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토익, 토플 등 영어인증시험 관련 가산점제를 전면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작년까지 중등 영어과 임용시험에서는 토익(TOEIC), 토플(TOEFL), PELT(국가공인민간자격실용영어) 등의 영어인증시험 고득점에게는 성적에 따라 가산점이 차등 부여됐다. 시교육청이 영어가산점을 폐지키로 한 것은 2007년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작년 9월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개정규칙에 따라 시교육청은 작년 영어과 시험을 영어듣기 문제가 포함되고 영어로 진행되는 형태로 변경했고, 재작년까지 최고 4점까지 준 영어가산점을 최고 2점으로 축소했다. 시교육청은 정보처리 및 사무분야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제도 올해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험시행공고는 10월7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며, 1차 시험은 11월8일(공통, 전공), 2차 시험(논술)은 12월13일 치러진다.
2009-07-31 16:209월 개교 예정이었던 인천 송도국제학교가 정부의 설립 인가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개교 시점이 불투명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출한 송도국제학교 설립 인가 신청서를 심사한 결과 교육과정, 교원, 재정 안정성 등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서를 반려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송도국제학교는 캐나다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 재단'이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심사 결과 이 재단은 초등학교 과정까지만 국제 인증을 받은 상태여서 고교 과정까지로 돼 있는 송도국제학교를 운영하기에 부적합하고 교원 확보율도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재정 상태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여러 면에서 학교를 운영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지적된 부분을 보완하거나 다른 재단과 협약해 재신청하면 다시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적 사항 또한 이른 시일에 보완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니어서 9월 개교는 어렵고 이후 개교 시점도 재신청 상황 등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국내 처음 추진되는 국제학교로, 올 초까지만 해도 학생수 부
2009-07-31 09:55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는 30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009년 제5차 임시회를 열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도의장협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로 구성되는 교육위원회가 (제주도의회 처럼) 각 시.도의회 상임위로 편입되는 데 따른 이중 의결구조의 불합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위원회의 최종 의결권을 폐지해 본회의에서 심의.의결토록 개선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의장협의회는 또 제주기점 항공기 좌석난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이용가능한 신공항을 제주도에 건설하고, 한국도로공사의 목포∼광양 고속도로 공사계획 중 순천만 관통구간에 대해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선을 변경하거나 건설공법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도록 촉구했다. 이 밖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지결의안, 2009광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안, 제주4.3평화재단 적립기금 지원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임시회가 끝난 뒤 서귀포시 예래생태마을에서 열리는 '논짓물' 축제를 관람하고, 31일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지구인 만장굴과 제주돌문화공원을 시찰한다.
2009-07-30 15:57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잇따라 나섰다. 입학사정관제 전형 인원이 올해 크게 늘어난데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이 제도에 의한 선발 비율을 임기 내에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혀 대입 전형 방법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공정성과 신뢰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인원은 47개대 2만690여명으로 지난해(40개대 4천555명)에 비해 무려 4.5배로 늘었다. 30일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입학사정관 증원, 교차 평가, 자체 모의평가 실시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수험생을 학습 결과나 성적만으로 줄을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 잠재력과 특정 분야 재능, 학습 과정 등을 중시하는 만큼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제도여서 자칫 불거질 수 있는 부작용과 공정성 시비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화여대는 올해 입학정원(3천109명)의 21%인 66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기로 하고 은퇴한 중ㆍ고교 교장과 교수, 이화학술원 소속 석좌교수 등 90여명을 입학사정관으로 새
2009-07-30 06:52일제고사를 거부한 이유로 징계위원회 출석을 통보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10명 전원이 29일 열린 징계위원회 출석을 거부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이날 오후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에 대한 이번 징계는 (정부의) 일괄 지침에 의한 것으로 보복성 징계라고 할 수 있다"며 "교사들의 비판과 저항을 억누르려는 부당징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시교육청은 전국 초4∼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치러진 학력평가 당시 '불복종 선언'을 한 교사 122명을 경고처분하고,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되는 교사 10명의 징계를 추진해왔다. 중징계 대상자인 오모(여) 교사와 경징계 대상자인 나머지 9명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이날 오후 각각 시교육청과 관할 지역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다시 보내고 내달 초 제2차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해당 교사들이 출석을 계속 거부하면 직권으로 징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학교자치연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보건교육포럼 등 3개 단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정부는 시국선언 교사 징계방침을 철
2009-07-30 06:34이원희 교총회장은 29일 “입학사정관제 등의 도입으로 진로지도교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입상담교사단이 바람직한 입시문화 만들기를 주도해 미래형 인재가 길러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이날 대교협 주최로 강남대에서 열린 대입상담교사단 특수분야 직무연수에서 ‘현장중심의 진로교육’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사교육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교육의 엄정한 책임 또한 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상담지도교사들이 각종 설명회나 토론회에 적극 참여해 안내와 홍보를 담당함으로서 전문가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회장은 특히 “대학을 서열화하는 배치기준표, 특정교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환상을 버리고 편한 것만 고르려는 편의주의도 경계해야 한다”며 “대학의 한줄 세우기를 극복하고 전공과 직업, 학과별로 특성화된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진학지도를 통해 바람직한 입시문화 만들기를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100% 입학사정관이 도입될 것이라는 언급은 그만큼 확대된다는 의미이지 그 숫자 자체가 아닌 만큼 혼란이 없어
2009-07-29 17:58서울시는 30일 '환경교육지원조례'가 발효됨에 따라 내년에 환경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환경교육지원조례는 시가 5년마다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환경교육센터와 지역환경교육센터를 설치ㆍ운영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수립한 환경교육 종합계획에 따라 내년 하반기 월드컵공원에 들어서는 '에너지 제로하우스' 내에 서울시 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환경교육센터는 시 환경교육의 총괄본부 역할을 맡아 학교와 각종 단체에 환경교육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또 시교육청과 함께 조기 환경교육을 위해 현재 초등학교 1~2학년생인 환경교육 대상을 2011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9-07-29 11:23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이수과목수를 줄이고,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기간을 축소해 공교육을 정상화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문회의는 24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미래형교육과정 토론회를 열고 ▲학습부담 경감을 통한 의미있는 학습활동 전개 ▲전인적 성장을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조정과 고교 교육과정 혁신 ▲학교자율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권 확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수능 개혁 등을 담은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안’을 발표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현재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초등학교 10개, 중고 13개에서 7개와 8개로 각각 축소한다. 이를 위해 국민공통교과 중 10개 기본교과를 7개 교과군으로 조정하며, 도덕․음악․미술․실과 등 주 1~2시간 교과는 학기 집중이수를 추진한다. 자문회의는 현행 창의적 재량활동이 일부 학교 현장에서 교과 보충학습 등으로 편법 운영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하고 시간도 고교 기준 주 2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문회의는 현행 10년인 국민공통과정 기간을 9년으로 축소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의 보육
2009-07-29 08:30“영재교육의 핵심은 ‘얼마나 똑똑한가’라기보다는 ‘어떤 점에서 똑똑한가’를 구별하는 것이다.” 창의성 교육의 권위자인 수지오 박사(사진)가 학생의 소질에 맞는 영재교육을 강조했다. 16일 한국교총 영재교육원이 주최한 영재교육 전문가 세미나에 참석한 오 박사는 ‘미국의 학교 단위 영재교육 운영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오 박사는 “미국에서 영재판별은 단순 수치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 리더십, 창의성 등을 종합평가 한다”며 “학교장, 영재교육 담당교사, 학부모, 일반 교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영재교육위원회에서 학생을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영재교육과정과 관련해 오 박사는 “미국에서 영재교육과정은 영재의 독특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을 차별화 하는 것”이라며 “정규교육과정의 질이 높아야 영재교육과정의 수준도 향상 된다”고 말해 정규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오 박사는 “교사가 교육과정을 차별화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교사에게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교사연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오 박사가 밝힌 교사 차별화 전략과 수업은 ▲주제중심 교과 연결 ▲학습내용 건너뛰기, 주제중심의 비교/대조, 깊은 탐구, 참신성 ▲학생의 흥미와 요구 ▲
2009-07-29 08:29경찰이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전국 범위로 확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전국 지방경찰청에 해당 지역의 시험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첩보를 수집하도록 지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청은 관할 시ㆍ도교육청이 문제지를 건네받아 인쇄, 포장해 일선 학교 등 시험장에 넘겨주는 전반적인 과정을 점검 중이다. 학력평가를 주관하는 교육청은 서울, 인천, 경기교육청이며 올해부터 부산교육청이 추가됐다. 경찰은 시험을 주관하는 교육청으로부터 나머지 전국 15개 교육청이 시험 1개월 전 문제를 CD 형태로 전달받아 시험 2주 전 교육청별로 계약한 인쇄소로 보내고 시험 하루 전 택배로 일선 학교에 배포하는 구조를 파악했다. 따라서 경찰은 시험 주관 교육청→기타 교육청→인쇄소→포장업체→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문제 이동 과정에서 보안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 유명 학원이 이 과정에서 문제를 사전에 받아 '족집게' 강의에 활용하거나 사적으로 이용했는지 알아보려 첩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
2009-07-29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