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생 교권침해 지속 증가 치료비·소송비·요양급여 등 보장 수업 중 학생들로부터 또는 학부모들의 폭력에 노출된 교사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교사들을 위한 사보험’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날로 늘어가고 있는 학생, 학부모로부터의 신체적인 폭행, 부당행위, 명예훼손 등 교권침해에 대해 프랑스 공립교사 절반 이상이 이미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권보호를 위한 협회인 ASL(Autonomes de Solidarit LaÏque)에 의하면 법적보호를 요청하는 교사들의 서류가 2010~2011년에만 5052건이 접수됐다. 그 중 학생들로부터 발생된 정신적 육체적 폭력 또는 명예훼손 등의 교권침해사례가 69%에 이른다. 이처럼 교권침해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으로 교사의 권위가 점차로 낮아지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사회현상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공과 직결된 학교에 대해 보이는 높은 기대치와 아이들의 심리적 부담까지 맞물려 교사들에게 과하게 표현되는 것으로 ‘공립학교 학부모연합회’의 대표 발레리 마티(Valerie Marty)는 전했다. 교권침해는 교사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돼버
2013-07-11 10:49
스포츠 활동·ICT 수업 등 주목 “초청보다 직접 와서 가르쳤으면…” 우리 눈으로 볼 때는 문제도 많고 탈도 많은 대한민국 교육인데, 저개발국가 교원의 눈에는 과연 부럽기만 할까.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은 한양대 글로벌교육협력연구소(소장 안미리 교수)의 초청연수에 참가한 아프가니스탄 교원연수단에게 물어봤다. 파르완 주에서 근무하는 압둘 칼릭(Abdul Khaliq·오른쪽 사진) 교장이 가장 인상적으로 꼽은 것은 ‘교원의 전문성과 자율성’이었다. 압둘 칼릭 교장은 “교장, 교사, 교직원이 각자 전문가로서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직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무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이 있다는 사실은 보지 못했지만 한국교사의 전문성이 자율성에 기초해 발전했다는 것이 그의 이해였다. 학생들이 장시간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칼릭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에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나 참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을 즐길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은 하루에 3~4시간 수업을 하지만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한국학생들보다 더 힘들어 한다”면서 그는 “학교생활을
2013-07-11 10:47대부분 듣기 학습이라고 하면 ‘듣기 문항을 듣고 문제 풀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의미 있는 소리로 듣기 위해서는 그 언어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그 의미를 알고 있어야, 듣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듣기 학습에서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듣고서는 이해하지 못한다면 분명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단어는 반드시 소리와 의미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말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이 말할 수 있는 소리,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귀에도 들린다. 많은 학생들이 눈으로 보면 알겠는데 소리만 듣고서는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럴 땐 대본을 보면서 듣는 방법을 활용하자. 이미 알고 있지만, 듣고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 알고 있어야 듣고 이해할 수 있는 표현들은 대본을 적극 활용해 찾아 정리한 후 반드시 말하고 익히도록 한다. 물론 다시 들으면서 듣고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문장이 의미덩어리로 다가오지 않고, 하나 둘 아는 단어들로만 들린다면, 상대적으로 명확하게 들리는 내용어(content words)를 중심으로 약하게 들리는 말들을 추측해…
2013-07-11 10:33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난 교실 현장은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땀방울로 가득하다. 분명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수험생과 지도 교사 모두에게 수능이 주는 부담은 틀림없이 클 것이다. 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영어 영역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듣기 평가 지도다. 많은 학생들이 듣기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방법적인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수업 시간에 단체로 들으면서 대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개별적으로 문제를 풀고 인터넷 강의를 시청하면서 접근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능시험을 보는 현장은 개별적으로 이어폰을 착용하고 듣는 곳이 아니라 단체로 몇 개의 스피커를 통해 시험을 치르는 ‘청중속의 듣기’를 요구하는 곳이다. 선생님들이 이 점을 강조하고 기본적으로 수업 속에서, 학생들 속에서 듣기를 하면서 집중력을 더 키우라고 조언하는 것이 학생들의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듣기의 내용에 대한 지도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연계 교재 내용을 숙지하는 데만 급급한 학생들이 많아지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수업을 통해 듣기의 두 가지 종류, 대화와 담화의 구조 차이에 대해 설명해
2013-07-11 10:25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육을 재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교육부의 고민이 깊어졌다. 박 대통령은 10일 “역사 과목은 (학력) 평가기준에 넣어 어떻게 해서든지 (성적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역사과목이 평가 기준에서 빠지면 현실적으로 공부하기 힘들다”며 “꼭 소중한 과제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런 박 대통령의 인식은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교총과 정치권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리는 방안을 7일 내놓은 교육부를 더욱 옹색하게 만든 것이다. 교육부가 내놓은 한국사 1시간 확대 방안조차 교총이 수능 필수과목 지정을 교섭·협의 과제로 요구하는 등 한국사 교육 강화 여론이 확산되자, 궁여지책으로 나온 안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정부에서 너무 흔들어 놓아 더 이상 교육과정의 틀을 변화시키지 않으려는 교육부의 깊은 고민은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6단위로 늘리면 한 학기에 한국사교육을 마치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워 자연스럽게 두 학기 동안 한국사를 배우게 된다는 교육부의 설명은 수능 필수는 고사하고 역사교육 강화라는 부분만 놓고 봐도
2013-07-11 07:31
“교육이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모두 잊어버린 후에 자기 속에 남는 것을 말한다.” 아인슈타인이 자서전에서 교육에 대해 정의한 말이다. 교육은 단편적 지식이 아니라 몸에 남는 인성이고 창의성이며 문제해결 능력과 사고방식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주소는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기’의 반복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성수 부천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그 해답을 수천 년 간 이어 온 유대인들의 전통학습법 ‘하브루타’에서 찾았다. 하브루타는 탈무드를 공부할 때 함께 토론하는 짝, 즉 파트너를 일컫는 것으로 최근에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교육 방법’을 뜻하는 말로 확대 사용된다. ‘하브루타’가 교육에 미치는 시사점을 살펴본다. 부모가 이야기하는 시간 짧아야 정체성교육 기본은 역사와 철학 ▨ 성공보다 가정이 우선=유대인이 자녀교육에 성공하는 이유는 가정에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잘 활용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퇴근 후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까지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전 교수는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나누는 대화는 자녀로 하여금 안정된 애착을 갖게 해 행복감을 주고 뇌를 자극시켜 자녀를 성공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가정에서의 하브루타는 장기
2013-07-10 18:01
명지대(총장 유병진) 체육부 선수들과 운영진은 10일 경기도 광주에서 특별한 전지훈련 시간을 가졌다. 하계방학을 맞이해 중증장애인 생활시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 축구부, 농구부, 배구부, 테니스부 선수와 감독, 코치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빨래, 식사 등 장애우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함께 물놀이를 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고 행복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경래 축구부 감독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걸맞은 인격 또한 겸비해야 진정한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2013-07-10 16:15고소‧고발만하면 시국선언도 무방? “징계해야 할 사안입니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9일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태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한 것과 관련, 한 신문이 10일 “교육부가 ‘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에게 ‘합법’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시국선언은 전교조가 국정원을 고소·고발한 것의 연장선상이므로 공무원의 정치활동 금지 의무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한 것이지 합법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국정원을 고소‧고발한 것과 시국선언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냐고 다시 묻자, 그는 “시국선언이 아니라 기자회견을 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현 시국에 대한 전교조 입장발표 기자회견’ 타이틀을 걸었다는 것이다. 전교조 홈페이지에 적힌 기자회견 진행에 분명히 시국선언문 낭독이라고 적혀 있으며, 전교조 중앙집행위원 22인의 이름까지 밝히고 있음에도 말이다. 법률자문은 받은 것인 지를 확인하자, 이 관계자는 “이게 징계해야 할 사안입니까”라며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법적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고소‧
2013-07-10 15:55교총 “폐지하려면 공로연수 도입해야” 일반직 ’06년부터 공로연수 6월 적용 교육공무원의 ‘퇴직준비휴가’가 또 도마에 올랐다. 안전행정부가 1일 모성보호시간 등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을 알리는 공문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보내면서 지난해 1월에 이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7월 현재 교육공무원의 ‘퇴직준비휴가’는 유효하다. 안행부 공문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제20조) 개정에 따라 포상휴가·장기재직휴가·퇴직준비휴가 관련 내용은 삭제된다고 했지만 교육공무원은 같은 법령 제24조의2에 의해 특례규정을 적용 받는다. 즉, 교원의 특별휴가는 교육부장관에게 조정 권한이 있다는 설명이다. 안행부 관계자도 “법체계상 ‘존속’이 논리에 맞다”고 인정했다. 2012년 1월 교육부가 주5일수업 전면실시에 따라 경조사휴가 조정, 포상휴가·장기재직휴가·퇴직준비휴가 폐지 등 교육공무원의 특별휴가조정 내용을 담은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 당시 교육부는 “일반직공무원은 퇴직일 전 6월의 ‘공로연수’를, 교육공무원은 퇴직일 전 3월의 ‘퇴직준비휴가’(특별휴가)를 부여함으로
2013-07-10 12:56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교육용 전기료 인하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9일 경기 성남시 중부초, 제일초, 은행초 등 3개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은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장마철과 찜통더위가 겹쳐 각급 학교 교실 온도를 내리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전기료 때문에 냉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학부모들은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하다 보면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무더위에 지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한 교육용 전기료 인하를 골자로 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한 뒤 학부모들은 ‘(가칭)교육용 전기료 인하운동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8일 조경태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산업용 전기료 현실화와 교육용 전기료 대폭 인하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우선이지,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 먼저일 수 없다”며 “반드시 전력요금체계를 바꿔서 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원가기준으로 볼 때 5년 동안 산업계
2013-07-10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