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교육현장이 날이 갈수록 교사와 학부모간 갈등이 증폭되어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013.6.24일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는데 2017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가 1명 이상 배치된다고 합니다. 아울러 중학교 3학년의 체육수업이 1시간 확대되고 모든 고등학교는 체육수업을 10단위 이상, 6개 학기에 편성해 운영한다고 합니다. 2013년 현재 전국 5898개 초등학교 중 체육전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713개교, 3848명으로 전체 학교의 46%에 불과합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매년 체육전담교사를 796명씩 배치해 2017년까지 모두 3185명을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체육수업 시간이 1시간 확대되며, 현재 초3부터 중2까지는 체육수업이 주당 3시간이지만 중3만 2시간이다. 교육부는 이를 학교장 재량으로 중3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시간을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체육수업 시간을 10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 학기에 편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체육필수 이수단위는 일반고는 10단위,
2013-07-01 23:18대통령 취임한지도 4개월이 지났다.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정국이다. 어찌 되었던 국민들 입장에서는 우리가 낸 세금이 적정하게 잘 쓰여 국가가 바른 방향으로 잘 가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그 세금이 우선순위에 맞게 쓰느냐가 관건이다. 문제는 대통령은 국가의 근본 질서가 바로 서느냐? 무너지느냐의 문제는 정치논리보다 교육논리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육문제는 매우 중요한 화두이고, 이번정기국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쟁점화 시킬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대통령에게 무너져가는 한국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듯 하다. 여전히 교육문제는 뒷전이다. 살짝 흉내만 낼뿐이다. 매번 매스컴의 흉악한 뉴스를 접하면서 이 나라 정말 큰일 났다고 걱정들 한다. 이렇게 한국사회가 절망적인 사회로 걷잡을 수 없이 치닫고 있는데도 말이다. 지금 한국은 최고의 청소년 자살률, 과도한 학교폭력, 빈번한 성폭력 사건, 묻지마식 살인, 무너지는 공교육, 청년실업, 비정규직의 절규, 그리고 인간성 상실 등으로 점점 피폐해져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곰곰이 들여다보면 결국 교육의…
2013-07-01 23:17어느 덧 2013년 한 학기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학생들에게는 남은 기말고사가 부담으로 다가 올 것이다. 한 학기를 마무리 지으며 치르는 기말고사는 후반기 학교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아이의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에겐 더욱 중요한 시험이다. 기말 고사를 통하여 자신감을 회복한 아이들은 방학도 보다 의미있게 보낼 가능성이 크다. 가끔 장난기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10점이라도 더 올릴 수 있는가?를 묻기고 한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한 학생은 내신 성적이 낮아 이제야 걱정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성적을 올리는 것은 단순히 머리만 사용하는 것으로는 불가능 하다. 기본적인 습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아침밥으로 두뇌에 영양소를 듬뿍 제공하여야 한다. 요즘은 습관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뇌에서 사용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은 체내에 12시간만 비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으면 뇌에서 사용할 에너지가 부족하게 된다. 아침을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수리력, 창의력, 기억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뇌기능은 밥을 먹고 2시간이 지나면 최고치에 오르기 때문에
2013-07-01 23:17
교직이 보수적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고 있다.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선생님도 많다. 그렇다면 나는? 생각은 앞서가지만 실천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약 1년 전인가 싶다. 전국 단위의 교장 모임에 갔는데 휴게탁자 위에 놓인 것이 모두 스마트폰이다. 그 때까지 나는 구형 휴대폰을 쓰고 있었다. 지금도 필자는 구형휴대폰을 쓰고 있다. 스마트폰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그냥 쓰고 있다. 이유는 있다. 기껏해야 전화 걸고 받고 문자 보내고 받고 하는데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다. 낮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 구태어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다. 요금 이유도 있다. 대개 월 2만원 전후 나온다. 2만 5천원 정도 가끔 나온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5만원이 넘는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어려운 시대를 거쳐서인지 절약이 생활화되었다. 낭비를 모른다. 낭비를 죄악이라고까지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정보통신 연수가 있었다. 준비물이 스마트폰이다. 갑작스레 준비가 안 되어 군대 간 아들 스마트폰으로 연수를 받았다. 정보통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수강생이 강사의 설문지에 답하면 금방 통계가 잡혀 스크린에…
2013-07-01 23:17교육의 화두가 변했다. 이제는 코칭(끌어내기)이다. 우리는 자녀를 키우면서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해주는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지침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때때로 발생하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 극한 상황으로 내달았던 기억들이 있다. 우리는 부모가 펼쳐주는 인생대로 아이가 고이고이 살아가도록 하는 ‘가르치기(티칭)’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바라보고 개척해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끌어내기(코칭)’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또한 설령 아이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그것이 안타까워 부모가 나설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줄 아는 용기와 인내도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살고 있다. 늘 상담을 하면서 부모들은 옛 시절을 이렇게 한탄한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아요.” 그분들에게 “부모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깨우치는 힘이 있어요.”라고 말하면, 한결같이 “우리 아이는 제자 가르쳐주지 않으면 못 해요.”라는 답변이 되돌아온다. 부모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가르치고 설득하면 아이들이 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2013-07-01 23:16충남 교육계가 온통 난리다. 교육(敎育)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그만큼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그런데 최근 충남 교육계 비리로 인해 많은 도민들에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학사 매관매직 등의 비리파동으로 만신창이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교육계 비리 사건이 그치질 않고 있다. 3대에 걸친 교육감들의 비리로 인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런 사태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교수출신 강복환, 총장 출신 오제직, 교육관료 출신 김종성 교육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망연자실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충남 교육은 암울한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지금도 여전히 교도소에서 후계자를 물색하고 내정하면서 그 나물에 그 밥 격인 인물들이 내년에 있을 2014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니 정신을 못 차려도 한참 못 차린 것 같다. 이들이 저지른 엄청난 비리로 인해 선량한 교사와 학생 그리고 믿고 뽑아준 학부모들은 더 이상 지금의 교육을 믿지 않는다. 어찌 할 것인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충남교육이 제자리를 잡을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데 그 어느…
2013-07-01 23:16요즘은 수시 입시철이다.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노심초사 도통 정신이 없다. 원서를 여러 개 써서 동으로 서로 동분서주한다. 이미 수능시험 결과가 나왔다. 기대치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은 죽을 맛이다. 점수에 따라 갈 수 있는 배치표가 제시된다. 입시전문기관에서 만든 표에 따라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찾느라 고심한다. 전문기관의 유료상담까지 받는다. 그래도 기대를 충족하기 어렵다. 대학의 순위가 분명하다. 어느 대학을 입학하느냐에 따라 본인은 물론이고 가문의 위상까지도 영향을 받는다. 성적표가 부실한 부모들은 안부 받기도 겁난다. 사람의 능력을 철저히 학력으로 평가하는 한국 사회에서 시험은 극히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 시험 자체가 고통이 아니라 그 결과를 수습해야 하는 고통이다. 열패감으로 청년 시절을 시작해야 한다. 그 열패감은 부모 함께 맛보는 쓰라린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들 서울대를 생각한다. 아쉽지만 고려대나 연세대도 괜찮다. 한 발 더 양보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만 가도 열패감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대 가면 좋다. 교육환경이 우선 좋다. 나오면 취업과 승진도 잘 된다. 소위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2013-07-01 23:16
얼마 전 중등 교장 변혁적 리더십 직무연수 정보통신과정 연수(2013.6.26-28. 경기도교육연수원)를 다녀왔다. 인문학 과정과 병행하여 열렸는데 각 과정별 연수자수가 30명이다. 대상인원이 소규모이기에강사와 연수자의 접촉빈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 곳 연수원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하여 도심지와 떨어져 있다. 야간에 마땅하게 갈 곳이 없다. 연수원에서 야간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한다. 이른바 생생 두레활동이다.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여 연수생간 정보를 교환하고 심신 건강 증진을 꾀하려는 것이다. 첫날 프로그램은 6개,둘째날 프로그램은 모두 5개다. 7개 프로그램 중 커피 핸드드립, 클래식 음악감상, 노래교실은 강사가 있고 탁구, 당구, 헬스, 배드민턴은 자율활동이다. 첫날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감상과 커피 핸드드립을, 둘째 날에는 노래교실 현장을 방문하였다. 클래식 음악감상은 음악을 좋아하기에 좀더 클래식에 대한 소양을 높이고자 참가하였다. 강사는 인근 고등학교 음악교사. 교직경력 2년차인데 앳되 보인다. 주제는 오페라 아리아 감상. 한 시간 동안 귀에 익은 아리아를 들으며 줄거리를 익히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강사가 선곡한 것을 보니 모짜르트
2013-07-01 23:16요즘 아이들 키우기가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에서 들려 온다. 그만큼 옛날과 달리 어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진심이 결여된 것도 사실이다. 어머니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아이들은 말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자기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가끔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아는 여성 기업인 역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이 조금 머리가 커지자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체력이 제일 약한 아이가 전혀 운동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특히 여사장의 불만이었다. 이 사장은 어떻게 하면 운동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와 열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먼저 모범을 보이기로 결심하고 당장 그날 새벽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은 “어머니, 무리하게 왜 그런 걸 하고 그러세요? 그냥 집에서 편히 계세요” 하며 말리거나 시큰둥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장은 아이들한테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운동을 계속했다. ‘달리기를 하니까 기분이 정말 상쾌한데, 밥맛도 좋고! 아침부터 기
2013-07-01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