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문화센터나 공공도서관으로서 기능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6개 중학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서관의 위치ㆍ규모, 접근성을 비롯해 전담인력 배치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한 중학교는 숭인중(동대문구), 구로중(구로구), 창일중(도봉구), 강일중(강동구), 성재중(강서구), 광진중(광진구)이다. 선정학교들에는 학교당 3천만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학교도서관 지역문화센터화 사업'은 주5일제, 토요휴업일제 등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시설을 이용해 지역주민 복지와 평생학습을 강화하자는 목적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이다.
2009-10-14 15:47가정 형편이 어려운 전문대생들에게 해외 학습기회를 주고자하는 전문대생 해외인턴십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12일 교과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 제출 받은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자료를 분석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임 의원은 “해외 인턴십 학생 선발 기준을 보면 학점, 전공, 어학 능력에 대한 조건만 있을 뿐 학생들 생활수준은 2005년 사업 시행부터 지금까지 고려된 바 없다”며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리려면 향후 대상자 선정 기준에서 생활 수준 및 소득수준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해외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이 계획된 프로그램을 수행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못했을 경우 지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 해당 대학들은 정상적으로 완료한 것처럼 결과 보고했다. 감사원 감사 후 미수행자 7명과 중도 포기자 53명에 대한 국가보조금 8567만원을 회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외인턴십 사업은 인턴 파견 후 4주간 현지 적응 교육을 받도록 돼 있지만 국회예산정책처의 2007년도 전문대학 해외인턴십 사업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조사 응답자의 30.6%가 현지 적응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대학은 해외인턴십 수행 시 현지에서 학생들을
2009-10-14 14:02사립대학의 등록금과 적립금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교비 회계에서 등록금과 적립금을 분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사학기관 재무ㆍ회계 규칙에 대한 특례규칙' 개정령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사립대학의 주요 재원이 되는 등록금과 적립금의 회계 내역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아 재정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교비회계에서 등록금 회계와 기금 회계를 분리해 각각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적립금은 원금보존 적립금과 임의 적립금으로 구분해 세부 목적에 맞게 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차대조표상 유형고정자산이 실제 자산가치보다 과다하게 표시돼 회계 정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무형고정자산과 마찬가지로 유형고정자산도 감가상각을 할 수 있게 했다. 유가증권 투자와 관련, 지금은 유가증권의 시가가 취득가액의 2분의 1 이하로 된 경우에만 대차대조표에 표시하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유가증권에 대한 평가이익과 손실을 결산에 반영해야 한다. 개정된 내용은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교과부
2009-10-14 11:36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체력검사 수치가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두고 각종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3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0∼2008년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작년 초중고 학생들의 1∼2급 비율은 33%로 2000년 41%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8%포인트 줄었고, 최하등급인 4∼5급 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42%로 11%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50m달리기(9.22→9.39초), 팔굽혀펴기(31.27→30회), 윗몸일으키기(35.44→34회), 제자리멀리뛰기(180→174.06㎝),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13.84→12.72㎝), 오래달리기(7분32초→8분9초) 등 전 종목에서 확인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연도별 분석에서도 체력저하 현상은 뚜렷하게 확인됐다. 2002∼2008년 1∼2급 비율변화를 보면 38%(2002년)→38%(2004년)→33%(2006년)→33%(2008년), 4∼5급은 35%→36%→40%→42% 등으로 1∼2급 비율은 감소한 반면 4∼5급 비율은 증가했다. 특히 고3 학생의
2009-10-14 07:15충남도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청소년 유해업소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의원은 13일 충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올해 현재 충남도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의 청소년 유해업소 수는 모두 1천731곳으로 지난해 1천479곳보다 1년새 252곳(17%)이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은 학교주변 200m안에 설정된다. 특히 천안지역은 학교정화구역내 유해업소가 지난해 324곳에서 올해 515곳으로 191곳(59%)이나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대전은 지난해 1천149곳이던 유해업소가 올해 1천86곳으로 63곳(5.5%) 줄어 대조를 보였다. 김 의원은 "학교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강화해 학교위생정화구역이 이름에 걸맞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09-10-13 16:04전국 초ㆍ중ㆍ고교생을 상대로 일제히 학업성취도평가가 치러진 13일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거부하고 야외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사당역 1번 출구에는 시험을 보러 학교를 가는 대신 경기도 남양주 생태학습장으로 농촌체험을 떠나기로 한 학생들이 학부모의 손을 잡고 하나 둘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어려운 시험대신 즐거운 농촌체험을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학부모들은 무단결석 처리를 한다는 학교의 방침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체험학습에 아이를 보낸다는 심모(45.여)씨는 "답답한 실내보다 야외에서 자연과 어울리며 공부하는게 더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정문 앞에서는 행사를 주최한 '일제고사폐지 서울시민모임'의 일제고사 폐지 기자회견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행사들이 열렸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일제고사로 대표되는 경쟁교육에 교육현장은 붕괴 직전"이라며 "정부가 반교육적 일제고사를 강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정당한 권리인 자기결정권을 부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학생 김모(16)군은 "일제고사는 어
2009-10-13 16:01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충남.북 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이날 전국적으로 일제히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부작용과 성적 공개 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민주당 김영진(광주 서을) 의원은 "충남에서는 올해 사설 모의고사를 본 고교가 지난해의 2배에 이르고 한 해에 7번 보는 학교까지 있다. 초등학교 1곳도 3차례나 실시했다"며 "이런 문제의 근원에는 점수로 학교를 서열화하는 일제고사(학업성취도평가)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일제고사로 인해 성적을 조작하거나 장애학생과 운동부 학생들의 등교를 막는 등 반교육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들이 나오고 있다"며 "바로 폐지하지는 못하더라도 시험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 의원도 "일제고사 성적을 공개하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 압박감을 느껴 과당 경쟁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성적을 공개할 필요성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시도 교육감들이 문제의식 없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도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성취도평가로 인해 과열경쟁이나 교육과정 파행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도
2009-10-13 15:58사립대학들이 모은 기부금이 학교별로 양극화를 이룰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사학진흥재단의 가집계 결과 지난해 전국 190개 사립대의 모금액은 총 4천850억여원으로, 이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11개 대학이 절반 이상인 2천500억여원을 모았다. 반면 하위 50%인 95개대는 160억여원을 모금해 상위 5%와 15배 넘게 차이가 났다. 100억원 이상을 기부받은 대학은 11곳이었는데 연세대가 가장 많은 481억3천여만원을, 다음으로 인하대와 고려대가 각 396억여원과 352억7천여만원을 모았다. 반면 전체 기부금 평균 25억여원을 모으지 못한 학교는 145곳으로 전체 대학의 77%가 평균에 못 미쳤다. 기부금 모금액이 10억원 이하인 대학은 118곳(62%)이었으며 한 푼도 받지 못한 학교도 3곳이나 됐다. 기업체로부터 가장 많은 기부를 받은 학교는 296억6천여만원을 모은 연세대였으며, 고려대 130억여원, 가톨릭대 121억여원, 경희대 83억6천여만원, 동국대 34억7천여만원 순이었다. 개인에게 받은 모금액도 연세대가 123억4천여만원으로 가장
2009-10-13 15:56서울대가 법인화 이후 교수들의 소속을 현행 학과ㆍ학부에서 '교수단(Faculty)'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조교수-부교수-교수로 돼 있는 교수 승진체계를 신규임용-재임용 체계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대 최고의결기구인 평의원회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마련한 '교수제도 개선방안 연구보고서'를 대학 본부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의원회는 보고서에서 법인화 이후 공식 학사조직 기구로 '교수단'을 설치하고 모든 전임교원을 여기에 소속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대 교수들의 직함 앞에 붙던 '○○학과' 혹은 '○○학부' 등 소속이 사라지고, 직함이 해당 전공인 '○○학 교수'로 바뀌게 된다. 또 교수단의 총회격인 '학사교수회'에 학사업무에 대한 심의ㆍ의결 기구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평의원회 부의장인 의학과 안윤옥 교수는 "교수단 제도를 도입하면 교수를 과(科), 학부, 단과대, 연구소 등 특정 기관에 소속시키지 않음으로써 더욱 자유롭고 활발한 교육ㆍ연구 활동이 가능해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현행 조교수-부교수-교수 승진체계를 사실상 폐기하고 신규임용-재임용 체계로 단순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법
2009-10-13 15:55강원도 내 일선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49%에 그치는 등 전국 대도시 지역보다 농어촌지역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3일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8월말 현재 도내 초.중.고교 보건교사 배치율은 49.4%로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제주(43%), 충남(47%), 전남(47%)에 이어 낮다"고 밝혔다. 서울이 96%로 보건교사 배치율이 가장 높고, 부산(93%), 대구(86%), 인천(80%), 광주(76%)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도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전국적으로 1만1천230개교 가운데 67.9%인 7천629개교가 보건교사를 배치한 것과 비교해도 무척 낮은 수치다. 이밖에 도내 공.사립학교 간 비교에서는 국립 2개교는 100%, 공립 596개교는 50%의 보건교사 배치율을 보이지만 사립학교 40개교는 37.5%(15개교)의 낮은 배치율을 보여 공.사립학교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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