품을 지닌 자를, 본보이는 자를 찾으려고 하고 그들을 닮으려고 한다. 그분들을 본받아야 내 자신이 선생님으로서 본을 보이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를 볼 때마다 사랑을 생각하게 되고 덕을 생각하게 된다. 나무는 언제나 덕을 베풀기 때문에 새들은 모여든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모여든다. 감사를 표한다. 사랑을 노래한다.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언제나 새들이 친구가 돼 준다. 우리 선생님들은 덕을 베푸는 자들을 본받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무에게도 본을 받아야 하겠다. 덕을 베푸는 선생님, 사랑을 베푸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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