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시작됐다. 지난 4월 총선 결과, 거대 여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후 열리는 첫 국감이다. 교육위원회 소관 피감기관은 교육부와 소속기관 및 국립대를 비롯해 시·도교육청, 국립대병원 및 국립대학법인 등 총 64개 기관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불기소 처분을 둘러싼 공방이 국감의 중심에 서 있다.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에 따른 교육 및 학력 격차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정쟁에 가려지고 있다. 우려하는 바다. 학기 내내 계속된 코로나19 방역과 원격수업으로 현장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 있다. 여전히 등교 수업 일정을 두고 혼선이 있고, 그 사이 학력 격차는 더 심화될 것이다. 돌봄교실 문제 역시 관리 주체를 놓고 시끄럽다. 당장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 방역과 감독관도 문제다. 직업계고 학생과 대학졸업생 대부분이 백수가 될 지경이다. 올 한해 이렇게 흘러갈 공산이 더더욱 크다. 여타 위원회와 달리 교육위의 국감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 2020년, 누군가에게는 일생 한 번의 소중한 배움의 시기를…
2020-10-12 09:50무자격 교장공모제가 특정노조 출신의 현대판 음서제임이 또다시 확인됐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받은 ‘2020년 시·도별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및 임용 교장 소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장 자격증이 필요 없는 무자격 공모 교장의 10명 중 7명꼴로 특정노조 활동을 내세운 인사가 임용됐다. 전체 65명 중 44명(67.7%)이 해당 노조에 몸담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3월과 9월 인사에서 인천·광주·부산·세종·강원·충남·전북·전남은 각각 이들 인사를 100% 뽑았다. 공모제 시행 초기에는 일말의 양심은 있었는지 은연중에, 그것도 나름 내놓을 수 있는 자기 사람을 뽑더니, 이제는 대놓고 내 식구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 전교조 지부장, 분회장, 심지어는 교육감 선거캠프 인사까지 논공행상의 자리로 악용하고 있는 등 그 폐해가 증명됐다. 이 같은 비정상적인 인사 횡포에 대해 ‘전교조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일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후안무치함을 보인다. 코드·보은 인사 차원을 넘어 인사 적폐가 돼 버렸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공모심사를 위해 블라인드 처리된 자기소개서에도 ‘전교조 참교육실천부장으로 ○○지회 어린이날…
2020-10-12 09:49수도권 300인 이상 대형학원 12일부터 대면수업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된다.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더 완화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수도권에서도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오전·오후반, 오전·오후 학년제 도입 등으로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중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대형 학원도 1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등교 인원 제한은 현재 유·초·중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에서 유·초·중·고교 모두 3분의 2로 완화된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력 격차 우려 등으로 등교 확대 요구가 컸던 점을 고려해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교육청이 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과대 학교·과밀학급이나 수도권 지역 학
2020-10-12 09:26[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올 7월 임기 2주년 쯤 전국 최초로 ‘경북도교육청 메이커교육관’을 구미시 소재 새마을테마공원 내 글로벌관에서 개관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개관 10분 만에 올해 예약이 끝났다. 벌써부터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서 ‘구미의 가볼 만한 장소’로 소개되고 있다. 메이커교육관에서는 목공, 3D 프린팅, 그래픽 디자인, 드론 등을 체험하면서 실적물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관내 다른 권역에도 폐교를 활용한 추가 건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그는 수학체험관, 종합안전체험관 등 새로운 창의융합교육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연휴 직전 만난 임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을 위한 미래 새마을운동”이라고 지칭했다. 이 같은 공약추진을 위해 임 교육감은 2년 전 취임과 동시에 내부 변화를 이끌었다.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청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평교사, 교감, 교장, 전문직, 교육정책국장까지 두루 역임한 경험을 살려 구석구석 문제점을 잘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장점도 발휘되고 있다. 인문학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집무실에 주기적으로 시 한편씩을 바꿔 달고 있다. 학부모 소통간담회는…
2020-10-12 08:05매년 특정노조 출신 교사가 무자격교장 공모제(내부형B)를 거의 독차지하고 있다. 학교를 위해 헌신한 교사보다 특정단체 소속 출신을 위한 ‘승진 하이패스’로 활용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도입 13년이 지난 현재도 ‘폐지’ 또는 ‘대폭 축소’ 여론이 교육현장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제도를 개선해야 교육이 산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특정노조 출신 무자격교장이 대거 나왔다. 올해 시·도별 무자격교장의 특정노조 출신 현황과 임용 과정을 살펴보고, 이들의 임용이 어떤 문제점을 낳고 있는지 진단해본다. 편집자 주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승진보다 무자격교장 공모에서 유독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특정노조 출신의 득세가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3월 1일자에 이어 9월 1일자 인사에서도 특정노조 관련 인사의 무자격교장은 70% 정도를 차지했다. 한국교총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2020학년도 시도별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및 임용교장 소속 현황’에 따르면 올해 임용된 무자격공모교장(내부형B) 전체 65명 중 44명이 전교조 출신 간부 혹은 진보교육감 측근이었다. 이는 전체 가운데 67.7%에 달한다. 201
2020-10-12 07:58“선생님, 커피 한 잔도 안 되나요?” 몇 해 전, 청탁금지법 시행 직후 학부모 상담주간에학부모님께 걸려 온 전화다. 아들의 진로진학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담임선생님께서 커피를 타 주며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을 해주셨을 때고마웠다. 청탁 금지법만 없었다면작은 선물이라도 드렸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선물이 뇌물이 되고 괜한 오해의 불씨를 키울 수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무원들이 직무를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청탁금지법으로 공직사회는 새롭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진국이 되었다. 지하철이나 식당에서도 남을 배려하며 질서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제2회 청렴 에세이 우수상 수상작 아내의 손을 읽고 큰 감동이 있었다. ‘아내의 손을 잡았다. 따뜻한 손이었다.’라는대목이 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산하기관 박과장의 청탁이 나쁜 것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을 위한답시고 순간적으로 청탁성의 뇌물을 받은 것은비난받아 마땅하다.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심적 갈등을 하다가 불의한 행동을 한 것도 잘못된 행동이다. 검은돈으로 아내에게 목걸이를 선물했지만 그 목걸이를 볼
2020-10-11 15:32문경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가 지난 9월 28일(월)~10월 8일(목) 간 학교 벽화 ‘아트-월’ 그리기 체험 행사를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체험은 자율재능학교 프로그램 중 예술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본교 학생회에서 의견을 제시하여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교육활동 전반을 벽화로 나타내는 활동이다. 특히 학교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지만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공간을 활용하여 벽화를 그려 공간혁신의 의미도 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학교벽화를 위한 계획 및 구성작업을 거쳐 스케치와 색칠까지 전 과정을 학생,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여 그 의미가 더욱 더 크다. 체험행사 기간 동안 미술 및 창의적체험활동 등 관련 교과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그리고 싶은 내용을 함께 구상, 스케치를 하고 담장 밑작업 및 색칠작업 등을 진행하였다. 페인트칠을 모두 끝낸 뒤 페인트가 잘 벗겨지거나 색깔이 잘 유지되도록 도포하는 과정도 필요했다. 평소 학생들이 사용하는 물감과 페인트는 성분이나 성질이 매우 달라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내심을 갖고 작업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한결(3학년) 학생은 “텅 비어 있던 담장에 친구들과 함께
2020-10-11 15:31임곡중 ‘행복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응원을 위해 지난 6일 임곡동 소재 관공소에 손수 제작한 ‘마스크 꽃다발’을 전달했다. 7일 임곡중에 따르면 학생들이 방문한 관공서는 임곡동 행정복지센터, 임곡파출소, 오룡동 보건진료소 등 세 곳이다. 이번 ‘마스크 꽃다발’ 전달 행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공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추진됐다. 임곡중 ‘행복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마스크 꽃다발’ 포장 디자인을 기획‧제작했다. ‘힘내세요! 광주,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는 메시지와 정성이 담긴 손편지‧응원 그림과 함께 ‘마스크 꽃다발’을 3곳의 관공소에 전달했다. 나교석 임곡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중 최근 큰 수해로 인해 오룡동 근처는 담벼락까지 물이 차 둑이 무너졌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빠른 시일 내에 복구가 됐다”며 “임곡중 학생들도 코로나19로 많이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곡중 3학년 나준엽 학생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람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산…
2020-10-11 15:31현재 일선 교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교육감의 교사 선발권 확대 개정안에 대해서 당사자인 교사들은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개악 정책에 교육 현장은 절대 반대하고 있다. 현행 신규교사임용시험(임고)은 제1차 필기시험으로 1.5~2배수를 선발한 뒤, 제2차에서 수업시연·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제1차·2차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 합격자를 가리고 있다. 일선 교사들의 극렬한 반발은 현행 임고의 제1차 시험에서 1.5-2배를 선발하여 제2차 시험에서 최종 선발하는 현행 교원전형제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근 발표된 전국사범대학공동대응연대(사대련)이 전국 사범대 학생 15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서도 응답자 98.5%가 교사임용 제2차 시험과목·방법을 교육감이 결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하는 등 교·사대 재학생 등 예비교사들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직 교사·예비 교사들은 한결 같이 10월말 개정안 공포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의 국민청원에도 ‘교육감에게 교사선발권 부여하는 규정 철회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린 청원인은 교육감이 임용시험 과정에…
2020-10-11 15:31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혜숙)에서는 지구촌 이웃의 삶을 이해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위하여 지난 6.15~6.26 까지 실시한 제12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참가하였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프리카 남동부 말라위에 사는 12살 가장 ‘핫산’의 영상을 보며 지구촌 빈곤 국가 친구에게 처한 어려운 상황과 마음을 공감하고, 특히 아동 노동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꿈을 꿀 수 없는 힘겨운 현실에 처한 친구 ‘핫산’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 희망을 전하는 편지쓰기 활동에 참여하였다. ●아프말라위 :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국가. 국토의 절반이 호수인 말라위는 국민 대부분이 월 평균 3만원으로 살아가는 아프리카에서도 빈곤국가 중 하나. 제12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감사장(곡정초등학교) 사진출처(왼):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홈페이지 편지쓰기와 함께 소중한 마음을 모아 핫산과 같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질 기부금 모금도 자발적으로 진행하여 총 1,982,920원(일백구십팔만이천구백이십원정)의 금액을 전하였다. 기부금은 향후 빈곤과 학대, 무관심으로 소외된 국내와 해외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2020-10-1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